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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왕좌 | 기본 카테고리 2020-11-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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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유리왕좌

사라 제이 마스 저/서나연 역
아테나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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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장부터 끝장까지 책을 놓을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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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볼 때면 SF, 판타지부터 찾아볼 정도로 판타지를 좋아한다. 판타지에 로맨스가 빠지면 2프로가 부족하다. 지금까지 로맨스 판타지를 영화로만 보았다. 퇴마록 이후로 판타지나 로맨스 장르를 책으로 읽은게 언제였더라. 책보다 영화가 뛰어난 영상미와 빠른 전개로 눈을 즐겁게 하고 2시간이면 볼 수 있으니 재밌고 편하니까.


그.런.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하루종일을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는,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게 된 <유리왕좌>를 만났다. 어느 주인공보다 신비하고 반항적이면서도 사랑스러운 종합선물세트 매력을 가진 셀레이나에게 빠져들었다.

판타지 소설의 기대작! 18살 나이에 여전사 셀레이나 게다가 로맨스도 있다. 등장인물 묘사만 보아도 매력적인 여주 셀리이나고 두 남자의 사랑을 받는 다른 이들은 왜 그녀를 두려워할까? 어떤 내용일지 궁금증을 일으키는 표지와 띠지의 문구들 보다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이 있었으니!!! 516의 페이지의 책 두께였다. 무려 516페이지라니.


책 읽는 속도가 유독 느리기에 '다 읽으려면 며칠 걸리겠어' 하며 앞장을 폈다. 세상에 역사를 어려워하데 지도라니. 나라 이름은 한글이건만 등장인물들 이름도 어렵네 생각하는 순간, 짤막한 등장인물 소개가 흥미롭다. 악독한 왕, 성격도 외모도 왕을 닮지 않은 미모의 왕세자, 왕세자의 하나뿐인 친구이자 근위대장 역시 미남 그리고 여주 셀레이나.


등장인물의 짧은 소개에도 벌써 흥미가 터진다. 뭐야뭐야 어떤 내용인거야. 책 두께에 대한 중압감도 잠시 첫 장을 넘겼다. 영화를 보는 듯 생생하게 그려지는 장면에 숨도 쉬지 않고 책을 읽어 나간것 같다. 이른 아점 후 슬쩍 들쳐볼 마음이었는데... 책을 잡는 순간부터 놓을 수가 없었다.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영화를 보는 것보다 더 가깝게 그들이 느끼는 감정들이 전해졌다. 셀레이나는 어떤 운명을 갖고 있는 걸까? 요정인가 인간인가? 왕세자 도리언과 근위대장 케이올 둘 중 누구를 선택할까? 그녀는 왕과 사악한 무리들에서 어떻게 그들을 지켜낼까?


아직은 사랑밖에 모르는 유약한 그러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도리언과 차가워 보이지만 자신도 모르게 셀리아나를 위해 자동반사적으로 움직이는 근위대장 케이올. 셀레이나는 진정 도리언을 사랑하는 걸까?


늦은 속도에도 불구하고 <유리왕좌>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다, 시간이 흘러 저녁 9시가 지나고 10시가 지나 잠을 자야 하건만 여전히 놓을 수가 없었다. 결국 마지막 장을 읽고 나서야 책을 덮었다. 피곤한 눈을 감고 잠을 청했으나 셀레이나의 반짝이는 모습이 눈앞에 어른거려 쉽사리 잠들 수 없었다.


18살에 왕의 전사가 된 셀리이나의 운명은? 이미 첫 등장부터 겁 없고, 건장한 남자도 버티기 어려운 소금산에서조차 포기를 모르기에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지만 여전히 순수하고 신비로운 그녀의 이마에 빛나던 표식은? 분명 평범한 그녀가 아니다. 왕의 전사가 된 그녀, 앞으로 어떻게 성장하며 어떤 로맨스와 판타지를 보여줄지 시리즈2가 기다려진다.


그랬다. 우연의 일치라는건 없었다. 모든 것에는 목적이 있었다. 나는 유리왕좌에 빠져들게 되어 있었다. 한 권도 안 읽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읽어본 사람은 없을 사라 제이마스의 <유리왕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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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단어 혹하는 문장 | 기본 카테고리 2020-11-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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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끌리는 단어 혹하는 문장

송숙희 저
유노북스 | 2020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제목 만들기에 바로 써먹기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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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이나 온라인뉴스 혹은 책을 읽을때 어떻게 고르세요? 제목을 보고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제목에 끌려야 내용도 들여다보게 돼요. 속빈강정이 되는거죠. 내용이 아무리 좋다한들 제목이 끌리지 않으면 내용도 알수없죠.  AI가 발달할수록 강정의 속을 꽉 채우는 '그것'은 무엇일까요?


