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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진 시집 '나는 내가 낳는다' | 詩 읽는 시간 2020-09-22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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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낳는다

유안진 저
시인생각 | 2013년 02월

 

유안진. 이름은 너무도 귀에 익었지만, 이 시인의 시를 제대로 읽은 기억은 없다. 인터넷에 떠도는 시를 만난 적은 있었을 텐데 기억에 남는 시는 없다. 그런 유안진을 읽기로 한 건, 이순원의 소설 '춘천은 가을도 봄'의 제목을 유안진의 시에서 따왔다는 글이 계기였다. 그래서 그 작품이 실린 시집을 검색하다 '나는 내가 낳는다'에 그 시가 실린 것을 알고 주문했다.

이 시집은 시력 48년 동안 발표한 16권의 시집 중에서 시인이 골라낸 50편을 수록한 선집이다.

(이 시집은 2013년에 초판을 찍었으니까 지금 시인의 시력은 50년도 훌쩍 넘는다.)

오늘은 1부(26쪽)를 읽었다.

확 와닿는 시는...음 유감스럽지만 없다. 내 취향은 아니다.

그렇지만 그 중 한 편을 골라본다.

 

  휘파람을 불어다오

 

이 허황한 시대의 한 구석에

나를 용납해준 너그러움과

있는 나를 없는 듯이 여기는 괄시에 대한

보답과 분풀이로

 

가장 초라하여 가장 아프고 아픈

한 소절의 노래로

오그라들고 꼬부라지고 다시 꺾어 들어서

 

노래 자체가 제목과 곡조인

한 소절의 모국어로

내 허망아

휘파람을 불어다오. (21쪽)

 

허황한 시대를 살아가는 허망함을 휘파람으로 불고 나면 가슴의 분이 조금은 풀리겠지, 하는 생각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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