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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그녀에게 있어 삶 그 자체였다~! | 기본 카테고리 2007-03-0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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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독서가 어떻게 나의 인생을 바꾸었나?

에너 퀸들런 저/임옥희 역
에코리브르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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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쓴 시간: 07 3 1 10 10 46 ~ 07 3 1 11 3 22

 

(독서가 어떻게 나의 인생을 바꾸었나? / 에너퀸들런 지음, 임 옥희 옮김 / 에코리브르)

 

: 2007. 2. 18. (일) 20:03 (어머님댁) ~         2007. 2. 28. (수) 06:27 (금정역) ~

: 2007. 2. 27. (화) 18:48 (가리봉역) ~        2007. 3. 01. (목) 09:57 ()

 

어제는 아내의 친구분 어머님께서 돌아가셨다고 해서 문상을 다녀왔다. 이곳 입북동으로 이사를 오면서 알게 된  바로 옆집에 사셨던 분인데 공교롭게도 아내와 동갑인데다가 같은 충청북도 분이라 친하게 지냈다. 남편 또한 나와 동갑이라 친하게 지내게 되었다. 아내가 청주에서 이곳 수원으로 시집을 와서 살면서 얻게 된 고향 친구와 같이 친하게 지내는 분이다. 나도 아내가 서로 마음을 나누면서 살 수 있는 좋은 친구를 사귀게 되어 참으로 다행이다 싶다.

 

그 아내 친구분의 어머님께서는 꽤 오랜 기간 동안 투병 생활을 하시며 힘들게 시다가 마침내 돌아가시게 된 것이다. 연세가 80세이시니 그만하면 장수하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투병생활로 오랫동안 고생을 해 오시다기 돌아가시게 되었으니 그분께는 편안한 영면에 드시는 게 좋으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사람의 죽엄을 두고 누가 잘된 일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벌써 몇 년 전에 아버지를 여의었던 아내는 친구를 위로한다. 구정 이후에 팔순 잔치를 해드렸는데 그 이후에 한 번 더 찾아 뵙지 못해 죄송스럽다며 안타까워하시는 친구분께, 이제 점점 더 엄마 생각이 날 것이다며 너무 못했다고 생각하지 말라며 위로의 말을 건넨다.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가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한 일일 것이다. 늦은 시간이라 문상 오신 손님도 많지 않아, 우리는 좀 늦게까지 자리를 함께 해 주었다. 그들 부부와는 가끔씩 만나 부부 동반으로 식사도 하곤 했는데, 한동안 시간을 갖지 못했다면 조만간 만나자는 합의를 보았다. 너무 늦지 않게 자리를 떴다.     

 

안산 군자 성당이라 집에서 가까워서 차로 오가는 동안 아내와 얘기를 나누었다. 요즘 아내가 아르바이틀 하고 있다. 모 가전제품 판매점에서 고객들에게 세일기간이라고 알려주며 그 기간 동안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구입하라는 전화를 하는 일이다. 그런데 아내는 이런 일을 하면서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사람들 중에는 친절하게 전화를 받는 분이 있는가 하면 심한 말로 기분을 상하게 하는 분들도 더러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사소한 전화 응대도 잘 해야겠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어떤 분들은 돈이라도 보태주면서 물건을 사라고 하던지 권유하라면서 심한 말로 따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그런 통화를 하고 나니 얼마니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겠는가. 기운이 빠져서 마음을 추스리고 나서야 다음 전화를 걸 수 있다는 것이다. 전에는 무심코 생각했지만 아내는 자기에게 걸려오는 홍보 전화 하나라도 잘 받아 주어야겠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렇다. 우리는 분명히 낯 모르는 사람에게도 친절한 마음으로 대하며 살아야만 하는 것이다. 언제 우리가 그런 낯 모르는 사람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니깐 말이다.

