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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3년의 영어를 한 권으로 끝내는 책 | 기본 카테고리 2021-12-0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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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중학교 3년의 영어를 한 권으로 끝내는 책

홍재영 저
좋은날들 | 2021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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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영어 문법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이 기초를 잘 쌓아 두기를 바라는 중학생을 가진 학부모의 입장이다 보니 책의 제목부터가 눈에 들어왔다.

딸이 이제 중학교 1학년을 마칠 즈음 되다 보니 내 마음이 급해진 것도 사실이다. 최소한의 꼭 알아야 할 문법만이라도 꼭꼭 씹어 잘 소화해서 영어 문법에서만큼은 자유롭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 책은 총 2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영어 문법의 기초에 16강의와 영어 문장의 원리 확장에 14강의를 합치면 총 30강의가 수록된 셈이다.

 

 

보통 영어 문법하면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것이 5형식이다. 형식과 함께 주어와 동사, 형용사, 목적어 등이 무엇인지를 따지게 된다. 기존의 책이 형식에 초점을 두고 부수적인 것이 따라왔다면 읽는 동안 동사에 초점을 맞추고 그 해석에 따라 형식이 설명되는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자동사와 타동사, 연결 동사와 수여 동사를 통해 문장의 형식을 넘나들면서 같은 동사라도 다양한 해석과 그때마다 달라지는 형식의 접근 방법이 기존의 공식화해서 외웠던 방법과 달랐다. 1강부터 4강까지 문장의 기본 형식에 관련된 내용이지만 동사를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던 부분이었고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학습한 내용을 점검하도록 돕는다.

 

 

시제는 딱 과거와 현재 두 가지 밖에 없다. 아~! 내가 알고 있는 얘기랑 다른 얘기네~

완료도 있고 진행형도 있는데 미래는 어쩌고 과거와 현재 두 가지뿐이라고 하는지 궁금했다. will은 누가 보다라도 미래 시제를 나타낼 때 등장하는 조동사이지 않은가? 저자는 과거와 현재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들을 상(aspect)이라고 설명한다. 즉 시간적 위치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닌 그 사건이 현재 어떤 상태인지를 보여주는 장치라고 한다.

 

 

A : She became a teacher. (그녀는 선생님이 되었다) <- 과거시제

B : She has become a teacher. (그녀는 선생님이 되었다) <- 완료상

 

 

진행형이나 완료형이 사건의 어느 한 시점만을 말하는 게 아니라, 사건의 상태를 시간의 흐름 위에 나타내는 개념이라는 것이다. 공식처럼 have + p.p로 외우기만 했던 예전 방식과는 달리 이해에 초점을 맞춰 설명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내용은 이해를 초점으로 하고 있다. 꼭 뭘 외워야 한다는 부담감보다는 이유가 타당해서 그럴 수밖에 없겠구나 하는 이해가 먼저다. 그 뒤에 외워야 하는 동사나 요점들은 따로 표시해 두고 외울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어 펜이 쫓아온다.

 

 

중간에 쉬어가기 코너로 영어를 잘하려면 이라는 꼭지가 있다.

 

 

'써먹는공부가 내 영어를 살린다.'라는 얘기가 가장 와닿았다. 무작정 원어민이 말하는 것을 똑같이 따라 하거나 영어 드라마를 틀어놓고 지내는 방법이 이렇다 할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단다. 이유는 영어가 들리지 않는 이유가 그들이 사용하는 말의 방식을 몰라서인데 많이 듣는다고 외국인의 말 하기 방식을 깨치게 되는 건 아니기 때문이란다. 그러면 저자가 말하는 방식은 무엇일까? '인풋'과 '아웃풋'의 적절한 조화이다. 영어를 책으로 공부했다면 외국인과 대화하는 기회를 늘리거나 영작하기, 영어로 일기 쓰기, 해외 드라마 자막 없이 보기, 원서 읽기, 해외 유튜브 채널 구독 등 그동안 익힌 영어를 활용함으로 진짜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 p 133

 

 

영어를 써먹는다는 것이 말로 주저리 떠드는 것만 해당되는 줄 알았는데 영작, 일기, 자막 없이 영화를 보는 것 등도 해당된다니 다양하게 아웃풋으로 이용해 봐야겠다. 그동안 문법은 문법으로만 끝냈지 단어와 영화, 원서 읽기를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볼 생각은 하지 못했다. 좀 더 공부한 것을 여기저기 활용해서 적용시키려는 의식도 필요할 것 같다.

 

 

영어를 배운 후 가르쳐 보라고 한다. 가르치면서 공부한 내용이 머릿속에 정리되는 장점을 이용하는 것이다. 보통 블로그에 자신이 공부한 내용을 꾸준히 올리는 사람들을 보곤 한다. 그들 역시 자신이 공부한 것을 정리하면서 이웃들과 소통하게 되고 여러모로 꾸준히 글도 게시하게 되는 것 같다. 하루 세 문장이면 1년에 천 문장을 공부하게 되는 셈이다. 작은 시작이라도 결과가 눈덩이 불듯 늘어날 테니 일단 시작해 보라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문장이 길어지면 해석이 힘들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명사 자리의 that 절, 여러 관계대명사 절 등 파트 2에서는 영어 문장의 원리와 확장에 대한 문법이 이어진다. that 절 이하 ~라고 하면서 학창 시절 수업 시간에 설명하시던 선생님의 모습이 잠깐 떠오른다. 역시 내용이 무겁거나 책의 문장들이 빽빽하지 않고 여유 있어 읽어나가는데 부담이 되지 않았다.

 

 

저자는 하루 1 시간, 30일에 기초 영문법을 마스터해보라고 한다. 30강으로 구성된 책에 중학교 3년에 배워야 할 기초 영문법이 알차게 구성돼 있어 이 책만 여러 번 반복해도 영어의 부담에서 벗어날 것이 분명하다. 중학생 뿐 아니라 직장인, 본인이 영어 기초가 부족하다고 느껴 문법부터 다시 다지고 싶은 일반인이라도 이 책은 참 알차고 쉽게 구성돼 있어 추천할 만하다.

 

KakaoTalk_20211206_164732576.jpg

*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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