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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아렌트 평전 | 기본 카테고리 2022-10-0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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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한나 아렌트 평전

사만다 로즈 힐 저/전혜란 역/김만권 감수
혜다 | 2022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그녀의 사유하는 삶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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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아렌트. 내가 그녀를 알게된건 순전히 우연이였다. 철학에 ‘ㅊ’도 모르는 내가 온라인서점의 메인에 걸린 광고를 본 후였다. ‘아모르 문디’라는 명칭 하에 그녀의 책 3권이 세트로 판매되고 있었다. 난 그녀의 이름도 그녀의 책도 단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문득 그 책이 궁금해졌고, 한권씩 따로 찾아보다가 그냥 샀다. 그리고 한참을 책장에 꽂아뒀다 <예루살렘의 아히히만>이 그나마 일반인을 대상으로 쓰여진 글이라 좀 쉬울 것이라는 누군가의 글을 보고, 그 책을 먼저 읽었다. 


책의 시간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고 있고, 철학의 ‘ㅊ’도 모르는 나였기에 굉장히 힘겹게 읽었던 기억이 있지만, 역시 그 책의 처음과 끝을 관통하는 ‘악’에 대한 그녀의 사유가 굉장히 놀라웠다는 기억만 남아있다.ㅋ 그리고 그녀의 일차 저작물은 내가 읽기는 어렵다고 판단, 2차 저작물 위주로 읽다가 그녀의 평전이 출간되었다는 말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읽었다.

 

책은 저자 사만다 로즈 힐이 그녀의 출생부터 죽음까지 그녀 삶의 발자취를 기록한 책이다. 
그녀는 독일계 유대인이였고, 나치라는 악을 만나 독일을 떠났다. 파리를 거쳐 미국으로 갔고, 꽤 오랜시간 무국적자로써 난민신분 이였다. 중간에 유대인 이였기에 끌려가기도 하고, 수용소에 갖혔다 탈출하는 등의 사건들이있었지만, 이런 시간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한나 아렌트의 생각 중 가장 놀라웠던것은 ‘민족주의’자로써의 모습이나 생각이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유대국가를 설립하자는 시온주의 입장에있던 적은 있었으나, 그것이 하나의 이데올로기가 되는 것에는 경계했고, 유대인들끼리의 연대는 원했으나, 더 강력한 무엇을 생각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나치라는 악을 만났고, 그로인해 조국을 버려야했고, 소중한 친구를 잃었음에도 그녀는 유대인만의 무엇을 원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경계했으면 경계했지..
아마도 당시 시대의 상황 및 그런 그녀의 생각이 녹아있는 책이 <전체주의의 기원>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주의의 기원>에서 핵심은 2부 ‘제국주의’에 포함된 5장 ‘부르주아 계급의 정치적 해방’이다. 한나는 여기서 공적영역과 사적영역 간 경계의 무너짐에 대해 논했다. 개인의 경제적 이익이 공공의 정치영역에서 힘을 발휘할 때, 다시 말해 오늘날 우리가 말하는 정치 사유화 현상이 발생할 때 공적 영역과 사적영역 간 경계가 무너진다.” p.195

 

당시의 정치적 상황의 기원에 대한 책 <전체주의의기원>, 그리고 그 이후 발간된 인간에 대한 고찰. 개인적으로 두 책 모두 읽어보진 못했지만(세트로 샀는데,, 아직도 못읽음..ㅠ),  <전체주의의 기원>이 근대 사회의 시작이 되었던 정치에 대한 이야기라면, <인간의 조건>은 좀더 사적인 영역에서 인간을 말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좀더 individual 하달까.. 이 책에서 말하는 <인간의 조건>이 그런 느낌 이였다는 소리다. 그중 가장 눈에 들어오는 단어가 ‘다원성’이다. 우리 인간은 모두 똑같다.라는 것. 1950년대면 인종 차별주의가 한창 이였을 미국이라는 시대 공간적 배경 이였기에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전체주의의 기원>이 정치적 상황 속에서 인간 대한 이야기라면 <인간의 조건>은 사회 속에서의 인간에 대한 이야기이지 않을까.

 

그리고 여전히 논쟁적인 책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그녀는 유대인으로써 홀로코스트의 가해자를 보고 싶었고, 그래서 참여한 아이히만의 재판을 보고 그녀는 실망했다고 한다. 그의 잔학행위에 대한 사실을 알고싶었으나, 그저 그 재판에서 그는 광대와 같았고, 이미 결론이 내려져 있는 재판이였다고 했다.개인적으로 나는 이말이 굉장히 신기했다. 왜? 당연하지 않나. 전범인이였고, 이미 어마어마한 유대인 학살을 주도한 인물에 대한 재판이니 그 결론은 당연히 정해져있는것 아닌가..하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증거와 법 위반을 증명하는 증언을 통해 개인과 개인의 행동을 심리하는 것이 전후 재판의 목적이라면 아이히만의 재판은 실패했다. 아이히만은 엄밀히 말해서 어떠한 법도 위반하지 않았다. 그저 생기지 말았어야 할 법을 따랐던 것 뿐이였다.” p.234

한나의 입장에서 아이히만의 죄는 사유하지 않은 것이다. 이는 나치에 가담한 이와 가담하지 않은 이의 차이다. 그것은 인간의 다원성과도 관계가 있다. 옳고 그름의 척도가 아니라 나의 행위에 따른 전후 나는 평화로울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 나 스스로에게 던지는 그 질문을 했던 이와 하지 않았던 이의 차이인 것이다. 한나는 그녀가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이라는 책에서 한나아렌트가 언급한 ‘악의 평범성’은 우리 누구든 아이히만과 같은 ‘악’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 아니라, ‘사유’가 그 본질임을 말하고 있다. 만들어지지 말았어야 할 법에 동조한 이와 동조하지 않은 이의 차이 그 차이는 ‘사유’에 있음을 한나아렌트는 말하고 있다. 결국 그 사유에는 나와 타인이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나아렌트는 1975년 타계 전까지 늘 현실을 직시했고, 그에 대해 생각했고, 글을 썼다. 굉장한 철학가 였음을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평전을 읽으며, 숨가쁘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그만큼 그녀는 그녀의 삶속에서 늘 생각을 멈추지 않았고, 기록했고, 말했다. 정말 존경스럽다. 

 

이제 가지고 있는 그녀의 저작물을 읽어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녀의 삶을 아주 조금은 알게되었으니^^;;
시작!

 

#예스24올해의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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