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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글쓰기-나민애] 서평 쓰기에 관해 이보다 더 쉽고 친절한 책은 없다 | Memento 2020-07-0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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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책 읽고 글쓰기

나민애 저
서울문화사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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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쓰기에 관해 이보다 더 쉽고 친절한 책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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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취미 생활은 책 읽고 글쓰기다. 어디 가서 말하기 부끄럽지만,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실 중 하나다. 이 취미가 특기로 발전하지 못한 게 아쉬울 따름이다. 부끄럽게도 꾸준히 읽고 쓰지만 투자한 만큼의 성과가 나지 못해 아쉽다. 개인적인 성정과 능력 부족 탓이다. 읽고 기억하는 능력, 해석하고 분석하는 데 있어 꼼꼼함이 부족하다. 특별히 끈기가 매우 부족한데, 살면서 이 허술함으로 인해 늘 고생한다. 게다가 e-book을 주력한 뒤로 점점 더 긴 글을 읽고 쓰기가 어렵게만 느껴진다.

이 취미를 특기로 만들고 싶은 작은 소망을 가지고 이 책 저 책 들쑤셔 보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소득은 없다. 게으르고 무능한 나를 탓할 따름인데, 서울대 나민애 교수의 <책 일고 글쓰기>를 읽으니 더욱 괴롭다. 이렇게 쉽고 친절하게 서평 쓰는 법을 알려줘도 따르지 않으니, 고집인지 무능력인지 모르지만 잘 읽고 잘 쓰기는 글렀지 싶다.

서울대에서 대학생을 상대로 서평 쓰는 법을 강의하셔서 인지 쉽고 정리가 잘되어 있다. 실전적인 예제들은 글쓰기 초보라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저자가 전재한 기본적인 독서능력과 작문실력을 가지고 있다면 저자가 알려주는 방법을 그대로 따라 해 보라. 무난하게 한 편의 서평을 완성할 수 있다. 서평에 대한 방법을 처음 접하는 사람, 이를테면 대학교에 처음 입학하여 서평을 써야하는 학생들, 독서 모임에 가입은 했지만 글쓰기가 처음인 직장인들, 서평을 써보고 싶지만 나에게 맞는 책이 무엇인지 모르겠는 사람이면 이 책만큼 적합한 책은 없다.

한마디로 평하자면, 서평 쓰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에 한정해서 쉬움과 친절함에 있어서 이 보다 나은 책은 없다.’고 단언할 만하다. 그나저나 나는 왜 저자가 시키는 대로 안 쓰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실력이 늘지 않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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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란 삼형제 중 막내와 같다. 쓰기는 결코 혼자, 혹은 먼저태어나지 않는다. 모든 쓰기는 콘텐츠라는 이름의 큰형, 콘텐츠 이해라는 둘째 형 다음에 태어난다. 그러므로 쓰기를 위해서는 읽고, 이해하기를 동반해야 한다. 이 삼형제를 한꺼번에 다루기 가장 좋은 영역이 바로 서평이다. ‘읽고 이해하고 쓴다3단계란,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쓰기의 절대룰이라고 할할 수 있다. 정리하자면, 서평은 단순한 글쓰기가 아니다. 그것은 공부와 글쓰기의 접점이다. p.5

우리의 욕망은 발견되면서 자라난다. 욕망은 분명 내 것이지만 내가 발견하기 전까지는 자신을 숨기고 있다. ‘글쓰기 욕망도 마찬가지다. 이것은 끄집어 눈 앞에 분명히 세워놓을 때, 모든 글쓰기가 비로소 시작된다. p.15

글밥의 양은 최우선 점검 요소이다. “잘 쓴다 ? 못 쓴다보다 더 원초적인 글의 기준은 다 썼다 ? 못 썼다이기 때문이다. 글 쓰는 것은 등산과 비슷하다. 반드시 내가 쓰려고 도전하는 산의 높이를 알고 시작해야 한다. p.18

지적하기를 위한 단점 찾기는 비평의 원래 목적을 헷갈리게 만들고 칭찬을 위한 장점 찾기는 비평의 날카로움을 무디게 만든다. p.45

비평은 분석을 바탕으로 한 판단및 콘텐츠에 대한 평가가 핵심이다. p.48

내가 읽은 마음의 방향을 바탕에 슬쩍 깔고, 다시 말해 내 정신과 감수성이 책과 소통하도록 하고 나서, 그 결과물을 지성적이며 논리적으로 분석해보면서 왜 내가 그렇게 읽었는지를 드러내는 것이다. p.70

질문이 없으면 서평을 쓸 수가 없다.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던져야 한다. p.71

어떻게를 활용해서 생각을 보다 논리적인 세계로 확장하는 것이다. (p.74) ... 정신과 감수성을 열어놓고 읽는 한 번의 독서, 그런 후에 보다 차갑고 객관적으로 판단하면서 읽는 또 한 번의 독서. 이 두 독서의 결합이 위에서 말한, ‘따뜻한 감수성과 차가운 지성의 결합이다. 그리고 이 두 독서의 결합이 더 위에서 말한, ‘1단계 독서와 2단계 독서까지 가야 한다는 충고와 같은 말이다. p.75

평소 잘 생각해보지 않았던 문제에 대해서 고민이라는 것 자체를 시작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서평을 쓰면서 얻을 수 있는 내 두뇌의 소득이다. p.99

