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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6~7권-박시백] 역사의 진가, [35년]의 진가 | Memento 2020-08-1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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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고화질세트] 35년 6~7권 (총2권)

박시백 저
비아북 |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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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과거의 이야기지만 현재에 살아 있고 미래를 지향한다. 박시백 화백의 [35년] 역시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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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75주년 광복절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광복절 축사에서 전쟁, 외환위기, 금융위기 이어 일본 수출규제 위기 이겨냈다고 평가하며 자주독립의 나라를 넘어, 평화와 번영의 통일 한반도를 미래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동의하건 안하건, 확실한 바는 아직 우리는 완전한 독립을 이뤘다고 평가하기 힘든 상황이다.

역사의 흐름은 얄궂게도 전범국가인 일본이 아닌 한반도를 분단하도록 만들었다. 역사는 한반도를 반으로 두동강 냈다. 긴 수탈과 식민지배의 영향으로 부족한 인적난 속에 반민족 청산은커녕 반민족행위자들이 유임되는 결과를 낳았고, 남북 모두 사회전반에 걸쳐 일제의 잔재를 솎아낼 시간이 부족해졌다. 여기에 6.25. 동란은 쐐기를 박았다. 양국 모두 독재체재를 구축했고, 감정의 골은 깊어졌다. 쌍방의 대립은 상호 경쟁과 발전이라는 긍정적인 측면보다는 소수의 지배층을 위한 명분이 되었을 뿐이다.

역사는 과거의 이야기지만, 현재에 살아 있다. 완전한 독립이 이뤄지지 않았듯, 일제 강점기의 유산은 현재에 새겨져 있다. 그리고 바꿀 수 없다. 상처만 말끔히 도려내는 방법은 없다. 몸에서 살을 1파운드를 떼내면서 피 한방울 흘리지 않는 방법은 없다. 일제강점기와 전쟁세대가 앞으로 더 줄어드는 만큼 유예된 청산은 앞으로 더 이루기 힘들테다. 남는 것은 기록과 기억 뿐이다. 박시백 화백의 <35>이 완결되었다. 여기에 또 다른 기록과 기억이 남겨졌다. 저자의 표현대로 더 많은 독립운동가의 이름을, 활약상을, 기개를 담아내지 못한 아쉬움너무 많은 사람, 사건, 이야기를 담으려한 모순의 결과물이 완성되었다.

그리고 한민족이 존재하는 한 이 모순은 영원히 지속될 테다. 다만 우리가 기록하고 기억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역사는 현재에 살아 있지만, 미래를 향한다. 과거의 이야기를 복원해 오늘날 기록하고 기억함은 미래를 지향하는 일이다. 앞으로 잊지 않고, 반복하지 않기 위함이다. 역사의 진가, <35>의 진짜 의미는 여기에 있다. 당분간은 이보다 더 나은 기억은 보기 힘들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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