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문장산책
http://blog.yes24.com/suva
리스트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suva
어떤 날 어떤 순간에도 책은 내 곁에 있어주니까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월 스타지수 : 별1,421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나의 리뷰
기본리뷰
교육
어린이책
문학
실용서
쪼개읽기
태그
내용이 없습니다.
2022 / 0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내용이 없습니다.
새로운 글
오늘 10 | 전체 2790
2007-01-19 개설

문학
상상의 무한확장 | 문학 2022-01-10 02:38
http://blog.yes24.com/document/15734528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닷다의 목격

최상희 저
사계절 | 2021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국어시간에 소설의 특징을 배울때 '개연성'을 배운 기억이 난다.
국어선생님은 개연성의 의미를 '현실에서 있음직한 일'이라고 설명해주셨다.
그래서 그런지, 상상 속의 이야기나 공상과학 소설,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전래동화 이후 읽은 적이 거의 없는 거 같다.
그래서 그런지 오랜만에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책을 만난 듯 하다.
'그래, 이야기를 읽는 맛이 이런 것이었지!'
그 동안 잊고 있었던 이야기의 즐거움을 알게 해준 소설책을 만난 듯하다.
'스토리텔러'라는 수식어가 딱 들어맞는 작가와 이야기이다.

특히 이 책의 대표격인 '닷다의 목격'은 너구리라는 동화에서나 나올 법한 등장인물이 나오지만, 그 안에서 우리 시대의 고정관념, 부당함, 차별 들을 전혀 가볍지 않게 드러내고 있다.
그동안 우리는 그런 것들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날 선 단어들, 예리한 비판적인 소재만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무한확장된 상상으로 현 시대의 부조리한 면을 전혀 가볍지 않게 드러내는 점이 더욱 좋았고, 신선했고, 낯설었다.
그래서 더욱 매력적인 이야기들로 느껴졌을 수도 있겠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삼인용식탁 | 문학 2021-12-16 23:45
http://blog.yes24.com/document/1561661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삼인용 식탁

유부현,고경현,고지은 공저
지금이책 | 2021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올해 만난 최고의 책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반짝이는 기억'이라.......

나이 마흔이 넘은 나에게도 '반짝이는...'은 다소 어색한 수식어이다..하지만, 또 나에게 이 단어는 익숙한 단어이다.

내가 20대 때 한창 유행이던 싸이월드에서, 이 단어 '반짝반짝'은 아주 오랫동안 내 미니홈피 이름이었다.

아마도 나는 '반짝이는'삶을 살고 싶었나보다.

어느새 나는 그 두배인 마흔을 훌쩍 넘기고 있다.

나는 '반짝이는' 삶을 살고 있나?

나에게도 어색한 이 단어를,

엄마에게 질문할 생각을 해본적도 없다. 왠지 엄마와 나 사이에는 어울리지 않는 대화소재 같다.

엄마에게도 어린시절이 있겠지...

동생들을 위해 초등학교만 나왔어도,

일만 하다가

적당한 조건에 맞춰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고,

어느새 나이가 들어버렸어도..

엄마에게도 반짝이던 순간이 있었겠지...

이번 주말에는 엄마에게 '엄마의 반짝이던 시절'에 대해 물어봐야겠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항체의 딜레마 | 문학 2021-12-05 21:06
http://blog.yes24.com/document/15513409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항체의 딜레마

임서진,소향,조윤영, 나혜림,임성은 저
사계절 | 2021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미래를 앞당겨 상상해볼 수 있는 책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작년부터 2년째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고 있다..

어느 순간 정신 차려 고개를 들어보면, 거리에 마스크를 쓴 표정을 알 수 없는 사람들의 얼굴이 낯설다.

그리고 언제까지 이 상황이 계속될지, 그리고 마스크를 뚫고 바이러스가 내 몸속을, 내 가족을 침투해 건강과 목숨을 위협할 생각을 하면 불안을 넘어선 공포심이 든다.

표지에 투명 마스크를 쓴 사람의 모습이 우리의 멀지 않은 미래의 모습 같아 걱정이 앞선다.

이브는 논 바이러스로 가족을 잃고, 트라우마로 어떤 것도 잊지 못하는 정신질환을 가지고 근근이 생활을 하다 안드로이드 A를 만난다.

안드로이드 A는 바이러스 항체를 만들기 위해 인간과 가장 유사한 모습을 한 로봇이다.

인간과 가장 유사하게 만들기 위해, 감정과 자유를 꿈꾸기도 한다.

자유를 꿈꾸는 인간보다 뛰어난 인지능력을 가진 안드로이드 A, 이브의 앞날은 어떻게 펼쳐질까?

이 소설에서는 3가지 화두가 나온다.

첫째, 대 오염 시대 지구에서 인간을 위협하는 바이러스

둘째, 인간의 인지능력을 뛰어넘는 로봇 혹은 AI

셋째, 지구 순환 대전제 속의 인간이라는 종의 멸종

이 세 가지 화두를 적절히 조합해서 소설이 만들어진다.

'과학소설'은 그 장르의 특성상 문학적 비유나 상징의 가치보다 사람들에게 과학이라는 소재에 대해 화두를 던져준다.

