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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dvd로 영화를 보다
중년의 아름다운 로맨스가 가슴 절이게 한다 | 집에서 dvd로 영화를 보다 2013-06-3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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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하비의 마지막 로맨스

조엘 홉킨스
영국, 미국 | 2010년 10월

영화     구매하기

16:23~

 

뭐 이런 영화가 다 있었는지 모르겠다.

 

사랑을 거부하던 그녀는 그의 유머에 그만 크게 웃고 만다. 내게 희망이 있다는 상징이냐고 묻는다.



 

 

나이 먹은 그녀가 예뻐 보인다니...



 

 

그녀의 이름이 엠마톰슨이라는 걸 처음 알았다. 아래 포스터로부터...

 




나에게 마지막 로맨스가 오면, 어떻게 할까?

 

둘은 우연히 한 카페테리아에서 만난다. 남자가 책을 읽고 있는 그녀에게 말을 걸면서 이들의 만남이 시작된다. 한마디로 남자가 여자를 꼬신 것이다. 그것은 점심 아니되면 커피라도 한잔 사겠다고 한다. 왜냐하면 자신이 오늘은 최악을 날이라고 하니까... 여자가 들어본다고 한다. 직장에서 쫓겨났고, 결혼식 때문에 런던으로 왔더니 딸아이는 새아빠랑 웨딩홀에 들어가고 해서 최악의 기분이었다는 것이다. 여자는 남자의 사정이 참으로 딱하다고 생각하여 대화를 시작하게 된다.

 

여자는 문학수업(영어로 writing)을 들으러가야해서 헤어지게 되는데... 내일 떠나는 비행기 때문에 공항근처에서 묵어야 하는데 공항에 근처에는 시끄러워 머물수 없다며 게이트가 탄 기차를 타고 그녀를 쫓아간다.

 

자고로 여인(미인)을 얻으려면 용기가 있어야 한다는 말을 맞는 것 같다.

 



그녀가 글쓰기 수업을 듣는 동안 기다려서 다시 만나 걸으며 데이트를 한다. 게이트가 딸과의 관계를 묻더니, 뒷풀이를 어디서 하냐고 묻는다. 그러면서 아빠가 와 주길 바랄 것이라며 뒷풀이에 가라고 강권한다. 하지만 그는 싫다고 거부한다. 그러다가 게이트가 같이 가준다면 가겠다고 엉뚱한 제안을 한다. 예식장용 드레스를 한벌 사입고 뒷풀이(이게 영어로 뭐지?) 참석하게 되는데....

 

 

딸과 춤도 추며 화해를 하게 된다.

 

함께 참석해서 뒷풀이를 지켜본다.




 

하비가 하객들과 어울려 춤을 추는 것을 보고 게이트를 몰래 자리를 뜬다. 그것을 눈치챘는지 하비는 그녀를 찾아 나선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한쪽에 놓인 피아노 곁으로 가 피아노를 치기 시작한다. 그녀는 노래에 이끌려 그의 곁에 가 앉아 피아노 연주를 듣는다. 그런데 그게 자작곡인지 알아맞추는 것이다. 그녀도 음악에 조예가 깊은 모양이다. 그래서 다시 피로연에 들어가 둘이는 신나게 춤을 춘다.

 







그밤을 신나게 보내고 둘은 분수대가 있는 공원에서 다음날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

 

그런데 일이 틀어질려 그랬는지, 호텔의 엘리베이터가 고장났다고 호텔 직원이 외친다. 하지만 그깟게 무슨 대수겠는가. 그는 기쁘게도 계단을 이용해 객실로 올라간다. 하지만 몇층 못 올라가 그는 쓰러지고 만다. 지병으로 앓고 있는 부정맥이 온 것이다. 아마도 응급실에 실려가 고생을 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녀는 공원의 분수대에 나와 그를 기다리고 있다. 점점 시간이 흐르자, 그녀는 자리를 뜨는데. 같이 먹으려 사온 포도를 두고 총총 걸음으로 사라진다.

 

그는 병원에 꼭 붙잡혀서 병원을 빠져나갈 수가 없었던 것이다. 뒤늦게 병원을 나워 허겁지겁 그녀를 찾아 그녀가 근무하는 직장으로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그녀가 전화받기를 거부한다. 하여 그는 할 수 없이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달려갔다. 그녀를 잘 아는 동료직원에게 그녀를 있는지 물으니 벌써 퇴근했다고 한다. 게이트가 하비를 좋아하는 것 같다며 어디로 가면 만날 수 있는지 알려준다. 문학수업에 갔다고 한다. 신나게 뛰어나간다. 다시 택시를 타고 문학수업이 있는 곳으로 가서,,,, 드디어 그들은 만났다.

 

호텔에선가 미국에서 전화가 왔다. 그가 없으면 안되겠다며 복직해달라고 부탁하는 전화. 하지만 그는 일을 그만두겠다고 단호하게 얘기하고 전화를 끊는다. 마지막일지 모르는 사랑을 위해서, 미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포기한 것이다.

 

 

 

 

이렇게 다시 만난 그들은 불안하지만 또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마지막 로맨스를 위해 같이 발을 내딛게 된다.

 




끝까지 사랑을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가 보다.

포기하지 않는 한 언제나 마지막 로맨스는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니까.

 

 

 

2013. 6. 30.

