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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6)야밤독서습관 | 소소일상 2020-03-1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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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습관 캠페인 참여
《쓰기의 말들》, 은유
(P.94~97)

필사하며 읽고있는 책이다..
아무래도 전체를 필사하다보니 하루에 2쪽 읽어나가는 것도 쉽지않다.
오늘도 2가지의 이야기를 눈으로 읽고 손으로 읽느라 수고한 나를 토닥인다.

95- 어떤 이들은 평생 배우고 쓴다지만 특정한 서사를 주어진 틀 안에서 되풀이하고, 어떤 이들은 뒤늦게 배우고 쓰면서 자기 인생의 저자가 된다. 자기가 누구인지 '기죽지 않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97- 그러니까 어른에게 글쓰기는 사회적 표정을 조심스럽게 벗겨 내는 행위였다. 돈과 나늘 맞바꾸는 거래가 본격화되기 이전의 '나'를 만나는 일, 자기의 사회적 표정과 대결하며 본래의 표정을 되찾는 일이 어른의 글쓰기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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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의 말들

<은유> 저
유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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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6)아침독서습관 | 소소일상 2020-03-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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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습관 캠페인 참여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러, 800
(p.158~237)

 

앞부분 머리말과 멋진 신세계가 유지되는 방법, 혹은 시스템에 대해 이해를 하니 이야기를 읽어내는 데 어려움이 없다.

이야기는 흥미롭고 뒷부분이 궁금하고 주인공의 돌발행동들에 조금 더 마음을 쓴다.

흥미로움을 따라가지 못하는 나의 읽는 속도에 답답함과 한숨이 나올 지경,

이제서야 먼저 읽었던 아들이 한 말이 온전히 이해되었다.

"머리말을 포함한 앞부분에서 책을 덮었을 사람이 많을걸.. 뒤에는 읽을만한데...."라 했던.

 

(p.178) "그건 우리들이 저렇게 되도록 그냥 내버려두지 않았기 때문이죠. 우린 사람들을 질병으로부터 보호합니다. 내분비 활동을 인공적으로 조절해서 젊은 단계와 평형을 유지해요. 우린 마그네슘과 칼슘의 비율이 서른 살 때의 비율 밑으로 떨어지지 않게 해놨어요. 그리고 사람들에게 젊은 피를 수혈해서 그들의 신진대사를 영원히 자극받는 상태로 유지해요. 그래서 그들은 저런 모습이 되지 않죠."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저/안정효 역
소담출판사 | 2015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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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4/야밤독서습관 | 소소일상 2020-03-1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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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습관 캠페인 참여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러, 800
(8~105)

요즘책방에서 알게 된 책이었고, '기억전달자'를 읽으며 연계하여 읽게 된 책.
우선 머리말을 읽어내느라 힘들었다.
간단한 머리말이 아니고 쉬운 글도 아닌데, 이야기를 들어가기 전 왠지 읽고 가야 할 것 같아 마냥 붙들고 있다가 졸기를 여러번~~
머리말만 읽어내는데, 거짓말 조금 보태 두 시간을 걸린 듯 하다..
이야기의 시작은 흥미롭다..
지금과는 새로운 세상이고, 기억전달자의 세계와 닮아 있는..
그 세계보다 조금 더 냉정해지고 잔인해진 듯한..

p.36 획일적으로 떼를지어 태어나는 표준형 남자들과 여자들. 보카노프스키 처리를 거친 단 하나의 난자로부터 생산된 인력으로 몽땅 운영되는 하나의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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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저/안정효 역
소담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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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 아침독서습관 | 소소일상 2020-03-0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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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

알베르 카뮈 저/김화영 역
민음사 | 2011년 03월

 

2020.03.06 아침 독서습관

『페스트』, 알베르 카뮈, 800

(p.45~80)

요즘책방 다음 주 도서가 최근 눈독 들여서 장바구니에 담아놓았었던 '페스트'라니...

기회다! 싶었다.

