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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0 | 영화 2021-12-0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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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50/50

조나단 레빈
미국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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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방송국에서 일하는 27살 아담은 너무나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다. 예술가인 여자친구 레이첼과 동거를 하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고, 함께 일하는 절친 카일과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아담에게는 건강을 염려하는 마음이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크다는 독특한 면이 있었다. 술과 담배는 절대 하지 않고 매일 아침 조깅을 하며 몸을 관리했다. 심지어 그는 교통사고 사망률이 5위나 된다는 이유로 모두가 가지고 있는 면허증이 없기도 하다. 그래서 아담은 어딘가를 가야 할 때면 카일이나 레이첼이 운전하는 차에 탔고, 여의치 않을 땐 버스를 이용했다.
그런 점만 제외하면 아담의 인생은 그다지 특별할 게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턴가 등이 아파서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아담은 말초신경초종양이라는 어려운 병명의 암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데 된다. 젊은 나이에, 그것도 건강을 철저하게 관리한 아담은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지만, 염색체 이상이라는 의사의 말이 되돌아왔다.
그때부터 아담은 이 병을 이겨내려고 항암치료를 받기 시작했고, 때로는 병에 걸린 삶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인다.







 

아담은 자신이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게 너무 어려웠을 것이다. 건강 관리에 철저한, 심지어 위험하다고 그래서 운전면허도 따지 않았을 정도로 나름 건강에 신경 쓰는 그가 암에 걸렸다니 말이다. 27살이라는 나이로 인해 더욱 그 사실을 인정하기 어려웠다. 그 나이는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발을 내디뎌 이제 막 무언가를 해보기 위해 의욕이 넘쳐날 시기였다. 말 그대로 한창인 나이라 그는 큰 좌절감을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 초반엔 예상외로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동거 중인 여자친구 레이첼에게 병을 털어놓으며 헤어지고 싶은 건 아니지만 자신을 떠나도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카일에게도 그 사실을 알려줬을 때 아담은 오히려 놀란 친구를 위로해야 했다. 그러면서 카일이 생존율을 물었는데 50%라고 하자 나쁘지 않다면서, 카지노에서는 최고의 승률이라고 아담을 다독였다. 친구의 진심 어린 위로 덕분인지 아담은 조금은 괜찮은 것 같기도 했다. 이때부터 카일이 진짜 제대로 된 친구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만약 나였더라면 너무 놀라서 울어버렸을지도 몰랐을 텐데, 친구를 북돋워주며 아담만큼이나 덤덤하게 대응하는 게 좋은 반응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항암치료를 시작하자 건강했었던 아담은 점점 기력을 잃어갔다. 모든 병이라는 게 다 그렇겠지만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걸리는 암이라는 병을 이겨내기엔 어려움이 따랐다.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었더라도 말이다. 그로 인해 신경이 예민해지는 것은 물론이었고, 몸이 버텨내지 못하고 음식물도 거부하게 될 때가 있었다.
치료를 시작하면서 그런 건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것이라 이해할 수는 있었지만, 그를 더 힘들게 만든 건 주변 사람들이었다. 병에 대해 말했을 때 떠나지 않겠다고 했었던 레이첼의 배신이 충격이었지만, 아담은 어느 정도 예상을 한 듯 보였다. 더 놀라운 건 레이첼의 변명이었다. 지금 가장 힘들 사람은 아담일 텐데 자기도 힘들었다면서, 그를 떠나고 싶지 않다는 되지도 않는 소리를 해댔다. 옆에서 카일이 대신 욕을 해줘서 얼마나 속이 시원했는지 모른다. 레이첼과 헤어진 이후 카일은 암에 걸린 걸 이용해서 여자를 꼬셔보라는 황당한 소리를 해댔다. 몸이 따라주지 않고 아무런 의욕도 없는 아담에게 그런 소리를 하는 카일이 조금은 얄밉기도 했다. 아담의 상황을 이용해서 카일 역시 여자를 꼬셨기 때문이었다.








 

시간이 어느 정도 흘러 항암치료가 효과가 없어서 수술 외에는 답이 없다는 걸 알게 된 아담은 여태껏 생각하지 않으려 노력했었던 죽음에 가까워졌음을 새삼 느끼게 된다. 항암치료 도중에 만나 친해진 노인들과 함께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지만, 바로 이튿날 노인 중 한 사람이 세상을 떠난 걸 알게 된 후에는 죽음이라는 끝이 머지않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그로 인해 아담은 이제껏 병과 항암치료, 친구와 가족의 반응을 덤덤하게 받아들였지만,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감정의 기복을 겪는다.
어쩌면 아담은 진작에 그런 반응을 보였어야 마땅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젊은 나이에 암이라는 병에 걸려 세상이 무너질 듯 굴었어도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을 텐데, 아담은 처음부터 그때까지 너무 괜찮은 척하고 있었던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마치 자신이 무너지면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것처럼 말이다. 더군다나 엄마는 치매에 걸린 아빠를 간병하느라 정신이 없으셨기에 자신이 병에 걸리긴 했어도 짐이 되진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언제나 밝고 유쾌한 카일이 슬퍼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었을 수도 있다.

그렇게 좌절감만 느끼는 마음이 변할 수 있도록 도와준 건 주변 사람들이었다. 여자 꼬시는 것에만 정신이 팔린 듯 보였던 카일은 아담을 평소처럼 대하며 그가 환자라고만 여기지 않았다. 아담 모르게 암 환자에 관한 책을 읽던 카일이 진정한 친구처럼 느껴져 뭉클해졌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아담은 엄마에게 괜찮다고만 말하며 귀찮아했지만, 심리치료사 캐서린의 조언을 통해 그녀를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덕분에 엄마의 진심을 알게 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초보 심리치료사 캐서린과 상담을 나누며 사적으로 친밀한 감정을 나누기도 했다.
아담의 마음가짐이 병을 이겨낼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이기도 했지만,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인내, 평소와 같은 반응 등이 그가 이 상황을 받아들이고 이겨낼 수 있는 큰 힘이 되어줬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담의 곁에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왠지 실화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나 실화라고 한다. 결말까지 같은지는 모르겠지만 잘 해결되었으니 영화로 나와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여준 게 아닌가 싶다.

아담을 연기한 조셉 고든 레빗이 가진 특유의 이미지가 역할에 잘 어울렸다. 그리고 친구 카일로 출연한 세스 로건은 그가 아니면 이 역할을 맡을 배우가 없다는 걸 연기로 보여줬다. 이런 역할에 정말 잘 어울린다. 안나 켄드릭은 너무 매력적인 역할이라 좋았다.

너무 긍정적인 모습만 보여준 것 같기도 하지만 때로는 이런 마음가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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