16:55

 

 

 

사랑의 전도사

고서 김선욱

 

 

1차 교정: 16:57 ~17:02

2차 교정: 20:19 ~ 21:12

 


 

교정2: 20:19~

 

사랑의 기회가 끝나버린 줄 알던 남녀가 서로를 확인하고 사랑하며 마지막 기회의 로맨스를 만들어내는 그야말로 마지막 로맨스인것이다. 젊은층의 로맨스영화에서 느낄 수 있는 파격적인 노출도 진한 스킨십도 아니지만 늦가을 청춘의 가벼운 사랑맞춤은 가벼우면서도 관객들의 마음을 쥐어흔드는 힘을 가지게한다. 동정심보다도 더 컸던 사랑이라는 진정성에 녹아버린 것은 아닐까. 이렇게 강조되지않고 욕심부리지않으며 제것을 찾아가는 영화는 또 얼마만에 보는 것인지. 더스틴 호프만과 엠마톰슨의 연기도 볼만했지만 그전에 파리의 배경과 낙엽지는 늦가을의 분위기를 풍기우는 영화내음새가 이들을 더욱 끌어올린 원동력이 되지않았나싶다.

 

[출처]: 늦어서 더 행복한 당신들 / http://blog.yes24.com/document/5932458 / 프로스트 (klk0913)

 

 

뉴욕의 광고음악 작곡가 하비(더스틴 호프먼)는 딸 수잔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런던으로 떠난다. 헤어진 아내 진은 부유하고 사교적인 남자 브라이언과 재혼해 행복하게 살고 있고, 수잔과 예비사위마저 브라이언을 몹시 따르는 것 같다. 설상가상으로 회사에선 느닷없이 해고 통지가 날아온다. 공항 카페에 망연자실 앉아 있던 하비는 옆자리에서 책을 읽고 있던 케이트(에마 톰슨)와 대화를 시작한다.

[출처] : http://blog.yes24.com/document/4581426

 

 

http://blog.yes24.com/document/4581426

 

내가 이 영화를 보기 시작한 게, 바로 위에 설명된 장면부터다.

파삭 늙어버린 더스틴 호프만이, 조용하게 앉아 책을 열심히 보는 아줌마에게 시아까시- 어느나라 말인지 무슨 뜻인지 검색을 해보아도 안나오고, 이 말을 사용한 용례만 나온다. 꼬신다는 의미로 쓴 것이다. - 를 한다. 여자는 책에 몰두해 있어 '솔직히' 남자에 추근거림에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말을 걸어도 대답이 없고 책을 보는데만 빠진 그녀에게 슬슬 비꼬는 듯한 투로 말을 건다. 책 그렇게 보다가 책 속에 빠져 허우적 거리겠어요, 라는 것과 같은 농담을 던진다. 그래도 여자는 완강하다. 잘 상대할 기미를 보이지 않자, 남자가 근처에 와서 앉는다. 그러면서 오늘이 내 인생의 최악의 날이라고 푸념을 늘어놓는다. 그 말에 동정심이 일어는지, 자신도 오늘은 기분이 꽝이라며, 대체 뭔일을 겪었는지 말해보라고 한다. 이렇게 둘의 만남은 시작이 되었다. 내가 이 영화를, 그녀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그녀가 독서광일 것 같기 때문이다. 남자가 계속 찝쩍거리는데도 여자는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그만큼 책을 좋아한다는 의미다.

 

아무튼 둘은 허물없는 친구와 같이 하나가 되어간다. 그것은 바로 남자가 무리를 해서 아니면 용기를 내서 여자를 쫓아갔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다시 한번 하는 얘기기지만 '용기있는 남자가 미인을 얻는다'는 격언이 의미가 있음을 이 영화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카페에서 어슷하게 앉아 점심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던 그들은 여자가 어디를 가야한다면서 자리를 뜨면서 화면의 초점도 움직인다. 이덜 가냐고 물으니, 글쓰기 수업이 있다고 한다. 번역하기로는 문학수업이라고 고상하게 말했다. 그런데 사실 글쓰기 강좌에 참석하러 가는 것이다. 그녀는 말하자면 책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되는 꿈도 갖고 있는 여성이다. <글쓰며 사는 삶>이란 책을 보면 글쓰기 강좌가 참 많기도 하다. 저자 나탈리 골드버그는 자신이 강좌에서 강의를 많이 하기도 했지만 책을 읽다보면 글쓰기 강좌에 참석한 경우도 여러번 있다. 아마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글쓰기 강좌가 유행을 했던 아니면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는가 보다. 그녀가 더욱 맘에 든 것은 바로 그런 꿈을 가진 독서광이기 때문이다.

 

헤어질 때 그토록 아쉬워 하더니 하비는 끝내 그녀를 더 만나야겠다고 작정한 모양이다. 급기야 그녀가 탄 기차에 타고, 그녀를 찾아서 열차칸을 헤집고 그녀에게 다가간 것이다. 아마도 마지막 로맨스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여성이라는 것을 느꼈는가 보다. 여자는 괜찮으냐고 묻는 그에게 좋다고 대답을 한다. 강의장으로 걸어가면서 그들은 대화를 나눈다. 서로 너무 많이 다를 것 같지 않냐고 묻고 대답한다. 그런데 재미난 숨은 이야기가 있다. 그녀가 무슨 책이야기를 하면 하비는 저자의 이름을 대뜸 댄다. 두 번이나 그랬다. 그녀가 책을 읽어봤냐고 묻지만 그는 아니라고만 대답한다. 수많은 책 중에 어떤 책의 제목을 이야기하면 즉석에서 저자의 이름을 댈 수 있는 사람이 이 세상에 몇명이나 있겠는가. 내가 틀리지 않다면, 그는 역시 독서광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카페에서 책을 열심히 읽는 그녀에게 찝쩍거렸는지도 모른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이기에 과감하게 접근을 한 것이다. 그랬기 때문에 책에 빠져 있는 그녀에게 능글맞게도 책에 지나치게 빠져 있는 것 아니냐는 뉴앙스를 갖고 말해도 그녀가 기분 나빠 하지 않은 것은 아닐까. 내 추측이지만 그들은 서로 다른 게 아니라 서로 비슷한게 꽤 많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마지만 로맨스를 아름답게 불태울 것이라 믿는다.

