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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꿈꾸는 나라 / 노회찬 | 인문사회 2018-11-1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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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리가 꿈꾸는 나라

노회찬 저
창비 | 2018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창비 출판사가 '지혜의 시대'란 묶음으로 다섯 권의 책을 펴냈다. '각자의 분야에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 우리 시대의 전문가'들에게 '이 시대를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지혜를 모색'하기 위한 출판이라고 한다. 김대식, 김현정, 노회찬, 변영주, 정혜신의 목소리를 활자로 들을 수 있는 책이다. '지혜의 시대'특강에서 저자들이 강의한 내용을 그대로 옮긴 후 청중의 질문에 답한 내용을 담았다. 다른 책에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 책은 출간 진행 중에 저자가 별세했기 때문에 맨 앞에 유시민 작가, 이정미 정의당 대표의 추도사가 있고, 뒷장에는  안재성 소설가가 정리한 고인의 약전이 덧붙여져있다. 고 노회찬 의원의 평소 생각이 그대로 정리된 내용이어서 새롭다기보다는 다시 한 번 더 되새기는 기분으로 읽었는데 요즘 하는 말 그대로 책을 읽는 내내 저자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음성지원'되는 경험을 했다.

 

저자는 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 써야하는 바쁜 국회의원의 입장에서 창비에 대한 애정으로 참여한 특강이었다고 먼저 밝혔다. 『창작과 비평』잡지를 등불 삼아 시대를 지나온 세대라면 그 출판사와 어떤 사적인 관련이 없어도 빚진 기분을 떨쳐낼 순 없을 것이다. 특강의 주제는 " 촛불시대, 정치는 우리 손으로"다. 세계가 기원전(B.C)을 비포 크리아스트라고 한다면 우리의 기원전은 비포 캔들이라는 우스개 말로 우리 정치의 현실과 그가 바라는 미래의 꿈을 시작한다. 저자는 시민의 촛불로 새 시대를 진행하고 있는 현재의 과제로 다음 세 가지를 이야기한다. "불평등을 평등으로, 불공정을 공정으로, 전쟁의 위협으로부터 평화의 정착으로"

 

불공정의 해소는 검찰부터

 

공정한가 아니가에는 상대가 있다. 절대적인 것보다 상대적인 것에 우리는 훨씬 더 예민하다. 다른 사람은 다 먹는데 나 혼자 굶고 있다면 모두가 굶주린 상태보다 훨씬 더 비참할 것이다. 강원랜드 불법채용의 비리는 하나의 사건이지만 수많은 구직자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며 자신의 처지에 비애를 느끼게 했다. 강원랜드가 특별히 더 나쁜 것은 당시 취업자 100%가 불법이었다는 데 있다. 결과를 보지도 않을 인적성검사에 세금을 낭비하며 구직자들에게 절망을 안겨주었다는 건 다시 들어도 화가 난다. 쥐꼬리만한 권력이나 권한이 있으면 어떤 수를 써서라도 자신의 이익을 위한 쪽으로 방향을 트는 사람들 앞에 '나쁜'이라는 수식어는 당연하다. 이 부분은 아래에서 올라 가는 것이 아니라 위에서 내려와야 할 과제고, 그래서 저자는 검찰 개혁을 말하고 있다.

 

일한 만큼 먹고 살 수 있는 나라

 

빈부 격차가 점점 더 많이 벌어지는 나라를 좋은 나라라고 할 수 없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잘 살면 그 만큼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것이 당연한데  많이 가진 사람일 수록 그 책임이 가벼운 사회 모습은 일그러질 수밖에 없다. 불평등을 '기회의 불균등'이라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수긍할 것이다. 여기에 저자는 경제위기를 살리는 것으로 우리 나라가 그동안 시행한  '낙수효과정책' 실패를 이야기한다. 위를 지원하면 맨 아래까지 그 혜택이 갈 거라고 기대했는데 '위기에서 살아난 강자들이 경제적 이익을 독식해'버렸다는 것이다. 정치인 모두가 경제민주화를 입에 담지만 세부 문제로 내려오면 입장을 바꾼다는 것도 바뀌지 않으면 안될 문제다. 그 사례를 재미있게 들어서 소개해본다.

