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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리뷰] 성서, 인류의 영원한 고전 | 기본 카테고리 2019-12-1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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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성서, 인류의 영원한 고전

아네테 그로스본가르트,요하네스 잘츠베델 편/이승희 역
21세기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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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인류의 영원한 고전]

 

성서는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는 책이 되었는가!”

 

성서라는 책만큼 인류에 영향을 미친 책은 없다는 것에 아마 거의 모든 사람들이 동의할 것이다. 성서 자체가 문서 모음집인 것처럼 이 책 역시 다양한 분야의 저자들의 글을 모아 편집한 것이다.

 

총 5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장들의 제목을 통해 흐름을 보자.

1장 책들의 책 2유대인들의 성스러운 경전 3그리스도인들의 신앙서 4모두를 위한 성서 5장 성서 비평: 믿음과 실제


여기서 ‘책들의 책이라는 표현은 여러 가지 의미를 함축하고 있으며성서의 영향력과 중요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2장 유대인들의 성스러운 경전부분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파괴된 성전을 대체한 히브리 성서의 탄생, 노아의 방주와 닮은 대홍수 이야기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하나님을 보고 들은 증언자 모세, 구약성서의 복잡한 음식 규정과 종교적인 상징, 다윗과 솔로몬을 통해 본 종교적 신실함의 인격화, 시바의 여왕이 지닌 종교적 상징과 역사적 진실, 가장 오래된 초기 유대교의 성스러운 문서인 쿰란 두루마리, 시대를 넘어 격언이 된 예언자들의 경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사람들에게 익숙한 용어나 이름도 있지만, 실제 내용은 읽는 사람에 따라 다소 학술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겠다.

 

성서에는 하나님의 세계 창조, 하나님의 민족인 유대인들, 그리고 다윗과 솔로몬 등의 옛이야기, 예수의 기적과 사도들, 부활과 최후 심판 이야기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실제 사실과 일치하는 것은 무엇인지 질문하게 되면, 신학적 논쟁과 고고학적 탐구, 의미를 둘러싼 무수히 많은 이념적 논쟁 속에 사로잡히게 된다.

이러한 혼란과 혼동은 성서의 원래 의도와 거리가 먼 것이다. ‘비블리카(Biblica, 책들)’라는 약어로 불렸던 이 문서 모음집은 원래 방향을 제시하려고 했다고 한다. 즉 적절한 규모의 평범한 종교 공동체에게 자기 확신을 주는 것이 목적이었다. 교훈적인 이야기로, 이성에 호소하는 글로, 또는 매력적인 시적 표현으로 이를 제공하려고 했다.

처음에는 이 모든 양식들이 공존하면서, 그 다음에는 격동의 유대교 역사 속에서 글 모음이 확대되면서, 마지막으로 이 책이 그리스도교 신앙의 기본으로 확장되고 확장되면서, 어떤 확신이 생겨나게 되었다. 하나님의 영감을 받아 쓰여진 것이라면 내적 모순 없이 조화롭게 잘 들어맞아야 할 것이다. 이런 일관성에 대한 무조건적인 확신이 해석에 대한 무수히 많은 논쟁을 낳았다.

문서 모음집이 성스러운 문헌인 경전으로 걸러질 때까지, 관련 이야기들은 문서들 안에 층층히 쌓여 전승되었고, 다양한 집단과 시대의 정치적, 종교적 이해가 문서들 안에 스며들었다.

 

따라서 성서 자체가 인간 정신과 신앙적 열정이 펼치는 스텍타클한 모험이다.

 

이 책의 장점은

첫째, 3천년 성서의 역사를 단순히 시간적 순서가 아닌 의미 있는 주요 매듭을 통해 전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도 다양한 세부 분야 전문가들의 입을 빌려서.

둘째, 성서가 갖고 있는 자체의 무한한 매력을 다양한 접근을 통해 끄집어 내고 있다는 점이다.

