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어두운 눈을 뜨니...
http://blog.yes24.com/superglue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참좋은날
책을 읽고 흔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그저 읽고 쓸 따름입니다.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5·7·9·10·11기 책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9월 스타지수 : 별2,740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오늘도 이렇게 산다~
스크랩
참고자료
당첨
얼렁뚱땅 도전!
샤방샤방 책탑!!
파블 7,9,10기 포스팅
리뷰어클럽(2013-2014)
나의 리뷰
파워 블로그 5,7,9,10,11기
아이들 책 리뷰
아이들 참고서, 문제집 리뷰
현암사 독한 아이들 1,2기
와이즈만 즐깨감
2013년 리뷰
2014년 리뷰
2015년 리뷰
2016년 리뷰
2017년 리뷰
2018년 리뷰
2019년 리뷰
2020년 리뷰
2021년 리뷰
태그
ottoline chrisriddell 크리스리들 MagicTreeHouse 마법의시간여행원서 코믹어드벤처 마틸다효과 오톨린 셜록2 바르톨로메는개가아니다
2021년 7월 1 post
2021년 6월 2 post
2021년 4월 1 post
2021년 3월 5 post
2021년 2월 5 post
2021년 1월 7 post
2020년 12월 2 post
2020년 11월 4 post
2020년 8월 1 post
2020년 7월 1 post
2020년 6월 1 post
2020년 5월 1 post
2020년 4월 2 post
2020년 3월 1 post
2020년 2월 2 post
2019년 12월 1 post
2019년 11월 1 post
2019년 10월 2 post
2019년 9월 4 post
2019년 8월 1 post
2019년 7월 6 post
2019년 6월 1 post
2019년 5월 2 post
2019년 3월 1 post
2019년 2월 1 post
2018년 12월 1 post
2018년 11월 3 post
2018년 10월 6 post
2018년 9월 4 post
2018년 8월 9 post
2018년 7월 7 post
2018년 6월 5 post
2018년 5월 5 post
2018년 4월 7 post
2018년 3월 9 post
2018년 2월 7 post
2018년 1월 13 post
2017년 12월 5 post
2017년 11월 6 post
2017년 10월 6 post
2017년 9월 11 post
2017년 8월 13 post
2017년 7월 17 post
2017년 6월 10 post
2017년 5월 10 post
2017년 4월 19 post
2017년 3월 7 post
2017년 2월 21 post
2017년 1월 18 post
2016년 12월 27 post
2016년 11월 30 post
2016년 10월 23 post
2016년 9월 31 post
2016년 8월 34 post
2016년 7월 37 post
2016년 6월 37 post
2016년 5월 22 post
2016년 4월 38 post
2016년 3월 34 post
2016년 2월 35 post
2016년 1월 48 post
2015년 12월 28 post
2015년 11월 31 post
2015년 10월 38 post
2015년 9월 32 post
2015년 8월 32 post
2015년 7월 27 post
2015년 6월 30 post
2015년 5월 23 post
2015년 4월 29 post
2015년 3월 30 post
2015년 2월 38 post
2015년 1월 42 post
2014년 12월 37 post
2014년 11월 51 post
2014년 10월 48 post
2014년 9월 45 post
2014년 8월 61 post
2014년 7월 54 post
2014년 6월 49 post
2014년 5월 59 post
2014년 4월 43 post
2014년 3월 75 post
2014년 2월 43 post
2014년 1월 62 post
2013년 12월 91 post
2013년 11월 53 post
2013년 10월 88 post
2013년 9월 65 post
2013년 8월 77 post
2013년 7월 58 post
2013년 6월 94 post
2013년 5월 53 post
2013년 4월 109 post
2013년 3월 95 post
2013년 2월 67 post
2013년 1월 39 post
달력보기
나의 친구
같이 놀아요~
작가 블로그
출판사블로그
최근 댓글
참좋은날님, <시시리바의 집&g.. 
참좋은날님, <이것이 문화비평이.. 
참좋은날님~ 좋은 리뷰 감사 드립니다.. 
참좋은날님, <경성 탐정 이상 .. 
다빈치에게서 다산을 느낍니다. 다방면.. 
새로운 글
오늘 59 | 전체 537522
2007-10-25 개설

전체보기
7-1. 평온했던 일상의 뒤틀림 [시시리바의 집] | 2021년 리뷰 2021-07-14 15:26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474047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시시리바의 집

사와무라 이치 저/이선희 역
arte(아르테) | 2021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평온했던 일상의 뒤틀림 [시시리바의 집]

 

 

호러와 미스터리의 결합을 메타 호러라고 한다.  [시시리바의 집]은 사와무라 이치 작가의 [보기왕이 온다] 이후 <히가 자매> 시리즈만으로 벌써 세 번째 메타 호러 작품이다.

