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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 기본 카테고리 2010-08-1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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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A 에이

하성란 저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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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는  나도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던 세상을 떠들석하게 만든 참사인 ‘오대양 사건’을 모티프 삼아 쓰여진 소설이다. 모티브가 있어서 그런지 내용이나 등장인물은 전혀 다른데도 작가의 실감나는 섬세한 묘사 때문인지 너무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시골마을에 '신신양회'라는 시멘트 회사를 차려 여성왕국을 건설한 '어머니'와 자란 왕국의 아이들은 여러 남자들 사이에서 연애를 하고 아이를 낳는 어머니들의 삶을 바라보면서 자라났다. 하지만 어느날 어머니를 비롯한 24명의 신신의 가족들이 시체로 발견되고 세상은 그들을 광신도 종교단체의 집단 자살이라고 결론지어 버린다. 그리고 신신의 딸들이 낳은 아이들은 다시 돌아와 신신양회를 재건하기에 이른다. 저질 시멘트를 만들었고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실패에 이른 어머니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친환경 시멘트 개발에 나서기도 하고 다시 자신들만의 왕국을 만들기 위해 다각도로 애쓴다. 

화자인 신신의 아이들 중의 하나인 '나'는 엄마와 이모들이 죽어가던 순간에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이다. 하지만 눈이 보이지 않는다. 다시 모인 신신의 아이들은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남자들을 골라 <A>라는 글자가 봉투에 적힌 편지들을 보내고 그들에게서 아이를 얻는다. 자신의 엄마들이 함께 아이들을 키워나가며 아버지의 존재는 필요없이 자유롭게 연애했던 것처럼...하지만  아이를 위해 아버지가 필요한 가정을 이루고 싶어하는 일탈자가 생기고 그들의 왕국은 오래가지 못한다.

 

어찌보면 모계사회를 꿈꾸는 듯한 분위기도 풍기지만 여인들만의 공동체의 평화로운 삶을 꿈꾸었던 그들은 탐욕스런 남자, 어머니를 닮았던 기태영을 대표로 세운 자체가 실패의 시작이었다. 작가는 오대양 사건을 모티브로 가져왔지만 결코 광신도나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지는 않다.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A>라는 단어에 집중했겠지만 새로운 가족의 모럴에 의미를 두고 싶다.  결혼이라는 제도와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깨지고 새로운 가족의 탄생을 계속해서 꿈꾸고 예고하는 시대이지만 기태영 때문이 아니었더라도 그 왕국은 몰락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과거의 삶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사회에 나가서도 어머니들의 삶을 재건하려는 그들이 보이지 않는 눈으로 감각에 의지해 기태영을 짝사랑한 화자 '나'의 세계같이 답답하게 느껴졌다. 인간은 인간다워야하고 사회를 거부하고 왕따를 시키려는 부류는 늘 존재하지만 그 공동체는 오래갈 수 없고 오래가서도 안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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