 

성서를 완독한다는 것은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에게는 하나의 커다란 도전이다. 그러나 성서에 대한 고고학적 접근을 시도한 이 책을 읽고 나면, 그 도전의 시작과 과정이 훨씬 가벼워질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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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리뷰] 하버드 머스트 리드 경영자 리더십 | 기본 카테고리 2019-12-1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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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하버드 머스트 리드 경영자 리더십

게리 하멜 등저/조성숙 역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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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최신경영학이 조화를 이루다!

 

경영에 관련된 것이니 최신 트렌드가 녹아 있는 것은 당연한데, 해당 세부주제별 최고의 집필진(교수, 리더, 대표)의 쓴 글을 모아 놓았다.(HBR<하버드 머스트 리드 시리즈>)

 

세부주제를 살펴보면, 변화관리, 혁신 포트폴리오 관리, 전략적 의도, 전략을 위한 전략, 성공적 전략 실행, 리스크 관리, 소통, 성장 관리 등이다. 어느 국가에서 어떤 사업을 어떤 규모로 하든 리더가 항상 고민할 수 밖에 없는 것들이다.

 

10개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장은 본문을 시작하기 전에 그 장의 핵심 아이디어를 요약해서 보여준다. 핵심을 파악하고 본문을 읽게 되면 내용 이해가 훨씬 용이하다. 한편 본문을 시작하기 전에는 <편집자 노트>가 있다. 글의 배경과 목적, 주제, 저자 등에 대한 간략환 소개다. 아이디어 요약에 이어 이것까지 읽고 나면, 핵심의 절반은 파악한 것이나 다름없다.

 

각 장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1. 조직 변화 운동은 실패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거쳐야 할 단계를 무시하고 단계별 함정에 빠지기 때문이다.

2. 혁신이 기업의 생존 능력을 결정한다. 혁신에는 한 가지가 아닌 3가지 유형이 있는데, 그래서 포트폴리오 관리가 필요하다.

3. 전략을 바라보는 시각부터 달라져야 한다. 전략적 의도는 스트레치 타겟을 목표로 하며 이는 기업이 혁신적 방법으로 경쟁하도록 이끈다.

4. 이제 경영진에 필요한 것은 전략 수립을 위한 전략이다. 환경이 예측가능한가와 환경을 바꿀 힘이 있는가의 두 가지 차원을 통해 4가지 전략이 도출된다.

5. 전략 수립도 중요하지만, 전략 실행은 더 중요하다. 의사결정권과 정보 흐름, 이 두가지 수단에 집중해야 한다.

6. 전략적 리스크 관리를 위해서는 리스크의 범위와 변화 정도에 따라 맞춤형 접근법을 만들어야 한다.

7. 리더로서 일차적으로 해야 하는 과정은 집중할 방향을 정하는 것 집중할 초점을 잘 잡아야 함 본인, 타인, 세상을 바라보는 초점 감성지능, 전략, 혁신, 조직경영능력 향상

8. 리더십은 곧 대화다.(대화형 소통)

9. 모범적인 기업도 성장 정체, 즉 스톨을 겪는다. 스톨의 원인을 이해하고 예방해야 한다.

10. 이사회는 더 이상 형식적인 존재가 아니다. 이사회와 소통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앞에서 최신이라는 용어를 썼지만, 사실 각 장의 주제 혹은 내용 중 오래 전에 세상에 나왔던 것들도 꽤 있다. 개념 자체는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그것을 다루는 맥락과 사람은 항상 변화해왔다. 또한 기본이 되는 원칙은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고전은 오래 전에 세상에 나온 책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 의미와 가치가 깊어지고 커지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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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리뷰] 이 순간의 나 | 기본 카테고리 2019-12-1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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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에크하르트 톨레의 이 순간의 나

에크하르트 톨레 저/최린 역
센시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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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은 왜 이럴까?”

내가 겪고 있는 고통의 원인은 무엇인가?”

마음의 평화를 얻는 방법은 무엇인가?”

...

 

(저자: 에크하르트 톨레)는 우리가 살면서 한번쯤 갖게 되는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답해 왔다. 특히 그는 지금 이 순간을 강조한다.(저서: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내면에서는 고통이 고개를 쳐들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마음의 굴레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삶, 자신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고통을 주지 않는 삶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것은 나의 생각, 감정, 감각이 내가 아님을 깨닫고 나의 진정한 자아에 눈뜨는 것에서 시작한다.

