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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사이의 공간 | 춤추는 손가락 2008-10-1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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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아디다스?

가수의 이름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 엄마의 물음표였다.

푸하하하하. 아아아아아. 말도 안 돼.

브라운아디다스가 뭐야, 브라운아이드걸스라고.


며칠 전, 뉴스기사에서 우울증보다 조울증이 무섭다는 기사를 본 것이 생각났다.

흠. 

생각해 보니, 또 며칠 전에는 TV오락프로에서 뭔가를 보고 한 10분쯤 깔깔깔 웃다가 너무 배가 아파 이러다 죽겠다 싶었던 적도 있었다. 결국 꺄아아아악 소리까지 질러대며 웃다가 어느 순간, 웃음이 눈물로 변해 엉엉 소리까지 내면서 울고 말았다. 혼자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사실 요즘 내 상태는 만성적인 우울증과 무기력증으로 얼빠진 사람의 모습이었다.

여기에 조증의 상태까지 겹쳐진다고 생각하니 무서웠다.


아무것도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았다. 다만 그 뿐이었다.

그러나 그 뿐이라고 하기에 그 기간은 너무도 길었다. 자살한 유명인이 한달새 다섯이었다. 여러 매체에서 자살소식이 집중적으로 보도되었다. 죽고 싶었고, 살고 싶었다. 죽고 싶어(살고 싶어). 죽고 싶어(완벽하게 살고 싶어). 죽고 싶어(행복하게 살고 싶어). 그 뿌리에는 살고 싶다는, 그것도 잘 살고 싶다는 생각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랬다. 모든 것이 허무하고 무료한 삶을 살고 있었다.

그리고 만났다. 정현종님의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이란 시를.


다시 뜨거워질 수 있을까.

뜨겁지도 차갑지도 맵지도 짜지도 시지도 달지도 않은 이런 닝닝한 생의 반복이

활활 타오르기를.

모든 순간의 꽃봉오리를 활짝 꽃 피울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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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 소울메이트 2008-10-1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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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끔 후회한다.

그때 그 일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그때 그 사람이

그때 그 물건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더 열심히 파고들고

더 열심히 말을 걸고

더 열심히 귀 기울이고

더 열심히 사랑할 걸…

반벙어리처럼

귀머거리처럼

보내지는 않았는가

우두커니처럼…

더 열심히 그 순간을

사랑할 것을…

모든 순간이 다아

꽃봉오리인 것을,

내 열심에 따라 피어날

꽃봉오리인 것을!

 

-정현종,<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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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하지 않은 그리움 | 소울메이트 2008-09-0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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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핸드폰 벨소리 한 번 울리지 않음.

잘못 걸려 오는 전화라도 있었으면...

그렇다고 전화를 기다리는 것도 아님.

모두가 입력된 프로그램처럼 습관적임.

싫증난 게임으로 시간을 때우고

대화할 기분이 아닌데도 채팅방에 들락거림.

메뉴판에서 무엇을 선택하든 맛있는 식사를 내오는

고급음식점처럼 권태로운 도시의 오후.

어디에도 나의 모습은 없음. 농담, 섹스, 술주정마저

보고 듣고 배운대로 흉내 또는 인용.

삶은 창작이 아니라 표절일까.

단 하나, 누구에게, 어디에서도

표절하지 않은 것이라면

그대라는 그리움, 그 절실한 욕심.

 

- 이성규,<표절하지 않은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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