 

내가 이 영화평을 상세하게 다시 쓰는 이유는 사랑이야기를 하고자 함이 아니다. 키미스님의 책나눔 이벤트 릴레이 퀴즈에서 스트레스를 어떻게 날리느냐는 문제가 있었는데 그것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어떤 실마리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순전히 그 목적 때문에 이 영화평을 추가로 쓰는 것이다. 이 중년의 로맨스 영화는 내 마음에 드는 것은 사실이다.

 

하비와 게이트는 둘은 긴긴 하루를 보냈다. 그들의 사랑은 싹트기 시작했다. 딸의 결혼피로연에서 신나게 춤까지 춘 그들은 공원의 분수대에서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한다. 하비는 그녀에게 내일 점심 때 이곳에서 만나자고 프로포즈를 한다. 게이트는 미심쩍어하지만 그의 마음을 읽고 흔쾌히 예스라고 대답한다. 이제는 별다른 인생의 의미가 없을 중년에 이르렀지만 아름답게 싹트기 시작하는 사랑을 거부할 사람들이 어디 있겠는가? 그녀는 그에게 가볍게 입맞춤을 하고 행복하게 공원을 떠나간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버스에서의 그녀의 희망과 기대에 찬 표정을 보라. 얼마나 설레이고 가슴 두근거리겠는가. 위의 사진이 바로 그 사진이다.

 

한편 남자도 인생의 마지막이다 싶은 때 찾아온 로맨스에 하루가 얼마나 황홀했겠는가. 내일이면 다시 그녀를만나 아름다운 시간을 보낼 생각을 하니 꿈만 같다. 아마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일 것이다. 그녀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그가 막 호텔로 들어서자, 호텔 직원이 엘리베이타가 고장났음을 알려준다. 그깟 엘리베이터 고장이 무슨 대수랴. 그는 노우 프라블럼을 외치며 힘차게 계단을 오른다.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인데, 엘리베이터 고장은 전혀 문제가 아닌 것이다. 아마 30층짜리 호텔의 30층에 있는 룸이라고 해도 조금도 화가 나지 않을 것이다. 그는 기분 좋게 계단을 오르다 그만 쓰러지고 만다. 갑자기 흉통이 온 것이다. 급기야 병원에 입원을 하고 마는데....

 

병원에 입원을 하여, 검사를 받느라고 그는 그녀와의 약속을 지킬 수가 없게 된다. 의사들이 나가야한다고 애걸하는 그를 제지시키고 검사를 받게 한 것이다. 그의 사랑도 날아가고 마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해피엔딩이니깐.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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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삶의 애절한 사랑에 가슴이 아프다 | 집에서 dvd로 영화를 보다 2013-05-0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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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슨 투 유어 하트

맷 톰슨
미국 | 2011년 05월

영화     구매하기

요새 우연히도 로맨스 영화를 자주 본다. 오늘도 그동안 본 사랑.연애 영화를 토대로 사랑 이야기를 써볼려고 폼 잡다가, 우연히 또 로맨스 영화를 보게 되었다.

 

리슨 투 유어 하트 Listen to Your Heart

만일 사람이 다들 몇 년 밖에 살지 못할 운명이라면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두 남녀가 첫눈에 반한다. 식당에서 눈길이 마주쳤을 뿐인데 둘은 어쩔 줄 몰라한다. 넋을 잃고 여자를 바라보던 ;식당 웨이터는 손님이 주문하는 ;것을 놓치고 만다. ;결국 다시금 주문 내용을 말해달라고 한다. 식사를 마치고 나가는 아이리아스에게 쪽지를 건넨다. 이렇게 두 남녀의 운명적인 만남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상대는 말하지 못하는 또 듣지 못하는 청각 장애인인 것이다.

그것을 알았다고 해도 만나자는 쪽지를 전할 수 있었을까?

첫눈에 반한 그녀는 그러나 2주일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다.

그러자 친구는 그런 여자는 잊으라고 말한다. 이 가게에는 하루에도 10명이 넘는 이쁜 사람들이 온다면서 친구를 설득한다. 하지만 친구는 아니라고 항변한다.

 

2주가 지난 후 어느날, 쭈삣쭈삣하다가 아이리아스 그녀는 식당 안으로 들어와 자리를 잡고 앉는다.

친구가 서빙을 하고, 대니를 불러달라고 한다.

그러나 그녀는 말을 하지 못하고 종이 위에 적어서 통화를 한다.

친구에게 찾아가서 말을 하지 못하는 여자라고 말하면서 소통에도 문제가 있을 거라며 만나지 말라고 강하게 조언을 한다.

그렇지만 그는 그런 사실을 알고도 그녀에게로 달려간다.

자신의 운명적인 사랑을 위해서...

그들은, 결국, 사랑에 빠지게 된다.

나중에는 그녀의 보호자 (통역자인) 메리안과 함께 식당에서 만나게 되는데.

