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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수능에 나온 단어만 공부한다. | 기본 카테고리 2021-11-2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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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수능에 나온 단어만 공부한다 (90점)

우공이산외국어연구소 저
우공이산 | 2021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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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쉬운 원서를 1년간 꾸준히 읽어오고 있기에 단어에 대한 욕심이 남다르다. 그런데 문제는 단어가 잘 안 외워진다.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찾아보지는 않는다. 나는 문맥에서 이해하고 책의 내용 흐름에 더 중점을 둔다. 하지만 단어를 많이 알면 내용을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단어책 30회 보기에 도전 중이다. 그러던 중 쉬운 단어 같은데 여러 뜻을 지니고 있는 정리가 참 잘 되어 있는 책을 보게 되었다.

 

 

서두에 책의 구성과 안내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가장 흔한 angel(천사)이 그간 수능 지문에 단 2회밖에 안 나왔다는 사실, prince와 princess는 어느 곳에도 실려있지 않았다는 것에 놀랐다. 단 한 번도 수능과 모평에 나온 적이 없다니 '정말 그럴까?'의문이 들었다. 이 책은 수능 지문에 나왔던 단어를 출제 빈도별로 정리하여 엄선한 책이다. 즉 전체 9500 단어 중에서 가장 빈번히 출제된 상위 1200개를 대표 표제어로 삼아 파생어를 더해 3763 단어로 구성한 단어집이다. 비율상으로는 40% 라지만 지문의 90%를 해결할 수 있는 적중률을 보이기에 책 제목에 90점이 들어간 셈이다.

 

 

표제어의 나열 방식이 독특하다. 그리고 내가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이기도 하다.

 

 

speak - speech - say - tell - listen - hear

모두 말하고 듣는 대화에 관련된 주제이다. 이 단어들을 묶어 한 unit에 넣었고 한 단어마다 고구마 뿌리 엮어 나가듯 여러 뜻으로 설명한다. 책을 읽다 보면 또는 지문을 독해하다 보면 같은 단어인데 내가 알고 있는 뜻으로만 해석하면 어색할 때가 많다. 다양한 뜻으로 사용됨을 예문을 통해 여러 번 익혀둔다면 독해에 유용함은 말할 것도 없다.

 

KakaoTalk_20211127_081301479.jpg              

 

 

그런데 단어는 하나인데 의미가 달라 여러 가지 뜻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present는 이 책에서 3가지로 구분하여 정리한다.

'현재, 들어있는, 제공하다.' 그럼 이 단어를 하나로 묶느냐 그렇지도 않다. 따로 떼어 각각을 그 의미에 맞춰 파생어와 같이 설명한다. 예문과 함께 뜻을 익혀두면 책을 읽거나 시험을 위한 독해에서 유용하겠다.

 

KakaoTalk_20211127_082141624.jpg

보통 give up 과 같은 구동사는 외우지 않으면 그 뜻을 파악하기가 힘들다. act up 이 고장 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음을 여기서 처음 알았다. 각 단어마다 이렇게 꼭 알고 넘어가야 하는 구동사까지 챙겨놓고 있다.

 

 

예문을 보다 보면 문장의 몇몇 단어에 색깔별 줄이 쳐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예문 해석의 도움과 문장을 꼼꼼히 보면서 어법에 대한 이해를 높이게 하려는 저자의 의도가 엿보였다. 보통 단어를 외울 때 단어와 뜻만 보고 최대한 빨리 책을 끝내려고 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단어가 문장 속에서 어떻게 녹아들어 가는지 이해하려면 예문은 필수이다. 이 책은 단어에 제시된 뜻에 맞게 예문을 충분히 실었고, 수능 기출 문장을 상당히 인용했으며 같은 단어라면 자주 출제되는 뜻을 우선하였고, 예문의 길이를 적절히 조절하여 전체 공부시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게 했다. -p 11

 

 

예문 하나하나 그냥 만들지 않고 신경 써서 길이까지 조절해 만들었다니 저자의 선택과 집중, 노력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총 20 단원에 걸쳐 주제별로 정리되어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 비교급과 최상급, 불규칙 변화의 동사를 부록으로 첨부하였다. 물론 수능과 모평 기출문제에 등장했던 단어들로 엄선하여 말이다.

 

 

보통 단어집에는 내가 모르는 본 적 없는 단어들이 많이 나온다. 그런데 이 책에 나온 단어는 어느 페이지를 펼치더라도 내가 지금까지 숱하게 봐 왔던 단어들이다. 그런데 그런 단어들로 400페이지 가까운 책 한 권이 나온다는 것이 신기하다. 그만큼 알고 있는 단어에서 필요하고 중요하지만 다른 뉴양스의 뜻들을 설명하여 어휘를 풍부하게 전달하려는 목적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단어를 써 가면서 스펠링을 외우는 부담 대신 읽으면서 내내 '아~이런 뜻도 있었구나' 싶었던 게 많아 예문을 좀 더 꼼꼼히 읽게 된 것이 장점이었다. 마치 새로운 것을 더 하기보다는 알고 있는 것부터 확실하게 내 것으로 만들어 가는 영역 넓히기라 꼭 수능이 아니더라도 나처럼 원서를 읽는 다던가 중학생이더라도 이 책은 참 유용하다.

 

 

* 책을 우공이산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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