 

아내가 하루 빨리 큰 깨달음을 얻어 일상의 모든 것에서 가르침을 얻고 지혜롭게 살아갔으면 좋겠다. 그것이 내가 아내에게 비는 소원이다. 우리는 이 세상을 참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는데도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바꾸지 못해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 세상에 대해서도 마음을 문을 활짝 열어놓고 살아갈 때 우리는 진정 행복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런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는 스승에게 배우거나 경험을 하거나 책을 통해서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가장 값싸면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책일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아내에게도 책 읽기를 권해왔다. 나의 독촉에 못 이겨 아내는 한동안 책을 읽기도 한다. 그러면서 진작에 이런 것을 알았다고 하면서 후회의 눈물을 흘리기까지도 한다. 그런 땐 정말 크게 깨달은 것 같았다. 하지만 아내의 독서는 이어지지를 못한다. 한동안 읽다가는 그만두고 하기를 반복한다. 그래서 나는 늘 곁에서 책을 읽으라고 압력을 행사하는 것이다. 그럼 또 마지 못해 시작한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 또 감동을 받아서인지, 어떤 책은 참 좋다며 친구들에게 선물을 하고 싶다며 책을 사다 달라기도 한다. 하지만 또 시간이 흐르면 생활에 밀려서일까 책 읽는 잊고 지낸다.

 

책을 꾸준히 읽으면서 깨닫고 생각하는 힘이 커지면 아내도 계속 성장할 텐데 하는 생각에 독서를 권하는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꾸준하게 독서를 할 수 있을까? 책 읽는 즐거움에 빠지면 그리 될까? 아니면 좀 힘들더라도 시간을 정해놓고 의무적으로라도 계속 책을 읽어야 할까? 아니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만한 분야의 책을 알아내 그 분야의 책을 계속 읽으면 될까? 참 많이 궁리를 해 보아야 할 문제인 것 같다.

 

나는 책 읽는 게 즐겁다. 그저 시간이 나면 책을 펼쳐 들고 싶다. 그러면 심심하거나 무료할 틈이 없다. 잠깐의 시간이 나더라도 책을 읽으니 다른 생각을 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일까 쓸데 없는 걱정을 하거나 불필요한 상상을 하는 일도 없다. 그저 책을 펼쳐들기만 하면 그 세계 속으로 빠져들 수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가. 많은 노력이 들거나 큰 비용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책을 읽으면서 행복하게 살고 내 인생이 점차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책이 어떻게 나의 인생을 바꾸었을까? 책과의 만남이 없었다면 나의 삶은 참으로 무덤덤했을 것이다. 나는 책이야말로 가장 진실한 벗이라고 생각하면 살고 있다. 내가 원하는 때는 언제나 내 곁에 있어 준다. 또 많은 것을 가르쳐주기도 한다. 웃음을, 슬픔을, 고통을, 감사를 느끼게 해 준다. 이처럼 많은 경험을 갖게 되는 일이 또 있을까?

 

독서에의 여행을 떠나보자. 독서가 어떻게 우리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지 알아보고, 더욱 폭 넓게 독서를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보자~!

 

(독서가 어떻게 나의 인생을 바꾸었나? / 에너퀸들런 지음, 임 옥희 옮김 / 에코리브르) ...

 

<책 읽은 시간>

: 2007. 2. 18. (일) 20:03 (어머님댁) ~          2007. 2. 28. (수) 06:27 (금정역) ~

: 2007. 2. 27. (화) 18:48 (가리봉역) ~         2007. 3. 01. (목) 09:57 ()

 

<책 읽은 계기>

독서에 관한 글을 쓰기 위해서 읽게 되었다.

구정 연휴 때 독후감을 쓰면서 시간을 내어 읽었다.

그러다가 이번에 시간이 나서 다 읽게 되었다. ~ 11:02

 

오늘은 3.1. 독서 만세를 외치면 나는 열심히 독서에 관한 글을 쓰고 있다. 오늘 이 뜻 깊은 날에 동생네 가족이 놀러 와 있다. 며칠 후에 동생네가 셋째 아이를 갖게 된다. 아내가 제수씨에게 아이를 낳기 전에 힘내라고 뭐 먹고 싶은 게 있으면 놀러 오라고 해서 놀러 온 것이다. 지금 보쌈을 한다고 준비를 하고 있다. 돼지고기를 삶고, 보쌈을 만들고 있다.

