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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유머라면 유대인처럼 | 그외 2021-01-25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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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유머라면 유대인처럼

박정례 편역
스마트비즈니스 | 2021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유대인의 웃음과 삶의 지혜를 엿보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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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의 사전적인 뜻은 '익살스럽게 웃음을 자아내는 표현이나 요소.'이다. 유의어로 '회해(?諧)'가 있고 '회해'의 뜻은 '세상이나 인간의 결함에 대한 익살스럽고 우스꽝스러운 말이나 행동'이라고 되어 있다.

이 책 '유머라면 유대인처럼'은 유대인의 유머를 모아놓은 책이다. 이 책의 속표지에는 '유대 5천 년, '탈무드 유머 에센스!'라는 문구가 있다. 곧 유대인의 많은 유머 중에서 핵심적인 것만 골라 모은 모음집이라는 말이다. 이 책의 편역자는 책의 뒷부분에서 유대인의 사상과 웃음을 잘 보여주는 책 15권을 참고했음을 밝히고 있다.

   *

서두에서 유머의 사전적 의미를 알아 보았는데, 이 책 '유머라면 유대인처럼'은 유대인의 익살과 웃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그 익살이나 웃음은 익살이나 웃음 자체에 그치는 경우도 있지만, 더 나아가 삶에 대한 통찰과 지혜를 주는 것도 적지 않다. 다시 말해, 웃음으로 치면 그냥 한 번 웃고 마는 그런 웃음이 아니라, 웃음 뒤에 뭔가 깨달음을 주는 유머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1) 한 가난한 사람이 숲속을 걸으며 신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가 신께 물었다.

"신이시여, 백만 년은 신께 무엇이니까?"

신이 대답했다.

"나에게 백만 년의 시간은 잠시 후와 같다."

그러자 그가 또 물었다.

"천만 달러는 신께 무엇입니까?"

신이 대답했다.

"나에게 천만 달러의 가치는 1센트보다 작다."

그는 신의 말을 듣고 용기를 내서 부탁했다.

"그렇다면 신이시여, 저에게 천만 달러만 주실 수 있으십니까?"

이 부탁에 신은 너무 쉽게 허락했다.

"잠시 후에 주마!' (44-45쪽)

 

2) 한 랍비가 하인에게 비싸더라도 맛있는 음식을 사 오라고 했다. 하인은 혀를 사 가지고 왔다.

이틀 뒤, 랍비는 오늘은 맛이 없더라도 값싼 음식을 사 오라고 했다. 하인은 이번에도 혀를 사 가지고 왔다.

랍비가 물었다.

"내가 비싸더라도 맛있는 음식을 사 오라고 했을 때에도 혀를 사 왔고, 맛은 없더라고 값싼 음식을 사 오라고 한 오늘도 혀를 사 가지고 왔으니 대체 어찌된 일이냐?"

하인이 대답했다.

"혀가 좋을 때는 그것보다 더 좋은 것이 없지만, 반대로 나쁠 때는 그보다 더 이상 나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28-29쪽)

 

이상에서

1)이 그냥 웃음을 유발한 유머라면,

2)는 삶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는 유머라 하겠다.

 

   *

이 책에는 모두 114가지 유대인 유머가 소개되어 있다.

이 중에는 예전에 읽은 탈무드를 통해 이미 알고 있던 유머도 있지만, 새롭게 접한 유머도 많이 있다.

이 책 '유머라면 유대인처럼'에는 편역자가 독자들이 유대인 유머를 더 재밌고 유쾌하게 읽으라고 유머의 앞부분에 'INSIGHT'라고 해서 유머의 핵심 포인트를 집어주고 있다.

 

유대인 유머에서 특기할 만한 것은,

유머의 대상으로 랍비가 등장하는 이야기가 많다는 것이다. 랍비라면 유대교의 율법학자, 곧 지식인이건만, 유머 속에서는 웃음거리로 전락한 경우가 많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조선 후기 민담에서 지배층, 곧 양반들이 풍자와 해학의 대상이 된 것과 통하는 면이 있는 것 같았다.

다음으로, 성과 관련된 유머가 별로 없다는 것도 특기할 만하다. 그동안 읽은 우리나라의 전래 유머에는 성적인 게 상당히 많았다고 생각하는데, 편역자가 의도적으로 성적인 것을 제외한 게 아니라면 좀 특이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세부적으로는 다르지만 크게 보아서는 우리나라 유머와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는 있는 이야기들도 좀 있었다. 그러고 보면 어느 나라 어느 민족을 불문하고 민담(유머도 민담에 속한다고 볼 때)에는 유사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유머의 필요성과 의의에 관한 유명인들의 언급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이 책 뒷표지에도 몇 가지가 소개되어 있다.

"모든 생물 중에서 인간만이 웃는다. 인간 중에서도 현명한 사람일수록 유머가 넘친다." - 탈무드

"환하게 웃는 자만이 현실을 가볍게 넘어설 수 있다. 맞서 이기는 게 아니라, 유머러스하게 넘어서는 것이 중요하다." - 니체

"나에게 유머를 즐길 수 있는 센스가 없었다면, 자살하고 말았을 것이다." - 간디

......

유대인은 역사상 많은 핍박을 받은 민족이다.

그 모든 핍박을 이겨내고 오늘날 세계 곳곳에서 유대인은 꿋꿋하게 그 존재성을 드러내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그 비결이 유대인이 유머를 사랑하는 민족이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삶이 팍팍할수록 삶의 활력소가 되어 줄 유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유머라면 유대인처럼', 이 책은 지친 현대인의 삶에 활력을 넣어줄 책이라고 생각하며 주위에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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