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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름다운 사랑 또 있을까? | 영화를 보다 2014-06-2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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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노트북

닉 카사베츠
미국 | 2016년 10월

영화     구매하기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삶은 어떤 것일까?

 

 


 

막 글을 쓰려고 컴 앞에 앉았는데, 아내 전화에서 익숙한 벨 음악 소리가 들려온다.

 

'엄마'

 

잠시 고민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분 앞에 서면 나는 죽을 죄를 지은 죄인이기 때문이다. 망설이다 전화를 받았다.

 

"어떻게 아침은 먹었어? 성당에서 미사드리고 와 *옥 생각하며 울다가 자네한테 전화하는거야."

 

우시면서 말씀을 하신다. 뭐라 말이 나오지 않는다. 어금니를 꽉 물고 눈물을 삼키고 짧게 대답을 했다.

 

"예~"

 

아침에 일어나 간신히 식빵에 쨈 발라 먹었을 뿐이다. 먹는다는 거, 전쟁보다도 더 어렵다. 혼자 있을 땐 더욱 그렇다. 딸아인 친구에게 놀러갔고, 아들은 출근을 했다.

 

어제 저녁 비빔국수를 해 먹으려고 재료를 다 사다 놓고도 막상 하려니 귀찮았다. 아들 돌아오면 같이 해먹을까 싶어 귀찮기도 하여 미뤄두었다. 10시가 훨씬 더 지나 아들이 귀가를 했다.

 

"비빔 국수 할 건데 먹을 거야?"

 

"아니, 나 비빔국수 싫어해!"

 

혼자 해 먹기는 너무나 번거로울 것 같아 하지 않았다. 밤 12시가 지나서 배가 고파 라면을 끓여먹고 말았다.

 

밥도 누군가 함께 먹을 사람이 있어야 할 수 있을 것 같다. 혼자 먹는 밥, 건강을 위해서라도 해먹자, 살려면 먹어야 하는데 기왕이면 맛있게 잘 해먹자, 마음 먹기도 하지만 생각하는 것으로 끝이다.

 

딸 먼저 보내고 얼마나 가슴 아프실지를 생각하면 목이 메어오고 아무리 참으려 해도 눈물이 흐르고 만다.

 

이런 삶은 아마도 가장 아름답지 못한 삶일 것이리라.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백년해로하는 삶일 게다. 자식들 다 키워 출가시켜놓고 부부가 서로 아끼며 오래 오래 함께 사는 게 가장 행복할 것이다. 그래야 죽을 때도 여한이 없이 평안하게 눈을 감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못한 삶은 어쨌든 불행하다고 할 밖에...

 

몇해 전인가 인간극장인지 하는 프로에서 시골에 사시는 두 부부의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가 있었다. 할아버지는 90세 넘으셨고, 할머니는 80대 말인가 했는데 노부부가 참으로 행복하게 사는 모습이었다. 자식들은 다 문제없이 잘 살고 부모께 효도 잘 하고, 손주들까지도 조부모를 공경하는데, 두 노부부 또한 서로를 극진히 사랑하며 사는데 저렇게 살아야지 참으로 행복하다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 때, 아 나도 저런 삶을 살아야지 하고 마음 속에 담아 두었었다. 행복한 삶은 바로 이런 삶이어야 한다고. 누구나 누릴 수 없는 삶이지만 모두가 누리고 싶은 아름다운 삶이 아닌가.

 

아마도 가장 아름다운 삶이란, 성공하지 못해도, 부유하지는 못해도, 명예가 없다고 해도 부부가 진실로 사랑하는 삶이 아닐까 싶다. 그것이 또한 가장 행복한 삶일 것이다.

 

불교에서는 윤회하는 삶을, 기독교에서는 천국가는 삶을 이야기 한다. 해탈을 할 때까지 환생을 해야하며, 이를 얼마든지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는 윤회설. 이 지상에서의 삶은 끝나지만 아름다운 천국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천국설.

 

나는 모두 믿지 않는다. 이 세상에서의 생은 단 한번 뿐이고, 내세는 없다고. 설령 그런 것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 지상에서 천국과 같은 삶을 살지 못한다면 모두 부질없는 짓이다고. 주어진 생을 최선을 다해 가장 아름답게 사는 것이 우리의 권리이자 의무라고 생각을 한다. 내세가 있다면 그건 그때 가서 누리면 되고, 다시 태어난다고 하면 그 때 가서 또 아름다운 삶을 살면 되니까. 오로지 이 생에서 해탈을 해야하고, 이 땅에서 천국과 같은 삶을 살아야 한다고 믿고 싶다.

 

여기 그런 삶을 살다가 이들이 있다. (음,,, 이게 실화였구나!)


 

 

때론 현실에서의 삶이 영화 같고, 영화 속의 삶이 더 실제와 같다. 아름다운 영화를 보고 그건 영화속이야기일 뿐이야, 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영화가 더 Real한 경우도 있는 것 같다. 이 이야기가 바로 그렇지 않을까?

 

역시 무슨 다큐 프로에서 본 이야기인데, 아내가 죽었지만, 죽은 아내를 변함없이 사랑한 슬프도록 아름다운 이야기는 진짜 현실적인 삶의 이야기였다. 매일 묘지에 출.퇴근하며 아내와 대화를 나누다 밤이 되어서야 돌아오는 남자. 대상이 없더라도 우리는 얼마든지 정신적인 사랑을 할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확인시켜준 슬프도록 아름다운 이야기였다. 누구도 할 수 없는 그만의 아름다운 이야기.

 

이런 믿지 못할 사랑 이야기 보다 아름다운 사랑은 없을까?

 

노트북,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자신들의 삶을 진솔하게 써놓은 소설 같은 이야기가 들어있는 노트북, 노트북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왜 어려서 수도 없이 쓴 노트, 혹은 노트북이 자꾸만 컴퓨터의 노트북으로 연상되는지 영화가 영화제목과 잘 매치가 되지 않는 것 같아 약간 혼란스러웠다.)

 

젊은 두 남녀는 우연과 필연으로 짜여진 삶 속에서 드라마틱하게 만나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노아는 친구와 함께 놀이공원에 같다가, 여러친구들과 놀이기구를 타면 신나게 놀고 있는 엘라를 보게 된다. 첫눈에 내 여자다 싶었나 보다. 인사를 나누려고 시도를 했지만, 가볍게 거절당한다. 하지만 그는 그녀의 뒤를 계속 쫓는다. 둥굴게 생긴 크게 돌아가는 놀이기구에 그녀가 다른 남자와 앉아 있는 걸 보고 뛰어올라가, 그녀에게 협박한다.

 

"나와 사귈래 말래? 거절하면 한손 마져 놓는다!"

 

두 남녀 사이에 앉았다가, 높이 있는 봉을 두손으로 잡았다가 한손을 놓고는 그녀에게 데이트를 신청한다. 일순 놀이기구 근처의 모든 시선이 쏠린다. 그녀는 어쩔 수 없이, Yes한다. 그러나 그의 바지를 끌어내려 놓는 센스를 보여준다. 이렇게 그는 우연을 필연으로 만들기 위해 무모한 용기를 발휘한다.

 

그녀에게 프로포즐 할까 말까 망설이는 청춘들이여, 그에게 한 수 배워봄은 어떨지?

 

그 뒤로도 남자는 여자에게 계속 치근덕 거린다. 마침내 여자는 솔직, 단순, 진솔해보이는 그에게 서서히 끌리게 되고, 자신의 삶을 확 바꾸는 어떤 터닝포인트에 서게 된다.

 

성공을 위해서, 출세를 위해서 부모님이 잘 짜준 일정에서 벗어날 모험을 하게 된다. 영화를 보고 둘이 걸으며 심야 데이트를 한다. 그는 시골의 순박한 아이들이 하는 위험한 놀이를 한다. 사거리길 한가운데 벌떡 드러눕는다. 그녀에게도 모든 생각 버리고 야성에 따라 한번 해보라고 권하고 그녀는 자신의 본성을 발휘할 기회를 얻는다. 그의 설득에 힘입어, 그 옆에 나란히 누웠고, 대화를 나눈다. 그 때 갑자기 차가 질주에 해 오며 깜짝 놀란 그들은 보도로 뛰어 오른다. 뜻밖에도 그녀는 크게 깔깔거리며 웃는다. 잘 짜여진 공부 스케쥴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free 생각하고 행동할 천성의 불씨를 발견했다고나 할까?

 

그 길거리에서 그들은 춤을 춘다.

 

 

그 후 그들은 불같은 사랑을 나눈다. 서로를 진정으로 사랑하게 된다. 첫사랑의 달콤함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을 것이다.

