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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세상에서 정확하게 쓰고 말하기_슬기로운 언어생활 | 기본 카테고리 2021-12-03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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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슬기로운 언어생활

김보미 저
푸른들녘 | 2021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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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빠르다.
온라인 생활 속에서 나타나는 언어들은
그 변화 모습을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이다.
이제 막 어떤 의미인지 알았다라는 단어가 생기고 나면
그 단어에서 시작하는 수많은 파생 단어들이 나타나고
그 단어들을 하나하나 익혀나갈 때가 되면 어느 순간 사라지고 만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끊임없이 나오는 말이 있다면
바로 바르고 정확하게 사용해야한다는 목소리이다.
아무리 빠르게 변화해도
바르고 정확한 언어 생활은 우리 일상에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그리고 <슬기로운 언어생활>
이 책은 이러한 우리의 일상에 작은 변화를 가져오게 만드는 책이다.

언어는 시간의 흐름과 함께 조금씩 변화하고 있습니다. 틀린 말도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게 되면 맞는 말로 바뀌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올바른 언어의 규칙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는 전혀 아니에요. 재미를 위해서 편리하다는 이유로 사회의 약속을 소중히 생각하지 않는다면 모국어인 한국어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0개 국어를 하는 자신을 마주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분명 한글로 된 책인데 이해를 잘 못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한국어로 조합된 신조어인데 뜻을 추측하는 걸 영 어려워하는 어른들도 있고요. 마음과 생각을 나누기 위해서 정해놓은 약속이 언어인데 같은 말을 쓰는 사이에서도 통하지 않는 말, 언어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멈추어버린 건 아닐까요? _ 책 중에서

언어는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음성과 문자 등을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언어에는 오랫동안 지키고 있는 약속이 있다.
따라서 슬기로운 언어 생활을 위해서는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저자는 슬기로운 언어 생활을 위해 다섯 가지의 큰 목차를 이야기한다.
 - 세종 대왕은 화를 내실까
 - 언어라는 투리구슬
 - 콩글리시와 한본어
 - 욕이 아니어도 욕이 되는 말
 - 사람의 말을 배운다는 것

각 목차를 볼 때 추측이 가능한 부분도 있고 도무지 어떤 내용인지 모르는 부분도 있다.
그래서 각 부분에 나오는 내용들을 아주 짧게 인용해본다.

언어는 사회의 여러가지 약속 중에서 아주 정교한 규칙이에요. 웬만해서는 잘 변하지 않는 공고한 규범이다 보니 여기서 벗어나면 무척 재미있습니다. 해방감도 느끼고요. 그런데 아예 약속을 모른다면, 처음부터 어떤 규칙이었는지 모르고 재미만 추구한다면 그것을 일탈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_ 책 중에서

예전부터 지속되어오던 줄임말.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줄임말이 줄임말의 역할이 아니라
그 이상의 역할을 감당하기 시작했다.
그러는 사이에 진짜 말이 흔들리는 아이러니한 상황도 발생한다.
여러 세대의 소통을 막는 건
생각의 차이가 아니라 약속이 흔들리기 시작하면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언어학자들은 한국어 말투가 점점 더 강하고 센 수식어를 찾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감정을 확실하고 선명하게 전달할 수 있는 단어를 말 속에서 게속 찾는 거예요. 사회가 불안정하고 복잡해질수록 그런 경향성이 생긴다고 해요. 예를 들어 '세차게 마구;라는 뜻의 부사로 '딥다'라는 단어가 있어요. '놀러 갔다가 고생만 딥다 했어'라는 식으로 씁니다. '들입다'의 준말로 '정말', '꽤'보다는 강한 표현인데, 사람들은 '딥다'를 '댑다'라고 바꿔쓰고 있어요. '댑다 크다, 댑다 맵다' 더 강하게 들리니까요. 하지만 '댑다'도 요즘 쓰는 말에 비하면 세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_ 책 중에서

언어의 변화는 자연스러운 것이기에 그 변화 자체가 나쁘고 잘못됐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좋은 것과 나쁜 것 중 어느 쪽을 표현할 때 더 강한 단어를 찾게 되는 지.
그리고 그 변화가 가져오는 감정의 인플레이션을 생각해보면
변화를 그냥 변화라고 보기에는 안타까운 부분들이 생긴다.

외래어 없이 순우리말로만 모든 걸 표현하기는 불가능할 거예요. 우리가 모르는 사이 한국어도 다른 언어권의 신조어로 등장해 외국인들의 대화에서 사용되고 있어요. 사람들이 교류하듯이 언어들도 서로 어울리며 섞입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지요. 다만, 이제는 한국어의 일부분이 된 외래어들이 어디서 왔고, 원래는 어떤 의미였는지 제대로 알고 쓴다면 더욱더 풍부한 언어생활을 할 수 있겠지요? _ 책 중에서

중요한건 기억하지 않으면 잊어버린다는 점이다.
그리고 잊어버리면 어느 순간 사라진다.
트렌드는 바뀐다.
그런데 잊어버리고 나면 다시 찾을 수 없게 된다.

유엔 표현의 자유 특별보고관의 보고서를 보면 언어의 맥락 속에 들어 있는 혐오 표현의 모니터링은 "인공지능이나 자동화 기술에 의존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사람이 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비밀 용어로 변환되어 사용될 수도 있고 말하는 사람의 의도도 파악해야 하니" 그 언어를 사용하는 공동체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악플을 판단할 수 있다는 거예요. 로봇이 자동으로 가려주는 일도 필요하지만, 현실 세계에서 생활한 경험을 가진 인간의 손길이 꼭 거쳐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_ 책 중에서

그래서 언어는 생활이다.
아무리 AI가 개발된다 하더라도 그 맥락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회 속에서 생활하는 인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사람과 사람은 소통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 한 마디 말을 하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다고 표현되기도 하지만
그 안에서 우리는 말 아닌 말을 다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그 소통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약속이고 정체성이다.

맞춤법 검사에서 오류로 나오지 않더라도
타인을 아프게 하고 차별하는 언어라면 그건 틀린 말이 될 수 있다.
문법이 정확해도
일부러 누군가가 알아듣지 못하게 하거나 폭력을 가하는 말이라면
화려한 어휘를 동원해서 아무리 솜씨 좋게 말해도 잘못된 언어이다.

빠르기만 한 언어 사회
그 안에서 어떻게 슬기롭게 언어생활을 할 수 있을까.
<슬기로운 언어생활>
이 책은 그 방법과 지혜를 함께 찾고 실천할 수 있게 만드는
작은 변화를 가져오게 만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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