그녀는 시큰둥한 자세로 마치 그녀의 엄마라도 되는듯 이것저것 따져묻는다.

직업은 무엇이냐, 어떻게 먹고 살거냐는 등등의.

21회 생일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그녀의 허락을 얻고 아이리아스의 손읍 잡고 친구들에게로 달려간다.

술을 마시고, 춤을 추고 친구들과 어울려 근의 21살 생일 파티를 즐긴다.

시간도 늦었고, 술도 많이 취했고, 밤도 깊어 그녀를 집으로 데려간다.

그런데 집에서 아무 일도 없었다.

그는 그녀를 잠만 재워주기 위해 그려를 데려온 것이다.

자신을 보호해주고 지켜주는 그의 마음을 느끼며 편안히 잠잔다.

 

이후 그들은 자주 만나면서 사랑에 빠지고 만나.

그녀의 통역사이자 보호자인 메리앤이 어머니에게 이미 갈라놓기엔 늦은 것이 아니냐는 전화를 한다.

 

gsvs
한편 아이리아스의 강의 시간이다.

수업 시간에 교수님이 질문을 하고, 아이리아스가 대답을 하는데, 통역사이 마리엔이 대신 대답을 한다.

아주 똑똑하게 대답을 잘 한다. 그런데 한 남학생이 그녀에게 들을 수 없다고 비꼬는데 그녀는 그만 그 소리를 듣고 말았다. 화가 나서 화장실로 달려간 그녀.

작고 통통한 여자애가 달려와 위로를 해 준다. 그리고 포옹을 하고 그녀들은 친구가 된다.

그녀가 바로 그녀다.

이 사진은 아마도 나중에 대니가 샘을 만날 수 없을 때 그녀에게 전화를 해 통화하는 장면이었을 것이다.

그들 둘의 사랑은 점점 무르익어간다.

하루 하루가 사랑으로 함께 하는 나날이었다. 이런 사랑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부자인 그녀의 엄마가 그 둘의 만남을 탐탁치 않게 여지는 모양이다.

그녀의 통역사이자 보호자인 메리앤이 어머니에게 이미 갈라놓기엔 늦은 것이 아니냐는 전화를 한다.

그녀는 방학을 해도 한 2주간 기숙사에 머물면서 대니를 만나다가 집으로 갈 생각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느닷없이 그녀의 엄마가 찾아왔고, 그녀는 아무 말도 남기지 못하고 집으로 가고 말았다.

그녀는 엄마에게 감시를 당하게 된 것이다.

자녀가 그들의 길을 걷도록 자유를 허하지 못하듯 그녀를 자신의 마음대로 사육을 하는 셈이었다. 





둘은 인터넷 채팅으로 연락을 하게 된다.

그런데 엄마가 그것을 보고는 대니가 더는 만나지 말자는 메세지를 보낸 것처럼 꾸며놓고 대니와의 만남을 방해한다. 편지를 보내달라고 메리앤에게 건네주면 그녀는 그것을 부치지 않고 샘의 엄마에게 준다. 당연히 편지는 부쳐지지 않은 채 그녀의 집에 남고 만다. 

영문을 모른채 아무런 연락이 되지 않는 대니는 하루하루 그녀를 기다리며 안타까워한다.

그녀와의 만남을 회상하며 노래를 부르고,

그녀와의 사랑을 추억하며 노래를 부르고,

그녀아의 달콤한 키스를 떠올리며 노래를 부르며 시름을 달랜다.

얼마나 애절한 그리움인가.

그리움 때문에 말라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어느날 식당에서 일이 끝나고 피아노를 치며 열심히 노래를 부른다.

기척도 없이 조용히 그의 노래를 듣고 있던 사장은 그의 연주회를 가지면 어떻겠느냐고 묻는다.

얼마나 기쁜 일인가!

그는 그녀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노래를 열심히 부른다.

그러는 사이 시간은 하염없이 흘러만 간다.

 

그러는 사이 샘이 집에서는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엄마가 딸에게 남자친구를 소개시켜준다. 아마도 정략 결혼을 시키려는 모양이다.

상대는 훤칠하게 생긴 미남이다. 이층 방을 안내해주라는 엄마의 말을 듣고 둘은 이층으로 간다.

그녀가 쇼파에 앉아 책을 들춰보는 가운데 그는 누군가와 통화를 한다.

그런데 그 내용이 불순한 듯하다. 입모양을 읽고 있다. 저으기 실망하는 눈치이다.

밖으로 나가자고 하자.

그는 나갈 듯 하더니 문을 닫고, 강제로 키스를 하려고 한다.

역시 그는 나쁜 녀석이 틀림없다.

그 남자 악한처럼 반항하는 그녀를 덮치고 강제로 키스를 하려고 한다. 어리석은 자여.

화가 난 그녀는 남자의 거시기를 걷어찬다.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은 이미 분노와 슬픔으로 가득차 있었다.

엄마가 그들 부자를 배웅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그녀는 한없이 흐느낀다.

자신의 운명이 엇나갈수도 있음을 알고..

 

기가막힌 것은 이야기가 어떻게 전달되었는지 몰라도

엄마는 그녀에게 다음에 또 이런 실수를 하면 크게 혼날줄 알라고 경고를 하는 것이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 5/7(화)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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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어떤 사람이 왕이 되어야할까? | 집에서 dvd로 영화를 보다 2013-05-0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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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광해,왕이 된 남자

추창민
한국 | 2012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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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는 ;일부러 멀리 하는 편이라 ;1,000만이 관객이 넘어간다고 해도 그닥 ;관심을 갖지 않았다. ;5월 4월 새벽에 딸아이와 함께 영화를 보았다. ;천만 동원의 힘 그것은 허명이 아니었다.

