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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망아지
☆달빛망아지☆라는 닉네임은 바스콘셀로스의 소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에서 주인공 소년 제제가 가장 좋아했던 장난감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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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란 무엇인가 | My Story 2021-09-17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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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사측의 합의 파기: SPC 화물 전면 파업과 대체수송 저지 정당하다
https://wspaper.org/m/26239 (9월 16일자 노동자연대 기사)

택배노조에 이어 어제부터 비난 여론에 휩싸인 spc화물연대. 민노총과 한노총의 이권다툼이 원인이라는 주류언론들을 비롯한 여러 매체의 기사를 보면서 과연 이게 노조 간 이권다툼만이 문제였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좀 더 알고 싶어서 자세한 경위를 다룬 기사는 없을까 찾아 보았지만 "파리바게트 파업"으로 검색을 하면 역시나 조선일보가 선봉에 나서서 노조 비난을 이끌어 내고 있고 그 외 매체들이 비슷한 내용의 기사를 내보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과연 화물기사들이 하루 아침에 생겨난 불만으로 생계를 걸고 그로 인해 파생될 복잡한 문제들까지 감수해가면서 이런 대대적인 파업을 시작하게 됐을까 싶었던 것이다. 그래서 어제자 중앙일보가 낸 관련 기사에 지나치게 사용자 입장에 편향된 기사같다는 뉘앙스의 댓글을 달았더니 역시나 조롱과 멸시를 담은 댓댓글이 주루룩 달렸다. 노동자연대는 늘 화나 있는 것 같고 비판강도도 세서 가끔은 좀 너무 비약하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이름에 걸맞게 주류언론들이 들어주지 않는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알려 주어서 쭉 소식을 받고 있다. 자기가 믿고 싶은대로 믿는 거야 자유지만 CJ 김포 대리점주 사건 때도 그렇고 생계까지 포기하고 그럴 수 밖에 없는 사람들더러 강성노조니 귀족노조니 하며 일부 대기업 노조와 동일시하며 노조 자체를 사회악 취급하는 사람들을 보는 게 넌더리가 난다.
아마 저녁 식탁에서 처음 노조 얘기가 나왔을 때였지 싶다.(CJ택배가 직영체제를 없애고 대리점체제로 전환하고 나서 한 1년 후쯤이었으니까 지금으로부터 2~3년전쯤?)
남편의 경우엔 대리점주와 막역한 사이여서 노조에 가입하지 않기로 합의한 상황이나 마찬가진데 가끔 같은 대리점 소속 기사들이 노조에 가입한 기사들을 보면서 한심하다는 식으로 험담할 때가 있다고 했다.
뭐하러 저렇게까지 하는지 모르겠다고.
옛날에 비하면 작업환경도 많이 좋아졌는데 하라는 거나 하고 나오는 돈 받으면 되는데 라면서.
그런데 그 좋아진 작업환경이 그냥 좋아졌을까?
나는 그런 얘길하면서 남편에게 당신은 그런 고인물같은 생각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들이 싸워 온 덕분에 좋아진 것들을 누리는 입장에서 그런 생각을 하는 거야 말로 한심하고 비겁한 일 같다고.
택배 일을 시작한지도 벌써 10년이 되었다.
6시에 나가서 10시, 11시에 퇴근하는 생활을 적어도 5년 이상 해왔는데 요즘은 7시반에 나가서 8시 전에 퇴근하면서도 수수료는 조금 올랐다.
택배기사라고 하면 흔히 월 600~700만원을 버는 고소득 직업이라고 언론에서 떠드는 걸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거기에는 대리점에 들어가는 5~10퍼센트(대리점별 상이. 이것도 현재 부산지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데 그 동네는 150만원을 떼는 데가 있다고 함)의 관리비와 국세청에 내야 하는 부가세 10퍼센트, 유류비,차량유지비,거래처 관련경비 등 매달 고정으로 드는 운영비에 관한 내용은 가려져 있다.
그러다보니 600~700도 부족해서 돈 더 벌려고 혈안이 된 기사들이 문제라는 인식을 부추긴다.
수수료는 정확히 일한 만큼만 떨어진다.
14시간씩 일해도 순수입이 400도 안되는 경우가 태반이다. 특수고용 형태라서 상여금은 커녕 휴가비나 경조사비또한 일절 없다.
도시노동자 4인 가족 기준으로 들어가는 한 달 생활비를 생각할 때 과연 넘치는 수입일까?
요즘은 20대들도 심심찮게 문을 두드리고 있고 30대 초반의 젊은 기사들이 많아졌다. 점점 나아지길 바라고 그럴 거라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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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부동산 쫌 아는 10대』 | 리뷰어모집 2021-09-1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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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클럽

