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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이 찍은 낙인 - 더 헌트(Jagten, The Hunt) | 영화 2017-07-1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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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더 헌트

토마스 빈터베르그
덴마크 | 2013년 01월

영화     구매하기

 

 

 

아내와 이혼 후 고향에서 유치원 교사로 일하고 있는 루카스. 유치원 아이들은 루카스를 아주 친근하게 대하며 장난도 치고, 그 역시 아이들의 장난을 웃으면서 받아주는 그런 사람이다.

오랜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새로 사귄 여자친구도 있고, 곧 있으면 아들과 함께 살 수 있어서 루카스는 날마다 즐겁게 보낸다.

하지만 친한 친구인 테오의 딸 클라라의 거짓말로 루카스의 인생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그야말로 평범한 생활을 하던 루카스였다. 친구들과 술 마시며 놀기도 하고, 여자친구가 생겨 데이트도 하던 너무나 평범하고 소소하게 살던 사람이었다.

하지만 어린 클라라의 거짓말로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 졸지에 아동 성추행범이 된 것도 모자라 유치원 아이들 모두 클라라를 따라하듯 루카스를 향한 거짓말을 지어내 정말로 그런 짓을 저지른 인간으로 만들어버렸다.

유치원 원장은 아이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말을 했고, 클라라의 아빠이자 루카스의 친한 친구 테오는 여태껏 자기 딸이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루카스는 그런 짓을 저지르지 않았기에 당당했다. 평소와 다름없이 행동했지만 돌아오는 건 차가운 시선이었다.

하지만 그 차가운 시선은 점점 도를 넘어서기 시작했다. 범죄자 취급도 모자라 폭력을 행사했고, 집에서조차 편히 있을 수 없을 정도로 위협을 당했다. 거기다 루카스의 아들까지 그런 무자비한 폭력 속에 놓여있었다.

믿어주는 친구와 아들을 제외하고 온 마을 사람들이 루카스를 범죄자로 낙인찍었다.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었다. 보는 내가 억울하고 짜증나고 답답했다. 아니라고 말해도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다.

처음엔 거짓말을 한 클라라가 너무 미웠는데, 생각해보니 아이는 그럴 수 있었다. 여태껏 거짓말을 하지 않았던 아이라고 했으니, 그 결과가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몰랐을 게 당연했다.

문제는 어른들이었다.

클라라가 한 말을 듣고 사실인지 거짓인지 확인조차 해보지 않고 아이들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되도 않는 생각으로 유치원 원장은 루카스에게 처음으로 범죄자 낙인을 찍었다. 그 이후에는 학부모들에 의해 널리 퍼져나갔고 마을 전체가 합세해 루카스를 변태에 죽일 놈으로 만들었다.

사태가 커져서 어린 클라라가 눈치를 채고 아저씨는 잘못이 없다는 말을 꺼내지만, 그 말은 깡그리 무시되었고 아이의 기억에 오류가 생긴 거라 치부했다.

거짓이 이미 진실이 되었기에 아이가 진실을 말해도 이젠 진실이 될 수 없었다.


마지막까지 내내 답답하고 화가 나다가 결말인 1년 후의 모습을 보며 해결이 됐나 싶었다. 사람들의 눈초리는 여전히 차가웠지만 그래도 이전만큼 대놓고 위협을 가하거나 폭력을 행사하진 않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몇 장면을 보다가 문득 영화의 제목이 아차, 하고 생각났다.

루카스는 영원히 그들의 먹잇감이었다. 그들에겐 루카스가 범죄자이기 때문에 사슴을 쫓는 사냥꾼처럼 그를 사냥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면서 과연 나는 저 상황 속에서 누구의 말을 믿을 수 있을까 생각했다. 순진무구하게만 보이는 아이들과 성인 남자 중에서..

마녀사냥이 이렇게 무섭다는 걸 새삼 느꼈다.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억울함이 내 일이 아닌데도 마음에 깊이 남았다.


아이가 보고 배운 것은 가족들이었지만 화살은 엉뚱한 곳에 가서 꽂혔고, 그것은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상처로 남았다.

사실을 말해도 진실이 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살아갈 루카스가 너무 안타까웠다. 억울하다고 읍소하지도 않고 보여진 성격처럼 마음 속에 다 담아두고 살아갈 모습이었다.

하지만 눈빛만큼은 숨길 수 없었다. 마지막 눈빛 때문에 정말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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