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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냥하게 살기 | 나의 리뷰 2015-02-10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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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냥하게 살기

작가
하이타니 겐지로
출판
양철북
발매
2015.01.08

리뷰보기

이 세상에는 좋은 정보를 주고, 감동을 주는 책들도 많지만 조용히 사람을 부끄럽게 만드는 책도 있다. [상냥하게 살기]...상냥, 이라는 말을 분명히 알고는 있는데 언젠가부터 잊어버리고 살았던 것처럼 낯설게 느껴져서 나 자신한테 놀랬다. 그만큼 내 마음이 얼어붙어 있었던걸까...제목에서부터 큰 울림을 주었던 이 책은 일본의 국민작가라고 불리우는 하이타니 겐지로가 한 섬으로 이주해 살면서 자연과 더불어 자급자족하며 살아가는 일상과 깨달음 뿐 아니라 본질을 잃어버리고 허상을 쫓는 교만한 인간들에게 나즈막하고도 엄한 충고를 던져주고 있다. 수도 없이 밭을 갈고, 채소를 길러 먹으며 섬에서 작가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고, 사람들과의 만남과 섬의 개부터 닭까지 눈에 보이고 들리는 만나게 되는 모든 것에서 감사와 고통과 눈물을 느끼게 된다. 책을 읽고 있노라면 그 유려하고 섬세한 묘사에 마치 내가 그 섬생활을 하는 것 같은 그림이 그려지게 되고, 무엇보다 작가가 생각하고 있었던 도시에는 존재하지 않는 유토피아가 지금 이 섬 시골에는 어쩌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을 것 같은 희망들에 대해 공감하게 된다. 일본, 즉 자기 나라에 대해 뭔가 큰 외침을 하고 주장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경제나 정치 등 일본의 풍요로움이 농민들의 희생 위에 존재한다는 것을 말하는 작가는 누구보다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이란 생각도 들었다. 또 읽다보면 꽤 많은 시들을 소개하는데...이상하게 가슴이 먹먹해지고 아이들에 대한 작가의 글들은 우리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삶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인간의 자아성찰과 작가의 업은 물론 글이고 문학이겠지만, 그 일에 대해서도 정말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파도같은 일렁임이 한 인간 안에 존재하고 있음을 짧은 글들을 통해서 계속해서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삶을 성실하게 보살피고 고통받고 힘들게 살아가는 자들을, 생명들을 보듬어주라고 하는 작가가 말하는 상냥함은 어쩌면 내게서는 나올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부끄러워졌다. 고난을 통한 인간적인 배려, 깊은 절망을 통한 한없는 상냥함...참 인상깊은 책 소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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