단숨에 유혹하는 문장력이에요. 많은 온라인 이용으로 블로그, 인스타, 유튜브를 통한 마케팅의 힘이 커지고 있죠. 사람들은 정보의 호수에서 8초 이상 머물지 않는답니다. 어렵거나 뻔하거나 지루한건 넘기기 십상이에요. 눈 깜짝하는 시간 0.1초만에 시선을 잡을 수 있는 제목이 따봉(나이 티나요?) 갑인거죠.


0.1초만에 시선을 잡는 글, 어떻게 만들지?
<끌리는 단어 혹하는 문장>은 총 5장으로 나누어 글쓰기 비법과 여러가지 팁이 있다. 0.1초만에 끌리는 제목 만들기 비법을 줄이고 줄이면? '짧게, 쉽게, 재밌게'였다. 짧아 한눈에 들어오면서도 이해가 쉬운 단어들을 조합하여 '오~ 이거 쌈박하고 재밌는걸' 느끼는 한 줄, '한마디'다.


사게 만드는 FAB공식을 적용해 본 <끌리는 단어 혹하는 문장>
F 이 책은 무엇에 관한 책인가?
돈이 되는 제목을 만들 수 있는 단어를 나열했다
A 이 책의 특장점은?
폭넓은 글쓰기가 아닌 한 줄에 담아야 할 핵심적 내용과 단어들을 알려준다
B 이 책은 어떤 가치를 제공하는가?
내용이 좋아도, 상품이 좋아도 클릭되지 않는다면 소용없다. 클릭하게 되는 끌리는 제목을 만들어 구독자의 마음을 빨리 움직이게 할 수 있을 거라는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끌리는 단어 혹하는 문장>은 감성을 불러오는 에세이글쓰기가 아닌 마케팅을 위한 글쓰기 혹은 돈이 되는 단문장 쓰기예요. 저자는 홈쇼핑이나 잘나가는 프로의 자막을 유심히 보길 권해요. 문장은 단어들의 조합으로, 짧은 문장에 단어만 잘 선택해도 고객을 유혹할 수 있다해요.


비대면 시대에 들어서며 문장력이 중요해졌어요. 코로나19로 많은게 변했어요. 공부하는 것부터 먹는 것, 노는 것, 쇼핑에 이르기까지 온라인으로 바뀌어 편리함도 있는 반면 뭔가 허전하고 외로워요. '사람의 정'이 그립다고나 할까요. 누군가 허전하고 외로움을 채워줄 수 있다면? 누군가의 글로 인정받고 소속되어 있는 느낌을 받는다면? 어떨까요?


이전엔 사람을 만나 표정, 말투, 외모, 목소리 등이 말보다 우선되는 경우가 많았죠. 그러나 온택트시대, 비대면 시대에 '언어'는 토네이도처럼 모든걸 삼키며 강해지고 있어요. 문장력이 좋으면 돈을 벌 수 있는 시대이고  말보다 글이, 긴 글보다 짧은 글이 돈이 되는 시대랍니다.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이 있을까요? 멋진 제목이 한 번에 떠오를까요? 잘 쓰는 단어, 많이 쓰는 단어, 내가 좋았던 문장을 빌려 쓰고 빼고 고쳐 쓰면서 점점 좋아지는 거죠. 글쓰기도 근육과 같아 쓸수록 단단해지는데 시간이 필요하죠. 현업에 매달려 글쓰기에 시간적 여유가 없다? 끌리는 단어를 모르겠다? 다양한 단어와 표현을 <끌리는 단어 혹하는 문장>에서 찾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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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 기본 카테고리 2020-11-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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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지영 저
위즈덤하우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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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남짓 남은 2020년, 매해 연말이 되면 한 해를 돌아보며 '잘 살았다.'보다 공허해지는 마음을 다스리기에 급급했다. 올해는 다르고 싶었다. 벌써부터 슴슴해지는 마음을 어찌 토닥여야 할지 곰곰이 생각했다. '~해야 한다!'라는 to do 리스트를 제쳐두고 '지금, 오늘'에 집중하는 시간을 늘리기로 했다.