 

 

그가 일하는 목재소에도 찾아오고,

 

 

강가에 놀러가서도 사랑을 나눈다.

 

그녀는 새처럼 날고 싶어 나는 새라고 외친다. 그에게도 그렇게 하라고 요구한다. 그녀를 따라서 그는 나는 새라고 답한다. 그 때, 그는 마음 속으로 그녀를 위해서는 모든 것을 걸고, 무엇이든 하겠다고 다짐한다.

 

 

 

그런데 그들의 사랑에 방해물이 등장한다. 아주 커다란 벽처럼. 엘라의 부모는 상류 귀족사회의 일원이다. 부유하고,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집안이다. 그런데 그의 배경은 너무나 보잘 것 없다. 가난한데다 미래에 대한 가능성도 없다. 집안 차이가 나도 너무 난다.

 

딸이 시골 촌놈하고 사랑에 빠진 것을 알고, 부모는 그녀를 그에게서 떼어놓으려 한다. 그녀는 데이트를 하고 몰래 집으로 들어가려다 현관 앞에 있는 아빠를 만나 깜짝 놀란다. 아빠가 남자 친구를 소개시켜달라며 초대를 하라고 한다.

 

그는 그 자리에서 개망신을 당한다.

 

시간당 48센트를 벌어 열심히 저축한다고 하지만, 그는 그들 모두에게 놀림감이 되고 말았다. 그녀는 미안하다고 용서를 빈다.

 

그날의 일을 잊은 채 그들은 더욱 사랑을.... 키워나간다.

 

그는 어느날 그녀를 다 허물어져가는 폐가가 된 고가로 데려간다. 거기서 그들은 미래의 대화를 나눈다. 그는 그 집을 사서, 그녀를 위한 집으로 만들겠다고 약속을 한다. 파란 색의 외벽, 거실, 또 밖이 훤하게 내려다 보이는 화실을 만들어주겠다고 한다. 그녀는 감동을 한다. 결국 자신의 모든 것을 허락하게 된다.

 

둘은 드디어 서로의 육체를 원하게 되고 사랑의 관계를 가지려 한다. 하지만 첫번째 포옹에서 그들은 육체적 결합에 실패하고 만다. 그녀가 망설였기 때문이다. 미안하다고 하는 그녀. 다시 시도하려는 찰나. 또 방해물이 나타났다.

 

이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는 다정하고 온화한 모습의 할아버지가 치매에 걸린 그러나 기품이 있고 우아한 할머니에게 노트북을 읽어주면서 전개된다. 바로 노아가 엘라에게.

 

 

 

다시 할아버지의 노트북 속 이야기를 들어보자.

 

그들이 윈저 대저택에서 미래를 꿈꿀 때, 그녀가 밤늦게 돌아오지 않자 그녀의 부모는 경찰을 동원하여 그녀를 찾아내려 난리를 치게 된다. 그들이 막 다시 사랑을 나누려 할 때, 친구가 그 사실을 알려줘 사랑하는 그들은 그녀의 집으로 달려간다.

 

그녀의 부모는 이번에는 단호했다.

 

그녀의 어머니는 아빠를 대신해 그녀에게 더이상 그를 만나지 말라고 협박을 한다. 그런 가난한 사람에게 네 인생을 맡겨서는 안 된다고, 미래가 뻔하지 않느냐고 절규하듯 외친다. 하지만 이제 자유의 의미를 알게된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지 않겠다고 어머니에게 대든다. 그리고 아빠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하지만 딸을 사랑하는 아빠도 이번엔 침묵한다. 그녀는 그를 쫓아나가면서 엄마에게 울부짖으면 얘기한다.

 

"엄마는 아빠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 사랑하는 사이에 있을 법한 사랑에 찬 눈매, 아양떠는 말투, 그 어떤 것도 볼 수 없다."

 

한편 거실에서 그들이 다투는 모든 소리를 들은 그는 떠난다. 둘의 사이에 엄청난 괴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그는 떠난다. 그녀를 놓아주아야겠다고 다짐하는 듯 싶었다. 떠나는 그를 붙잡고, 그녀는 애원을 한다. 엘라는 돌아가는 그를 붙잡으면, 제발 떠나지 말아달라고 외치고... 그는 그녀가 원래 사는 집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생각해보자고 대꾸한다. 그럴 거면 왜 지금 헤어지지 못하냐고 그녀는 절규한다. 하지만 그가 차를 몰고 떠나자 그녀는 홧김에 한 소리라며 헤어지지 말자고 울며 불며 외친다.

 

그들의 불같은 사랑은 이렇게 막을 내린다. 그녀의 부모는 당장 짐을 꾸려 내일 떠난다고 협박을 했다. 너무나 단호했다. 그녀도 따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떠나기 전, 그녀는 목재소로 찾아온다. 하지만 그는 배달을 나가서 자리에 없었다. 그의 친구 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간절하게... 그리고 그가 돌아왔다. 그녀의 집으로 찾아갔지만 그녀는 이미 떠나고 없다.

 

그날부터 그는 갑작스런 별리의 고통을 겪으며 그녀에게 매일 편지를 쓴다. 1통, 2통, 3통 마침내 365통의 편지를 보내고도 아무런 답장이 없자, 그는 친구와 함께 돈을 벌러 떠난다. 그녀의 어머니가 그녀에게 오는 편지를 가로챘던 것이다. 어떻게 한번도 실수하지 않고 365통의 편지를 가로챌 수 있었는지 그것도 신기한 일이었다.

 

대도시 공장에서 일하는데 전쟁이 발발했다는 소식이 들려와, 그와 친구는 입대를 하게 되고, 오랜 전쟁 속에서 친구를 잃는 아픔을 겪는다. 마침내 그는 집으로 돌아온다. 아버지는 아들의 꿈을 이루게 하려고 자신들이 살던 집을 팔고 아들이 그녀에게 약속했던 집을 샀던 것이다. 운명일까, 그는 목재를 사려고 시내에 나갔다가 길거리를 지나는 그녀를 발견한다. 급하게 버스에 내려 그녀의 뒤를 쫓았으나 어떤 사내의 품에 안겨드는 것을 보고 만다.

 

 

그녀는 대학을 진학하고, 멋진 대학생활을 즐긴다. 3학년 때 간호보조사로 지원하여 전쟁에서 후송된 환자를 간호하는 일을 한다. 그가 군에 입대한 것을 알았는지 그를 대하듯 모든 환자를 대하는데... 어느 환자가 그녀에게 프로포즈를 한다. 그녀는 가볍게 몸이나 회복한 다음에 데이트를 신청해도 하라고 얼버무리는데, 학교에서 친구들과 하교를 하는데 그 남자가 진짜로 그녀 앞에 멋진 모습으로 나타난 것이다. 그의 품에 안겼던 것이다. 

 

집안도 부유하고 전도 유망한 그를 만나 그녀는 사랑에 빠진 것이다. 

 

 

실의 나날 속에서도 그는 그녀가 돌아올 것을 생각하며 열심히 집을 지어 완성을 한다. 하지만 그녀는 돌아오지 않는다. 술을 마시고 슬픔을 잊으려 하고, 이웃동네 전쟁 미망인을 만나 육체적 관계를 맺기도 한다. 그 미망인은 사랑을 달라고 속삭이지만 그는 줄수 없다고 대꾸한다. 갈가리 찢겨진 사랑을 품고 있기에 주고 싶어도 줄 수가 없다고....

 

 

사랑은 다시 시작되고...

 

결혼 준비를 착착 진행하던 그녀는 우연히 신문에서 그를 보게 된다. 집을 내놓은 광고물에 그가 그녀를 기다리는 듯 서있는 모습.

 

남편감을 찾아가 며칠 그곳에 다녀오고 싶다고 얘기를 하고는 사랑했던 남자 그를 찾아간다. 재회. 그동안의 밀린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은 아쉬워 한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그녀가 떠나기 전 그가 그녀에게 내일 다시 와줄 것을 것을 부탁한다. 보여줄 곳이 있다며....

 

다음날 그들은 배를 타고 아름다운 호숫가로 좀 멀리 떠난다. 정말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진다. 수천 수만 마리의 새들이 호수에서 자유롭게 유영하는 모습은 정말 영화에서나 볼듯한 아름다운 장면이다. 돌아오는 길, 날씨가 꾸물거려 급하게 서둘렀지만 배안에서 비를 쫄닥 맞고 만다. 자연이 다시 한번 그들에게 야성으로 돌아갈 기회를 준 것일까.