『부동산 쫌 아는 10대』

 

신청 기간 : 9월 24일 까지

모집 인원 : 10명

발표 : 9월 27일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 신청 전 도서를 받아 보실 기본주소를 꼭 확인해주세요.


 

◎ 땅값 폭등! 50년 사이에 4000배가 올랐다고?!
◎ 강남은 어떻게 최고의 노른자 땅이 되었을까?
◎ 영끌, 빚투, 거품, 젠트리피케이션의 해결책은?
◎ 지옥고(반지하+옥탑방+고시원), 주거 빈곤은 뭐지?

“땀보다 땅이 돈을 더 잘 버는 게 맞는 걸까요?”
부의 불평등과 양극화, 편 가르기가 시작되었다!


‘불로소득’이라고 들어 봤니?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지대 또는 임대료는 주인이 아무런 노력 없이 얻는 소득”이라고 했어. 토지에서 얻는 이익이 불로소득이라는 점을 분명히 꼬집은 거지. 노력의 차이에 따른 소득을 ‘노력 소득’이라고 해. 노력의 차이에 따라 빈부가 갈리면 사람들은 어느 정도 수용하지. ‘내 노력이 부족했구나’ 그렇게 생각하거든. 그러나 운(상속)과 특권에 따라 빈부가 갈리고, 불로소득에 따른 경제적 불평등이 심해지면 사람들은 점차 위화감과 박탈감을 느끼고 폭발 직전 상태의 불만을 품게 되지.
현재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계층 갈등, 낮은 출산율, 주거 빈곤, 최저임금 갈등, 노동 의욕 저하, 공장의 해외 이전 등의 수많은 문제가 높은 부동산 가격(임대료와 토지 이용 비용)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어. 불로소득이 문제인 이유는 아무런 노력 없이 소득을 얻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 남이 노력한 몫을 빼앗기 때문이야. 김밥을 사 먹고 머리를 자르고 하는 비용은 김밥집 사장님, 미용실 사장님의 호주머니를 거쳐 결국 건물주의 호주머니로 들어가니까.
그렇다고 토지 자체를 나눠 갖자는 말이 아니야. 토지에서 발생하는 어마어마한 불로소득을 거둬서 고르게 나누면 얼마든지 해결이 된다는 거지. 토지는 원래 모두의 것이었어.
 

 

서평단 여러분께

 

* 책을 읽고, 본인의 예스24 블로그에 ‘리뷰’를 써주세요.

* 리뷰를 쓰신 뒤, 현재 블로그 ‘리뷰 썼어요!’ 게시판에 리뷰 링크를 남겨주세요.