 

작가 공지영. 그녀의 글을 많이 읽은 건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는 느낌이 좀 달랐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녀의 글을 대하는 내 마음에 '쉬운 인생은 없구나'라는 생각이 깊었는지도 모르겠다. 작가로 유명하고 책도 많이 썼고 여유 있는 삶에 무엇이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거야.

 

프롤로그 첫 장에 '나는 스스로 죽어도 될 이유를 30가지도 더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다.'으로 반전의 시작이었다. 누구나 있지만 아무에게나 말하지 않는 것처럼, 그녀에게도 굽이굽이 인생의 굴곡이 있었다. 분노와 상처의 고비를 넘고 넘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하기로 했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하다고?
어떻게 그래?


<그럼에도 불구하고>는 그녀의 이야기이며 섬진강에 찾아온 지인들 이야기이기도 하다. 마음의 분노와 울음은 안고 구례역 섬진강이 바라보이는 그녀의 집을 찾아온 이들의 이야기에 그녀의 삶도 끼어있다. 나는 그녀의 글이 따뜻하기보다 차갑다 못해 잔인했다.


윤슬이 반짝이는 따스한 햇살이 쏟아지는 강보다 찬 겨울 스산한 바람을 아무 보호 장비도 없이 받아내는 강을 보는듯했다. 자신을 사랑하기가 왜 그리도 외롭고 추워 보인 걸까? 익숙한 관계를 잘라내고 나를 사랑하기가 이토록 잔인할 수밖에 없는 건가? 성숙을 위한 아픔이 싫어 아무 일 없기를 바랄 뿐인가?


아무 일 없기를 바라는 마음을 안다. 어떤 방식이든 굳어졌던 것이 움직이려면 아프다는 걸 너무도 잘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픔을 감당해야 함이 무서운 거다. 어떻게 변화될지 모르는 관계가, 상황이 두려운 거다. 내가 바꿀 수 있는 건 남이 아니라 나뿐이라는 것도 안다. 그것마저도 어렵다는 게 문제다.


나를 가장 사랑하고 있고 사랑해야 하고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나임을. 나의 사랑을 나에게 세뇌하기 위해 아침마다 거울을 보며 거울 속에 나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소리 내어 말한다. "너는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위대하고 이쁜 사람이야. 사랑해. 고마워"라고. 처음에는 눈을 마주칠 수도 없었고, 끝까지 말할 수도 없었다. 피식 웃음으로 대신했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어떻게 사랑하는지를 아는 것이라는데, 나를 사랑해야 너도 사랑할 수 있음을. 머리로 알고 있는 사실을 깨닫는데 오래 걸렸다. 피를 토해낼 만큼 (그녀는 인두로 지지는 고통이라 했다) 아프고 나서야 깨달았다. 그제야 마음으로만 알고 있던걸 마음이 깨달았구나 했다.


비행기를 타면 사고시 산소마스크가 떨어지면 노인이나 어린이를 씌워주기 전에 본인이 우선 산소마스크를 쓰라 적혀있단다. 많은 이들이 자신보다 먼저 노인이나 어린이를 씌우니 알려주는 거란다. 나라면? 나라도 부모를, 아이를 먼저 챙겼을 거 같다.

 

이게 나를 사랑하기와 무슨 상관이지? 산소마스크가 떨어져 내릴 때 미안한 마음을 잠시 접고 내가 먼저 그걸 써야 하는 것은 내가 먼저 건강하고 안전해지고 나서야 주변을 구할 수 있다는 뜻이다. 당장을 상처의 무게가 짓눌려 이게 맞나 싶더라도 이기적인 것 같더라도 말이다.

 

자신을 사랑한다는 건 어떻게 사랑하는지를 아는 것이다. 어떻게 사랑하는지를 알기 위해서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솔직하게 들여다보고 그걸 인정하는 게 먼저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나의 에너지가 어디서 오는지, 내가 어떻게 살고 싶은지, 나는 어떤 모습이고 싶은지 아플 때까지 묻고 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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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 오늘 더 성장하고 싶은 너에게 | 기본 카테고리 2020-11-0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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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제보다 오늘, 더 성장하고 싶은 너에게

정서연 저
마음시선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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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고 싶은 열망이라는 아이는 자주 넘어진다.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 한켠에 좌절이 자리하고 있다. 그때마다 '성공'보다 '성장'하자며 스스로를 일으켜 세우는 날들의 연속에 <어제보다 오늘 더 성장하고 싶은 너에게>를 만났다. 저자 정서연님이 지금의 나에게 써주는 편지를.