 

독일과 우리나라의 국민소득을 비교해보면, 우리나라 노동자들의 평균임금은 독일 노동자의 절반 수준입니다. 그렇다면 국회의원은 어떨까요? 우리나라 국회의원의 임금은 독일과 같습니다. 우리나라 정치가 독일과 같은 수준인지는 제쳐두고, 적어도 임금은 독일 국회의원과 비슷하게 받고 있습니다.(......)국회의원은 자기 월급을 자기가 정하는 직업입니다. 그간 자기 월금은 계속 올렸으면서, 최저임금을 올리는 데는 나라가 망할 것처럼 굴면서 벌벌 떨고 있지요.68쪽

 

경제적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선으로 국정을 운영해야하며 적어도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자괴감을 느끼는 사회가 되어선 안된다는 내용으로 읽었다.

 

전쟁은 선택지가 아니다

 

나는 전쟁을 겪은 세대도 아니면서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난 적도 없다. 머리 위에 전쟁을 얹어두고 살았다는 것이 더 맞겠다. 이렇게 된데는 실제 우리의 상황이 그렇기도 하지만 전쟁을 이용한 정치가들의 전략도 있었다고 본다. 나는 2016년 어느 날 밤의 공포를 아직도 기억한다. 자다가 쿵쿵 거리는 소리에 벌떡 일어난 나는 얼이 빠져있었다. 잠시 후 정신을 차리고 밖을 내다보니 폭우가 퍼붓고 있었고 불안의 실체는 번개와 천둥이었지만 그 순간의공포는 이 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다. 그때 한창 방송의 소재가 전쟁이었다. 이것이 분단국가 국민 개인이 가지고 있는 전쟁 공포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것을 해소하는 길을 모색하는 것이 세금으로 먹고사는 모든 공직자들의 의무다. 나는 그렇게 믿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평화를 위해 전쟁을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하는데 그 전쟁의 희생자가 자신이라도 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그래서 보수든 진보든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주장을 용인하지 말자는 저자의 주장에 나는 공감한다.

 

저자는 이 세 가지 과제의 해결 방법으로 정치의 변화를 제시한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불공정과 불평등과 전쟁의 폭력은 사라져야 한다. 이 변화의 방법으로 선거 제도 개편과 국민 참여를 이야기한다. 사실 현재의 정치 상황을 만든 것도 적극적 국민참여의 결과다.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평화의 시위가 정치를 바꿨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투표는 물론 사회 현상에 대한 강연에 관심을 갖고 듣는 것, 소신을 밝히는 댓글을 쓰고 청원에 찬성하는 것, 시민단체에 가입하거나 후원금을 내는 것도 참여에 해당한다. 촛불로 바뀐 세상을 더 좋게 하기 위해서, 나라다운 나라에 살기 위해서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에 가입해서 활동해보는 것이 무엇보다 좋은 참여가 될 것이라고 이끈다.

 

짧은 내용이고 새로울 것 없는 내용이지만 다시 읽어도 좋은 내용이었다. 좋은 나라에 살고 싶다는 꿈은 누구나 원하는 바다. 하지만 실제로 쉽게 다가오지 않기 때문에 "꿈"이라 표현하는 것이다. 그러나 어렵다고 해서 꿈마저 꾸지 않는다면 어디에 마음을 붙이고 살 수 있겠는가. 그래서 언제나 꿈꾸는 일은 좋은 것이다. 그 꿈이 개인의 것이 아니라 '우리'의 것이라서 더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하며 읽었다. 읽는 동안 실현된 꿈을 상상해보는 것도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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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모집]나는 반년만 일한다 | 스크랩 2018-11-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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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꿈꾸는 워라벨은 무엇인가요? 
 
워크 2 : 라이프 8 정도의.. 환상 비율을 꿈꿔보지만 
5:5 만 되어도 소원이 없겠다

하시는 분들을 위한 책을 소개합니다.

필요한 만큼 일하고 원하는 만큼 쉬는 삶 
10년간 반년만 일해온 고연봉 프리랜서의 워라벨 비결  
  
<나는 반년만 일한다>



반년만 일하는 삶의 A to Z 

반년은 축구 경기 관람을 위해 세계를 여행하고 
나머지 반년은 일하는 삶을 10년 이상 유지하고 있는

고연봉 프리랜서의 비결 공개!  
 
반년만 일해도 넉넉히 저축하며 살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최소 리스크로 구현하는 것이 핵심 

자가진단 

실력향상

출구전략 


책에는 안정적인 독립을 위한 준비 과정이 
단계별로 자세하게 담겨있어요. 





