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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래불사춘 | 일상의 기록 2023-02-0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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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에는 제법 봄기운이 느껴질 만큼 기온이 크게 오른다. 우리가 시간과 맞교환했던 지난겨울의 경험들은 좋든 싫든 이제 기억 속에 박제된 채 망각의 그날만을 기다리게 되었다. 어느새 입춘도 지나고 바야흐로 계절은 봄을 향해 달려갈 일만 남았다. 그리고 시간은 속도를 붙여 빠르게 흘러갈 것이다. 나와 같은 도시내기들에겐 계절의 순환이란 어차피 무의미한 변화이며 추석 명절이나 되어서야 겨우 시간의 속도를 가늠하게 될 테니까 말이다.

 

정월 대보름이었던 어제는 달을 보면서 아들과 통화했었다. 내일 아침 일찍 제주도행 비행기를 탈 예정이기 때문이다. '제2회 장애.非장애 대학생 창업경진대회' 참가차 팀원들과 함께 제주도로 갈 예정이라며 행사가 끝나는 금요일에 귀가하지 않고 제주도에서 며칠 더 머물렀다가 오겠다는 보고를 하는 것이었다. 제주도에 자주 갈 수 있는 것도 아닌 까닭에 경진대회를 핑계로 떠난 길이니 한라산에도 올라보고 제주도 풍광을 사진으로 담고 싶다는 게 아들의 바람이었다. 아들은 이미 금요일 항공권을 월요일로 미루고 주말에 묵을 곳도 미리 예약을 해 두었다고 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나는 아들과 같은 시기에 생활비를 벌기 위해 방학 내내 막노동을 하거나 과외를 하는 등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바쁜 나날을 보냈을 뿐 언감생심 여행은 꿈도 꾸지 못했었는데...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을 3개월 전보다 0.3% 포인트 내린 1.7%로 수정했다고 한다.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 등으로 세계 경제 성장률 및 주요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모두 올려 잡았는데 유독 우리나라 전망치만 하향 조정한 것이다. 그나마 이것은 후하게 평가한 것인지도 모른다. 내가 아는 경제학자들 중에는 우리나라가 마이너스 성장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게다가 2023년 1월 소비자 물가가 5.2% 상승하였고, 농산물이나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 또한 5.0% 상승함으로써 2009년 2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고 한다. 경제 전망은 이렇듯 곳곳에서 빨간불이 들어오고 있는데 정부는 두 손을 놓고 마냥 지켜보고 있는 추세다. 어쩌면 그들로서도 역부족일지도 모른다. 그게 어디 경제뿐이랴. 외교, 안보, 복지, 안전 등 어느 곳 하나 속 시원히 풀려나가는 곳이 없다. 그럼에도 그들은 한가하게 권력놀음에 빠져 있다. 누가 누가 윤과 가까운지 도토리 키재기 놀음을 하고 있는 모양새는 국민들이 보기에도 한심하기 짝이 없는 꼴이다.

 

대통령도 어쩌면 자신의 무능에 가슴을 치면서 천공의 신통력에 기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지 모른다. 기적이라도 간절히 바라면서 말이다. 기온이 올라 봄이 멀지 않은 듯한데 경제 상황을 보면 봄기운을 느끼지 못할 듯하다. 동방규(東方?)의 한시에 나오는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을 떠올리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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