 

경제적으로 윤택하지는 않지만 동생네는 셋째 아이를 갖게 되었을 때 낳기로 결정을 했다. 동생이 같은 회사에 다니는데 바로 곁에 앉아 있어서 고민하는 것을 지켜볼 수 있었다. 그리고 내 의견을 묻기도 해서 그 과정을 잘 알고 있다. 처음에는 제수씨가 반대를 했지만 점차 동생의 의견에 동의를 하여 셋째를 갖게 되었다. 나중에 어떤 분을 만나서 동생이 직접 하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나는 그 소리를 듣고 참으로 기뻤다.

 

동생과 나는 8살이라는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참으로 친하게 지내고 있다. 서로 사랑하면 진실로 위해주고 있다. 내가 나이를 떠나서 한 인간으로 동생을 대하게 되면서 우리는 서로 친구처럼 허물없는 사이가 되었다. 그렇게 친하게 지내니 사람들이 참으로 부러워한다. ~18:53 21:06~ 하지만 그렇게 된 데도 다 이유가 있다. 나는 물론 동생도 책을 읽으면서 아무리 친형제라도 서로 진심으로 아껴지 않으면 남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배워서 알게 되었던 것이다. 이렇게 형제 사이가 너무 좋았으니 동생도 참 좋았나 보다.

 

동생은 첫째가 딸로 6살이고, 둘째는 아들로 4살이다. 그런데 셋째가 아들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그래서 아들이 동생이 생겨서 우리 형제가 서로 우애 깊게 지내는 것처럼 사이 좋게 지내면 그 아이들이 참으로 행복할 것 같아서 낳기로 결정을 했다고 한다. 요즘 아이들 키우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고 하나만 낳고 마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데, 둘도 모자라서 셋째까지 낳는 동생네가 대단하지 않은가 말이다. 그런 결정을 하는데 우리 형제의 돈독한 우애가 한몫을 했다는 생각에 참으로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

 

아이들 키우는데 제일 돈이 많이 들어가는 것이 과외비를 포함한 학비일 것이다. 세 아이를 키우자면 엄청나게 많은 교육비가 들어갈 텐데 그 돈을 어찌 감당하려고 할까? 나는 우리 아이들을 독서로 키우고 있다. 아마 지금부터 조카들에게 책을 많이 읽어주면서 사랑으로 가르치고 있는 동생은 분명히 돈 들이지 않고 책을 읽게 하면서 아이들을 잘 가르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나도 그렇고 동생이 아이들 교육에도 자신이 있는 것은 독서를 통해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 힘을 길렀기 때문일 것이다.

 

이처럼 우리 형제에게 있어 책은 최고의 동반자이자 벗이다. 그런데 처음부터 동생이 책을좋아했던 것은 아니다. 동생은 수원에서 직장이 있던 서울 역삼동까지 버스를 타고 통근을 했는데, 버스 앉기라도 하면 졸면서 다녔다고 한다. 그 때부터 책을 많이 선물하면서 차 안에서 헛되이 졸지 말고 책을 읽고 다니라고 충고를 하곤 했었다. 그런데도 동생은 쉽게 책을 손에 잡지 못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턴가 동생이 책을 읽기 시작하더니 차츰차츰 독서를 다양하게 열심히 하게 되었다. 그러더니 이제는 책이 없으면 인생 무슨 재미로 사냐며 나보다도 더 책을 좋아하고 있다.

 

동생의 경우를 보면 책이 인간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가 알고 놀라게 된다. 처음에는 건강에 관심이 있어 건강에 관한 책을 보더니, 동생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게 되더니 교육에 관한 책을 많이 읽고 아이들에게 책도 많이 읽어주고 있다. 교육이 진짜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는 직접 교육을 챙기면서 교육이야말로 힘들고 어렵다는 것을 깨달아 가고 있다. 하지만 동생은 더욱 정성을 들여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그 뿐만이 아니다. 동생은 이제 존재의 이유를 찾으며 깨달음의 공부를 하고 있다. 늘 책을 읽으면서 책을 무척이나 많이 사고 있다. 동생과는 가끔 헌책방에서 마주치기도 한다. 우리는 좋은 책을 발견하면 2권씩 사기도 해서 서로에게 선물을 하고 있다.