소담애회원들중 같이 읽기에 도전할 분들을 급히 모집하여 번외편으로 '페스트'를 지정했다.

다음주 목욜 오전 10시까지 완독 인증, 미완독시 2천원의 기부금 내기.

부랴부랴 장바구니를 비웠다.

칼배송으로 날아온 '페스트'.

생각보다 두께가 두꺼운데, 앗! 작품해설과 작가연보가 100페이지.....^^

이야기는 402페이지니 일주일 무리없겠지?

혹시 읽어내지 못할까봐, 책을 받은 즉시 읽어보기로..^^;

어제 오후에 45페이지까지 읽어냈다.

시작은, 오호~~~ 재미있다.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도 도전해봐야겠다는 결심까지 드는~~^^

 

코로나19로 인해 불안하고 지내기 힘든 요즘, 페스트를 읽으며 잘 이겨내 보리라.

 

(p.55) 재앙이란 인간의 척도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재앙이 비현실적인 것이고 지나가는 악몽에 불과하다고 여긴다. 그러나 재앙이 항상 지나가 버리는 것은 아니다. 악몽에서 악몽을 거듭하는 가운데 지나가 버리는 쪽은 사람들, 그것도 첫째로 휴머니스트들인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대비책을 세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 그들은 자신들이 자유롭다고 믿고 있었지만 재앙이 존재하는 한 그 누구도 결코 자유로울 수는 없는 것이다.

(p.60) 저 매일매일의 노동, 바로 거기에 확신이 담겨 있는 것이었다. 그 나머지는 무의미한 실오라기와 동작에 얽매여 있을 뿐이었다. 거기서 멎을 수는 없는 일이었다. 중요한 것은 저마다 자기가 맡은 직책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는 일이었다.

 

자신의 직책에서 최선을 다하려는 리유, 고집을 부려 보건위원회를 소집한다.

그리고 재앙이 어디에서 왔든 지금 이 상황이 페스트가 아니든 중요한 것은 페스트인 것처럼 대응하자고 피력한다. 분명 48시간이내 죽어나가는 시민들이 있으니 페스트이건 아니건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음에도 다른 의사들은, 도청인사들은 주저한다. 공식화하면 그에 따른 책임이 엄청난 무게로 던져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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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303)야밤독서습관 | 소소일상 2020-03-03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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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3) 야밤독서습관

『여행할 땐, 책』, 김남희, 수오서재

(p.10~34) (p.44~53)

<내 마음의 낯섦. 터키 이스탄불>

46- 젊은 날 명예와 성공을 가져봤지만 한순간에 쇠락해 남은 생을 추억에 기대어 살아가는 나이 든 남자. 허름한 입성에도 잘나가던 시절의 우아함이 남아 있는 남자. 인생이 허무하는 것을 아는 쓸쓸한 다정함을 지닌 남자 같은 도시였다.

<불멸의 산책. 스페인 산티아고>

33- 신분도 국적도 직업도 다른 이들이 제각각의 사연으로 이곳을 찾아오지만 이곳에서는 단 하나의 이름으로 불릴 뿐이었다. 순례자.

27- 당연하게 생각했던 일상의 사소한 것들-뜨거운 물 샤워, 운동 후의 달콤한 디저트, 마음이 내키면 바로 만날 수 있는 가족 같은-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깨달을 때마다 겸손해진다. 산티아고에서 내가 찾은 건 내 안의 더 선한 존재였다.

<인생의 낮잠. 그리스 이드라 섬>

19- 매일 두 시간씩 낮잠을 자는 삶이 가능하다니 굉장한 섬이었다. 낮잠은 이 세상이 흘러가는 속도에 대한 평화적인 저항이니까!

 

여행과 책이 동시에 나열된다. 꽤 즐거운 시간이다.

저자의 이야기가 VR마냥 눈 앞에 그려지고, 동시에 소개된 그 책들이 보고 싶어져 수시로 검색하느라 책의 진도는 부진하다.