 

 

 

비를 피해 급하게 뛰어가던 그녀는 걸음을 멈추고 왜 연락하지 않났냐고 매일 같이 기다렸는데 왜 편지를 하지 않았냐고 따지듯 묻는다. 그는 놀라 대체 무슨 소리냐고 묻는다. 매일 같이 편지를 쓰고 또 써서 365통의 편지를 보냈는데 받지 못했냐고, 오히려 역정이다.

 

 

그의 집으로 돌아와 그가 그녀를 위해 화실을 마련한 것을 알고 놀란다. 더는 그림을 그릴 수가 없었던 그녀는 화실에서 붓을 잡아 그림을 그린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다시 그림을 그릴 수가 있었던 것이다.

 

 ;

 

그밤 그들은 이제서야 뜨거운 사랑을 나눈다. 마침내 사랑의 뜨거움을 주체 못하고 몸과 마음을 나누는 완전한 사랑을 하게 된다.

 

 

 

 

 

다시 한번 그들의 사랑에 훼방꾼이 나타난다. 피안시를 기다리려도 오지 않고 전화도 되지 않자 론이 그녀를 찾아 나선 것이다. 엄마가 그 소식을 전해주려 그곳에 나타났다. 문을 나서며 그녀와 엄마는 심하게 다툰다. 왜 편지를 감추었냐고...

 

마침내 엄마는 그녀를 데리고 채석장 같은 곳으로 간다. 그곳에서 딸에게 고백을 한다. 25년 전 엄마도 불같은 사랑을 했고, 집안에서 반대를 해 남자와 줄행랑을 치려고 했지만 바로 붙잡혀 버리고 말았다고. 그 때 그 남자와 결혼을 했더라면 어떤 인생이었을까 하며 후회를 했다. 아빠를 사랑하지만 정말 사랑하지만 그랬더라면 어뗐을까, 하며 딸에게 고백을 하는 것이다. 마침내 진실이 드러난다. 오래 감추워왔던 현재 남편과의 화려한 생활 속에 묻어 두었던 사랑의 진실. 사랑으로 살아야 하는 여성대 여성으로 만나게 되었던 것이다. 딸과 엄마 사이가 아니라. 신중하게 결정을 해야한다며 그에게 딸을 데려다 준다. 그동안 가로챘던 편지와 함께....

 

그와 그녀는 대화를 나눈다. 편지를 품에 안고. 그러나 이갸기가 틀어지고, 서로 격정적으로 다투다가 그녀가 떠나고 만다. 울며 떠나는 그녀. 그런 그녀를 허탈하게 바라보는 그.

 

 

울며불며 정신없이 차를 몰고가다 마주 오는 차에 부딪힐 뻔한 그녀는 급하게 차를 돌려 멈추게 되고 그 자리에서 비로소 첫 편지를 읽게 된다. 진실로 사랑했으며, 사랑으로 인해 더욱 성장, 발전하게 되었다는 그의 고백을 듣는다. 마침내 결정의 날이 왔다. 그녀는 다시 그의 품으로 돌아왔다.

 

아마도 영화 속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그들의 결혼 생활은 무척이나 행복했을 것이다. 때로는 다투기도 했을 것이고, 헤어지려고도 했을 것이다. 인생은 꿈처럼 달콤하지만은 않으니까. 그렇지만 그는 그녀를 진실로 사랑했기에 엄청난 성격차이에서 오는 모든 장애물을 다 극복해갔을 것이다. 그의 사랑을 지키려는 강한 의지로 말이다.

 

 

사랑은 감정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한다. 불같은 사랑도, 아무리 아름다운 사랑도 3년이면 시든다고 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리라. 그렇기 때문에 진정한 사랑에는 다른 무엇이 포함되어야 한단다. 사랑을 끝까지 지키려는 의지, 더 나은 사랑으로 나아가려는 노력, 어떤 경우에도 포기하지 않는 각오. 즉 사랑은 아름다운 감성으로 출발해 지키려는 의지(이성)에서 끝난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이 가능했기 때문에 그는 치매에 걸린 아내의 기억을 회복시키려고, 이야기를 썼고, 이야기를 매일 들려주었고, 자신도 심장병으로 고생을 하면서도 끝까지 아내를 지켰던 것이다. 매일 이야기를 들려주고, 이야기를 듣던 그녀는 마침내 그 이야기가 엘라와 노아, 노아와 엘라의 사랑 이야기였다는 것을 기억해냈던 것이다. 그날 밤 그들은 아름다운 만찬을 즐긴다. 하지만 그녀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시간은 극히 짧다. 자신을 여보라고 부르는 낯선 남자를 심하게 거부하면서 소리를 치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그는 너무나 고통스러워하며 운다. 그리고 그는 그날 다시 심장이 멈춘다.

 

그날 다시 정신이 깨난 그는 그녀를 지키기 위해 그녀가 입원해 있는 병실로 찾아온다. 마침 맨정신으로 돌아와 있던 그녀와 그는 마지막 사랑의 밀어를 나눈다. 우리의 사랑이 우리 둘을 묶어줄 수 있겠냐고 묻자, 그는 그렇다고 대답한다. 그녀의 침대에 올라 둘은 손을 잡고 마침내 사랑으로 하는 죽음 여행을 떠난다.

 

세상에 이보다 더 아름다운 사랑은 없을 것이다. 어떤 사랑을 해야할지 현실보다 더 Real한 영화를 통해서 우리는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젊어서 이렇게 열렬한 사랑을 나는 하지 못했다. 큰 꿈과 야망을 가졌던 나는 사랑은 유치한 놀음이라고 생각했으니까, 어리석게도. 하지만 나는 아내와 끝까지 함께 하는 사랑을 꿈꿨다. 영혼까지도 하나가 되는 아름다운 사랑을. 이제 아내와의 사랑은 멈추고 말았다. 이렇게 허망하게 끝날 줄은 전혀 생각조차 못했다. 이토록 가슴이 아픈 것은 내게는 시간이 전혀 없었다. 이렇게 된 것이 어쩌면 다 나의 잘못인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더욱 고통스럽다.

 

한번 맺은 사랑은 '지혜롭게' 지켜야 한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사랑이 식었다 하면 다시 회복해야만 한다. 사랑이 없다고 하면 사랑의 불씨를 지펴야 한다. 처음부터 시작하는 한이 있더라도. 사랑하지 않는 삶은 살아도 사는 게 아니니까.

 

새로운 사랑을 찾아서? 바로 내 곁에 있는 사람과 시작해야 하리라. 새로운 사랑을 시작해도 잘 하지 못하면 똑같이 사랑없는 삶으로 되돌아갈 것이기 때문에. 지금, 가까이 있는 그 사람과.  

 

어떻게?

사랑도 배워야 하리라.

아름다운 사랑을, 더 나은 사랑을, 영혼의 사랑을, 사랑의 모든 것을.

 

 

 

2014. 6. 29.

16:54

 

 

 

사랑을 잃어 고통스러운

고서 김선욱

 

 

교정: 2015. 2. 17. 15:09~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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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 - 참지성의 세계를 탐험하다 | 지난 독후감 2014-06-2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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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월든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저/강승영 역
이레 | 2004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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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독후감 ... 2. (월든)


김선욱님께서 올리신 글. sunnyson@chollian.net http:// [ 2002.08.20 ]

내 영혼의 이발사는 책이다.

이제는 책을 읽지 않아도 자연의 현상에, 세상만사에 각양각종의 책이 숨어 있음을 발견한다. 마음의 눈을 뜨는 순간 아름다운 언어들이 꽃피듯이 피어나 나를 유혹한다. 그 책들은 무상으로 볼 수 있어 부담이 없고 편리하기도 하며 자연스러워 좋다.

그러나 예쁜 표지를 가지고 있고 그 위에 제목이 박혀 있는 그냥 눈으로 볼 수 있는 책을 보는 재미에도 푹 빠져있다. 하루라도 침을 발라 종이장을 넘기 않으면 어쩐지 허전하기까지도 하다.

고개를 들어야 겨우 하늘이 보이는 시골에서 자라나고 그곳에서 작은 국민학교를 다닌 나는 여태껏 국민학교 때 책을 가장 많이 본 것 같다. 저학년 때는 기억이 나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5학년 이후에 책을 많이 보았던 것 같다.

시골 학교라 도서관이라야 책장 서너개 분량 정도의 책이 고작이었는데,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5학년 때인가는 마음대로 책을 빌려 갈 수 있어 하루에 2-3권의 책을 빌려다 보는 특권을 누릴 수 있었다. 도서관 담당하는 여선생님이 잘 보아줘서인가 아니면 책을 하두 많이 빌려다 보니 혜택을 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때로는 선생님께서 채점을 하실 때는 나도 도와준 기억이 있다.