‘1줄 리뷰는 책 안에서 발췌하거나 인용한 문장이 아니다. 그것은 내 안에서 발췌한 나의 말이다. p.104

좋은 100자 리뷰의 조건은 다음 3개로 압축된다. 하나, 구체적인 자기 경험 혹은 상황에 대한 제시(이해도 및 공감도를 높인다), , 그냥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특히 어느 면에서 도움이 된다, 좋다, 아쉽다, 나쁘다라고 적기, , 유용성을 내용으로 삼아 책에 대한 정의 시도하기 p.111

나와는 다른 지식수준, 입장, 배경, 상황, 견해를 지닌 타인은 같은 콘텐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하나의 콘텐츠에 달려 있는 서로 다른 정리/정의의 다양성. 이것이 바로 우리 서평러들이 생각하는 의 최대 의의다. ‘사고의 교감이야말로 의 검색과 독해, 나아(p.124)의 생산에까지 깔려 있는 대전제인 것이다. p.125

블로그 서평의 기본 조건 1. 너무 길면 안 읽힌다. 2. 너무 어려워도 안 읽힌다. 3. 핵심적 한 방이 있어야 한다. p.130~131

서평은 어렵지 않다. 독자를 배려한 글쓰기. 내가 정리하고 남과 소통하는 과정. 이게 바로 서평의 기본이다. p.137

책 이해의 기본은 서지에서 출발한다. 책에 대한 분석 역시 책의 서지에서 출발한다. p.143

분석과 판단 없는 서평은 서평이라고 부를 수 없다. 그러므로 서평러가 최종적으로, 가장 중대하게 다루어야 하는 영역이 바로 이 부분이다. (p.169) ... 내 서평의 색깔이 드러나고, 책을 바라보는 나만의 목소리, 책을 소개하고 서평을 쓰는 목적이 드러나는 지점이 바로 분석에 해당한다. 이 단계에서부터 진검승부다. 나만의 색깔이 나와야 한다. p.170

형식이 내용을 이끌어내기도 한다. p.181

글쓰기는 정말 실천이다. 그것은 한 글자 직접 쓰기에서 시작한다. ... 구조가 우리의 과묵한 영혼을 자극한다. p.182

판단에 이르는 과정을 신뢰하라. 그러면 결과물의 정확도가 높아진다. 가는 길이 정확하면(p.186) ‘도착지가 과연 맞을까 틀릴까이런 아리송함이 훨씬 줄어든다. ... 서평의 과정은 뭘로 이루어져 있을까. 그것은 질문이다. 황금알을 낳는 닭처럼, 서평의 질문은 좋은 판단을 낳는다. 질문이 많으면 서평은 산으로 간다. 그래서 간단히 정리하자. 서평의 질문은 2가지만 잘하면 된다. 그것은 바로 어떻게이다. ... ‘라는 무기는 텍스트의 핵심을 파도록 도와준다. ‘를 통해 수확한 내용은 서평의 방향과 주제를 결정해준다. 내가 느낀 감정이나 느낌을 논리적으로 풀도록 유도해준다.(p.187) ‘들은 책의 심층으로 들어가게 하는 곡괭이다. ... ‘어떻게를 묻는다는 것은 방법론을 묻는 것이다. p.188

서평이란 그 책에 대한 필자의 판단이 중심이다. 판단을 듣고 싶지 ,그 책에 대한 자신의 운명적인 만남 오해, 그리고 오해를 극복한 이야기 등은 별로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이다. p.210

앞부분은 내가 생각해서 쓰기보다 조사하고 정리해서 쓰는 거다. 비문학 장르의 글은 언제고 조사와 정리로 시작되어야 한다. p.211

서평에서 대화를 나누는 주체는 감상자의 심장, 감상자의 두뇌, 그리고 대상 텍스트이다. 이 삼자의 대화를 받아 적으면 된다. 굳이 삼자가 육하원칙에 따라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밝힐 필요가 없다. p.215

줄거리 요약이 잘 되었는지 안 되었는지를 판별하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다. 우선, 책을 읽지 않은 사람도 요약을 읽으면 대충 줄거리를 짐작할 수 있어야 한다. ... 둘째, 중요하지 않은 부분, 필요 없이 너무 디테일한 부분이 들어 있으면 좋은 요약이 아니다. 셋째, 책의 내용을 오해하고 있거나 정확하게 전달하지 않으면 좋은 요약이 아니다. p.227

우리는 책을 일종의 으로 보아야 한다. 꽃이 피기 위해서는 뿌리, 줄기, 가지가 생성되어야 한다. 책도 마찬가지다. 책은 오랜 시간 뿌리와 꽃대가 밀어낸 꽃이다. 꽃이 피어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토양햇빛이 필요하다. 책을 제대로 평가하려면 책을 피워낸 이 토양과 햇빛을 잊어서는 안 된다. p.244

서평을 정말 잘 쓰려면, 책장 안보다 행간, 책장의 글씨들보다 저자의 마음, 책보다 책이 놓여 있는 계보적 의미를 확인해야 한다. p.250

제목에는 책의 키워드가 아니라, 서평의 키워드가 들어가야 한다. 그 책을 내가 어떻게 읽었는지, 읽으려고 했는지 경향이 보여야 좋다. 해석의 결과, 평가의 결과가 은연중에 드러나야 좋은 제목이라고 할 수 있다. p.271

우리 집 아이와 옆집 아이 성적을 비교하는 것은 언제고 좋지 않은 일이지만, 글쓰기에서의 비교란 언제고 좋은 일이다. p.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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