한 나라의 도시가, 한 권의 책이 들어있다니 고작 몇 장 안 되는 페이지로 정리되다니 너무 하지 않은가. 조금 더 길어도 괜찮으련만, 조금 더 책의 이야기를 해줘도 좋으련만, 내가 가보지 못한 곳들을 좀 더 세세하게 표현해주면 좋았으련만, 너무 짧은 이야기에 흥이 깨져버린다, 아쉬워라.

그래도 괜찮다.

오늘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다니지 않는 고요한 고양이의 섬인 그리스 이드라 섬을 구경했고, 너무나도 유명한 산티아고길을 저자와 같이 걸었으며, 단 한 번도 상상해 본 적 없는 이스탄불의 거리를 구경했으니, 이 정도면 훌륭하다.

더불어 다양한 책들을 알게 되고, 특히나 '오르한 파묵'의 작품을 꼭 접해봐야겠다,는 다짐까지.

작품을 읽고 나도 음료가 죽도록 먹고 싶어져서 이스탄불을 가게 될 수 있지 않을까, 상상을 해본다.

 

 

여행할 땐, 책

김남희 저
수오서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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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계속 이렇게 살 수 없다는 당신에게』,류지민, 다른상상

(P.134~207)

(7:00~8:30)

나도 모르게 제목에 '마흔'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무의식적으로 손이 간다.

마흔 중반으로 넘어가고 있으면서도 아직도 허둥대고 갈팡질팡하는 나의 모습을 보며 나는 앞으로 잘 나가고 있는건가,라는 물음을 던지는 날들이 많아지는 탓이다.

그 누구라도 해주는 조언이 간절한 탓이다.

 

청소년기때처럼 마냥 투정부리고 싶고, 되는대로 살고 싶은데 이제는 내 인생의 책임자가 나라는 사실이 정확히 인지되기 시작하니 인생이 한없이 버거워졌다.

'마흔'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가 이토록 무거울 줄 몰랐다.

해를 넘길수록 나는 조바심이 났고, 바뀌는 숫자는 나를 짓눌렀다.

좀처럼 틈이 보이지 않았다.

무엇인가를 해야만 하는 것을 알면서도 동시에 하기 싫었다.

극과 극을 달리는 마음이 몸과 정신을 피폐하게 만들었고, 나는 실제 내 나이보다 더 허약한 어른이 되어갔다.

나를 일으켜세워줄 지지대가 필요한 시기였다, '마흔'이라는 시간들은.

동시에 나만 이처럼 유난스럽지 않음을 확인받고 싶어졌다, 숙제검사받듯이.

그렇게 마음이 널을 뛰는 어느 날, 이 책과 만났다.

 

(p.142) '가능한 것'을 최대한 음미하고 '불가능한 것'을 깨끗이 체념함으로써 나만의 균형점을 찾아내고, 그 균형 안에서 행복을 추구해야 했다. 불가능한 것에 화내고 안달하면서 나를 서서히 죽이는 습관에서 멀어져야 했다. 하려던 일이 잘되지 않아도, 내 능력이 욕심에 미치지 못해도, 결과가 실망스러워도 '잘했어', '그만하면 잘한 거야'라고 나에게 말해 주고 위로해야 했다.

 

 

 

마흔, 계속 이렇게 살 수 없다는 당신에게

류지민 저
다른상상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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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7)야밤독서습관 | 소소일상 2020-02-27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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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수업 365』 , 데이비드 S.키더, 노아 D.오펜하임 - (p.11~19) 

(9:30~11:00)

365일동안 하루 한쪽씩 읽는 상식책.

그냥 읽어내기 아쉬워 필기하며 읽는다. 

그리고, 일주일분 혹은 그 이상의 분량을 하루에 읽었다.

상식을 올려주는 지식책이니 막 재미있지는 않지만, 몰랐던 것을 알게되는 재미가 솔솔하다.

총 7분야를 번갈아가면서 지루하지않게 편집한 부분도 괜찮았지만, 나는 내가 읽고 싶은 부분만 골라 읽고싶은 욕심도 생긴다.