 ;


닮은 사람을 뽑아 왕을 대신하게 한다는 ;좀 터무니 없는 설정에 이거 뭐야 했는데, 슬슬 빨려들어가게 되면서 ;점차 재미와 감동을 ;받았다. ;

 ;

정적들의 위협에 시달려 자주 죽을 위험에 ;처한 ;왕은 자신을 닮은 사람을 찾으라 명을 내리고, 신하들은 ;광대짓을 하던 자를 데려와 왕 역할을 하도록 시켜본다. ;때때로 사람들의 눈을 피할 때 그를 왕으로 앉혀 놓을 심산이었지만, 왕은 중독이 되어 쓰러지고 만다. 할수 없이 왕과 닮은 그자를 왕으로 앉혀 위기를 모면하고자 한다.

 ;

 ;

어설프지만 왕의 목소리를 흉내내보기도 하는데.... ;

 ;



도승지는 왕을 아무도 모르는 곳에 피신시켜놓고 왕을 닮을 자를 데려다가 왕이 되는 연습을 시킨다. 처음에는 어설프지만 차츰 왕의 흉내를 제법 낸다. 그러나 자주 왕을 대면하던 신하들을 눈속임하기는 쉽지 않다. 도승지에 코치를 받아가며 점점 익숙해져간다.

 ;



이제 정사를 보는 일에도 조금씩 익숙해져간다. 그러나 도승지가 시키는대로만 따라하지 않고 억울하고 고통받는 백성들의 편에서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기도 한다.

 ;

폭군이었던 원래 왕에 비해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왕이 된 남자를 대하면서 ;신하들은 하나둘 ;그를 진심으로 존경하게 된다.

원래의 광해군은




그는 궁인들에게도 다정하게 대하는데...

제일 먼저 내시가 그에게 마음으로 대하게 된다.




사을이에게도 따뜻하게 대해준다.




그는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도승지의 코치에 반하여 왕보다 나은 왕이 되어간다. 심지어 밤을 세워가며 공부까지 한다.




대신들의 기를 꺾어 페지하려는 대동법을 실시케 한다.



어느날 갑자기 찾아와 자결하겠다는 중전에게 ;중전의 오라버니를 살려주겠다는 약속을 한다. ;그는 정적들의 모함으로 죽임을 당할 뻔한 오라버니를 구해주기도 한다.




영화는 코믹하면서도 감동이 있다. 점차 왕의 ;진심이 통하게 되어 신하들 하나 둘 감동하게 된다. 나중에 원래 왕이 치유가 되어 돌아올 즈음에 자칫 잘못하다가는 죽을 수도 있다는 얘기까지 듣지만 ;목숨을 걸고 지킬 것은 지키는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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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이런 영화가 좋다. 스펙터클 하지는 않지만, 스릴이 넘치지도 않지만, 재미도 덜하지만, 의미가 있고 뭔가 가치를 전달하는 감동적인 영화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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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웃으면서도 감동의 눈물을 찔끔 흘릴 수 있어서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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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5. 5.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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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인 영화를 볼 수 있어 즐거웠던

영화 매니아

고서 김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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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의 부활, 새롭게 태어나 적들을 물리치다 | 집에서 dvd로 영화를 보다 2013-05-0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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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아이언맨 2

존 파브로
미국 | 201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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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해서 아이언맨 시리즈 영화를 보았다. 아이언맨 3를 영화관에서 3D로 본이래, 아이언맨 1, 2를 이어서 보고 있다. 1, 2편을 보고 나니 3편이 더 잘 이해가 되었다는 측면에서 과거로 돌아가 현재를 새롭게 조명해보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셈이다.

 

다시 보아도 황당무계하기는 매일반이다. 오락성 영화로 재미로 보아주어야 하리라. 이 영화에 이어 광해를 보았으나, 광해가 훨씬 감동적이었고 재미가 있었다. 어쨌든 내 취향의 영화는 아니다. 딸아이와 같이 보았는데, 딸아이도 1편이 더 재미있었다고 한다.

 




이영화에서 토니 스타크는 CEO자리를 비서였던 페퍼에게 넘겨주고 자신은 아이언맨 엑스포를 개최하는 등, 스타크사를 홍보에 열을 올린다. 한편, 그의 몸은 점점 더 피폐해진다. 대체 물질을 찾지 못하면 머지 않아 죽을 운명이다.

 

아버지의 동업자였던 xx xx는 러시아에서 쓸쓸하게 죽어가면서 아들에게 보구를 요청한다. 아들은 설계도에 따라 강력한 슈트를 만든다. 복수를 위해 모나토 자경차 경기장으로 잠입한다.

 

페퍼에게 CEO를 물려주고난 후 어떤 여자를 보게 되는데 비서로 삼아버린다. 모나코 행사에 참석했다가 아물도 몰래 자동차 경주에 참여한다. 비서도 모르고 당황해 한다.

 

 

강력한 수트를 입은 그는 경주중인 자동차들을 때려부수고, 토니도 위험한 순간에 처하게 되는데...

