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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군주 조조 난세의 능신 제갈량-윤태옥]기대했던것보다 조금 아쉬운, 그러나 편하게 읽을 수 있는 | m o r i 2016-02-0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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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개혁군주 조조 난세의 능신 제갈량

윤태옥 저/김영수 감수
역사의아침 | 2012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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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것보다 조금 아쉬운, 그러나 편하게 읽을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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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가 가진 삼국지 인물에 대한 평가는 몇 가지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소설 삼국지이거나, 만화 삼국지이거나, 아니면 게임 삼국지(특히 코에이의...).

그리고 그것들이 돌고 돌아 확대 재생산.....


그런 의미에서 작가가 제목으로 내건 주제는 흥미롭긴 하다. 

최근(?) 아니 작가가 책에서 밝힌바 근현대에 들어 조조에 대한 평가가 많이 바뀌었고

상대적으로 유비나 제갈량에 대한 평가가 변한 것이 많기에 

따지고 보면 새롭다고 보기에도 애매할 지 모르지만.


아쉬운 점은 제갈량을 제목에서는 난세의 능신이라 칭했으나 

도입부에 "역사의 진보에 '대못'을 박았"다고 표현했다.

사실 강한 표현대로 기존의 인식과 다른 조조와 제갈량의 비교를 기대했다.

아쉽지만 이에 대한 내용이 다소 부족한게 아닌가 싶다.


본인이 밝힌대로 <역사>와 <소설>의 비교를 통해 새로운 해석이나 의견이 있다기 보다는

(정작 작가 자신이 현장을 다니며 한 말은) 기존의 제갈량의 이미지를 그대로 따른 것이 아닌가 싶다.

없다기 보다는 기대에 못미쳤다고 표현해야할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이 책이 가지는 강점은 현재의 중국에서 소설의 현장과 역사의 현장을 통해 삼국지를 볼 수 있다.

"그저 여행사만 깃발만 따라다니는 것보다 이런 주제를 허리춤에 걸고" 배낭여행하듯이 가볍게 따라가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또한 작가가 말한 <역사>로서의 삼국지와 <소설>로서의 삼국지에 대한 비교 분석,

중국인이 아닌 한국인이라는 제 3자의 시각에서 삼국지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그를 통해 현대 중국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는 점에서는 강점을 지닌다.


몇가지 화두를 얻는다는 점에서는 좋지만 개인적으로 크게 추천하고 싶은 책은 아니다.

삼국지 매니아라면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모르는 내용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구성은 e-book이다보니 다소 판단하기 어렵다. 원래 그림이 많은 책은 e-book으로 보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보니..(크레마 샤인 기준)


사족1.

그리고 책의 주제와는 벗어나는 그냥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유비, 관우, 장비의 '그들만의 의리'와 그에 충성한 제갈량을 민중들이 좋게 봤던것도...

너무 완벽한 조조보다는 그래도 인간적인 유비, 관우, 장비의 조합에 애정이 가서 그런것이 아닐까.

그리고 그 애정을 지켜주기 위해 노력했던 제갈량이 더 좋았던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사족2.

(p204) 대중은 늘 영웅을 기다린다. 기다리다 못해 영웅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그리고 그 영웅을 계속해서 신격화한다. 하지만 한 영웅적 인물을 지나치게 신격화하는 것은 오히려 대중의 무력함과 게으름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소설 속에서 과대 포장하고 각색한 의상과 무대장치를 모두 벗겨내면 한 인간을 만나게 된다. 거의 모든 면ㅇ에서 오너보다 우수한 참모였으나 평생 청렴한 마인드로 자기 자리에서 수장과 조직을 위해 헌신한 인물, 그가 바로 제갈량이다. 설사 그가 역사의 흐름을 거스르는 반동이었다 해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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