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
동생 최신우가 자살을 한 이유을 알고 싶어 어떻게든 그 이유를 찾아보려하지만..
동생의 주변인물들과 대화를 하면서 보여지는 주인공의 복잡한 마음과 생각들..
그들과의 대화가 왜이렇게 슬픈지....
이 자그마한 책에 슬픔이 꽉 차있다..
누군가에게 추천해도되나 싶을 정도로 슬프다.
그렇지만 읽어보길 바라는 책..! 그래서 추천하고 싶은
책...!!
글과 그림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책...!!
미메시스 테이크아웃 시리즈 중에 3권의 책만 보았다.
비록 3권의 책만 읽었지만 비교하는 건 아니고..
개인적인 생각과 취향으로..
<비상문>이..
글과 그림의 조화가 제일로 잘 어울리지 않나싶다..
★ 책 안의 문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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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죽은 뒤 안개가 걷히듯 친구들은 조용히 사라져 버렸고, 나는
사람과 친해지려고 애쓰지 않았다.
특별한, 소중한, 친한, 아끼는, 사랑하는...... 그런 존재가 없는 삶을
살고 싶다.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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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거스러미를 잡아 뜯으며 신중하게 말을 골랐다.
......나도 죽고 싶을 때가 있고.
손톱 밑에 빨간 피가 맺혔다.
그렇지만 무서워하는 거야. 근데 신우는 그걸 했잖아.
죽음보다 더 무서운 건 뭐였을까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근데 나는 죽고 싶지는 않아. 그래서 더 아픈 거야. 왜나면 나는
아직 사는 게 좋고 살아 있어서 좋다고 느낄 때가 있는데 신우는 왜 그랬을까 그 생각을 하면.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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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운 마음을 누르려고 이런 생각을 할 때도 있다.
기만이란 것을 잘 알고, 그런 기만으로 나를 보호하려는
내가 끔찍하다.
나는 영영 최신우의 자살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신우도 나를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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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정말 아는 것도 없으면서 사람들이 죽을까 봐 걱정만 한다.
걱정을 진통제처럼 소비한다. (p.64)
<비상문>의
최진영 작가가 궁금해졌다. :)
일단 읽어야 할
책들을 후다다닥- 차분하게 읽고나서...
최진영 작가님의
책을 읽어보아야겠다.. 꼭..!!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