 



다행히 페퍼와 든든한 비서가 자동차를 몰고와 위기에 처한 그를 구하는데... 아이언맨도 그에게 혼쭐이 난다. 아이언맨 같은 무기는 다른 곳에서는 만들수가 없다고 호언장담을 했는데 먹칠을 학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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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네틱 칩 부작용으로 몸이 병들어 가면서 토니는 체념을 하면서 타락을 하게 된다. 아이언맨을 입고 파티를 열기도 하면서 난장판을 벌이게 되고 페퍼와 관계기관에서는 걱강하게 된다.

 

그의 등장으로 정부기관에서 토니를 연행해 간다. 그러면서 아버지 하워드 스타크와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아버지가 남겨준 물건을 넘겨주고 스타크는 새로운 물질을 개발하는데 전념을 한다.

 

재미나게도 요한슨이 기관의 에이전트로 등장해 토니와 스타크사를 보호해준다.







 

사람들은 그녀가 출연해서 좋았다고도 한다.



아버지가 물려준 유산을 연구하던 토니는 새로운 물질도 만들어서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한편 경쟁사인 해머사의 사장과 소련의 적들과 한통속이 되어 무인 수트를 개발하여 한판 전쟁을 벌인다. 쇼에 등장한 강력한 적들에 의해서 아수라장이 되고 엄청난 전투가 벌어진다.

 

 

한편 토니와 페퍼의 사랑은 점점 무르익어 간다. 




아이언맨은 적들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세상에는 평화가 온다.

 

 

이로써 아이언맨 시리지를 정복하다.

 

 

2013. 5. 4.

20:24

 

 

 

아이언맨3,1,2를 다 본

영화 매니아

고서 김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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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슬픈 첫사랑의 비릿한 슬픔이 감도는 영화다 | 집에서 dvd로 영화를 보다 2013-05-0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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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건축학개론

이용주
한국 | 2012년 03월

영화     구매하기

5월에 볼 영화 3편 중 한편이기도 하고., 딸아이는 너무 좋아서 7~8번이나 보았다는 첫사랑이야기. 중년이 된 남자가 딸아이와 함께 보았다. 아니 딸아이는 보다가 외출을 했다.

 

첫사랑은 어쩌면 풋사과와 같다. 설익은 그래서 어쩐지 미숙하고 어리숙하기까지 한 것은 사랑은 달콤하고 설레이지만, 누구나 능숙하게 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설령 어른이 되고 경험이 많다고 해도 시작은 어설프기만 할 것이다. 그 누군가의 어쩌면 우리들을 이야길 수도 있는 엇갈린 슬픈 첫사랑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이 영화는 독특하다. 10년 - 오래 - 전의 이야기를 회고하는 데 있어서 다른 두 인물을 등장시켰다는 점이다. 보통은 분장을 하던 해서 동일 인물이 다뤄야할 이야기가 서로 다른 배우들이 배역을 맡아, 첫사랑의 풋풋함과 세월을 겪어낸 적당히 세파에 물든 그러나 추억을 간직한 따뜻한 가슴을 가진 그러함을 - 아, 적절하게 묘사할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다 - 그려준다.

 

10년의(?) 세월이 흘러 한 여자가 고향을 찾고, 대학교 1학년 때의 첫사랑을 불쑥 찾아 집을 지어달라고 의뢰하면서 건축학 개론을 들으며 오래전에 싹텃던 첫사랑을 추억하게 된다.

 

 

현실의 이 둘의 이야기와




과거의 대학생의 때의 그들의 이야기가 현실과 과거를 오간다. 젊은 두 청춘남녀가 직조해가는 아름답고도 슬픈 첫사랑의 이야기가 가을날의 수채화 그림처럼 그려진다.




허둥지둥 건축학 개론 시간에 들어서는 서연을 승민이 뒤돌아 본 것은 우연일까, 운명일까? 그들의 풋풋한 첫사랑이 시작된다.

 

이 아이 승민은 무척이나 내성적이다. 건축학과 학생으로 건축학 개론을 듣는다. 수업중에 들어오는 소란에 뒤를 돌아보게 되는데, 그녀가 그의 세상 속으로 들어오게 된다.

 

 

제주 태생의 서연은 음대생으로 써클 모임 재혁을 따라 건축학 개론을 듣게 된다. 그녀는 싹싹하게 외향적인 듯 싶다. 건축학 개론 수업을 들으면서 만나게 되었고, 그 수업을 통해 그들은 가까워지게 되고 결국 고백하지 못하는 첫사랑을 하게 된다. 

 

 

건축학 개론 수업이 만들어준 인연.

교수님의 학교에서 자기 집까지 가는 길을 표시하게 한다. 그래서 그들은 같은 곳에 살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고 같은 버스를 타고 다나게 된다. 같은 버스를 타지만 승민은 쑥수러워 말도 건네지 못하고 애만 태운다.

 

 

그러다가 동네 알아보기 숙제를 하다가 우연히 동네에서 마주치고 인사를 하고 빈집까지 들어가보게 된다. 씩씩한 서연이 숙제를 같이 하자고 제안을 한다. 관계를 리드하는 것은 서연이다.

 



그녀는 대범하게 빈집으로 쳐들어간다. 소심한 그는 들어가서도, 빈집에 들어오면 어떻하냐, 고 불안해 한다. 이 빈집이 인연이 있는 곳이다.

 


이 곳이 엇갈린 운명의 장소가 되기도 한다. 얼마 후 서연은 이집을 깨끗하게 청소도 하고, 무엇인가를 심기도 한다. 첫눈 오면 만날 장소로 서연이 꼽은 곳도 이곳이다.

