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우리아이가 달려졌어요 같은 육아 프로그램아니냐 하는 느낌도 받으실 수 있겠지만, 중간중간 나오는 복희들의 실시간 방청 느낌? 요런 포인트도 있어서 더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어요. 미래를 알고 있기 때문에 혹시 타인의 성공을 내가 빼앗는 것은 아닐까 고민하는 락원이의 번뇌도 인간적이라 매력있었고요. 미래에 터질 사건사고들을 미리 알고 대비해둬서 모두가 다치지 않게 안배하는 부분도 멋있게 느껴졌어요. 도운이와의 감정선을 조금 더 차분이 쌓아가는 모습을 봤다면 더 좋았겠지만, 적당한 분량의 알찬 소설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