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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말하지 않는 VS 장하준이 말하지 않은 | 유혹하는 책 2011-10-3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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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마지막 포스팅. 금요일 주문한 책이 오늘 오전에 도착했다.(총알 배송이 무색한)
<스티브 잡스> 전기, <생각의 탄생>, <운명>, <흑산> 등 손에 넣고 싶은 책들이 박스 가득
들어차 있다. 헌데 이상했다. 분명히 장하준 교수의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를 주문했는데,
<장하준이 말하지 않은 23가지>가 들어 있었다. 내 실수다.

 

 

 

장하준 교수의 의견에 반론을 제기한 기획서인데, 알음알음으로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읽고 있는 걸 보았다. 서둘러 출간한 책이라 그 완성도가 의심되긴 하지만
상당한 수의 사람들이 협소하게나마 공감을 표한다는 게 놀랍기도 하다.

어떤 책을 먼저 읽는 게 나을지 모르겠다.
문제 제기와 의견을 경청하고, 그에 대한 반론을 듣는 게 순서일 듯 한데...
두 책을 다 읽은 분들에게 의견을 구하고 싶다.

생각 같아선 하루 날을 잡아 두 권의 책을 동시에 읽고 싶긴 한데,
그렇게 읽기에 담고 있는 내용이 쉽지 않을 듯하다.

>>

이제 11월이다. 10월 한 달 내내 혼란스럽고, 갑작스럽던 나날이었지만,
이제야 제 궤도를 찾아, 나름의 의미있는 궤적을 그리며 10월을 떠나보낸다.
그 마지막 날, 문재인 님의 <운명>을 펼쳐 들었다.

개인적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하지 않는다. 단지 그의 삶에 공감했을 뿐.
그보다는 인간 문재인의 삶이 궁금했다.
딱 기대했던 만큼의 삶이라 조금은 실망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단단한 사람을 후배로 뒀던 노무현 대통령은 행복했을 것 같다.

조국과 문재인, 김두관, 안철수, 박원순 등 기존 정치에 반기를 든 제3세력의 미래를,
그에 앞서 각각의 인물에 대한 나름의 생각을 정리하고 싶다.
현실 정치에 전혀 무관심했던 내가, 왜 이렇게 정치를 일상으로 끌고 왔을까?

<나꼼수> 혹은 막 시작한 트윗 탓도 있겠으나,
내겐 한진중공업 타워크레인에서 300일째 농성 중인 김진숙 위원장의
목소리가, 그 삶이 더욱 절절하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한동안 정치에 대한 나름의 고민은,
계속 될 듯하다. 잘하고 있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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