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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명연설-편집부] 조선 건국 이래 600년 동안 우리는! | Memento 2017-11-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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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노무현 명연설

편집부 편 저
더휴먼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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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건국 이래 600년 동안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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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건국 이래 600년 동안 우리는권력에 맞서서 권력을 한 번도 바꿔보지 못했습니다비록 그것이 정의라 할지라도비록 그것이 진리라 할지라도권력이 싫어하는 말을 했던 사람은또는 진리를 내세워 권력에 저항했던 사람은 전부 죽임을 당했다그 자손들까지 멸문지화를 당했고 패가망신했습니다.

600년 동안 한국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권력에 줄을 서서 손바닥을 비비고 머리를 조아려야 했습니다그저 밥이나 먹고 살고 싶으면세상에서 어떤 부정이 저질러지고 있어도어떤 불의가 눈앞에서 저질러지고 있어도강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짓밟고 있어도모른 척하고 고개 숙이고 외면했다눈 감고 귀를 막고비굴한 삶을 사는 사람만이 목숨을 부지하면서 밥이라도 먹고 살 수 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저희 어머니가 제게 남겨주었던 저희 가훈은 '야 이놈아모난 돌이 정 맞는다계란으로 바위 치기다바람 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눈치 보며 살아라.' 80년대 시위하다 감옥 간 우리 정의롭고 혈기 넘치는 젊은 아이들에게 그 어머니들이 간곡히 간곡히 타일렀던 그들의 가훈 역시, '야 이놈아 계란으로 바위 치기다그만 둬라너는 뒤로 빠져라'.

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 했던 우리 600년의 역사이 역사를 청산해야 합니다권력에 맞서서 당당하게권력을 쟁취하는 우리의 역사가 이루어져야만이제 비로소 우리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얘기할 수 있고떳떳하게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다.... -2001 12월 노무현 대선 출마선언문-

 

그가 임기 중일 때는 시쳇말로 급식이었습니다그에 대한 정보는 당시 국사선생님께서 전해주었을 뿐입니다대통령의 말에 관해서 논평하셨던 것이 내가 가진 전부였습니다막연하게 참 말을 그렇게 했을까조금만 더 이쁘게 했다면 좋을 텐데라고 생각했습니다국사 선생님께서 그를 싫어한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애정이 있기에 말을 가려했으면 좋겠다는 그런 취지로 느꼈습니다대강 듣기로  그는 말을 참 잘하는 분이라고 알았는데대통령이 취임 후 그는 왜 그렇게 말했을까요그때는 그 정도만 생각했습니다깨놓고 관심이 없었습니다.

대학생이 되었을 때 그는 임기 말이었고당시에 정 반대의 사람이 차기 대통령으로 손꼽히던 때였습니다선배들의 이런저런 말을 듣고 내가 배운 학문을 생각하며 다음 선거에 참여했지만승리자는 다른 사람이었습니다그리고 군대를 갔고군대에서 비보를 들었습니다막연했던 감정들이 소용돌이 쳤습니다그때서야 그를 알아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떠나고 나서야 그를 알고 싶어졌습니다그 결정적인 연설이 바로 대선 출마선언 연설입니다저는 그와 하나의 일면식도 없고연관성도 없습니다다만그가 바랐던 세상 사람 사는 세상이 이뤄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래서 노무현의 명연설을 집어 들었습니다연설문은 사실 잘 정제된 글입니다말함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 글과는 다릅니다그래서 따르는 장점이 쉽다는 점입니다어려운 단어어려운 내용으로 연설한다면 사람들이 알아먹기 어렵습니다전달이 잘 안됩니다그렇기에 쉬운 언어로쉬운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하지만 여느 연설문이 그렇듯연설자의 핵심을 보여줍니다그의 사상그의 말투그의 습관그의 관심사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글이기도 합니다QR코드로 연결된 연설 영상을 보며 함께 읽었습니다내가 무관심했던 급식시절그는 싸우고 있었습니다당하고 있었고노력하고 있었습니다그리고 떠났습니다.

그는 실패했을까요아니라고 봅니다그의 말과 글은 이렇게 살아남아서 우리에게 방향을 주고 있습니다우리는 왜 민주주의를 해야 하는지우리가 어떤 민주주의를 해야 하는지우리 함께 어떤 세상을 만들어야 하는지그가 말한 많은 것들이 아직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출마 연설 때 했던 그 말당당하게 권력을 쟁취하는 역사를 이뤘습니다남은 것은 이제 모두가 함께 만들어야 할 겁니다그러기 위해서는 잘 알아야 합니다그가 정답은 아니지만그래도 훌륭한 방향타이니 만큼 많은 사람이 그의 위트 있는 연설문을 보며 웃고 울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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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사회는 개성을 존중하는 사회이기 때문에 각자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입니다만그러나 우리가 합의해서 함께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당히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p.54

저는 양심과 용기그것이 우리의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p.62

권력이라는 것은 행세하는 것만이 권력이 아니라 진정으로 우리가 필요한 것을 이루어 나가는 영향력과 힘그것이 권력 아니겠습니까? p.67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세상을 사랑합니다세상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불의에 대해 분노할 줄 알고 저항합니다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탐구해서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방도를 찾고 뜻을 세우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서 행동합니다사람을 모으고 설득하고 조직하고 권력과 싸우고 권력을 잡고 그리고 이렇게 정책을 실행하는 것입니다. p.84

가치와 전략에 깊이가 있고 체계가 정연해서 능히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쓸 만한 이치가 된다면 저는 이것을 사상이라고 부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p.85

어느 정부의 성과를 얘기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공약입니다공양은 그 시기 국민의 요구를 담아 놓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p.111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서 역사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그리고 과거의 족쇄를 풀고 미래로 가기 위해서 과거사 정리를 해야 합니다미래를 위한 일입니다왜 과거에 집착하느냐고 비난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미래로 가기 위한 것입니다. p.115

민생은 정책에서 나오고 정책은 정치에서 나옵니다정치는 여론을 따르고 여론은 언론이 주도합니다언론의 수준이 그 사회의 수준을 좌우할 수밖에 없습니다나라가 선진국이 되려면 언론이 먼저 선진언론이 되어야 합니다. p.123

미국 콤플렉스를 뒤집으면 일종의 사대주의적인 사고입니다. p.133

사람이 사람으로 대접받는 사회이것은 자유와 평등인권과 민주주의를 포함하는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p.144

만사를 법으로 해결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세상 돌아가는 이치에 맞는 정책이라야 그 정책이 성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p.146

민주주의는 통합의 기술입(p.166)니다민주주의는 분열과 투쟁으로 통합을 이루는 제도입니다. ... ‘분열로 통합하는 기술이다.’ p.167

심야토론처럼 구경꾼들 앞에서 상대를 꺽어 버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토론이 아니라마음을 열고 저 사람의 모순과 내 의견의 모순을 찾아나가는 것이 토론의 과정입니다진실타당한 결과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 논리의 모순을 하나하나 발견하고 검증해나가는 과정이 토론입니다. p.205

성공한 비결.

적어도 승부를 걸어야 되는 성공의 과정에서 투자하려거든 확실히 하십시오. p.336

2. 끊임없이 변화해 왔다. p.337

3. 공부입니다. p.338

4. 시운입니다. p.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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