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의헌에게 들이대기 시작한 현호는 안달난 상태가 되고 프로그램에서 우승하면 그와 잘 수 있을거란 기대감에 의지를 불태웁니다(의헌이 뭔가 당근과 채찍을 기가막히게 잘쓴다는 생각이듦ㅋㅋㅋ) 우승의 그 날 후에 현호를 깔끔하게 정리할 방법부터 생각하는 의헌과는 대비되게 현호는 의헌과 함께할 삶에 대해 꿈꾸고 역시나 그 날 이후 차가운 남자 정의헌은 현호를 가차없이 버려 상처받게하고 흑화되어 돌아오게 만듭디다. 현호가 또 다시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의헌과 엮이게 되며 본격적으로 배틀호모의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어요. 차현호가 어떻게 의헌을 감을지 기대하며 보는게 꿀잼 관전포인트. 그리고 대체 왜 정의헌은 계속 현호를 걸레라고 혼자만 오해하고 그렇게 취급하는지 어리둥절했지만 흥미진진한 대화와 전개로 막힘없이 술술 읽을 수 있는 2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