브런치 누적 조회수 100만인 이유도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마음으로 끌린게 아닐까? 일등이 있으면 꼴찌도 있듯 인생이 '성공' 아니면 '실패' 두가지만 있는건 아닐텐데, 둘만 존재하는것처럼 살아진다. 인생의 중심이 내가 되어야 함을 알면서도 살다 보면 나는 온데간데없다.


왜 인생의 중심에서 내가 빠지는 걸까?
성공이라는 기준은 어디인가?
성장하고 있다는건 어떻게 알 수 있지?
질문에 답을 찾으며 읽었다.

 

'성공'보다는 '성장'을 목표로 하는 삶의 방향이
행복으로 다가가는 길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어제보다 더 성장하고 싶은 너에게> 중에서

 

저자의 말처럼 무한경쟁의 시대에 성취나 성공의 기준이 나 도모르게 '타인'에 맞춰있다. 누가 부동산이나 주식으로 몇억을 벌었다더라, 누가 책을 냈다더라, 누가 승진을 했다더라 등등 내가 아닌 누군가와 끝없이 비교한다. 나보다 못한 사람과 비교로, 나보다 잘난 사람과 비교로 열등감과 좌절의 쳇바퀴를 돌고 돈다.

 

행복은 '타인'과의 비교를 멈추고 '나'에게 집중할 때 찾아온다.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할 때 발견한다. 나에게, 과정에 집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물으면 '내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 로 이어진다. 잘하는게 무언지 즐거워하는게 무언지를 아는 것이 어렵다면? 질문을 다르게 해야 했다.

 

책에 진짜로 원하는게 무언지를 알기 위한 질문들이 있었다. 나에게 중요한 가치,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이유와 그만두고 나면 하고 싶은 일, 두려워하는 것 등을 묻는 질문이었다. 질문을 옮겨놓고 답을 적다 어떤 일을 하고 싶다 보다 어떤 사람으로 살고 싶은지 질문해야 함을 알았다.

 

어쩌면 꿈을 의사나 유튜버, 1인 기업가 등 직업으로 정해놓으며 달라졌는지 모른다. 직업이 꿈이 되면서부터 쓸모없어 보이는 것들이 많아진게 아닐까. 답을 정해놓았기에 다른 방향으로 가볼까? 하는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게 아닐까. 세상이 변했다. 지식보다 지혜가, 정보보다 많은 경험이 도움이 되는 시대 아닌가.


이것저것 해보는 사람에게 끈기가 없다 비난하는 것은
그저 기성세대의 시각일 뿐이다.
"그 일을 해봤는데, 영 아니다."라는 판단을 내렸다는건
자신이 이미 성장했다는 근거가 된다.
지금 쓸모없어 보이는 작은 경험일지라도
나중에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된다.
<어제보다 더 성장하고 싶은 너에게> 중에서


나는 그림이 좋다. 그림을 위해 그림 자료를 찾는 시간이나 관련 도서를 읽는 시간, 감정을 터치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하루를 쪼개쓰다 보면 그림을 좋아함에도 내가 계획한 목표에 있어 쓸모없어 보이는 혹은 쓸모없는 일에 시간 낭비하고 있는건 아닌가, 이럴 때가 아닌데 하는 생각에 초조할 때도 많다.


좋아하는 일을 선택했을 때 필요한건
불안감을 다스리는 일이다.
<어제보다 더 성장하고 싶은 너에게> 중에서


잘하는 일이 좋아하는 일보다 성공으로 가는 시간을 줄일수 있다거나 좋아하는 일은 취미로 해야 한다는, 직업으로 하면 힘들다는게 의미가 있을까? 분명 둘의 차이가 있겠지만 어느것도 쉬운건 없다. 얼마나 불안감을 감내할 수 있느냐의 차이인듯싶다.