옆에 나란히 앉아서 채점을 할 때, 나는 무슨 생각을 했었을까? 나중에 안 일이지만 그 선생님은 이혼을 했었다고 했다. 그 때 그것을 알았더라면, 선생님을 위로해주려고 고민을 했었을까? 지금 세상의 이혼녀를 만난다면 나는 그들을 충분히 위로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TV를 사랑을 싣고에 출연하여 누군가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나는 이 선생님을 찾아보고 싶다.

하여튼 책을 하도 많이 본다고, 아버님께선 학교 공부는 하지 않고 무슨 책만 그리 보냐고 보던 책을 뺏어 반으로 찢어버린 때도 있었다. 지금은 돌아가신 아버님이 그립기만 한데, 그 걸 따져 묻고 싶지는 않다. 나는 이 때부터 교육은 정말 중요한 것이란 생각을 했다. 내 아버님께서 조금만 더 깨어있으셨다면 이런 실수는 하시지 않았을테니깐… 여러분들도 혹시 자녀들의 교육에 있어 자신의 잣대나 주위와의 비교 때문에 억지 교육을 시키거나 나아가 공부 잘해야 출세하고 잘먹고 잘산다는 어리석은 가치관을 강요하고 계시지는 않는가 물어보고 싶다.

나는 고집이 센 아이였다. 그렇다고 해서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그 찢어진 책을 화장실에서 찾아 다 읽고야 말았다. 그 뒤로는 숨바꼭질 놀이 하듯 숨어서 책을 보아야 했다. 어려서 주로 사랑방에서 혼자 잤는데, 그 방엔 볏가마가 몇가마씩 쌓여 있었다. 그 땐 호롱불을 밝히며 책을 보았는데 밤늦은 시간에 안방문이 열리며 누군가 밖으로 나오는 인기척이라도 나면 나는 얼른 책을 볏가마 사이에 끼워 숨기고 자는 척을 하다가 다시 보곤 하였다.

6학년 때인가는 자유교양반이라는 특활반에도 가입하여 책을 보고 했었는데, 그 때는 독후감 쓰는 대회도 있어서 군대회에도 나갔던 기억이 있다. 한번은 그 시절 한참 떨어진 외사촌이 사는 동네에 공부 잘하던 또래 친구를 군대회에서 만난 적이 있었다. 그런데 나는 입상했던 기억은 없다.

외사촌이 사는 동네는 우리 동네서 70여리도 더 떨어진 곳이었는데 나는 방학만 되면 외삼촘댁에 다니러 갔다. 방학 시작하자마자 갔다가 방학 1주일 정도 남겨 놓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3살 더 먹은 형이 나를 우리집까지 데려다 주기도 했다. 그러면 나는 돌아가는 형을 다시 따라간다고 동네 샘거리에서 울고불고 난리를 쳤는데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나온다.

지금은 그 시절 무슨 책들을 읽었었는지 전혀 기억이 안난다. 다만 한가지 기억 나는 것은 6학년 때인가 외가댁에 놀러갔다가 사촌이 그의 친구에게서 빌려다 논 너댓권짜리 무협만화를 방학 끝나갈 무렵 집으로 돌아올 때 내가 그냥 가져왔었다. 그 만화책을 같은 반 친구에 빌려줬더니 그 친구가 만화책들을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도둑놈의 책을 잃어버렸다니 그 친구는 더 고단수였던 것 같다. ^.^

그러나 완력이 더 세었던 나는 그 친구를 매일 괴롭히며 만화책 가져오라고 윽박지르곤 했는데, 대신 다른 책을 주면 안되냐며 그 친구가 타협책을 제시해 왔다. 그 책이 바로 두꺼운 삼국지 1.2권 이었다. 나는 그 삼국지 1.2권을 읽고나서 나머지를 읽고 싶어서 거의 미칠 지경이었다. 그 뒤 어린 시절에 삼국지를 구해서 읽었는지 어쨌는지는 기억이 없다.

이렇게 해서 책을 많이 좋아하게 되었지만 정작 중.고교 때는 그리고 대학에 진학해서도 책을 거의 보지 못한 것 같다. 뭐 그렇다고 대학 입시나 공부 때문에 책을 보지 못했던 것은 아니었다.

한 때는 전철역 입구에서 헌책들을 파는 것이 유행이었다. 전에는 성균관대역, 명학역, 대방역, 신길역인가 영등포 구청 등에서 본 기억이 있다. 한 권에 2000~3000원 정도 했으니 만원이면 3~4권을 살 수 있으니 좋은 책들을 싸게 구입할 수 있어 좋았다. 아쉽게도 요즈음엔 많이 없어지고 만 것 같다.

성균관대역에서 구입한 헌 책 중에 [책읽는 젊은이에게 미래가 있다](조만제/도서출판두란노)는 책을 보면, 청년기에 읽었어야 할 책도 참으로 많은 것 같은데, 젊은 시절 책을 읽지 못한 것이 많이 후회스럽다. 뭐 조금은 창피스럽겠지만, 그리고 늦었겠지만 젊은이들이 읽어야 할 책도 읽어보아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종교적인 색채가 있는 책이긴 하지만 그 책에서는 책을 읽는 유익함에 대해서 많은 점을 언급하고 있다.

“힘들게 책을 읽는 것은 그 어렵고 힘든 일이 닥쳐왔을 때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며,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여유를 갖고 극복할 수 있는 정신적이 능력과 지혜를 갖도록 해주며, 늘 고동치는 가슴과 영적 세계에 열린 눈은 암담한 현실의 고통을 이기게 한다.” 또한 좋은 책 한권이 사람을 변화시킨다고 했으며, 꿈이 없는 백성은 망한다고 했는데 앞으로 책 읽지 않는 사람은 망한다고 말한다.

좋은 책이 좋은 사람을 만든다 한다. 책을 읽어 올바른 가치관을 얻을 수 있으며, 미래에 할 일을 발견할 수 있으며, 잠재력을 계발할 수 있다고 한다.

이렇듯 청소년에게 유익한 독서를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가? 우리는 책을 읽고 있는가? 무슨 책을 보아야 하는가? 인터넷의 글 읽기와 독서의 차이는 어떤가? 많은 질문을 던져보고 지금이라도 손에 책을 잡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 당장 책을 보시려고 결심하신 분이 있다면 나는 [월든]을 추천하고 싶다. 나는 이 책을 매일경제에서 추천하는 글을 보고 읽기 시작했다. 어제 읽기를 마쳤으니 한 권의 책을 읽는데 2주일이 걸린 셈이다. 주로 출.퇴근시 전철 안에서만 보기 때문에 빨리 볼 수는 없다. 그나마 이번엔 일요일인가 휴일에도 보아서 2주일에 읽기를 마칠 수 있었던 같다.

또한 책을 읽는게 조금은 더딘 이유가 있다. 읽다가 중요한 부분이라든가 참고할 부분이라든가 의미를 새겨야할 부분은 밑줄을 긋기 때문에 그 시간도 제법 들어간다. 특히 흔들리는 전철 안에서 자로 대고 줄을 긋기란 쉽지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어느 책에선가 책을 읽으며 밑줄을 치며 읽으라는 충고를 따라서 하고 있는데, 요즈음은 의례껏 줄을 친다.

한번은 내가 읽던 책을 여동생에게 빌려준 적이 있는데, 줄 친 부분이 있으니까 책을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또 뒷부분이 궁금해져서 계속 읽게 된다는 얘기를 들어서 그 뒤로는 누가 내가 읽던 책을 읽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줄을 치며 읽고 있다.



……………… [월든] (헨리 데이빗 소로우, 강승영 옮김) / 이레…………………

 

 

 

아무튼 월든에 대한 소감을 적어 보면, 한마디로 ‘꼭 보라’는 이야기를 젤 먼저 하고 싶다.

잠자고 있는 그대의 지성을 깨우고 싶다면 월든을 읽어라. 그리고 읽기 어렵다고 절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읽어라. 끝까지 읽고 나서 책을 평하라.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책을 추천한 저를 바보로 만들 것이며, 더더욱 월든의 저자를 천치로 만들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반드시 책을 끝까지 읽어라. 한번에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두번 세번 반복해서 어려운 책을 일생에서 단 한번만이라도 통독을 하라. 이제 그러면 당신은 당신의 정신세계를 여행하는 자신의 탐험선을 띄울 수 있게 되리라.

