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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쫓는 아이 - 독창성 상실한 신카이 마코토 | 기본 카테고리 2011-09-0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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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 마을의 여중생 아스나는 아버지의 유품인 신비한 푸른 돌로 만든 라디오를 듣는 고독을 즐깁니다. 어느 날 곰과 닮은 괴물 케찰코아틀의 습격을 받은 아스나는 슌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합니다. 지하 세계 아가르타에서 온 슌은 아스나가 지닌 신비한 푸른 돌, 즉 크라비스가 아가르타로 갈 수 있는 열쇠라고 알려줍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별을 쫓는 아이’의 서두를 장식하는 공간적 배경은 일본의 산골 마을입니다. 사진을 촬영해 그대로 애니메이션으로 옮겨온 듯한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다운 정밀한 배경 작화로 인해 ‘별을 쫓는 아이’는 일본의 소읍을 공간적 배경으로 한 사실적인 작품처럼 보이지만 라디오의 크라비스가 지하 세계를 암시하더니 기괴한 모습의 케찰코아틀의 등장 이후 본격적인 판타지로 전환됩니다.        


‘별을 쫓는 아이’는 독특한 개성을 추구해온 이전까지의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과는 달리 기존의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요소들로 가득합니다. 우선 ‘천공의 성 라퓨타’, ‘모노노케 히메’, ‘센과 치히로의 행방 불명’ 등 지브리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쉽게 떠올릴 수 있으며 ‘태양 소년 에스테반’, ‘천공의 에스카플로네’, 그리고 적극적인 성격의 소녀를 달리는 이미지로 형상화한 ‘시간을 달리는 소녀’까지 다양한 작품들의 요소들을 짜깁기한 것처럼 보입니다. 캐릭터 디자인 역시 신카이 마코토의 전작들보다는 초기의 지브리의 캐릭터를 연상시킵니다. ‘초속 5센티미터’에서 강렬한 개성과 독창성을 자랑하던 신카이 마코토는 사라지고 지브리의 후계자를 자처하는 듯해 아쉽습니다. 미니멀리즘에 충실했던 기존 작품들의 세계관과 달리 스케일을 키운 대중적인 작품을 추구하며 독창성을 상실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더욱 아쉬운 것은 신카이 마코토만의 독특한 주제 의식이 약화되었다는 것입니다. 내성적인 주인공의 10대 시절의 첫사랑을 통한 성장이라는 소재는 여전하지만 죽은 자와 재회한다는 신화적인 차원의 사랑이 첫사랑을 통한 성장을 덮어버립니다. 즉 죽은 아내를 되찾으려는 모리사키의 집념이 매우 강해, 왜 아가르타에 온 것인지 자문할 정도로 애매한 입장을 취하는 아스나의 첫사랑을 잠식합니다. ‘초속 5센티미터’와 같은 아련한 첫사랑의 안타까움보다 중년 사내의 집념이 작품 전체를 좌우하는 것입니다.


죽은 자를 되살리는 신화의 결말은 이미 너무나 잘 알려진 것이기에 ‘별을 쫓는 아이’의 결말을 예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이별도 사랑의 일부이며 죽음도 삶의 일부이기에 ‘살아라!’를 강조하는 주제 의식은 ‘모노노케 히메’의 캐치프레이즈였던 ‘살아라!’를 빼다 박았습니다. 결국 ‘별을 쫓는 아이’의 세계관과 서사, 그리고 주제 의식까지 모두 진부함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아스나는 오른팔을 다친 슌을 치료하며 가까워지는데 슌의 오른팔이 떨어져나가는 악몽을 꾼 후 오른팔이 없는 늙은 케찰코아틀과 만나 아가르타의 끝으로 인도되는 것은 의미심장합니다. 아스나가 아끼던 고양이(사실은 고양이가 아니지만) 미미가 죽은 뒤 미미를 섭취한 것이 오른팔이 없는 케찰코아틀이기에 결국 아스나는 슌과 미미에 의해 아가르타의 끝으로 인도된 것이라 볼 수도 있습니다. 등장인물 중 개성이 가장 두드러지는 모리사키 역의 베테랑 성우 이노우에 가즈히코의 연기는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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