눈앞에 성과가 보이지 않더라도, 좀 오래 걸리더라도 혹은 지금 당장 돈이 되지 않더라도 '지금 잘하고 있나?'는 불안한 마음을 다스리며 포기하지 않는 힘이 필요하다. 잘하는 것보다 좋아하는 것의 선택이 오래갈 수 있는 이유도 내가 주최가 되어 내가 좋아하는 거니까 불안보다 즐거움이 크기 때문이려나.


현재에 집중하면서
하루하루 충실하게 보내는 것이야말로
성장하는 지름길이다.
<어제보다 오늘 더, 성장하고 싶은 너에게> 중에서


지나간 과거는 되돌릴 수 없고 다가올 미래는 아직 모른다.  실패가 과거이고 성공이 미래라면 성장은 지금 이 순간, 내가 살아가고 있는 현재다. 출근길을 걸으면서 단풍으로 물든 거리를 보았다. 그리 아름답게 물들어가는 동안 매일 아침저녁으로 걷던 길의 단풍을 오늘에서야 제대로 본 거다. 열심히 할 일 목록을 생각하거나 틈새 시간을 쓰느라 지금에 집중하고 있지 못함을 깨달았다.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나아짐이 '성장'이라 여겼다. 비교 대상이 '타인'이 아닌'나'라 무한경쟁에서 벗어났다고 여겼다. 그럼에도 여전히 숨찼던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다. 비교 대상이 타인에서 내가 되었을 뿐, 어제를 후회하고 내일을 계획하며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하느라 오늘을 충실히 보내는데 집중하지 않았다.


인생의 중심에서 내가 빠진 이유는, 진짜로 원하는게 무엇인지 앎에 있어 잘못된 질문을 했기 때문이다. 어떤 일을 하고 싶다가 아니라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물어야 한다.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해야 한다. 과정에 집중할 때 좋아하는 일을 즐기고, 잘하고 일을 더 잘할 수 있게 된다. (과정에 집중, 과정을 즐기자!)


성공과 행복은 동행할 수 없는가? 행복은 성장에서 오고, 성장할수록 성공에 가까워진다. 지금 당장 눈앞에 보이는 성과가 없다 불안한 마음에 긴 한숨을 내쉴 이유가 없다. 성장은 하루하루 충실하게 보냄으로 불안감을 다스리는 것이다. 지금 내가 좋아하는걸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것이 성장이고 행복이다. (성공을 비워내는 순간 성장하고 성장으로 행복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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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 기본 카테고리 2020-10-0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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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웨인 다이어 저/장원철 역
스몰빅라이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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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중에서
행복 추구형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특별한 존재임을 자각하고, 용기를 가지고 타인의 억압과 통제에서 자유로워져야 한다. 자신이 선택한 삶을 스스로 책임지고 어떠한 방해도 받지 않고 싶다면 이 책에 주목하자.


온전한 나다움을 갖고 인생이라는 무대에 주인공으로 살고 싶지만 여전히 많은 가면을 쓰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종종 있다. 지금의 나는 내가 원하는 나인지, 타인에게 사랑받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나인지 구분조차 되지 않을 때도 많다.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를 읽는 내내 모두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은 건 인간으로서의 기본욕구임에도 '모두에게 사랑받기 위해 자신을 희생해야 한다면 과연 그 인정과 사랑이 진짜일까? 너는 너를 사랑하느냐' 물었다.


살아가는 시간이 더해질수록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하지 못하면 어떤 누구의 사랑도 나를 나로 살아가게 만들지 못함을 깨닫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언가에 얽매어 '있는 그대로의 나'가 아닌 채로 살아가는 건 왜일까?


항상 해왔던 방식을 고집하면 성장은 불가능하다


책을 읽으며 나를 얽매이는 것으로 과거, 두려움, 실패, 타인과의 비교, 옳지 못한 고정관념, 이상과 현실의 갭 등이 있었다. 바꿀 수 없는 것과 바꿀 수 있는 것을 구분하지 못함에 있었다. 더 깊숙이 들여다보니 사실 주변의 것으로 보이는 것도 스스로가 만들어내는 것이 더 많음을 알게 된다.


저자가 말하길 과거는 자신을 묶어두는 거대한 함정이라 했다. 과거의 상처가 나 스스로를 희생양으로 만든 채 그대로 두었다면 변하지 않는 상황을 탓하며 불운의 시간을 보내고 있으려나. 현재 내 삶은 타인과 비교하면 부자도 아니요, 크게 성공한게 아니라 할지라도 스스로 거대한 함정에서 빠져나와 더 나은 삶을 살아가며 계속 성장하고 있음에 감사하다.