처음 기대를 갖고 책을 접하고는, ‘어, 번역이 잘 못 되었나 매끄럽지 못하다’는 느낌을 가져 ‘원서를 보아야겠구나’하고 생각하였으나 계속 읽어 나갔더니 곧 읽기가 쉬워졌다. 전에도 이런 느낌을 가진 적이 있었는데 한글개역 성경을 읽을 때가 그랬다. 대학까지 나온 내가 성경을 읽으려니 모르는 낱말도 나오고 또 뜻이 잘 통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영어판으로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었고, 결국엔 주로 영어판을 읽었다.

아무튼 월든을 읽으면서 나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였으며 웃기도 참 많이 웃었다. 그가 말하는 진실에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 없었으며, 그 사상의 통렬함에 웃지 않을 수가 없었다.

월든은 저자인 헨리 데이빗 소로우가 살던 지역에 있던 작은 호수 이름인데, 이 호수 주변의 외떨어진 곳에 오막살이를 지어놓고 살면서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아내면서 발견하는 진리와 깨달음에 관한 이야기다. 매일경제에선 19세기에 문명사회에 대한 비판과 자연과 함께 하는 친환경적 삶에 관한 이야기라며 자연과 환경을 화두로 잡았지만 나는 차라리 한 인간의 삶에 관한 진실과 진리에 대한 이야기라 보고 싶다.

[월든]이라는 불후의 명작을 읽은 내 느낌을 소소하게 여기에서 적기 보다는 각자 자기의 느낌을 찾아보는 것이 매우 유익하리라 생각되어 [일독을 강력하게 권하면서], 매일 경제에서 소개한 내용을 짤막하게 싣는 것으로 대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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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이런 광고가 눈길을 잡아끈다. 흡사 우리가 오직 떠나기 위해 일한 것처럼 느끼게 하는 이 광고는 우리를 슬프게 한다.
인간은 늘 떠남을 꿈꾸는 존재다. 마음과 몸의 고향이 자연으로부터 너무나 멀리 왔기 때문이다.
휴가철이다.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산과 바다를 찾아 떠난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사람들은 회귀본능에 이끌리는 것처럼 자연을 찾아 떠난다. 자연을 파괴했던 사람들이 자연을 만나기 위해 시간과 비용을 지불한다. 현대 사회의 아이러니다.
21세기가 우리에게 던진 가장 큰 화두는 환경문제다. 편하게 마실 물과 깨끗한 공기, 믿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건 인류사회의 커다란 재앙이다.
미국 작가이자 시민운동가였던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월든(Walden)은 문명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담은 명저이다.
대략적인 줄거리만 보자면 이 책은 하버드대를 나온 재원이었으면서도 문명사회를 등지고 월든 호숫가에 통나무집을 짓고 살았던 한 자연주의자의 고백록이다.
하지만 책을 한장 한장 넘기면 이 고백록에 담긴 메시지와 세계관에 우리는 놀라게 된다. 왜 마하트마 간디가 이책에 대해 ‘가장 감명깊은 책’이라는 찬사를 보냈는지 알게 된다.
우리는 도저히 따라할 수 없는 누군가 다른 사람의 삶에서 종종 위안을 찾는다.
직장과 은행과 매연과 교통체증이 삶의 전부인 것처럼 살고는 있지만 인간에게 처음 지구 위에 자리잡았을 때부터 지금까지 변치 않는 꿈이 있다. 다름아닌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꿈이다. 그러나 자유와 행복을 위해 인간이 기울인 노력이 다시 우리를 숨막히게 하고 있다. 소로우는 숨막히는 것들과 이별을 고한 사람이다. (33면에 계속…생략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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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헨리 데이빗 소로우가 45세에 요절한 것을 알고는 크게 슬픔에 젖었다. 그렇듯 치열한 구도자가 45세란 젊은 나이에 갔다는 게 너무나도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다른 좋은 많은 책을 남길 수도 있었을텐데..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소로우를 생각하면 나는 또 한명의 미국인을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다. 벽안의 스님 현각.

책방에 갈 때마다 늘 눈에 띄는 것이 현각스님의 저서 [만행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였는데 선뜻 구입해서 읽지 못했었다. 왜 그 책을 선뜻 집어 들지 못했냐 하면 제까짓 외국인이 불교에 대해서 알면 얼마나 알겠어 하는 어줍잖은 자만심 때문이었다. 내가 그래도 불교의 나라 한국에서 태어났는데 아무렴 저보다 더 모르겠나 하는 참으로 어리석은 생각에서였다. 참으로 우스운 생각이었다.

아무튼 나는 현각의 그 책을 읽고 수없이 울었다. 왜 파란눈의 외국인이 모든 인연을 끊고 한국의 숭산 스님을 만나고 한국 불교를 만나게 되었는가를 알고, 그의 치열한 진리에 대한 구도자적 정신에 나는 엄청난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그러한 그가 측은하기도 하였고 친구처럼 느껴지기도 하였다. 그는 한국의 선불교에 끌렸던 것이다. 아무튼 벽안의 외국인에서 나는 또다른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나는 소로우에게 나의 최대한의 존경심을 표하고 싶다.


눈물이 난다!

그를 만나고 그의 생을 만나니

나는 그가 그립다


그는 가고 없지만

나는 이제 그가

나와 함께 살아 있음을 느낀다



당신을 만나

나는 두 주일간이나 행복했고

영원히

행복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울음을 멈추고

또 다른 나 자신인 사람들에게

당신을 알리고 싶다  


 


2002. 8. 19 13:36  

 



8월도 어느날 아침에...

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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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 진리의 길을 향해 나아가다 | 지난 독후감 2014-06-2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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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연어

안도현 저
문학동네 | 1996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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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독후감 ... 1. (연어)


김선욱님께서 올리신 글. sunnyson@chollian.net http:// [ 2002.08.06 ]

나는 요즘 깨닫지 못하면 죽는게 낫다는 처절함과 진리를 알지 못하면 굶는게 낫다는 절박함 속에서 살고 있다. 사람이 빵만으로 살 수는 없다는 말을 생각하면서…

무엇을 위해 살아야 ,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끊임없는 싸움으로 나는 지쳐있다. 나는 적어도 우리의 삶은 무엇을 위해 살아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는 삶이어야 하고, 이 지상에서의 삶은 여행이라는 것, 그리고 우리는 죽지 않고 영원히 산다는 것을 들어서 머리로 이해는 하고 있으나, 이러한 것이 폐부로 깊숙이 몸서리쳐지게 확연히 느껴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하여 나는 오늘도 깨달음에, 진리에 목숨을 걸고 있다.

요즈음은 책도 많이 읽고 있다. 내가 어떤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 책을 통하는 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혹 진리의 단초라도 발견할 수 있을까 하여 만나는 이마다 감명 받은 책이나, 소개해 줄 좋은 책이 없느냐 묻곤 하였다. 그렇게 하여 한 두 권씩, 나름대로 찾아서 몇 권씩 나는 그렇게 종교 . 철학 서적에 심취하여 왔다. 하지만 깨달음이라는 불빛은 항상 몇 발치 앞에서 나의 앞길을 밝혀주는 듯 했지만 결코 그곳에 도달할 수는 없었다.

이러한 때에 게시판에서의 깨달음에 관한 토론은 나의 깊은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특히 구름님의 불교의 깨달음은 많은 의미를 던져준다. 하지만 나는 이제 더 이상 종교가 우리에게 어떤 깊은 성찰을 줄 수 있다고 믿지는 않는다. 하여 솔직히 말하면 불교적 깨달음이든 기독교적 교리든 종교에 속하는 한 종교인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을지언정 진정 깨어있는 삶을 추구하는 자연인에게는 이미 거리가 멀다고 보기 때문이다.

차라리 나는 그저 단순한 즐거움을 찾기 위해서라도 책을 통한 마음의 여행을 떠나겠으며, 모든 것을 놓는 명상을 통해서 그 길을 찾고 싶다.

며칠 전 어떤 분께 좋은 책을 추천해 달라고 하였더니 어른들이 읽는 동화책이라며 [연어]라는 책을 추천해 주시는데, 마음 한편으로는 ‘좀더 수준 높은 책이었으면 좋을텐데…’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그래 가벼운 책도 좋을 거야’ 하며 읽어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리하여 그 책과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월든]을 같이 인터넷으로 주문하였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은 책 읽는 여인이라고 생각해왔다. 예전에 서울에 있는 직장으로 출퇴근 할 때 전철을 이용했었는데, 그 때는 책보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보다 편하게 먹고 잘 살기 위해서 열심히 일해야만 하는 현대인들은 보통 잠이 부족한데 출퇴근 길 전철에서는 단잠을 즐기기에 여념이 없는 듯 했다. 요즘엔 책을 읽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난 것 같은데 특히 여성들이 책을 많이 본다. 소설이든 시집이든 책을 읽는 여인은 예나 지금이나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다 내 마음 탓이려니 생각한다.

