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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그만반성하면 안될까 | 교육 2022-01-20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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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교사 반성문

박윤숙,문주호 저
창해(새우와 고래) |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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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한민국교사다
그리고, 내년이면 20년차다.
어떤 직업이든 10년이면 '전문가'라고 한다는데 나는 여전히 이 자리가 어렵고 쉽게 느껴진 적이 단 한번도 없다.
왜 그런가 생각해본 적이 있는데.
내가 만나는 아이들이 해마다 다르고, 그 아이들은 날마다 자라고 살아 숨쉬고 저마다 다른 생각을 지닌 존재들이기 때문인 듯하다.

하루하루 도장깨기하듯 미션을 클리어하며 살아내기 바빠서
지금까지 교직을 돌아볼 겨를이 없었는데.
이렇게 두 선배 선생님이 이야기를 통해 내 교직생활도 더불어 볼아볼 수 있었다.
게다가 한 분은 나와 경력차이도 몇년 나지 않는 걸 보니,
내가 눈 앞에 미션들에 허덕일 때 넓은 시각으로 '숲'을 보며 사는 사람들도 있다는 생각에 왠지 자괴감에 빠지기도 했다.

'나는 어떤 선생님이 되고 싶은가?'
이 질문은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꿈꾸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아주 오랫동안 해왔다.
친구같은 선생님, 등대같은 선생님, 참어른이 되어주는 선생님, 삶의 모범이 되어주는 선생님..
스스로 많은 답을 생각해봤지만,
박윤숙 선생님은 '학생에게 필요한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하셨다.
이 말이 간단한 듯 하면서 오랫동안 머리에 맴돌았다.
학생에게 어떤 철학을 던져주거나 손에 잡히지 않는 미래를 얘기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그 아이에게 필요한 것을 해주는 것도 필요하겠다 싶다.

경력에서 저절로 연륜이 나온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일에 얼마나 애정을 갖고 고민하고 진심으로 임했는지에 따라 철학이 쌓이고 연륜이 쌓일 것이다.
사실 큰 기대없이 읽었던 책인데 주변 선생님들과 함께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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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삽화와 합께 자연스럽게 식습관을 생각해보게 해주는 책 | 어린이책 2022-01-19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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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냠냠 월드

남온유 글/허아성 그림
리틀씨앤톡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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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들을 키울 때는 미처 몰랐는데, 둘째 딸아이를 키우면서 제가 몰랐던, 보이지 않던 것들이 많이 보입니다.
딸아이라서 그럴 수도 있고,(어쩌면 이것도 편견일 수 있겠네요..)
저희 아이 특징일 수 있겠지만,
도서관에 가서도 제목이나 내용보다는 예쁜 삽화 위주로 책을 고릅니다.
그 동안 고른 수많은 예쁜 책들을 고를 때는 깊이 공감되지 않았는데,
'냠냠월드'라는 책은 저도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들어서 책을 읽는 내내
삽화가 주는 즐거움이 책을 읽는 즐거움에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우리 아이 마음에 깊이 공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그림책을 보면서 느끼는 점인데,
책을 읽기 전에는 보이지 않던 표지의 비밀이 책을 다 읽은 후에 보이는 신기한 마법같은 경험을 하게 됩니다.
저희 아이는 책을 읽기 전에 표지를 한참 관찰하는 습관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들을 책을 다 읽은 후에 알게 되는데,
아이는 그것을 숨은 그림찾기라고 표현합니다.
이 책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다른 분들도 책을 읽기 전, 후 표지를 보는 생각의 차이를 아이와 경험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쩜 이리 저희 아이랑 똑같은지요.
마트만 가면 눈이 휘둥그레지고, 군것질코너에서 벗어나지 않는 모습...하나로 질끈 묶은 머리까지
"여기가 천국인가요?"하는 표정까지 똑같아서
아이가 더 하하호호하면 이야기에 빠져들었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아이가 크게 웃었던 부분은 옆 부분입니다.
톳씨하나 안 틀리고 똑같았거든요.

'윤아는 뭐든 잘 먹었어요. 밥만 빼고요. 햄버거, 피자, 치킨, 감자튀김은 언제 먹어도 꿀맛이었죠.
하지만 영 맛이 없어 보이는 브로콜리나 양파, 당근, 호박 같은 것들은 입에 대지 않았어요.
볶음밥에 있는 작은 채소조차 골라내기 바빴고요.'

이렇게 아이와 깊이 일치해서 초반부분 덕분에
뒤로 갈 수록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어른인 저도 기억하고 싶은 글이었습니다.
'먹는 것이 곧 내 자신이 된다.'
인스턴트, 화학물질들이 먹거리를 잠식하고 있는 이때
근본으로 돌아가 건강이, 음식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는 것을 아이와 함께 다시 배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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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무한확장 | 문학 2022-01-10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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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닷다의 목격

최상희 저
사계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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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국어시간에 소설의 특징을 배울때 '개연성'을 배운 기억이 난다.
국어선생님은 개연성의 의미를 '현실에서 있음직한 일'이라고 설명해주셨다.
그래서 그런지, 상상 속의 이야기나 공상과학 소설,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전래동화 이후 읽은 적이 거의 없는 거 같다.
그래서 그런지 오랜만에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책을 만난 듯 하다.
'그래, 이야기를 읽는 맛이 이런 것이었지!'
그 동안 잊고 있었던 이야기의 즐거움을 알게 해준 소설책을 만난 듯하다.
'스토리텔러'라는 수식어가 딱 들어맞는 작가와 이야기이다.