총 9가지 이야기를 접한 오늘, 대단한 뭔가를 한 것 같아 뿌듯한 하루였다..

365가지 이야기를 다 읽어낼 수 있을까??


002.문학편 《율리시스》

- 고대 그리스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를 아일랜드 더블린 배경으로 1904년 6월 16일 하루동안 벌ㅇ니지는 사건으로 재설정한 작품이다.

- 등장인물에 대한 풍부한 묘사, 많은 문학 작품과 예술 작품에 대한 인유 그리고 혁신적인 언어 표현 기법으로 유명하다.

- 등장인물의 생각에 순서, 구조를 굳이 정하지 않고 의식의 흐름에 따라 일어나는 그대로 표현.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

데이비드 S. 키더,노아 D. 오펜하임 공저/허성심 역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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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9일 - (9:30~10:50)

『가만한 나날』 , 김세희 - (p.195-295)


총 3개의 단편을 읽었다..

어제 읽었던 단편들처럼 3개의 단편들도 술술 읽힌다.

술술 읽히긴 하지만,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다시 훑어본다.

처음 읽을 때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 놓쳤던 감정들을 다시 읽으며 건져내는 작업은 즐겁지만은 않았다. 주인공들의 모습에서 내 모습이 얼핏 비쳐져서일까?

'얕은 잠'을 보며 정운과 미려의 관계를 자꾸 되새김질한다. 그들의 관계는 어떠한 걸까?

'미려는 정운과 떨어지는 것이 불안했지만 뭐라고 할 수가 없었다.'

'엄마와 떨어지는 아이처럼 온몸이 얼어붙었다.(...) 인상을 쓰거나 초조해하는 모습을 보이면 정운이 싫어하리라는 걸 알아서였디.'

사랑하는 연인 사이의 배려라고 하기에 너무 과하다.

타인을 감정을 의식하여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않는 것도 지나치게 의존적인 모습도 숨이 막힐 지경이다.

나역시 사랑한다고, 배려한다며 저 비슷한 모습이었다. 15년째 결혼 생활을 하니 지금 역시 저 비슷한 모습인 듯 하다. 나뿐 아니라 많은 커플이, 많은 부부들의 모습이 아닐까.

사랑이라는 감정이 영원하지 않음을 탓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관계의 지속에 대해 타인의 마음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스스로에 대한 마음과 감정이 먼저이고 싶음이다.


(감정연습)

234- 상미는 어느 순간 자신이 그를 꺾고 싶어한다는 걸 깨달았다. 그가 실수하기를 바라며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하는 자신을 발견했다. 언젠가부터 상미는 실제로 그를 미워하고 있었다.

235- 그렇다고 해서 상미가 적극적으로 뭔가를 한 건 아니었다. 상미가 실제로 한 일은 아주 작은 것-말 한마디, 비웃듯 입을 꽉 다무는 표정 같은-이었다. 평균대에서 균형을 잃고 허우적대는 사람을 미는 손가락 하나 같은 것.

(말과 키스)

261- 눈에 익은 사물들이 익숙하게 배열된 공간에서는 이야기도 이미 패어 있는 홈, 늘 가던 경로로 흘러가려  했다.

280- 갑자기 '사랑을 나눈다'는 말이 떠오르고,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이 은밀하고 에로틱한 행위처럼 여겨진다. 이야기를 나누고, 타액을 섞듯 기억을 교환하고...... 그런데 내가 현진과 하고 싶었던 게 뭐였을까?

(작가의 말)

295- 나는 평정을 잃는 걸 무엇보다 두려워하는 사람이라 이 소설집을 묶으면서도 대수롭지 않은 일로 여기려고 애쓰고 있지만 실은 심정이 예사로울 리 없다. 글을 쓰고 책을 내는 삶을 결코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을 것이다.