책을 읽지 않는 민족은 망한 민족이라 한다. 나는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를 한다. 어려서는 공부를 하기 위해, 지식을 쌓기 위해 책을 읽었다면, 이제 성인이 된 우리는 참다운 지혜를 얻기 위해 깨달음을 위해 책을 읽어야만 하리라. 우리가 아무리 많은 지식을 축적했다 한들 지혜를 얻지 못하면 깨어있는 삶을 살 수가 없는데, 지혜를 얻을 때인 성인이 되어서는 책을 너무나 멀리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아무런 생각이 없이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하여 나는 몇 권의 책을 읽으며 독후감을 써 볼까 한다. 그 분의 고마운 마음을 기념하여 나는 [연어]로부터 시작하여 의도된 독서를 해 볼까 한다. 여러 벗님들께서도 감명 깊게 읽은 책이 있으시다면 추천해 주셨으면 좋겠다.


…………………(연어) 안도현 지음 / 문학동네…………………


어제 점심무렵 택배로 책을 받고 점심 때와 저녁 때 업무 끝나고 읽었는데 워낙 책이 얇고 읽기가 편한지라 금방 다 읽어 버렸다. 사실은 천천히 음미하면서 여유를 가지고 읽어가는 것이 좋으련만 마음이 급해서인지 후딱 읽어버리고 말았다.

연어라는 말에서 작가적 상상력을 발휘하여 써내려 간 동화였는데, 새삼스레 동물을 인격화 하여 감정이입을 시킨 점에 대해서 의미를 부여해 보았다. 만약 미물인 동물이나 나무 등 식물에도 감정이라는 것이 있는데 다만 우리 인간이 그것을 알고 있지 못할 뿐이라면 우리가 그들에게 얼마나 큰 잘 못을 저지르는 것인가 하는 데까지 생각이 미쳤다.

‘연어, 라는 말 속에는 강물 냄새가 난다.’로 시작하는 이 책을 읽으며 나는 화두 하나를 잡았다. 그것은,

깨달음!

공교롭게도 단순히 어른들을 위한 동화책에 지나지 않았지만 전체적인 맥락은 깨달음에 관한 것이었다. 한 마리 연어가 그 일생을 살아가면서 얻게 되는 깨달음… 운명이라는 것, 삶의 여정, 그리고 사랑… 마침내 승화된 죽음에 이르는데…

책을 읽으며 나는 마치 한 마리 연어가 되어 인생이라는 강을 헤엄쳐 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태어난 곳으로 돌아와 알을 낳고는 죽어가는 연어의 일생이 어머니 뱃속에서 태어나 결국 땅으로 돌아가는 우리의 인생과 너무나 닮았다는 생각을 하였다.

머나먼 바다에서부터 태어난 강으로 돌아오는 과정이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한 아름다운 마음 속에 그려진다.

그 길고 긴 여정에서 만나는 바다, 강물, 단풍잎과의 대화 그리고 아름다운 연인 [눈맑은연어]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마침내 자신에서 아버지의 모습이 녹아있는 것을 발견하고 폭포라는 시련의 벽을 넘어 감격하는 장면에서는 마치 내가 승리한 듯한 느낌이었다.

단지 알을 낳기 위해서 그 머나먼 여정을 쉬임없이 달려왔나 하며 번뇌하는 은빛연어의 모습에서 무엇을 위해 살아야만 하는가 하고 고민하는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연인인 눈맑은연어와의 사랑에 빠질 때는 마치 내 가슴이 붉게 물드는 듯 했다. 왜 고통과 시련을 견뎌내야 하는 대목에서는 지난날의 내 생을 반추해 볼 수 있었으며 왜 고통 속에서 깨달음의 꽃이 피는가를 알 수 있었다.

인간이라는 괴물들에 의해 자연이 파괴되고 자신들이 상처를 입지만 끝내 인간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모습에서는 차라리 숭고함을 느꼈다.

마침내 내가 너와 다르지 않고 우주가 하나라는 깨달음을 얻고는 죽음마저 아름답게 받아들이는 것을 보면서, 아 나는 희망이라는 것에 유혹당하기 보다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기쁨을 노래하는 한마리 새처럼 순간에 존재하는 삶이어야 함을 깨닫는다.

미래의 달콤한 꿈과 희망을 위해 현재의 어려움을 인내하는 것이 아닌, 죽음을 향해 치달려가면서 번뇌하는 것이 아닌, 지금 순간에 살아야 한다는 깨달음이 진저리쳐지게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면… 나는 지금 죽어도 좋으리라.

머리에서 이해되는 것이 아닌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면…

나는 오늘 한 마리 연어가 되어 벗님들의 세계, 사유체계, 논리 그리고 깨달음 속으로의 여행을 떠난다.

2002. 8. 6


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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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독후감을 게재하면서... | 지난 독후감 2014-06-2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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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무도 읽지 않은 책

오언 깅거리치 저/장석봉 역
지식의숲 | 2008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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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메뉴를 만들다

 

 

과거를 돌아보는 일은 어쩌면 부끄럽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하다. 옛날 이야기들을 새삼스레 들춰보면 미숙했던 점, 잘못한 일, 올바르지 못했던 생각 등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누구나 감추고 싶은 마음일 게다. 자신의 과거를 드러내는 것은 그래서 얼마간의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위에 링크 건 지난 이야기 메뉴를 만들다라는 글에서 밝힌 것처럼 기존의 홈피가 완전히 새롭게 개편될 것이기에 기존의 글들을 대피시켜놓는 차원에서 지난 독후감들을 이곳 Yes에도 옮겨놓는 작업을 하려고 한다. 누가 읽어보기야 하겠는가마는, 자료 보관 차원에서 철지난 독후감이지만 이곳에 게시하려고 한다.

 

사실 아주 우연한 계기로  2002년 9월부터인가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두어야겠다고 결심을 하였다. 매주 1권씩의 책을 읽으면서 말이다. 그후 계속 지켜왔는지는 지금은 기억이 잘 나지 않아 모르겠다. 책을 읽고나서 란 메뉴를 만들어 기록해 왔다. 참고삼아 링크를 걸어봐둔다. 홈피가 개편되고 나면 연결이 되지 않을 것이다. http://www.myinglife.co.kr/bbs/bbs.htm?dbname=B0041&mode=list&page=66&ftype=&fval=&etc=

 

메뉴의 시작 글을 옮겨적어 본다.

 

제목 '책을 읽고나서'를 시작하면서...

저희 집에서의 화두는 늘 '독서'랍니다.

올해 4학년에 올라가는 딸아이 예지는 책을 보는 것을 참 좋아해서
학교에서 독서장 상을 꽤 많이 타 왔습니다.

아들 성준이는 2학년에 올라가는데, 아직 책을 잘 읽지는 못해도
가끔씩 책을 봅니다.
1월 1일 신정에는 가족이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이란 영화를 보러 외출을 했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있어서 서점에 가서 책을 한권씩 사주었는데
만화로 된 책을 사 주었습니다.
다른 것은 다 아들 뜻대로 해도 좋겠지만
아빠의 소망을 따라서 자라면서 책을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해 봅니다.

아내는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자주 이야기를 하니깐 조금씩 책을 보기도 하지만
아직도 좋아하는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늘 관심을 갖고 책을 보도록 권유해보야겠다고 생각하지요.

올해 저는 일주일에 적어도 한권의 책을 읽어야겠다는 목표를 세웠답니다.
출.퇴근 시에 오가는 전철에서만 읽어도 일주일에 한권은 읽을 수 있거든요.
유익한 책을 많이 읽고 간단하게나마 독후감을 써 보려구합니다.

저는 사람은 늘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정적인 관점을 가진 사람은 긍적적으로,
자기자신 밖에 모른다면, 이타적인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사람으로
가족에 무관심한 사람이 따뜻한 가족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변하를 한다면
세상은 점점 아름다운 세계로 변화할 것입니다.
이렇게 점점 새롭게 태어남으로써
이 세계에서 바로 천국, 극락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변화를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바로 독서가 아닐까 합니다.
책을 읽음으로써 지식을 쌓을 수 있을 뿐만아니라 지혜도 넓혀갈 수 있고
새로운 세계를 이해하고 나아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나중에는 책읽기를 통한 인생상담이란 코너도 마련해서
현실세계를 살아가면서 겪는 여러가지 문제를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그에 맞는 책을 추천하는 방식을 통해서 상담을 해 볼까 합니다.

