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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마음을 담은 책 | 기본 카테고리 2021-09-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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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차례

김춘수 글/신소담 그림
다림 | 2021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차례의 형식보다 준비하는 마음을 담은 싯귀가 너무 따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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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바꾼 풍경에는 많은 것이 있겠지만

명절, 차례, 제사 등의 풍습도 많이 바뀌었다.

집집마다 형식적인 면에서 많이 부딪히던 행사들이

집합금지로 인해 오히려 형식을 벗어내고

그 가치와 의미에 더 집중하게 되는듯하다.

 

김춘수의 <차례>라는 시는 짧지만

차례를 지내는 마음가짐을 잘 보여준다.

이 시에서 법도나 유형적인 절차는

아무 언급이 없다.

그저 50년 전처럼 밝은 달을 보며

할머니에게 홍시를 드리고 싶은 마음을, 수박에 소금을 발라 드리고 싶은 마음을 가지는 것. 그것이 차례가 가지는 진정한 의미임을 잘 드러낸다.

 

아마 차례, 제사 등은 코로나로 인해 빠르게 변화하는 전통 문화가 될 듯 하다.

20년만 흘러도 지금 같은 차롓상은 보기 어렵고 생전의 어르신들이 좋아했던 음식이 오르고 의미 없는 허식에서 벗어난 사람들이 이미 떠난 사람들을 생각하며 즐거이 보내는 행사가 되지 않을까. 그 때 보는 이 그림책 <차례>는 또 어떤 느낌이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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