직장의 울타리 밖에 있는 삶의 수많은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

상상만하던 삶을 현실로 만드는 지침서   


일하는 시간의 총량을 바꿀 수 없다면 

원하는 삶을 마음대로 설계할 수 없다.


삶을 바꾼 다는 것 = 새 삶에 알맞은 수입구조를 만드는 일


프리랜서가 롱런하지 못한다는 말은 옛말 

유아휴직&장기휴직이 의무화되면서 

신규채용으로 해결할 수 없는 업무 공백이 늘어나면서

프리랜서의 수요 또한 증가, 곧 가능성은 무한하다는 것.  


내가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필요한 능력만 있다면

이상적인 삶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데



한번 시도해볼 만하지 않나요? 


    목차 

   1. 회사에 나의 모든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 : 현실과 비전

    2. 내 삶은 내가 결정해야 한다: 자가진단 및 업무 프로세스

    3. 프리랜서의 돈벌이 수단 : 각 업계에서의 독립 방법

    4. 물건보다 경험을 선택하는 삶 : 미니멀 라이프

    5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을 결합하다 : 반년만 일하는 삶의 완성

 

 


   [이벤트 참여방법]

1. 이벤트 기간 : 2018.11.5 ~ 11.12 / 당첨자 발표 : 11.13(월)


2. 모집인원 : 10명


3. 참여방법

① 이벤트 페이지를 스크랩하세요.(필수)

② 스크랩 주소,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를 적어주세요.


 4. 당첨되신 분은 꼭 지켜주세요

- 미 서평시 이후 서평단 선정에서 제외 됩니다.

- 리뷰 후 이 게시글 댓글로 링크값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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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 박지리 | 문학 2018-11-0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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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번외

박지리 저
사계절 | 2018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이 작은 책자를 읽고난 뒤에 어떤 말을 할까 생각하다가 창작자라면 모름지기 이렇게 생의 뒷모습을 볼 줄 아는 눈을 가져야하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 들었다. 번외.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난다. 대중은 그 일에 집중하지만 그 시간은 짧다. 하지만 남은 사람의 시간은 예전으로 돌아가지 못한다. 이 소설은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다.  매일 다채로운 뉴스로 보고 듣는다. 어떤 이야기는 사람들의 흥미를 끌어서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노출 되기도 한다. 그러나 당사자가 아닌 사람들에게 이야기는 그냥 흘러가는 시간에 잠시 반짝거리는 모래알 정도일 뿐이다. 대개는 그렇다.

 

한 고등학생이 있다. 특별한 점이라면 남자 아이가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 그것도 아주 심해서 버드나무 숲에 들어가면 목숨이 위험해질 수있다는 것. 그러나 노출  된 위험은 피하면 된다. 어느 날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 자신의 친구가 학교 시청각실에서 교사 한 명과 교우 17명을 총으로 쏜 것이다. 소풍날 학교에 남은 사람 중에 총을 쏜 K와 자신만 살아남았다. 그리고 일년이 지났다.

 

책은 희생자들의 1주년 추도식을 치른 이 소년의 다음날 하루를 그려내고 있다. 그날이후부터 모두에게 특별한 대접을 받고 있는 이 학생의 행동은 조용하고 눈에 띄지 않지만 그 내면은 늘 복잡하게 얽혀있고 폭풍에 갇힌 배처럼 위험하다. 사람들은 소년에게 살아남은 것은 큰 복이니 죽은 친구들의 몫까지 열심히 살아야한다고 조언한다. 동시에 그때 죽은 이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본 충격을 이해한다는 듯 소년의 행동에 너그럽다. 집에서는 소년이 원하는 것은 뭐든지 들어준다. 교사들도 건드리지 않는다. 경찰과 병원 관계자도 소년의 이름을 듣고 그때의 생존자라는 걸 확인 한 순간 작은 범법 행위는 눈 감아주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모습이다.

