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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유머 | 기본 카테고리 2007-05-1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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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빈둥대기와 꼼지락거리기

가이 브라우닝 저/김예리나 역
부표 | 2007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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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정도면 괜찮다.

홍보 문구가 진짜 웃긴다, 에서 오는 어디 한 번? 의 거부감이나

사실 머리색깔, 눈색깔 다른 나라 사람이 쓴 책이 얼마나 웃길까, 싶었지만

어투가 시니컬한데 비해서 유머가 독창적이고 엉뚱하고 갑작스러워서 재미있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의 비유, 대머리로 살아가기에서

 

여자들한테 점수를 매기라고 시킨다면,

대머리인 남자는 발에 물칼퀴가 달린 남자보다 약간 낮은 점수를 받을거다.

 

같은 원래 알고 있던 웃긴 상황인데, 남의 나라식 표현은 듣는 신선함같은거다.

화장실에서 한 두장씩 읽기 정말 좋다. 실제로 식구들에게 권했던 나다.

서문에서 '자기 자신을 웃게 만드는 방법'에 관한 책이라고 하는데 동의한다.

웃는 건 좋은거다. 방법이 어찌되었던, 백수라서 빈둥대는 사람이건.

저자가 코미디언이라서 그런지 현실감 있고 생동감 있는 유며감각이 좋았다.

억지스러운 부분이나 국가적, 개인적 차이가 있는 부분도 있지만

뭐 그쯤이야 세계화정신으로 극복해야 하는 부분이고,

 

사실 이 책은 그렇다.

어디, 한 번 웃겨봐! 하고 작정하고 보는 것 보다

느긋하게 방심하고 있다가 한 챕터씩 읽어 보기를 권유한다.

마음의 여유가 있지 않으면 사실 잘 못 웃게 된다.

정리하기 부분에서처럼, 정말 웃긴 일은 해야 하는 일보다는

하려고 생각해 왔던 일들을 하는 데서 더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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