이 글을 보는 단 한사람에게 만이라도 즐거음을 줄 수 있고
책을 손에 잡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그들이 너 나은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다면 감사할 일이지요.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3. 1. 13. 9:17


김선욱 드림


덧글) 지금까지 몇권의 책을 읽으면서 구름님의 싸이트(www.cafeclouds.com)에
올렸던 몇편의 독후감을 일괄 게시할 것입니다.

 

 

                   * 책에 대한 리뷰가 아닌 이 일반 포스트 글이 게시가 될지 아직 모르겠다.

                       (역시, 상품을 반드시 추가하여야 합니다, 라는 메세지가 뜬다! ) 

할 수 없이 틈새독서를 선택했으나, 이미 독후감을 써 올렸기에 될지 모르겠다!

(해당 상품에 대한 리뷰를 이미 썼습니다, 라는 메세지가 뜬다!)

어떻게 하면 글을 게시할 수 있을까?

[아무도 읽지 않은 책, 이란 책이 다 있다^^ 미안하지만 이책을 선택해야겠다]

또, 메시지가 나온다, 평가를 해달란다.

(읽지 않은 책을 어찌 평가하란 말인가! 중간을 선택해야겠다.)

 

 

참고로, 책을 열심히 읽어왔지만 나의 책읽기는 일반적인 사람들의 그것과는 조금 다르다. 아니 어쩌면 많이 다르다고나 해야할까. 책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기 위해서였다기 보다는, 읽는 책들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작업이었다고나 할까. 물론 수많은 책을 읽으면서 많은 지식과 정보를 습득할 수 있었던 것은 사실일 것이다. 그래서 독후감(or 리뷰)를 쓰는 것 자체도 일반적인 것과는 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책들은 저마다 어떤 주장이나 설명을 담고 있지만 극히 부분적인, 혹은 편파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어떤 책들은 유행에 따르는 것에 불과하기도 하고. 진짜 좋은 내용을 담고 있거나 훌륭한 책들을 선별하는 작업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독후감에 책들에 대한 평가는 유보해 두었다. 어떤 책이든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신념하에서 책의 수준이나 질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으려고 했다. 그래서 나의 독후감은 그 책에 대한 권독서가 아니었나 싶다. 

 

혹시라도 누군가 나의 독후감을 읽게 된다면, 이러한 점을 감안하고 읽는다면 독후감 자체에 대한 이해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오늘날과 같은 살기 힘든 세상에서는, 나는 독서는 인생공부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취미를 넘어지지 않으면 안 된다고 본다. 너무나 복잡한 세상살이를 잘 해내기 위해서는 자기자신을 잘 지킬 수 있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는 길이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래야 오래 잘 살면서 취미로의 독서 또한 잘 해나갈 수가 있을 것이리라.

 

자체에 다시 한번 인생 공부를 위한 독서를 권하는 바이다. 적어도 일정 수준의 독서를 해온 사람들이라면 더더욱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막 독서를 시작한 사람들은 우선은 독서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처음부터 인생 공부라는 좀 부담스러운 요구를 한다면 책을 가까이 하기도 어렵긴 할 것이다. 하지만 언젠가는 그 길을 걸어야 하리라.

 

책이 누구에게나 인생길을 밝혀주는 등불이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2014. 6. 26.

16:29

 

 

 

독서 전도사

고서 김선욱

 

 

덧글) 죄송합니다만, 저는 이 책 읽을 읽지 않았습니다.

        언젠가 책을 읽어서 이 미안한 마음을 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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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시대 아픔의 변호인을 만나다 | 영화를 보다 2014-01-0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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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변호인

양우석
한국 | 2013년 12월

영화     구매하기

지난 12일 미국에서 고국여행을 오신 황선생님께서 두번째 수원을 방문하셨다. 함께 헌책방을 방문했다가 종로칼국수로 이동하는데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다. 맛있게 칼국수를 먹고 길을 나서는데 함박눈이 펑펑 날리기 시작했다. 온몸에 눈이 내려 쌓였다. 그날 오후에 서울에서 약속이 있어 급하게 떠나시는 황선생님을 수원역까지 바래다 드렸는데, 영화를 본다고 하니 변호인을 보라고 추천하셨다. 그런데 그날 수원 CGV에서는 아직 상영을 하지 않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 영화를 꼭 보아야겠다 싶었다.

 



오늘 12월의 마지막 날 31일 아내와 함께 송년 행사로 영화를 보기로 했다. (글쓰다 잠들어 새벽에 일어나 다시 쓴다.) 영화 시간에 늦지 않으려고 아내를 보채고 보채서 늦지 않게 영화관에 도착할 수 있어서 처음부터 잘 봤다.

 

한 인간이 어떻게 깨어나는지를 잘 보여주는 영화였다. 처음으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서 눈물샘을 자극했다. 사람이 어떻게 자기 생을 영위하느냐는 자유다. 불의나 고통을 보고 눈감고 넘어가느냐, 그런 것을 위해 마음을 쓰며 살아가느냐는 순전히 개인의 몫이다. (검색을 하다가 다시금 누웠다가 이제08:32서야 글쓰기를 재개한다. 사실을 바탕으로 한 허구라해서, 어디까지가 사실인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검색을 했다. 영화평은 읽어보지 않았지만, 뉴스 등의 정보는 조금 접했다.) 인권 변호사의 길을 걷게 된 것은 우연일까, 필연일까?

 

상고 출신의 변호사. 그것만 해도 얼마나 위대한 성취인가? ;그의 골수 팬이지만, 그의 책을 읽어본 바가 없음을 고백한다. 하여, 그가 실제로 막일을 하다가 변호사 공부를 하여 합격하였는지는 모르겠다. 첫 가슴 찡한 장면은 7년전으로 돌아가 회상하는 장면으로 외상으로 먹은 음식점에서 음식점 아들의 눈치를 보고 도망을 나와 헌책방에 팔았던 책을 찾아오는 장면이다. 헌책방이 나오는 게 참으로 신기했다. 아니, 좋았다. 아마 무지 열심히 공부를 하였을 것이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머리가 좋았을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상고 출신이 어떻게 변호사 시험에 덜컥 합격하겠는가. (몇번의 시도 끝에 합격하였는가, 는 모르겠다.)

 

영화 전반부를 보면서 <바람의 검 신선조>와 아포칼립토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51579를 떠올렸다. 시작하자마자 내 눈물샘을 자극했던 것은 가족애 혹은 아내 사랑 때문이었다. 남자의 유일한 책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가족 혹은 가정을 지키는 것일 게다. 바람의 검 신신조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 모시고 있던 주군을 떠나 다른 주군을 모시면서 죽음보다고 돈을 소중하게 여기서 산 무사의 일생을 그리고 있다. 인류의 사랑과 평화를 위해 목숨이라도 바치겠다는 사랑의 삶을 걸으면서 나는 가정을 등한시 했었다. 그러다가 가정이 거의 무너질 것 같은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서 나는 한 때, 그 신선조처럼 살겠다고 다짐을 했었다. 오로지 내 가족의 안위를 위해서만 모든 것을 거는 지극히 이기적인 삶. 아포칼립토를 보면 한 사내의 투쟁은 눈물겹다. 남겨진 가족을 위해 죽을래도 죽을 수 없는 운명의 사나이. 진한 가족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역시 같은 맥락에서 내 심장을 두드렸던 영화다.

 

송우석은 막일을 하는 가운데 가족의 행복한 삶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여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고, 또 변호사가 되어서도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등기업무라는 다른 변호사들이 보기에 하찮은 일을 시작한다.(10:44) 하지만 사업분야를 잘 선택해서 고객들이 몰려와 돈을 잘 벌게 된다. 막일할 때 봐 뒀던 집을 사고 이사를 하게 되면서 가족의 행복도는 왕창 올라간다. 또 경제적으로 윤택해지니 사회활동도 하게 되어 동창회장이 된다. 여기까지가 가족의 행복과 개인의 성공을 위한 삶이었다. 우리 모두가 추구하는 삶이다.  아름다운 일이고, 박수받을 일이다. 그러나 진정 그러한가?