두 번째 작품인 [즈우노메 인형]을 채 읽지 못한 아쉬움을 품은 채 세 번째 작품을 접하게 되었다.

표지들은 이색적이고 독특한 것의 연장이어서 책 세 권을 다 모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을 정도다. 표지 작업, 칭찬합니다!!

뜨거운 여름이 시작되면 언제나 무더위를 이길 시원한 것을 찾게 된다.

손쉽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에서부터 냉동실 문이 마르고 닳도록 열고 닫으며 꺼내 먹는 아이스크림, 통째로 끌어안고 퍼먹게 되는 달콤시원한 수박, 목구멍을 톡 쏘는 알싸한 청량감의 탄산수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밤이 되면 찾아 오는 열대야는 또 어떻게, 무슨 수로 버티란 말인가. 무더위를 날려버릴 좀 더 근원적인 것, 발밑부터 정수리 끝까지 오싹하게 만들어버리는 무언가가 필요하다. 평소 즐겨 읽는 추리 즉, 미스터리에다가 좀 더 으스스한 것을 가미하면 좋을 듯하여 지금 이맘때에는 어쩐지 호러물에 손이 간다. [시시리바의 집]은 그런 면에서 어떤 고민 없이 찾아들 수 있는 책이었다. [보기왕이 온다]에서 미리 작가의 메타 호러물에 대한 능력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평온했던 우리의 일상을 비집고 들어오는 공포스런 존재.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이름을 불러대던 "보기왕"에서 그 익숙함의 공포를 맛본 이후에는 [시시리바의 집]이란 제목이 시사하듯 "집"이 주는 무서움을 확인하고 싶은 호기심이 확 피어오른다.

프롤로그 부분 <유령저택>에는 책의 주요 등장인물이 나온다. 비록 어린 시절이었지만 유령저택에서의 경험은 이들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버린다. 어떤 이는 사망에 이르고, 어떤 이는 "각성" 하며 어떤 이는 평온했던 일상을 잃어버린다. 이들의 후일담이 계속되는가, 하여 죽 따라 읽다 보면 새로운 인물을 맞닥뜨리지만 결국은 다시 "시시리바의 집"에서 만나게 되는 구조. 처음부터 인물보다는 "시시리바의 집"에 정신을 집중하여 읽어야 이 집의 비밀을 좀 더 빨리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남편의 전근으로 사사쿠라 가호는 도쿄에서 살게 된다. 낯선 곳에서 만난 반가운 얼굴 도시 히라이와. 가호는 히라이와 부부를 만나고 기쁜 마음에 그의 집에 자주 찾아가지만 할머니는 어쩐지 예전의 기억 속 할머니가 아니고 집 안 곳곳에는 모래가 쌓여 있는데도 주인 부부는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 같다. 사아아아아 하는 기분 나쁜 소리, 이 소리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일까?  한편 이 기분 나쁜 집을 맴돌며 개와 함께 산책하는 한 남자가 있었으니...그는 이 집에서 기묘한 경험을 한 이후로 머릿속에서 사박사박 소리를 내면서 뇌를 잠식해가는 감각에 시달린다.

"나는 계속 이상했어. 남들과 말을 할 수도 없고, 긴을 산책시키는 것 말고는 밖에 나갈 수도 없고. 일도 하지 않고 계속 집에만 있고."두개골 안쪽에서 모래 소리를 들으며 말을 이었다.-262

 

평범한 듯 보이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일상을 살아왔던 "나"에게 어느날 최강의 영매사 '히가 고토코'가 찾아온다. 목에는 보라색 스카프를 하고, 손에는 검은 장갑을 낀 채. 그녀는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액막이한 마스크를 꺼내 놓는다. 비현실적인 만남.