 

한편, 제주에 지을 집을 설계를 맡기게 되면서 과거로의 추억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매우 내성적이고 순수했던 승민은 서연을 만나 짓궂게도 속이 꼬였는지 비꼬는 소리를 자주 한다. 직업에 대한 열정도 있지만 순수했던 청년이 많이 타락했다고나 할까?

 

설계를 전면적으로 바꾸기도 하고, 나중에 추가로 설계를 변경하기도 하면서 시공이 늦춰지면서 1개월 후에 결혼할 직장의 후배 여사원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하는데....




승민은 재수 하는 친구를 만나서 서연과의 연애 과정에서 코치 같지 않은 코치를 받는다. 그들이 나누는 대화가 코믹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다. 대화 끝에, 첫눈이 오는 날 만나자고 해보기로 한다.

동네에서 만나 어떻게 말은 꺼냈지만 어떻게 이야기를 이어나가지 못하는데, 서연이 첫눈 오는날 만나는 게 어떠냐고 제안을 하고, 이야기는 먼저 꺼내놓고도 마지못해 좋다는 듯 그렇게 하자고 한다. 서연은 손가락까지 걸고 약속을 한다. ~16:19

 

손가락 걸고 약속을 하는데...

 

 

건축학 개론 시간에, 가장 먼곳까지 가보라기도 하고, 살고 싶은 집을 지어보라기도 해서, 서연 승민은 점점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둘의 사랑은 점점 커져만 간다. 가장 멀 곳 개포동에 갔다가 둘은 CD player로 **라는 노래를 이어폰을 함께 끼고 듣는다. 그녀는 그 CD를 승민에게 빌려준다. 이 시디는 엇갈린 그들의 사랑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

 

 

둘은 한번은 멀리까지 놀러간다. 철길 걷기도 하고 손목 때리기도 한다. 그리고 그날 서연은 승민이 자신의 생일이 오늘이라고 얘기한다. 11월 11일. 그는 그녀가 친구들 모두 마다하고 자기하고 함께 하는 것을 알고 기뻐한다. 둘만의 잔치를 위해 한잔 하면서 밀어를 나눈다. 술을 한잔 하면 그녀는 그에게 집을 지어달라고 한다. 그녀는 종이 위에 그녀가 살고 싶은 짚은 그려준다. 그리고 그녀는 그것을 간직하고 있다. 강의가 계속될수록 그들의 고백하지 못한 사랑은 커져만 갔다.

 

 

 

한편 승민은 제주로 서연을 찾아온다. 11월 11일 그녀의 생일을 기억한 것이리라. 생일로 미역국을 사주고 싶다고 하는데, 같이 식사를 하다 그녀는 피아노방을 만들고 싶다고 한다. 사연으 묻자, 병든 아버지가 오래 살지 못하실 텐데 얼마간이라도 함께 모시며 살고 싶으며, 제주에서 정착을 하고 싶다고 고백을 한다. 이제와서 설계 변경이라니, 곧 결혼할 아내는 심하게 반대를 하면서 갈등이 깊어지는데, 그는 기간내에 공기를 마치려고 아예 제주에 내려와 기거하면서 일을 하게 된다. 가끔 만나면서 그들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방금 본 영화라도 그 순서가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는다. 우리들의 머리는 믿을만한 게 못되는 것 같다.)

 

어느날인지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들은 심하게 다툰다. 공항에서 티격태격하고 그날로 올라가지 못하고 바닷가에서 술을 한잔 하면서 이야기를 나눈다. 그녀가 그에게 시팔하고 욕을 하며 고함을 지른다. 그것은 그녀가 그에게 왜 자기를 배신했냐고 따지는 듯 한다. 다시 과거로 돌아가보자.

 

건축학 개론 종강이 있던날, 그녀는 그를 기다리고, 그는 그녀를 기다린다. 그들의 엇갈린 운명이 시작된 날. 승민은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하기로 마음을 먹고, 그녀가 살고 싶어하는 모형집을 준비해서 그녀 집앞에서 그녀를 기다린다. 종강을 한 그날 쫑파티가 있다고 해서 그녀는 승민을 애타게 기다리며 전화를 하고 삐삐를 친다. 그시각 그는 그녀 짚앞에 벌벌 떨며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 타피장에서는 음흉한 재혁(선배)가 그녀에게 다가와 맥주를 권한다. 그를 기다리다 못해 지친 그녀는 선배의 유혹에 넘어간다.

 

 

이 녀석은 바람기가 많은 녀석이다. 조건도 좋은 녀석이다. 이런 녀석들은 여자를 사랑해서라기보다 일회용 사랑을 위해 온갖 모략을 일삼는 녀석드이다. 그런데도 이런 녀석들의 속을 못들여다보고 여자들은 가끔은 이런 녀석들에게 넘어가곤 한다. 어리석게도.



아무튼 그날 그녀석은 그녀를 차에다 태워주고 집앞에 내려 비틀거리는 그녀에게 몰래 키스를 하려고 한다. 두번이나 시도를 했지만 그녀가 피하자, 집안으로 데리고 들어간다. 이러한 과정을 승미이 지켜본다. 문앞까지 가서 서성거리지만 그는 용기가 없다. 사랑하는 여인이 위험에 처했는데도 뛰어들 용기가 없는 소심한 녀석이다. 아직 사랑이 뜨겁지 않아서이리라. 눈이 뒤집히면 그냥 달려가 선배녀석의 턱주가리를 걷어찼을 텐데 말이다. 그는 인기척이 있지 문앞을 열고 들어가지 못하고 도망치듯 그곳을 빠져나와 택시 운전사에 시비를 걸다 뒤지게 얻어터지고 집까지 걸어온다. 친구를 만나 하소연을 하고 울분을 터뜨리지만 이미 버스는 강을 건너가고 만았다.