 

동생의 경우를 보면 바로 이런 게 기적이 아닌가 싶은 정도로 많은 것을 느낀다. 독서가 한사람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놓는 것 같다. 이에 머물고 있지 않다. 동생이 책을 사랑하면서 독서에 매진을 하니까 제수씨도 영향을 받아서 책을 열심히 읽으며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고 한다. 어떤 책을 읽고는 동생에게 그 책이 참 좋다고 읽기를 권유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동생이 너무나 행복하다고 나에게 이야기를 한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또 얼마나 뿌듯한지 모를 일이다.

 

우리 집 이야기를 하면 동생네와 다르지 않다. 큰 아이가 딸인데 이번에 중학교 2학년이 되고, 둘째는 아들인데 6학년이 된다. 우리 집에서는 아이들 과외를 거의 시키지 않고 있다. 딸 예지는 중학교에 입학해서 3월까지는 영어학원에 다니고 있다가 그만두었다. 아들 성준이가 학습지 과외를 하나 하고 있는데, 그만 두라고 종용을 하고 있다. 언제까지 하게 될 지 두고 볼 일이다. 그래서 교육비는 거의 들어가지 않고 있다. 대신 책값이 좀 들어가고 있다.

 

작년 봄부터 아이들에게 책을 읽으라고 권하고 있다. 딸 아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기 전까지는 공부를 하라는 소리를 거의 하지 않았다. 물론 둘째 아들에게도 말이다. 그러다가 큰 아이가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TV보는 시간을 줄이고 책을 한시간 보아야만 TV 30분 볼 권리를 주겠다고 하여 아이들이 반 의무적으로 책을 읽게 되었다. 그러다가 일주일에 최소한 1권씩의 책을 읽으라고 권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한번도 거르지 않고 매주 1권씩의 책을 읽고 있다. 그러다가 어느 때부턴가는 독후감을 써보라고 했고, 독후감을 쓰면 1,000씩 주어 용돈으로 쓰게 했다. 그래서 책 읽고 독후감 쓰는 게 의례적인 행사가 되어버린 것이다. 고맙게도 아직까지 잘 따라주고 있다. 이게 다 내가 책을 사랑하면서 열심히 책을 읽으니까 아이들에게도 자연스럽게 모범이 된 것이 아닌가 싶다. 아내만 해도 책을 점점 더 많이 읽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 감동을 받을 때는 눈물을 흘리기까지도 한다. 그러면서 이런 걸 진작에 알았다면 하면서 후회를 하기도 한다. 솔직히 말하면 아직 아내는 책을 자주 읽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집이 책읽는 분위기가 더 깊어지면 아내도 점점 더 많은 책을 읽게 될 것을 믿어의심ㅎ지 않고 있다. 아마 책을 읽지 않다가는 왕따를 당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독서가 나 한 사람의 인생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 전체의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있으며 많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동생네 뿐만 아니라 여동생들에게도 책읽기를 권하고 있다. 우리 두 형제가 책을 많이 읽으면서 점점 더 좋은 모습을 보이니까 여동생들도 책을 많이 읽는 편이다. 특히 막내 여동생은 책을 읽고 아이들 교육에도 많이 활용하는 것 같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있다. 나는 처남들과 처제들에게도 책읽기를 권하고 있다. 그들이 어렵고 힘들 때 좋은 얘기도 해 주기도 하지만 책을 건네주면서 읽어보라기도 한다.

 

몇 년 전에 막내 처남이 일 때문에 힘들어 할 때 삶의 자세에 대해 많은 얘기를 해 준 적이 있다. 일찍이 진로를 결정하고 대학 때 자격증을 따서 일식집 요리사로 일해오던 처남은 결혼을 하면서 불안정한 직장 일 때문에 많이 힘들어했다. 그 때 많은 충고를 해주었지만 생각을 쉽게 바꾸진 못했었다. 그 때 차 안에 있던 책을 한 권 꺼내 아내에게 통하여 건네주게 하였다. 동생이 힘들어 하는 것 같으니까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을 글썽이면서 아내가 처남 내외에게 책을 건넸다. 그런데 얼마 후에 처남댁이 아내에게 전화를 해서 처남이 책을 읽고는 긍정적으로 변하게 되었고 자신감을 갖고 힘차게 살게 되었다면서 고맙다고 했단다. 그 뒤로 처남은 2,3편의 책을 스스로 사서 읽으면서 더욱 굳건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이처럼 책이 한 사람의 생각을 바꾸게 하여 위기를 벗어나게 해 주니 말이다.