 

이들이 만나 "시시리바의 집"을 찾아가면서 이야기는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다. 존재 자체가 그로테스크하고 비밀스럽기 그지 없던 시시리바의 집에 살던 사람들은 저주 받은 것일까, 무언가로부터 지켜지고 있는 걸까. 먼지 냄새 나는 모래가 쌓이며 검고 길다란 그림자가 저벅저벅 움직이고 커튼 틈으로 밖을 내다보는 손이 있는 시시리바의 집.

 

앞부분에서는 시시리바의 집만의 분위기를 살려 내는 데 작가가 힘을 쏟은 듯하다. 조금 지루한 듯하지만 영매사 히가가 등장한 이후로는 굉장히 빠른 속도감의 전개를 느낄 수 있다. 실제로도 한 시간만에 중간 이후 부분을 싹~ 읽어버렸으니까. 단발머리에 낡은 옷을 입고, 항상 겁먹은 눈길로 사람들을 쳐다보던 그녀. [시시리바의 집]은 영매사 히가 고토코의 어린 시절을 엿볼 수 있었던 프리퀄이기도 해서 굉장히 흥미로웠다.

이상한 일이 평범한 일이 되어버리게 두지는 않을 거라며 의지를 다지는 영매사 히가 고토코의 마지막 말이 인상깊었다. 평온한 일상이 뒤틀리는 순간, 무언가의 침투를 받게 될 것이라는 암시...여름이라고, 흐물거리는 뇌를 그대로 방치하면 안되겠는 걸! 하는 그 때, 찬물로 등목이라도 한 듯 등줄기를 내달리는 한기와 함께 스쳐가는 깨달음.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2        
[스크랩] [서평단 발표]『시시리바의 집』 | 당첨 2021-06-29 13:57
http://blog.yes24.com/document/1465087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리뷰어클럽

시시리바의 집

사와무라 이치 저/이선희 역
arte(아르테) | 2021년 06월

 

서평단 여러분!
리뷰를 써 주신 뒤 ‘리뷰 썼어요!’ 에 꼭 글을 남겨주세요!
 
ID(abc순)
 
se..jin
ab..111
an..arang
cr..talhoi
dn..fmxlsh
il..god
ki..na000
lo..71
so..3290
su..rglue

 

서평단 여러분께

* 리뷰를 쓰신 뒤 함께 쓰는 블로그 ‘리뷰 썼어요!’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세요.  

리뷰에 아래 문구를 꼭 넣어주세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1)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1        
[스크랩] [서평단 모집]『시시리바의 집』 | 스크랩 2021-06-24 17:26
http://blog.yes24.com/document/1462813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리뷰어클럽

시시리바의 집

사와무라 이치 저/이선희 역
arte(아르테) | 2021년 06월

 

신청 기간 : 6월27일 까지

모집 인원 : 10명

발표 : 6월 28일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 신청 전 도서를 받아 보실  기본주소를 꼭 확인해주세요.

 

추천평

“사와무라 이치는 알 수 없는 단어로 섬뜩함을 환기시킨다. 게다가 글자가 뜻하는 바가 무엇인가라는 지적 호기심까지 간질이니, 그저 놀랄 수밖에.”
미쓰다 신조 (미스터리 작가)

 

“그 집에 발을 들인 순간,
원래의 당신으로 돌아갈 수 없다!”
『보기왕이 온다』를 잇는 히가 자매 시리즈 제3탄!
최강 영매사 히가 고토코, 그 첫 시작의 이야기


평범한 현실 속 뒤틀린 인간 심리를 건드리며 극한의 공포를 끌어낸 메타 호러의 걸작 『보기왕이 온다』로 제22회 일본 호러소설대상 대상을 수상한 사와무라 이치의 신작 『시시리바의 집』이 출간되었다. 사와무라 이치는 캐릭터에서부터 줄거리, 문체, 섬뜩한 울림을 지닌 정체 모를 제목에 이르기까지 모든 요소를 매우 정교하게 짜내는 작가로, 읽는 동안에는 그 사실을 잊어버릴 정도로 공포감을 조성한다.