 

그들의 엇갈린 운명은 이렇게 슬프게도 시작되었다. 채 아름다운 사랑이 활짝 피어나기도 전에. 이 지점에 그들을 사랑을 꼬집어볼 필요가 있다. 정신차리도록 말이다. 여자는 사랑하는 남자를 찾아나섰어야지, 그 쫑파티에 선배와 머물러 있을 필요가 없었다. 괜히 선배가 하는 말에 남게 되었고, 그 선배 녀석이 음흉한 속셈도 못 알아차리고 맥주를 덥썩 받아마시기 시작했고, 집에 와서 선배가 강제로 키스를 하려 했을 때도 강하게 반발했어야만 했다. 뭐 술이 그만큼 취해서 어쩔 수는 없었겠지만 말이다.

 

승민이 이 바보녀석은, 목숨을 걸고 사랑을 지켰어야지, 사내녀석이 비겁해도 너무나 비겁했다. 따귀를 한대 오려부쳐주고 싶도록 소심한 녀석이다. 그 녀석 때문에 이런 슬픈 첫사랑이야기가 영화로 되었겠지만 말이다.

 

아무튼 승민은 친구를 만나 하소연을 하고 친구가 열나게 위로를 해 주지만 소용이 없었다. 친구에게 같이 방에 들어갔다고 꼭 함께 잤다고는 할 수 없지 않느냐고 친구에게 항변하듯 말했지만 자신이 없었던 것이다.

 



다음날 그녀는 학교를 가다가, 쓰레기더미에서 승민이 준비해왔던 모형집을 발견한다. 얼마나 안타까웠을 것인가.

 

그녀는 강의실 앞 벤취에 앉아 그를 기다린다. 그는 그녀를 반겨맞기는 커녕 외면한다. 가방에서 CD를 꺼내 돌려주며 CD플레이어가 없어 들을 수가 없다며 돌려준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이제 연락하지 말라고 한다. 왜 그러냐고 따져묻는 그녀에게 그냥이라며, 그대로 따져묻는 그녀에게 그녀석은 그만좀 꺼져줄래 라는 어이없는 말을 한다. 이렇게 그녀와 그의 풋사랑은 막이 내리고 만다.

 

한편 집을 다 짓고 옥상에 올라 잠들어 있는 그에게 다가간 그녀는 그의 곁에 나란히 누워 그의 입술을 건든다. 움찍하는 그. 서로 엇갈리지만 않았으면 함께 살게 될 집이어서 아쉬움이 컸을까?

 

집을 다 짓고, 그는 완공 확인을 위해 집구석 구석을 사진에 담는다. 그는 사진을 찍으며 그녀와 함께 사는 것을 상상해 보았을까? 그랬다면 얼마나 안타까웠을까. 천천히 집을 둘러보고 나서려는데 그녀가 이삿짐을 옮긴다. 맥주를 마시면 이야기를 나눈다. 무엇인가 서로 아쉬워하지만 대화는 어색해진다. 그가 떠난다고 한다. 그가 집을 나와 집밖에 쌓여있는 짐을 발견하고옮겨준다고 한다. 짐을 옮기려 하다가 상자 안에서 그녀에서 선물하려 했던 집모형을 발견한다. 왜 이걸 아직도 버리지 않았나며 따져문든 그에게 니가 내 첫사랑이었다고 소리쳐 고백을 한다. 그들은 진한 키스를 한다. <셀위키스>에서처럼 키스의 마력에 빠진다면 둘은 엇갈린 운명을 되돌릴 수 있었을 텐데...




돌아보면 인생은 후회의 연속이다. 

그것은 꼭 지나서야 성찰할 수 있는 인생의 비극이다. 누구라도 미리 예지력을 갖진 못한다.

 

이렇게 그들의 사랑은 운명을 되돌리지 못하고, 그는 피안세와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그녀는 제주에서 피아노를 가르치며 각자의 길을 간다. 한편 그녀에게는 소포가 배달된다. 거기엔 그들의 엇갈린 운명의 상징, CD와 플레이어가 들어있다. 첫사랑을 잊지 못해 그 상징물을 서로 오래 보관했던 그들의 슬픈 사랑. 과거 어느 시점으로 돌아가 운명을 바꿔놓을 수 있을까?

 

비록 사랑하는 남자에게 차였지만 그녀는 약속한 첫눈 오는날 곱게 차려입고 정릉의 그 빈집으로 간다. 하루종일 그를 기다린다. 그 녀석은 방안에서 뒹굴뒹굴하고 있다. 기다리다 못해 그녀는 그곳을 떠나는데... 녀석이 헤어지면 CD플레이어가 없다는 소리를 했는데, 그걸 핑계삼아 CD플레이어와 CD를 두고 간다.

 

만일 녀석이 집구석에 뒹굴뒹굴하다가 어느 순간 호기심에라도 박차고 일어나 그 빈집으로 달려갔더라면... 그들 사랑은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그 녀석과

 

그녀

 

 

요즘에도 이런 사랑이 있을까?

순진하고 바보같고 어리숙해보이는....

 

봄, 첫사랑의 이야기를 보다!

 

 

2013. 5. 4.

15:17

 

 

 

사랑의 전도사

고서 김선욱

사랑 영화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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