 

아직도 우리는 가야 할 길이 멀다. 읽을 책도 너무나 많고 더 많이 배우고 훨씬 아름답게 성장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 가는 길에 책은 우리의 든든한 안내자가 되어 함께 할 것이다. 이러니 독서를 예찬하지 않을 수가 없다. 나는 이런 열정을 담아 독서에 관한 책을 쓰고 싶다. 아니 써야겠다. 독서가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면 어찌 지금 당장 독서를 시작하지 않겠는가 말이다.

 

이 책, 독서가 어떻게 나의 인생을 바꾸었나? 미국의 유명한 작가 애너 퀸들런의 책으로 자신의 인생에서 독서가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를 이야기식으로 풀어쓴 책이다. 얇지 않지만 책을 정말로 사랑하면서 책을 통해서 성장하고 참으로 행복하고 즐겁게 살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자신의 경험을 읽었던 책을 통해서 이야기해주고 있는데 공감은 잘 가지 않았다. 대부분의 책이 모르는 책이라, 어떤 뉴앙스로 이야기하고 있는지 몰라서 유감이었다. 이미 잘 알려진 책도 내가 읽지 못한 책들도 있었다. 한번 그녀가 읽었다는 모든 책을 읽어보고 나서 다시 이 책을 한번 읽어보았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그녀가 전달하고자 하는 느낌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었지만 그녀가 책을 통해서 자신의 인생을 아름답게 가꾸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었다.

 

그녀가 어떤 책을 읽으면서 성장했는지, 그런 책들이 어떻게 그녀 인생의 나침반이 되었는지를 상상해 보자. 

 

-         14p: 미들 마치, 소공녀, 안나 까레리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레베카, 제인에어

-         15p: 두 도시 이야기

-         19p: 시간의 주름 (13)

-         28p: 앵무새 죽이기

-         39p: 에덴의 동쪽, 황금곰 책, 오만과 편견

-         44p: 케인호의 반란, 자이언트, 귀신들린 힐 하우스, 브루클린에서 자라는 나무

-        

-         96p: 아들과 연인

-         101p: 무지개의 마지막

 

지난 겨울에 아름다운 가게 헌책방에 들렸다가 아이들을 읽게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시간의 주름이라는 헌책을 사왔었는데, 그 책이 이 책에서 자주 언급되는 것이었다. 도대체 무슨 내용의 책이길래 13살의 소녀가 읽고 그처럼 감동을 받았을지 궁금해졌다. 한번 읽어보고 싶었다. 딸 예지에게도 이 책을 보여주면서 읽어보았느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책 한권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는 것만도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이 책은 요즘 들어 유일하게 밑줄을 긋지 않고 읽었다. 색다른 기분이 들었다. 늘 밑줄을 그으며 읽다가 그냥 읽으려니 어쩐지 허전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얼마 후면 나도 곧 독서가 어떻게 나의 인생을 바꾸었나?에 관한, 즉 독서에 관한 책을 한권 쓰게 될 것이다. 욕심을 내어보자면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책을 한권 쓰고 싶다. 앞으로 남은 기간 열심히 노력을 해야겠다.

 

더욱 많은 책을 읽으면서 기쁘고 즐겁게 살자~!

 

2007. 3. 1.     22:46

 

 

동생내 가족과 함께 해서 매우 기뻤던 고서

김 선욱

 

덧글) 동생네는 3 10일 날 아이를 낳겠다고 뱃속의 아이에게 암시를 주고 있다. 제수씨가 무사하게 건강한 옥동자를 낳기를 바라며, 조카가 태어나기를 손꼽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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