『시시리바의 집』은 고딕 호러 장르의 대표적인 소재인 ‘귀신 들린 집’을 사와무라 이치 스타일로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다. 일본 최고 영매사로 활약하는 히가 자매의 장녀 히가 고토코의 시작을 보여주는 이야기로, 『보기왕이 온다』, 『즈우노메 인형』과 함께 [히가 자매 시리즈]로도 불린다. 집안 곳곳에서 모래가 쏟아져 내리는 집과 그 집에 발을 들인 후로 머릿속에서 모래 소리가 들리는 남자. ‘모래’는 보이지 않는 존재의 위협을 물리적으로 가시화하며 낯설고 섬뜩한 공포를 환기시킨다.

 

* 서평단 여러분께

* 리뷰를 쓰신 뒤 함께 쓰는 블로그 ‘리뷰 썼어요!’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세요.  

* 리뷰에 아래 문구를 꼭 넣어주세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4-1. 뿌리에서 비평하기 [이것이 문화비평이다] | 2021년 리뷰 2021-04-08 11:47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415237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이것이 문화비평이다

이택광 저
자음과모음 | 2021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뿌리에서 비평하기 [이것이 문화비평이다]

 

'비평하기'란 말은 나와는 거리가 먼 일이라 생각했다. 선천적으로 둥글둥글 원만한 성격을 타고나서 그렇게 갈고 닦기를 계속해왔다. 누구에게 날 선 말로 공격하는 것을 즐기지도 않고 시끄러운 갈등의 현장에선 피하기 일쑤였다. 내게 있어 비평, 비판이란 말은 그렇게 공격적,부정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단어여서 나 스스로 그 단어와 '자발적 거리두기'를 행해왔던 셈이다. 삐딱하게 보기, 딴지걸기, 질문하기를 싫어했던 이유를 생각해 보면 내 소심함에 대한 답이 나온다. 무언가를 걸고 넘어지려면 나만의 논리와 그에 대한 근거를 대야 하는데 나는 그 과정을 거치는 일에 자신이 없었던 거였다. 논리적 사유를 하고 그것을 관철하기까지 말을 하든 글을 쓰든 해야 하는데 그 발화하는 것이 무서웠던 거다.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중 듣기와 읽기에서 멈춘 언어생활을 해 온 것이다.

이제 고등학생이 된 딸이 국어 시간에 '비평' 수업이 있다고 했다. 사회 현상에 대한 미디어 표현-뉴스,동영상, 칼럼 등- 방식에서 저자 혹은 창작자의 관점에서 잘못된 점을 찾고 비평하는 활동이 수행평가 중 하나라며 도움을 청해왔다. 비평이란 말을 듣는 순간 요동치는 가슴. 그러나 도움을 요청하는 딸의 엄마 된 입장에서 모른다며 뒷걸음질치기란 영~ 모양 빠지는 일이어서 한 번 생각해 보는 "척"을 하기로 했다. 나와는 달리 강단 있고 조금 삐딱한 시선을 즐길 줄도 알며 말도 꽤 조리 있게 잘하는 녀석이라서 약간의 도움만 주면 스스로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일단은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인터넷 뉴스를 둘러 보며 "꺼리"를 찾았다. 학폭, 아동학대, 동북공정 드라마, 재보궐선거 등 이슈는 넘쳐났다. 뉴스를 둘러 보며 참 알맹이 없는 기사들이 많구나를 깨달았고 연예인 가십, 선거에서 상대방 비방하기 등이 판을 치고 있구나를 거쳐 같은 기사라도 쓰는 이에 따라 좋은 기사, 나쁜 기사로 나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클릭 한 번이면 쉽게 볼 수 있는 글들은 그만큼 쉽게 씌어질 수도 있으며 그 덕분에 수많은 낚시성 글들의 꾐에 넘어가거나 오보의 늪에 빠질 수도 있음을 알게 되었다. 미디어 리터러시가 괜히 필요한 것이 아니었구나를 깨달으면서 다양한 미디어에서 다루고 있는 문화를 비판적으로 비평하기를  이렇게 학교에서라도 가르쳐 주니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나 때에는 기껏해야 독서 감상문 정도가 비판적 사고 기르기의 일환으로 행해졌었는데...