특히 이 책의 대표격인 '닷다의 목격'은 너구리라는 동화에서나 나올 법한 등장인물이 나오지만, 그 안에서 우리 시대의 고정관념, 부당함, 차별 들을 전혀 가볍지 않게 드러내고 있다.
그동안 우리는 그런 것들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날 선 단어들, 예리한 비판적인 소재만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무한확장된 상상으로 현 시대의 부조리한 면을 전혀 가볍지 않게 드러내는 점이 더욱 좋았고, 신선했고, 낯설었다.
그래서 더욱 매력적인 이야기들로 느껴졌을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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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생활 전반을 점검하기.. | 교육 2022-01-04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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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초등 맞춤형 학습코칭

정광봉,박호규,차현,최문희 공저
성안당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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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을 쓰신 선생님들께서 교직에 오래도록 있으셨던 분들인데도 불구하고,

책의 첫 시작을 '교육은 어렵다'라고 겸손하게 시작하신 부분에서 더욱 신뢰가 갔습니다.

일반적으로 사회에서는 어떤 분야든지 10년을 열과 성을 다해 일하면, 전문가가 된다고 하는 

단 한명도 같은 아이가 없는 교육에서는 10년, 20년을 몸담아도 어렵고 끝이 없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진솔하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이 책에서 '마음 상하지 않게 행동을 고쳐주는 법'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몸과 마음을 따로 지도하세요. 마음은 친절하게 받아주되, 몸은 단호하게 고쳐주어야 합니다. 친절하면서 행동은 단호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말의 샌드위치' 친절한 말 사이에 전하고자 하는 말을 사이에 넣기, 한번에 한가지만 전달하기!

'미리 울타리치기':염려되는 상황이 있으면 미리 이야기 나누고, 후에는 칭찬해주기였습니다. 

작은 노하우지만, 아이와의 관계에서 화낼 일을 줄이고 감정적인 에너지 소모를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아이는 완벽주의 경향이 있고, 걱정이 많이 성격이라 시도 조차 해보지 않으려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 어떻게 하면 좋은지 구체적인 조언이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자기전에 아이와 손을 잡고 하루 중 감사의 일을 이야기하는 3분의 시간은 아이 뿐 아니라 저의 마음도 충만하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육아서를 많이 읽었는데, 유치원에 가고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내용들이 반복되는 육아서에서 멀어졌던거 같습니다. 그러다가 오랜만에 이 책을 만났는데..

'초등학생을 키우는 전반에 대한 점검'을 담은 육아서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제목은 학습코칭이었지만, 

올 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둘째와 초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저희 첫째 아이 생활전반을 점검하고 저의 양육방법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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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보는 다른 시각_어썸 | 기본리뷰 2021-12-3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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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썸

닐 파스리차 저/홍승원 역
니들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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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새옹지마'이야기를 들었을 때,

당신은 어떤 생각을 했는가?

득도한 사람? Another level? 나라면 가능할까?

하지만, 불혹이라는 마흔살이 넘고 보니 어떤 일이든 시간이 지나고 보면 당시에는 최악이었던 상황이 결국 나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는 일들이 많다.

작가는 바로 이렇게 생각하는 것을 '회복탄력성'이라고 한다.

'회복탄력성'을 시간이 흐른 후 저절로 깨닫는 것이 아니라,

삶에서 순간순간 바로 깨닫고 회복하는 방법을 전하고 있다.

그 방법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연구에 기반을 둔 방법들이기에 더욱 신뢰할 수 있다.

상황은 변하지 않는다.

그 상황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이 변할 뿐!!

같은 상황에서도 좌절을 하고 상처를 받고 데미지가 큰 사람이 있는가 하면,

툭툭털고 넘기는 사람이 있다.

비슷한 상황에서도 내 마음가짐, 심리상태에 따라 웃어넘길 때도 있고

예민하게 받아들일 때도 있다.

결론은 현상을 보는 내 시각이 관건이라는 말이다.

이 책은 그 '시각' 현실을 대하는 '나의 내적 힘'을 길러주는 데 초점을 맞춰져 있는 책이다.

돌아보면 나는 여기서 예로 들고 있는 '모든 것을 내 탓으로 여기는' 사람에 속한다.

예전에, 원인을 나에게서 찾는 사람은 발전 가능성이 있지만, (나는 변화시킬 수 있으므로)

원인을 남에게서 찾는 사람은 발전이 없다(남은 내 의지로 변화시킬 수 없으므로)는 내용의 자기계발서가 많았는데,

그런 책 내용이 모든 것을 내 탓으로 돌리는 사고방식을 강화시킨 듯 하다.

하지만 이런 사고 방식은 자책감, 더 나아가 죄책감을 심어 주는 사고방식이다.

멈춤...

나아가기 위해서는 멈춤이 필요하다. 역설적으로 보이지만, 제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내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똑바로 걸어왔는지, 고개를 들어 목표지점을 향해 잘 나아가고 있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필요가 있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은 '방향이 잘못된 노력'일 것이다.

일상에서도 하루하루 바쁘고 정신없이 살지만, 문득문득 허무감이 올 때가 있다.

'내가 무얼 위해 이렇게 살고 있지?' '나는 누구지?'

그럴 때는, 아니....그런 마음이 들기 전에 미리미리 삶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얼마 전에 읽은 책의 저자는 책을 읽은 후 감상만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액션, 책을 읽은 후 행동할 점도 기록하고 있었는데..

나는 이 책을 읽고 저자처럼

하루 루틴 2분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를 내려놓을 것이다.

-나는~가 감사하다.

-나는~에 집중할 것이다.

머리 속으로만 생각하는 것, 말로 하는 것, 적는 것,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것은 각각 그 힘이 다르다.

이렇게 하루 짧은 시간 삶의 방향을 정리하는 것이 나의 삶을 구원할 것라는 믿음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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