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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생, 너와 나의 이야기_슛뚜 히조 | 기본 카테고리 2020-08-05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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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여생, 너와 나의 이야기

슛뚜,히조 저
딥앤와이드 |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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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생, 너와 나의 이야기_슛뚜, 히조


"혼자보단 둘이 낫고, 둘보단 셋이 낫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다. 

혼자서는 벅찬 과정에서 우리는 서로가 서로의 용기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p181


두 여자의 인생 이야기다.


솔직하고 사적인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어 그런지, 

그동안 읽은 에세이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조금 더 작가와 친해진 기분, 이 사람을 조금은 잘 알게 된 기분.


책을 읽는 내내 두 사람의 관계가 너무 부러웠다.

마음이 통하고, 취미가 통하고, 서로를 잘 이해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며 

살면서 이런 친구를 한 번이나 만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조급해지기도 했다.


두 사람의 삶을 대하는 성숙한 자세를 보며 한 수 배우기도 하고,

꿈에 대한 이야기를 보며 위안을 받기도 했다.


#여생너와나의이야기

#딥앤와이드

#슛뚜

#히조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두 사람의 이야기.


추천합니다 !!








#딥앤와이드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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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공주해적전_곽재식 | 기본 카테고리 2020-08-03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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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신라 공주 해적전

곽재식 저
창비 |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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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한국 젊은 경장편 시리즈, 소설 Q의 일곱번째 작품인, 곽재식의 <신라 공주 해적전>


"신라 공주"와 "해적"이라는 전혀 상상가지 않는 이 두 단어의 조합이 궁금해 흥미를 가지게 된 책이다.

장보고 무리에서 심부름을 하며 밑천을 모아둔 뒤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빈둥대며 놀던 "장희"가 재물이 바닥날 무렵, 순진한 "한수생"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봉을 잡았으니 이 남자를 적당히 구슬려 재물을 털어내면 한동안 먹을 것 걱정은 없겠구나" p12


성실하게 살았지만 자신의 농작물을 빼앗으려 공격하는 마을 사람들에게 쫓겨 장희에게 도움을 청한 한수생. 그를 보자마자 장희는 이 자를 속이자고 결심하고, 그의 팔찌를 가지고 도망을 치려한다. 하지만 차마 그를 버리고 떠나지 못하고, 그를 배에 태워 도망치게 되는데....


"내가 일부러 세상 편하게 살 기회를 버리고 지금 돌아가니, 이제부터 무슨 일이 벌어지건 다 내가 멍청하고 아둔한 탓이다."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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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주인공 장희를 보며 " 아니, 한량인 줄 알았더니 제갈량이잖아?" 했다. 어찌나 씩씩하고 똑똑한지, 현대에 태어났다면 대기업 면접 합격은 따놓은 당상이다 싶었다.

소설 처음부터 끝까지 끊임 없이 새로운 위기를 대면하는데, 그럴 때마다 이번에는 또 어떤 방법으로 빠져나갈까 궁금해 하느라 지루할 틈이 없었다. 워낙 빠르고 재미있게 책장이 넘어가 킬링 타임으로 좋은 소설!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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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_전홍진 | 기본 카테고리 2020-07-27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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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

전홍진 저
글항아리 | 2020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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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홍진의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

"'매우 예민한 사람들'은 특이한 게 아니고 우리가 주위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부류로, 가족일 수도 있고 주위 동료나 친구일 수도 있다. 잘 모르면 이해하기 어렵고 갈등이 유발된다. 하지만 예민한 사람이 스스로의 예민성을 잘다루고 조절할 수만 있다면 오히려 그 성격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p369

책 제목과 귀여운 고슴도치를 보자마자 "이건 나를 위한 책이다!" 하고 무릎을 탁 쳤던 책이다.

이런 내용을 다루는 책은 대체로 제목에 끌려 읽었다가 지루해서 중간에 하차했던 경험이 많은지라 약간의 의심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는데, 1장을 읽자마자 바로 그 편견이 깨졌다. 글이 너무 재미있어 책장이 끊임없이 넘어갔고, 나와 비슷하거나 주변에 있을만 한 사례들이 나오면서 그에 대한 조언이 주어지는데, 나만 그런 것이 아니구나 하는 이상한 안도감과 함께 예민함이 더 좋은 방향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도 생겼다.

생각보다 주변에는 '매우 예민한 사람'이 많다. 그런 사람들을 문제 있는 사람이 아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잘 이해하기만 한다면 더 좋은 쪽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거라고 말하는 따뜻함이 참 좋았다. 나도 예민함 하면 절대 빠지지 않는 사람 중 하나로서, 나의 단점을 보완해서 더 나은 사람이 되보겠단 당찬 다짐을 가지게 해주었다.