 

 

 

동물원과 유토피아(장석주의 크로스 인문학 / 푸르메)를 보면 가족이기주의가 오늘날과 같이 황폐한 한국사회를 만들었다고 일갈한다. 제 자식만 공부 잘해서 잘먹고 잘살길 바라는 마음이 학교를 입시지옥으로 만들었고, 지나치게 성공지향적인 인간들이 불법을 저지르며 출세 가도를 달리게 만든 것이다, 라고 비판하고 있다.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 없다. 가만히 살펴보면 저쪽의 인물들이 높은 자리를 오를 때 검증받는 국회 인사 검증에서 하나 같이 불법, 탈법을 저지른 것으로 들어난다. 그들은 그 때는 남들도 다 그랬던 것 아니냐며 항변한다. 그건 그렇지 않다. 가족 부양을 넘어서 입신양명의 성공의 꿈을 이루려던 가족이기주의에 함몰된 사람들이 아전인수격으로 법을 해석하고 불법.탈법을 저질러 온 것이다. 아이들 공부를 때문이라는 이유로 너무나 쉽게 법을 어긴 것이다. 그런 자들이 더 빨리 더 많이 성공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문제는 그들의 개인의 성공을 넘어, 공적인 자리에서 높이 오르려고 욕심을 낸다는 데에 있다. 그렇지만 않으면 드러나지 않아도 좋을 비리가 다 드러나고 마는데도 그들은 욕망하는 것이다. 그것이 명예욕이며, 권력욕 혹은 개인의 자아성취의 길인지는 모른다. 용납할 수 없는 노릇이다. 가족을 위해서만 산 인생은 거기서 끝나야 한다. 그것이 어쩌면 정의일 것이다. 책의 내용을 조금만 인용해 보자.

 

- 그는 검사로 있을 당시 15년간 아홉 차례 이사를 다녔는데, 그것은 실제 이사가 아니라 서류상의 전출입신고였다. 부동산 투기 혐의가 따를 수 밖에 없었다. 두루미는 미역 안 감아도 새하얗고 까마귀는 먹칠 안 해도 새까맣다는 명언을 남긴 그였지만 인사청문회에서 설 기회조차 얻지 못한 채 낙마했다. 그가 저 혼자 잘 먹고 잘 살자고 위법을 저지른 것은 아닐터다. 한 집안의 식솔들을 거느린 가장으로서 부양책임의 무거움을 가졌고, 아마도 그 무거움이 그를 법이 정한 것을 넘어서서 행동하도록 했을 것이다. 그 탈법의 뒤에는 가족 이기주의라는 유령이 숨어 있다. (168p/동물원과 유토피아, 장석주, 도서출판 푸르메, 2013년 6월 10일)

 

등기 일이 돈을 번다는 소식에 여러 변호사들이 시장에 참여하여 수입이 줄어 그는 새로운 분야쪽으로 눈을 돌리려 한다. 한편 그의 삶에 변화가 오는 계기가 생긴다. 이제 성공한 변호사 송우석은 동창회장이 되어 빚을 진 순대국집에서 동창 모임을 갖는다. 기자 친구가 테레비를 틀어 데모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는 쓸데없이 데모를 한다고 욕을 한다. 의식있는 신문사 기자 출신의 빈정거림에 화가 나서 한바탕 드잡이까지 한다. 아마도 생각없이 데모나 시위를 나쁘다 욕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무척이나 많을 것이리라. 돈많이 벌어 나만 행복하게 살면 그만이고, 이웃이나 사회의 일에는 무관심 하거나 무식한 채 좋은 게 좋을 거라는 식의 생을 영위하는 사람들이 말이다.

 

 

인생을 살다보면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을 가질 수 있는 어떤 계기가 생긴다. 누구나 그럴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무심히 넘어가느냐 아니면 깊이 사유해보느냐에 따라 다음 과정이 달라질 수 있다.

 

마침내 그에게 커다란 변화의 때가 온다. 순대국집 아들이 용공분자로 몰려 경찰에 끌려가 고문을 당하게 되고, 아들을 찾아 헤메던 어머니가 변호사인 그를 찾아와 도와줄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 당장 그 자리에서는 거절하지만, 결국 아주머니의 빚을 갚기로 결심하고 그 밤에 찾아간다.

 

 

이기주의에 함몰된, 출세에 눈이 어두운 검찰 인사가 국가 기관의 힘을 이용하여 사건을 조작하려고 공모한다. 불의한 인간들에게 권력이란 칼이 주어졌을 때 어떻게 나쁘게 휘둘러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그 옛날에 충분히 국가의 방조하에 이루질 수 있는 극악무도한 일들이다. 법 위에 군림하는 비민주적인 독재권력의 횡포하에 인권이 유린되고 국민은 항거할 수 없는 폭압에 시달리게 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법 체계이고, 검찰이고 경찰이며 군부였던 것이다.



 

 

권력 기관을 감시하는 민주시민의 눈이 날카롭게 빛나야만 하는 이유이다. 국가 권력도 감시를 받아 마땅하다.

 

순대국집 아들을 변호하기로 나서면서 그는 갖은 우여곡절을 겪는다. 법정의 진실과 대면하기도 하고, 변호인들의 구린 삶을 보게 된다. 자기만의 사회에서 자기 밖의 사회에서 벌어지는 온갖부조리를 목격하게 된다.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구금당한 피고들이 읽는 책이 진짜 어떤 책인지 알아보기 위해 밤새워가며 불온사상서적을 읽는다. 그러면서 바르게 세상을 읽는 힘을 가진 민주시민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을 것이다.

 

여러 곳으로부터의 회유, 압력에 굴하지 않고 그는 끝까지 변호인의 의무를 다해나간다. 모르는 이에게 아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전화까지 받게 된다. 위기의 순간이다. 아버지로서, 가장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는 변호를 포기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밤에 아내가 포기하자고 호소할 때가 어려운 순간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굴하지 않고 불의한 공권력에 항거해나간다. 자신의 자식이 또한 이웃의 자식이 불법 속에서 고통스럽게 살지 않도록 하기 위해 거대하게 일어서는 것이다. 우리가 모두 이처럼 행동한다면 사회는 정말 변하게 될 것이리라.

 

하지만 불의한 권력은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하나의 생명체처럼 끈질기게 저항한다. 권력이 국민에 진실로 복무하는 하인이 될 때까지 혹독하게 다루지 않으면 안 된다. 견제하고 감시하고 또 엄하게 처벌해야만 한다.



 

우리 시민이, 국민이 제대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힘을 기르기 전까지 권력욕에 가득찬 이들이 득세하는 세상이 계속될 것이다. 절대 자유는, 민주는 거져 주어지지 않을 것이다. 아직도 우리는 비민주사회 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깊이 인식해야만 한다. 책을 들어야만 한다.



나는 아직도 분노의 눈물이 흐른다. 혹독한 고문에 견딜 사람이 어디 있을까? 어렸을 때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돈을 훔치지 않았냐며 추궁을 당한 적이 있다. 온갖 위협을 당했다. 그 작은 권력도 비이성적으로 휘두를 때는 큰 위협이 되는데, 실제적으로 사람을 구속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자들이 고문하고 위협했을 때 과연 우리가 어떻게 저항할 수 있을까?

 

법을 운운하는 사람들이 법을 어기거나 무시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간들이다. 이번 그리고 저번 정부의 인간들은 다 법치를 강조한다. 분명히 알아두어야 할 것은, 그들이 이야기하는 법이란, 법위에 군림하는 자신들의 권력을 지칭하는 것일 뿐이다. 자신들을 이익을 지키기 위해 법을 입에 담을 뿐이다. 자신들은 법을 우습게 여기는 존재들이다. 법 정신이 없는 극단적인 이기주의자들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철저하게 감시를 해야만 한다. 그런데 법적 감시기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영화 속의 불법, 탈법, 불의는 지금도 여전히 우리 가까이에서 일어나고 있다.  더 이상 우리의 어리석음을 대변해줄 변호인 없다. 우리 스스로가 우리를 지켜나가야만 한다. 그 길은 진정한 민주시민 의식으로 무장하는 일이다.

 

 


 

 

* 점선 안의 내용은 20:42분에 추가된 내용입니다!

 

* 맨 위에 클릭한 기사가 사라지는 것을 목격했다. 언론이 이미 저들 수구 기득권에게 장악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선욱님이 링크를 공유했습니다.
영화, 변호인에서 우리들이 살았던 암울한 시대가 아직도 현재 진행중이라는 것을 깊이 인식해야만 한다.

 

 

 


 

 

스토리는 간단한데도 불구하고 2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시간이 너무 짧다 싶었다. 그의 성공에는 흐뭇했고, 그의 분노에는 함께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참으로 감동적인 영화였다.

 

2013년 마지막 날을 변호인과 함께 보냈다.

 

 

2014. 1. 1.

14:24

 

 

1,000만 관객을 넘어서길 바라며

고서 김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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