코로나19로 우리 일상 깊숙이 들어온 바이러스가 앞으로 인간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것인가?

과학은 인류를 구원할 것인가?

인류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 것인가.

인간과 가장 유사한, 오히려 인지능력이 뛰어난 로봇, AI가 감정과생각, 판단력까지 가지게 된다면

'무엇이 인간을 인간으로 존재하게 할까' 그들을 어떤 존재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가?

그것에 대해서는 그 동안 여러 소설, 영화에서도 많이 다뤄왔다.

마지막으로 공룡이 멸종하고, 네안데르탈인도 바이러스로 인해 멸종했듯이 인간의 멸종은 대자연의 자연스러운 흐름인가

여러가지 생각할거리, 토론할 거리가 있는 이 책을 학생들과 함께 읽으며 이야기해봐도 좋은 소재가 될 듯 하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현실을 잠시 잊게 해주는 시간 | 문학 2021-11-25 05:00
http://blog.yes24.com/document/15459085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로지의 움직이는 찻집

레베카 레이즌 저/이은선 역
황금시간 | 2021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로지는 하루아침에 남편에게 배신을 당하고,
그것을 계기로 그동안의 삶과 전혀다른 삶을 살게 된다.
처음 시작은 술로 인해 기억도 안나는 선택이었지만 그로 인해
그동안 했던 일과 전혀 다른 일을 하고,
그 동안 만났던 사람들과 다른 삶의 방식, 삶에 자세를 가진 사람들을 만난다.
이런 일들은 로지에게 삶을 대하는 다른 생각을 하게 만든다.
로지는 그동안 예전에 생각 없이 샀던 물건들을 떠올려본다.

"없으면 안 된다던 청바지, 하지도 않으면서 충동적으로 산 화장품, 분에 넘쳤던 아파트의 인테리어 용품(이후에 기증했다), 일하는 동안 한 번도 한 적 없는 비싼 액세서리, 이제는 구닥다리가 된 전자기기. 그런 게 있으면 내 안의 구멍과 공허감을 채울 수 있을 줄 알고 힘들게 번 돈을 허투루 낭비했다. 이제 인생의 변화를 겪어보니 그런 물질적인 것들은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기는커녕 내 발목을 잡고 빚을 안겼고 나는 전혀 만족스럽지 않은 생활방식을 유지하느라 계속 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분명히 알겠다."_356쪽

이 부분을 보고 나는 나의 삶과 닮아 있어서 너무나 깜짝 놀랐다.
충동구매를 하지 않겠다고 몇날 며칠을 고민했지만, 결국은 '없으면 안될 것같아서 산' 많은 옷들, 바르는 순간 나의 외적 고민이 모두 사라질 것같아서 산 화장품, 불필요한 인테리어 용품, 한두번 밖에 하지 않은, 전혀 실용성 없는 악세사리, 비싼가격에 샀지만 1,2년 사이에 구닥다리가 된 전자기기....결국 그런 물건들이 내 '공허함'을 채워줄거라는 기대감을 샀지만, '공허함'의 원인이 그것이 아니였듯이, 그런 것들이 내 공허함을 채워줄 수는 없었다.
오히려 그런 것들로 인해 나는 원하지 않는 일을 더 많이 해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로지의 움직이는 찻집'에는 매력적인 인물들이 많이 나오는데 '맥스'는 얼핏 모순적이기 때문에 더 매력이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모습들...덩치가 크고 문신을 새겼으면 거칠고 거만할거라고 지레짐작하는 것과 달리
맥스는 자유롭지만 상대를 배려하고, 상대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고, 순수한 마음을 가진 존재이고,
'채식'을 할 정도로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것에 대해 깊이 있는 철학을 가졌다.
너무 전형적이고, 짐작가능한 인물보다 이렇게 반전이 있는 인물이 더 욱 매력적이다.
로지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삶에 대해 생각이 바뀌듯 우리도 로지의 삶을 따라 생각의 흐름이 다양하게 흘러간다.

아마, 인생과 삶을 보는 시각의 변화..
어쩌면 이것이 우리가 여행을 떠나서 일상과 다른 곳을 보고,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 이유가 아닌가 싶다.
내가 로지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며칠간의 여행에서 돌아가
나는 아마도 떠나지 못하고 그대로 일상을 살았을 것같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지 않을까?
그런데 한편으로 생각해보니,
그건 그냥 '선택'의 문제같다.
'다른'삶은 있어도
'정답인 삶', '맞는'삶은 없을 것이다.
로지가 런던에 머물면서 자신이 그동안 일구어오던 삶을 계속 살아가든,
그동안의 삶을 벗어던지고 핑크색 캠핑카와 함께 그동안의 삶을 리셋하든 그건 '선택'의 문제다.
우리모두는 가보지 않은 길에 미련이 남는다.
로지가 우리가 가보지 못한 '떠나는 삶'을 대신 살아준 기분이다.
로지를 통해 '가보지 않을 삶'을 엿봤으니 됐다.
지금도 여전에 일상을 삶을 계속 살고 있는 우리 대다수의 삶을 응원해주고 싶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1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