나를 이해하고 정신이 건강한 사람이 되도록 도와주는 책.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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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기록/유원_백온유 | 기본 카테고리 2020-06-3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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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유원

백온유 저
창비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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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온유 작가의 <유원>

2020년 창비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라고 한다.


유원은 십여 년 전 화재 속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주인공 '유원'의 시점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화재 속에서 나를 살리고 죽은 언니 '유예정'. 

11층 아파트에서 떨어지는 나를 받고 불구가 된 아저씨.

그런 아저씨에게 끌려다니는 부모님과 주변의 시선 속에서 끝없이 방황하는 십대 소녀 유원의 모습이 그려진다.


주인공인 '유원'은 자신이 살아있다는 것 자체에 죄책감을 느낀다.

자신의 의도가 아니지만, 내가 감당해야 하는 이 일에 대한 부채감과 동시에 분노를 느끼고,

그 두 감정 속에서 끝없이 방황한다.


어느날 유원에게 갑작스럽게 생긴 수현이라는 친구.

그는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나를 특별히 대하지도, 배려하지도 않고, 유원을 나 그대로 일 수 있게 해준다. 그런 수현을 통해 유원은 자신의 분노와 직면하고 트라우마를 극복해나간다.


책 속에서 가장 나의 마음에 남았던 건, 사람들의 시선이었다.

'살아남은 아이'라는 이유만으로 동네 모든 사람의 주목을 받는 주인공은, 이들의 배려, 위로를 가장한 폭력적인 시선에 상처를 받는다. 이를 보며 메스컴 속 사연을 향해, 내 기준에서 해석해 불쌍해 하고, 안타까워하고, 응원했던 나의 모습이 떠올라 조금은 마음이 무거웠다. 그것이 진정 그들을 위한 것이었을까.  이 책을 읽고 나니 상대의 상황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며 무작정 '응원'하는 것도 폭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상처 받은 이를 진정으로 위하는 방법은 가벼운 위로의 말도, 불편한 배려도 아닌, 내가 있는 그대로의 나일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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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기록/반려물건_모호연 | 기본 카테고리 2020-06-3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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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반려 물건

모호연 저
지콜론북 |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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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호연 작가의 <반려물건>

귀여운 사이즈와 표지에서부터 수집광의 마음을 흔드는 이 책은, 

"물건이 주는 기쁨은 거짓이 없다. 나의 운명적인 물건 애착 라이프"

라는 슬로건을 달고, 물건을 버리지 못해 슬픈 맥시멀리스트들을 위해 세상에 나온 책이다.

P10 "인생을 살면서 행복을 찾고 누리는 일은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을 텐데, 물건 하나로 행복할 수 있다니 얼마나 다행인가. 그야말로 간단한 행복이다."

P11 "내 공간, 내 물건들을 생각하는 데에는 오로지 나의 취향, 나의 기분에 충실할 뿐이다. 내 곁에 있는 물건은 내 삶의 일부이고, 나의 반려이다. 겨창아해 보이지만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미니멀리스트가 되지 못해 다소 슬픔을 겪은 이들에게 이 책이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언제나 물건과 함께 있다."


P20 "세상에는 딱히 쓸데가 없어도 눈에 띄기 위해 만들어지는 물건이 셀 수 없이 많다. 이 쓸모없고 아름다운 것들의 세계에 한번 입문하고 나면 다시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가 없다. 손에 넣지 않더라도 눈길을 주고, 시간을 들여 구경하게 된다."

P22 "다만 애착이 깃든 물건이 주는 사랑스러움은 용도가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도 그것이 차지하는 공간 이상으로 소중하고 고마운 것이다."

P25 "애정이란 무엇에든 깃들 수 있는 것이다. 꼭 살아있는 것일 필요도 없고, 인간이어야 할 이유도 없다. 그것 혹은 그가 가진 특별함을 내 마음으로 느낄 수 있다면 말이다."

P26 "예뻐서 좋다. 예뻐서 사랑스럽다. 예쁜 것들을 만지고 바라보면 내 마음도 편안해진다. 결국 형상이란 마음을 담는 그릇이 아닐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물건에 집착하고, 매일 갖고 싶은 물건을 생각하며, 버리거나 바꾸어야 하는 물건을 끌어안고 산다는 작가는, 물건에 대한 마음이 꽤나 진지하다. 나 역시 미니멀리스트와는 거리가 먼 수집광이기에, 작가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공감을 느끼고, 나와 같은 사람이 여기 또 있었구나 하는 안도감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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