 

어떻게 하면 우리를 옭아매며 끊임없이 고통을 만들어내는 마음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어떻게 매일의 삶에서 선명한 깨달음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까?

 

저자는 지금 이 순간에 온전히 집중함으로써 깨달음을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렇게 간단하다고?

 

천만에.

그것은 준비된 자에게만 가능한 일이다. 내면의 변화를 바라며 받아들일 준비 말이다.

다만, 아직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은 이들에게는 변화의 씨앗을 던져준다.

 

저자가 앞의 책에서 소개한 생각과 개념들을 이해기 쉽게 정리하여 상기시킬 뿐 아니라, 그것을 일상생활 속에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실천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요즘 명상 또는 마음챙김이 유행이다.

이 책은 명상적 독서가 가능하다. 독서를 통해 새로운 의식 상태로 들어가는 것이다.

구절을 반복해서 읽고 읽을 때마다 깊이와 의미를 새롭게 느낄 수 있다.

 

다음은 최근 내가 음미하고 있는 구절이다.

 

무엇이든 완전히 받아들일 수 있으면, 당신은 평화로울 수 있습니다.

온전히 내어주고 맡길 때, 이런 기적이 일어납니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면, 모든 순간이 최고의 순간이 됩니다.

이것이 깨달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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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리뷰] 원점에 서다 | 기본 카테고리 2019-12-0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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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원점에 서다 (스페셜 에디션)

사토 료 저/강을수 역
페이퍼로드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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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to the Basics!

 

초심으로 돌아가라, 기본으로 돌아가라, 초심을 잊지 마라 등 직장인들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같은 내용을 얘기하는 책, 그것도 70년대에 처음 출간되었던 이 책이 나온 이유는 뭘까?

첫째, 안다는 것과 실천한다는 것은 다르다는 것,

둘째, 그만큼 어렵다는 것

셋째, 그동안 세상과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바뀌었음에도 변치 않는 원리가 있다는 것,

이 셋 중에 하나가 아닐까?

 

이 책은 도대체 목적이라는 것이 무엇인가부터 시작해서 사회라든가 기업 내의 온갖 사례를 통해, 목적을 깊이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가를 다양한 각도에서 서술하고 있다. 마지막 장에서는 어떻게 해야 목적을 잘 이룰 수 있을 것인가를 말한다.

 

구성을 보자.

1장 잊힌 목적: 목적 없이 이루어지는 일은 없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도 분명한 이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 채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 생각 없이 습관적으로 움직이며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는 것이다.

2장 그릇된 목적: 확고한 목적의식을 갖고 일을 진행하는 것이 끝은 아니다. 목적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면 배가 산으로 갈 수 밖에 없다. 목적을 올바르게 설정하기 위해서는 하고자 하는 일을 완전히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어야 한다.

3장 필요 없는 목적: 규율과 원리원칙이라는 사슬이 우리를 옭아매 필요하지도 않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4장 지나친 목적: 완벽함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 지나친 것은 늘 모자란 것보다 못하다.

5장 부족한 목적: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세상에서 새롭게 떠오른 목적에 부합할 수 없다면 더 이상 번영도 없다. 더 큰 성공을 위해 목적 자체를 끊임없이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6장 목적형 인간: 목적의 중요성을 알았더라도 어쩌다 한두 번 생각하는 식으로는 부족하다.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목적의식이 뿌리내린 목적형 인간으로 진화해야 한다.

 

정리하면,

우리는 평소 목적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1) 목적이 있다 해도 그것이 잘못되거나(2), 필요 없거나(3), 지나치거나(4) 부족한 것은(5) 아닌지 끊임없이 살펴야 한다.(2~5) 궁극적으로 목적의식을 내재화할 수 있어야 한다.(6)

 

책의 결론은 다음의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목적을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모든 행동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나가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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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휴먼 오디세이] | 기본 카테고리 2019-12-0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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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포스트휴먼 오디세이

홍성욱 저
휴머니스트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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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가 밝힌 이 책의 목표는

 “포스트휴머니즘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인간과 세상에 대한 감수성이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를 살펴보는 것이다.”