*복수의 칼날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를 읽으며 매장마다 습관적으로 쓰는 말들이 무슨 의미를 담고 있는지 서술해놓은 문장에 몇 번씩이나 뜨끔했다. 예를 들면 하나는 일명 복수의 칼날이다. 그러지도 못하면서 나에게 상처 준 사람에게 본때를 보여주겠다는 거였다.


25p
언뜻 강하게 들리지만 이런 태도로는 대부분 상대에게 지고 만다. 우리의 목표는 그들에게 무언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상대가 당신에게서 빼앗으려고 하는 가치를 지키는게 목표다. 보여주겠다는 것을 목표로 삼는 순간 당신은 그들에게 통제당한다
.


*복수의 칼날에서 온전한 나로 사는 방법은 무엇일까?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전략은 해명하고 싶지 않으면 하지 말고 오해받을 걸 두려워 말며 급할 것 없으니 불필요한 자리는 떠나고 변명은 잊고 단도직입적으로 분명하게 거절하고 증명하려 하지 말며 하고 싶지 않은 일은 하지 말라 한다. 스스로에 대한 만족은 자랑으로 누군가에게 받아낸 인정보다 스스로를 자유롭게 충만하게 만든다. 증명하려 할수록 나의 색에 타인의 색이 섞여 검정색이 되어버리고 만다.


*타인과의 비교
다른 하나는 최근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타인과의 비교다. 타인과 비교하며 경쟁에 몰입하여 갖고 있는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진한다. 문제는 며칠 반짝하다 에너지가 바닥나면 재충전이 되기까지 너는 왜 그 사람처럼 하지 못하니, 다들 그렇게 하는게 왜 못하니 자책하고 나도 모르게 누군가를 비교덫에 빠트렸을지도 모른다.

 

108p
"너는 왜 그 사람처럼 하지 못하니?" 는 자기혐오로 이끄며 말하는 사람의 말에 굴복하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당신은 다른 사람이 아니기에 다른 사람처럼 행동하지 않았을 뿐이다.

110p
"다들 그렇게 해. 안 하는 사람이 어디 있니? 모두 그렇게 살아."는 자신의 방식대로 움직이도록 하는 희생을 주입하는 말이다. '그 모든 사람'이 누구인가? 모두가 똑같은 방식대로 살지 않는다는 것을 유념하라. '다른 사람처럼'사는 것이 얼마나 우스운 일인지 알 수 있다.


타인과의 비교는 인생의 덫이다. 비교의 덫은 진짜 목표로부터 멀어지게끔 만들고, 지치게 만들어 꾸준히 할 수 없게 만들고, 자기혐오로 마침표를 찍는다.

 

*비교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은 무엇일까?
상황을 제대로 보아야 한다. 비교는 눈을 흐리게 하는 색안경과 같다. 타인이 비교하는 말을 한다면 상대가 몰고 가려는 방향으로 끌려갈 이유가 없다. 비교는 나의 가치와 아무 상관이 없으며 왜 그 사람과 상관이 있는지 즉시 반문하고 그건 당신 생각이라 말하라. 그도 안된다면 무시하고 상대하지 말고 스스로 단단해질 수 있도록 자신이 원하는게 정말 무엇인지 자문자답을 통해 자신에게 집중하라.


웨인 다이어는 인생의 커다란 질문에 항상 답을 주었다. 그는 세상에 빛을 가져온 사람이다
- 오프라 윈프리의 이 책에 대한 찬사


그랬다. 질문에 답을 주는 책이었다. 가치는 다른 이에게 인정받는다 높아지는게 아니라 자기 안에 집중했을 때 높아진다. 가치를 바깥에서 찾으려 하면 할수록 삶은 내 것이 아닌 남의 것이 되어버렸다. 나를 평가할 수 있는건 오직 나뿐이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때 삶의 주인공이 된다.


인생의 덫, 거대한 함정은 어쩌면 타인의 감정에 휘둘리는 것보다 자기 자신의 감정에 휘둘린다는 것이다. 부정적이고 불안한 감정은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자유로움은 자신에 대한 사랑에서 나오며 자기 긍정이 습관이 되어야 가능하다.


나를 가장 빛나게 만드는 사람은 나 자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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