어쨌든 지금 현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사건사고들을 기사화한 것들을 보며 올바른 '문화비평'의 시각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것이 문화비평이다]라는 책은 내가 그것이 딱 필요한 때에 나타난 책이었다. 단정적이면서 단호한 제목 덕분에 호기심이 일기도 했고 문화비평에 첫 발을 딛기에 적당한 책일 것 같기도 해서 망설임 없이 선택! 사실은 2021년의 핫 이슈들을 담은 따끈따끈한 책인 줄 알았기에  2011년 씌어진 서문을 보고 실망했다. 무려 10년 전~

결과를 말하자면 그 실망은 잠시 내려놓아도 좋다! 라는 것.

서문에서 저자는 문화비평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짚어주었다. <봄날은 간다>에서 '겉멋 든 언사로 여자나 후리는 놈'으로 묘사되었던 문화비평가의 인상을 천천히 되돌려 놓는다. 연예인 가십이나 늘어놓고 영화나 드라마에 대한 인상을 기술하는 것, 인터넷을 중심으로 퍼져나간 연예 칼럼들이 문화비평이 아니라는 것. 문화비평가란 변화무쌍한 문화, 그 중에서도 특히 대중의 시대에 가장 격렬하게 욕망의 변증법을 작동시키고 있는 대중문화를 읽어내고, 그 읽기에서 '정치적 사유'의 계기들을 찾아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문화비평은 언제나 전체의 관점에서 개별 문화 현상들을 바라보는 방법론을 고수한다. ... 지금 한국 사회에서 문화비평이야말로 일상에 파묻혀 있는 불편한 정치성을 발굴해서 제 몫을 찾아주게 만들 수 있는 중요한 글쓰기라고 생각하기에 ...그 정치적인 것은 머나먼 곳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발딛고 있는 여기에서 시작한다. 문화비평은 '지금 여기'에 대한 전면적인 사유를 요구하는 행위기도 하다.-<서문> 중에서

이렇게 문화비평의 의의를 딱 규정해 놓고 미디어가 비추는 문화를 바라보면 저자가 쓴 문화비평의 존재감이 드러난다.

무려 10년 전 혹은 그 이전의 이슈들에 대해 쓴 글 모음이라 바로 '지금 여기'에 대한 사유를 담아내지 못했다는 불평도 있을 수 있지만, 내가 보기에는 그 때나 지금이나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고 본다.

당장 내가 민국의 진보와 보수, 좌파와 우파라는 정치적 성향을 철학이나 문화의 관점에서 들여다보고 '지금 여기'의 현실에 적용시켜 글쓰기는 어려운 일이다.

저자는 지금도 문화비평가로서의 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인터넷에서 혹시나 하고 '이택광'을 쳐 보았더니 '지금 여기'를 다룬 글들이 심심찮게 올라온다. 그의 글들이 내게는 문화비평의 페다고지가 되어줄 것 같다. 문화비평가는 기존의 문화를 전체저인 관점에서 급진적으로 비평하는 비평가. 여기에서 급진이란 말은 '뿌리에서' 문제를 본다는 의미라고 한다.

지금의  LH 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는 10여년 전 그가 쓴 글 '아파트라는 증상'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 일본 교과서 왜곡에서 중요 쟁점이 되고 있는 '독도'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저자는 '독도라는 아이러니'에서 민족주의와 냉소주의를 근본 원인으로 지목하며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려 노력한다. 하루종일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바다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보라! 터넷의 경박함을 넘어서기 위해 어렵고 힘든 책읽기를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다짐하는 저자의 말이 채찍질이 되어 다가온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3        
[스크랩] [서평단 발표]『이것이 문화비평이다』 | 당첨 2021-03-25 22:45
http://blog.yes24.com/document/1407570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리뷰어클럽

이것이 문화비평이다

이택광 저
자음과모음 | 2021년 02월

 

서평단 여러분!
리뷰를 써 주신 뒤 ‘리뷰 썼어요!’ 에 꼭 글을 남겨주세요!
 
ID(abc순)
 
cu..top79
is..man
na..anglee
su..rglue
zi..0908

 

 

서평단 여러분께

* 리뷰를 쓰신 뒤 함께 쓰는 블로그 ‘리뷰 썼어요!’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세요.  

리뷰에 아래 문구를 꼭 넣어주세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1)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1 2 3 4 5 6 7 8 9 10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리벼 C
북켄드
책방 이십사
채널 예스
산책가자
알. 지니.
쿄쿄쿄~
이벤트 세상
반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