 

 왜 감수성일까?

 “나는 포스트휴머니즘의 핵심정신을 포착하는 데 가장 적절한 용어가 무엇인지 오래 고민하다가 감수성이라는 단어를 선택했다.”

 

 그럼 감수성이란?

 “감수성이란 외부 세상을 받아들여서 인지하고 느끼는 능력을 의미한다. 단순히 아는 것만이 아니라, 느끼고 몸으로 행하는 것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감수성은 다양하고 복잡하게 엉켜 있는 세상을 포용하고 공감하며 애정하는 적극적인 심성이다.”

 

 이러한 포스트휴먼 감수성을 가진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앞의 감수성에 대한 개념 정의에서 알 수 있듯이, 일단 타인, 공동체, 동물, 자연 같은 외부 세상을 다르게 보고 느낀다. 어떻게? “나와 이 세상이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고, 타인과 동식물과 지구의 고통이 나의 고통임을 느낀다. 내가 먼저 존재하고, 이렇게 먼저 존재하는 내가 세상과 관계를 맺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나의 존재가 나와 세상이 사이에 만들어지는 관계들의 총합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포스트휴머니즘과 우리가 알고 있는 휴머니즘은 어떻게 다른가?

휴머니즘은 르네상스 시대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으로 인본주의, 즉 인간중심주의를 말한다. 인간 개개인의 가능성과 존엄성이 강조됐고, 모든 인간의 자유, 평등, 우애 같은 근대적인 인권론이 등장했다.


 이렇게 인간의 가치와 존엄성이 인식되고, 인간 이성이 가진 힘이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확연하게 드러나면서 인간 한계를 초월하는 상황을 꿈꾸게 된다. 이것이 트랜스휴머니즘이다 20세기에 들어와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대한 기대가 트랜스휴머니즘 사상과 중첩되었다.


 문제는 인간중심을 강조하고 인간의 한계를 초월하려는 과정에서 세상을 인간이 아닌 것들을 착취하게 된다는 것이다. 지배자는 피지배자를, 남성은 여성을, 인간은 환경과 동물을 착취했다. 한편으로 우리안에 포함되지 않는 다른 인간, 다른 종, 다른 개체를 배제하는 건강하지 못한 인간중심주의라는 탐욕은 결국 인간을 초월한 인간을 지향하는 트랜스휴머니즘으로 이어졌다.

 

 말 그대로 포스트휴머니즘은 휴머니즘 이후를 지향하는 감수성이다

 첫째, 인간의 이성과 과학기술의 진보에 대해 겸손한 태도를 견지하면서, 인간과 동물, 인간과 환경, 인간과 인공지능 로봇이 서로를 형성하고 서로 의존하는 관계임을 강조한다

 둘째, 인간에게만 의식과 인식이 있다는 휴머니즘에서 벗어나 모든 생명체에 인지 과정이 있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의지를 부정하지는 않지만, 이런 의지의 발현이 인간과 인간을 둘러싼 존재들의 관계에 상처를 내는 것을 경계한다

 셋째, 기계와 인간이 결합된 사이보그나 독자적인 의식을 가진 인공지능이 인간을 위협할 것이라는 전망에 유보적이거나 회의적이다. 대신 인간과 기계의 연결이 둘 모두에 새로운 가능성과 역량을 부여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포스트휴머니즘 감수성은 20세기 이후 과학과, 공학, 철학이라는 서로 다른 지적 전통에서, 서로 다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러한 사상적 조류들이 결국 하나의 지점을 가리키고 있다는 것이 분명해지고 있다.

 

 이 책은 이런 서로 다른 문제의식과 지적인 전통이 어떻게 서서히 결합해서 포스트휴머니즘이라는 하나의 거대한 감수성의 전환을 이루었는지를 보여준다. 책 제목에 '오디세이'가 붙은 이유이다. 그 자체가 거대한 지적 모험의 과정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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