가만한 나날

김세희 저
민음사 | 2019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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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8일 - (9:00~10:20)


『가만한 나날』 , 김세희 - (p.57-192)

92- 그래, 모를 일이었다. 인생에 장담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아무것도.

107- 많은 사람들이 자주 검색하고 참조하기 때문에 시장이 되는 것인데, 시장이 되면 사람들이 원하는 진짜 정보는 닿지 않는 곳으로 밀려난다.

109- 유령들끼리 서로 이웃을 맺고, 훈훈한 댓글을 달고, 안부 인사를 주고받았다.

150- 그녀는 항상 한국  사회가 그렇다고 했다. 또는 사회생활이 그렇잖아. 사람들 시선이 그렇잖아. 남자들이 다 그렇잖아.한국 사회에서 아직 여자는..... 

(...) 전 팀장님처럼 살기 싫어요. 팀장님도 싫고 팀장님 인생도 싫어요.


- 책이 마음에 들어 집어든 책이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다.

지루하지 않다.

단편들마다 쉽게 넘어갈 수 있어서 좋다. 

전에 읽었던, 그런데 읽은 줄 몰랐던 '가만한 나날'단편..

다시 읽으니 더 괜찮은~~^^

이 작가의 이름,'김세희' 기억해놓아야지..

신인작가라 아직은 다른 책은 없은 듯 하다, 아쉽다..


가만한 나날

김세희 저
민음사 | 2019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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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7)수아씨의 아침독서습관 | 소소일상 2020-02-1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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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7

(04:00~05:00)

『달려라, 아비』 , 김애란, 800, 창비

(p.8~59)

 

제목이 재미있었다.

표지의 그림도 유쾌했다.

『두근두근 내인생』이 생각나 책을 집어들면서도 설레였다.

단, 소설집이었다.

단순한 것을 좋아한다. 아마 문해력이 좋은 편은 아니어서 그럴까 싶다.

소설집은 단순하지 않다.

 한 개의 이야기만 이해하면 되는 장편소설에 비해 여러 개의 이야기를 다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기에 나에게는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해진다.

소설집을 피하는 제일 큰 이유였으나, 김애란이니까.

책제목의 소설이 제일 먼저 실려 있으니 자, 도전!을 호기롭게 외쳤으나, 읽으며 나의 머릿속은 복잡해진다.

문득 어제 sbs예능프로 <런닝맨>에서 김종국이 전소민이 낸 책을 이해못하겠다며 해설집을 내달라했던 이야기가 떠오른다.

큰일이다. 나도 해설집 하나 손에 들려졌음 좋겠다.

사실 김애란의 소설은 어려움이 없다.

쉬운 문체인데다 작가의 유머 코드 또한 좋아한다. 글을 읽으며 입가에 미소가 씩 나타나는 그런 문장들이 즐비하다.

그럼에도 나는 좀 더 작가의 생각속으로 가까워지고 싶은 것이다.

첫번째 단편을 읽고 그만 읽을까, 하다가 조금 더 읽어보자, 마음을 굳히고 열심히 2개의 이야기를 클리어.

좀 더 읽어보기로 한다. 나의 최애작가의 책이니까.

 

「달려라, 아비」

(p.16) 어머니는 내게 미안해하지도, 나를 가여워하지도 않았다. 그래서 나는 어머니가 고마웠다. 나는 알고 있었다. 내게 '괜찮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정말로 물어오는 것은 자신의 안부라는 것을.

「나는 편의점에 간다」

(p.47) 그는 나의 식생활에서 성생활에 이르기까지 모두 '보고' 있다. 왜냐하면 편의점이란 모든 걸 파는 곳이기 때문이다. (...) 그는 나도 모르는 나의 습관을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p.32), (p.57) 편의점의 관심은 내가 아니라 물이다, 휴지다, 면도날이다. 그리하여 나는 편의점에 간다. 많게는 하루에 몇번, 적게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나는 편의점에 간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그사이, 내겐 반드시 무언가 필요해진다.

 

 

달려라, 아비

김애란 저
창비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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