 

소년은 자신의 의지보다는 떠밀려서 하루를 보내며 자신이 살아있어야 할 가치가 어디에 있는지 생각한다. 어떤 사고에서 자신만 살아남은 사람들이 꼭 이런 생각을 할 것만 같다. 삶과 죽음에 대해, 그 경계선에서 선택 받은 것에 대해. 그리고 그 마지막은 결국 모두가 다 같다는 사실에 대해 생각하고 또 생각할 것이다. 소년도 계속 생각한다. 사는 것과 죽는 것의 차이에 대해서. 자신만 살아남은 것이 커다란 잘못인 것만 같은 생각에 빠져 그날의 전후를 생각하고 또 생각해본다. 어디서부터 이 일이 잘못되었던 걸까. 뒷걸음질쳐보니 결국 자신의 태어남 자체가 잘못이 아니가 하는 생각. 그래서 소년은 경찰관 앞에서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란 반성문을 쓰게 된다.

 

폭풍에 갇힌 배처럼 위험한 내면을 가진 소년은 다시 학교로 돌아왔다. 하룻동안 일어났던 소년의 방황은 아무도 알지 못한다. 소년은 죽음에 대해 어떤 대답도 듣지 못하고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왔다. 시간은 어떤 일이 벌어지기 직전까지는 언제나 평화롭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사건은 늘 평화로운 가운데 터져버린다.

 

한 소년의 후일담을 전하는 이 이야기는 가볍고 담백하며 우울하다. 모두가 앞을 향해 달려갈 때 누군가는  뒷모습에 매달려 그 이야기를 전해주는 것. 그것이 쓰는 사람이나 읽는 사람 모두를 만족시키는 좋은 일이 아닌가 싶다. 누군가의 배설물을 보는 것은 혐오스럽다. 하지만 그것이 발효 되면 더할 수없이 아름다운 꽃의 거름이 되고 태풍에도 견디는 나무의 힘이 된다. 예술은 그것을 보는 사람들에게 혐오를 느끼게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어떤 방식으로든 힘이 되게 하는 것이란 생각을 한다. 그런 면에서 이 얇은 책자는 예술이라고 믿는다. 어느 우울한 날, 삶에 자신이 없을 때 읽는다면 또 하루를 살아갈 힘을 줄 것이므로.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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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박지리 저
사계절 | 2018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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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총기 난사 사건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생존자 ‘나’,
참사 1주기 다음 날, 그 하루 동안의 여정


뮤지컬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원작자이자 『합체』『맨홀』『양춘단 대학 탐방기』『3차 면접에서 돌발 행동을 보인 MAN에 관하여』등으로 한국 문단에 독보적 발자취를 남긴 박지리 작가의 마지막 작품 『번외』가 사계절1318문고 115번으로 나왔다.

이 작품은 고교 총기 난사 사건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생존자인 주인공 소년이 참사 1주기 추도식 다음 날, 학교를 벗어나 하루 동안 배회하는 이야기이다. 참사 이후 학교에서건 집에서건 모든 것에서 예외 취급을 받는 ‘나’는 삶 자체가 번외가 된 기분이다. 주인공이 무작정 길을 나서 만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낯선 이들이지만 이들은 내가 입은 교복을 알아보고 참사에 대해, 추도식에 대해 말한다. 나는 이들이 보내는 관심이 버겁기도 하고, 혼자 살아남은 것에 대한 죄책감과 함께 총기 난사 사건의 가해자 K와 공범 의식을 느끼기도 한다. 삶과 죽음의 욕망이 교차하는 소년의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심리는 무의식과 의식의 경계가 불분명한 속에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총기 난사 사건과 K에 대한 기억을 환기한다. 삶이란 무엇인지 끊임없이 묻는 소년의 독백을 통해 우리는 인간 존재의 모순을 발견한다. 동시에 불가해한 인간 존재에 대한 탁월한 서사를 끌어낸 박지리 작가의 천재성에 또 한번 놀라게 된다.



---

 

리뷰어 여러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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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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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들의 언박싱 따라하기 | 기분좋은~ 2018-10-3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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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yes24.com/document/10796922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유튜브에서 언박싱 컨텐츠를 보았습니다. 북튜버가 진행했는데 남의 책박스 뜯는 거였지만 보는 재미가 있어서 한 번 따라해보겠습니다. 동영상이 아니라 재미가 덜하겠지만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관심 있는 내용일거라 생각합니다.

 

 

어제 저녁에 책을 신청했는데 오늘 왔습니다. 책은 한 달에 두 번 정도 사고 있습니다.  한 번 주문할 때 오 만원을 채우면 그 달의 사은품이 따라오기 때문에 거의 5~6만원 정도 금액의 책을 삽니다. 굿즈는 필요에 따라 신청하기도 하고 건너뛰기도 한답니다.

 

 

박스 테입을 떼니 이런 모습입니다. 갑자기 필요한 책이 생겨서 몇 권 주문했고, 사은품이 무릎담요여서 선택했습니다. 책반, 굿즈 반의 모습이 흐뭇합니다. 무릎담요는무릎을 덮기 딱 적당한 크기와 두께여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색감도 좋았어요.

 

 

다음 사은품은 명문장 투명 책갈피 다섯 장 세트입니다. 투명 책갈피의 위엄이 대단하네요.  명문장을 옮겨볼까요?

 

어떤 말들은 죽지 않고 사람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 살아남는다.(박준,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모든 건 다시 돌아오게 되어 있단다. 그냥 사라지는 건 없어. (손보미, 디어 랄프 로렌)

 

그러니까 나는 너에게 이 계절을 주고 싶다. 날씨를 주고 싶어. 그건 내가 아는 최고의 선물 (김봉곤, 디스코~~)

 

사는 날 동안 얼굴 붉히면서 살 거 뭐 있나. 같이 놀러나 댕기자. (김종광, 놀러 가자고요)

 

부디 너만이라도 비굴해지지 말기를, 꾸덕꾸덕 말라가는 청춘을 견디기 힘들지라도 (정호승, 굴비에게~~)

 

 

 

사실 사은품 선택이 몇 개 더 있었는데 필요가 없어서 하지 않았습니다. 300원에 살 수 있는 채널예스는 저번 주문에서 받았고 명문장이 새겨져있는 유리컵도 있었던 거 같고...^^ 이제 어떤 책을 구입했는지 볼까요?

 

 

먼저 허수경 시인의 산문집 한 권 입니다. 난다에서 펴냈습니다. 책 띠지를 읽어보겠습니다. " 그래도 시마한 선물은 없었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이 선배의 선물을 저만 받은 것이 아니라 세상의 사람들이 함께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오늘은 같은 것으로 보답을 드리고도 싶습니다. 선배의 것을 선배에게로. " 개정판인데 내지에 "2018년 허수경입니다"란 자필 사인이 인쇄되어 있어서 마음이 먹먹해집니다. 허수경 시인은 이달 3일 독일에서 별세하였습니다.

 

 

 

한겨레출판에서 펴낸 평론가 신형철의 신작 산문집입니다. 2018, 9월에 초판 발행인데 제가 받은 것은 벌써 3쇄판입니다. 어떤 내용인지 빨리 읽어보고 싶은데 오늘은 허수경 시인의 산문집을 먼저 보려고 합니다.  볼 책들이 쌓여있는 것 만큼 기분 좋은 빚은 없는 듯 합니다. 같은 책이 두 권인 이유는 지인이 한 권 사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입니다.

 

 

이 두 권의 책은  하고 있는 일에 참고 도서로 활용하려고 구입했습니다. 이 책들 역시 궁금하지만 아무래도 이번 주에는 시간이 안 될 거 같아서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놓아두었습니다. 표지 색이 강해서 안보려고 해도 그럴 수가 없겠습니다.

 

 

어제는 이렇게 다섯 권의 책을 구입했습니다. 받아보니 다 필요한 책이고 얼른 읽어보고 싶은 책들이니 이번 주문은 잘 된 거 같습니다. 이상하게 책 구입만은 막 하는 편이라서 받아보면 괜히 샀다고 후회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번엔 그렇지 않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책과 사은품을 들어내니 빈 박스에 완충재 역할을 한 비닐만 남았습니다. 저 비닐은 구멍을 내서 공기를 뺀 뒤 접어 재활용봉투에 넣을 것이고 박스는 펴서 계단 아래에 내놓으면 따로 가져가는 분이 있답니다. 유튜브에서 본 언박싱 영상은 무척 재미있었는데 블로그에서 사진으로 올리는 도서 언박싱은 어떤지 모르겠어요. 지금 유튜브에 들어가면 채널 운영자들이 컨테츠 확보에 전쟁 아닌 전쟁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그렇게 열심히 하다보면 구독자가 천 명, 만 명, 십만 명, 이렇게 늘어나더라고요.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도서 블로그를 오랫동안 운영하면서 너무 안일하지 않았나 반성하였답니다.  앞으로는 리뷰 뿐만이 아니라 좀 재미있는 내용으로 블로그를 꾸며볼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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