* 리뷰에 아래 문구를 꼭 넣어주세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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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의 친일파들을 알아보자. | 도서리뷰 2021-09-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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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친일파 열전

박시백 글그림/민족문제연구소 기획
비아북 |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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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의 친일파들을 널리 알려 그들이 우리 현대사에 자리하고 있는 터무니 없는 위상을 바로잡는 것이 친일 청산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했다.'는 박시백 화백이 민족문제연구소의 제안으로 7권으로 구성된 전집인 <35년>에서 친일파 이야기만 따로 모아 편집한 책.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라느니 "소련 공산단원인 홍범도 장군을 현충원에 모시는 것은 (간도특설대 출신인)백선엽 장군같은 호국영령을 능욕하는 일"이라는 등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에 대한 온갖 조롱과 멸시를 담은 망언을 일삼았던 윤서인을 응징하는 공익소송에 참여했었다.
며칠만에 참여자가 1200명이 되자 변호사님께서 특별한 이벤트를 열어 <친일파 열전>을 선물로 나눠 주셨는데 우성이가 당첨됐다. 이미 구입한 후였지만 변호사님이 주시는 선물은 또 특별하니 잘 간직하기로.

만화지만 읽다가 빡치는 구간이 많아서 책장이 빨리 안넘어갔다.
열받는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
예술가고 교육자고 할 거 없이 자식 가진 부모들에게 학도병 지원을 촉구, 장려하는 행태를 묘사한 부분과 해방 후에도 쉽사리 사면받고 각계의 요직에 올라 말년까지 힘주고 살았다는 부분.
그 썩은 뿌리들을 모조리 뽑아내야 하지만 이미 그들이 남긴 후손과 후학들에 의해 현재까지도 쭉 이어지고 있다니 참으로 통탄할 노릇.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윤서인은 정보통신망법 위반혐의(명예훼손)가 인정되서 최근 검찰에 송치되었다는 소식이. 금융치료 좀 세게 받았으면.
이 밖에도 정철승 변호사님은 조선일보 폐간을 위한 입법청원 운동을 계획하고 계시다.
부디 많은 응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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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음을 가진 검사 | 도서리뷰 2021-09-14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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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친애하는 나의 민원인

정명원 저
한겨레출판 | 202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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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우를 하고 있는 한겨레출판 계정에서 이 책의 출간 소식을 접했을 때 평범한 공무원이 쓴 에세이가 또 한 권 나왔나 보다 했다. 외곽주의자 검사라니. 외곽주의자? 지방 검찰청에서 근무하나? 이야깃거리는 참 많겠다 싶었지만 크게 구미가 당기지는 않았는데 나의 시선을 잡아끈 건 저자의 이름. 정명원 검사?
네 주제에 아는 검사가 있냐고 물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이 언니를 알기도 하고 모르기도 한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 무슨 말이냐면 어렸을 때 잠깐 강원도 정선 산골마을에 산 적이 있는데 우리가 살던 집에서 언덕만 하나 오르면 도착하는 동네에 이 언니가 살았기 때문이다. 나는 이 언니의 이름을 2006년도쯤엔가 싸이월드에서 발견한 적이 있는데 자연을 묘사하는 글들이 하나같이 시처럼 아름다운 행간들에 흠뻑 반해버렸다. 어릴 때 살았던 그 마을은 산골 오지 중에서도 오지이며 고도 또한 높아서 둘레를 싸고 있는 다른 산봉우리들이 내려다 보이는 곳이었다. 그런 만큼 가구수도 얼마 안됐다. 지나온 40여년 인생에서 가장 좋았던 시절을 꼽으라면 나는 언제나 그 때라고 하겠지만 어느 때보다 불행한 일이 많았던 적이기도 해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 책 소개를 한다는 게 내 얘기만 주구장창 해버렸네. ㅋㅋ 암튼, 뭐 그렇다.
이 책에 실린 45개의 이야기들 중 공유하고픈 세 가지 주제만 일단 소개해 보련다.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에 대해 늘 고민하는 검사로서의 개인과, 아직도 만연해 있는 성차별과 마주해야 하는 여성으로서의 개인, 그리고 일과 가정 사이에서 절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아내이자 엄마로서의 개인을 얘기하고 있다. 각각의 예가 되는 명문들은 다음과 같다.

p.23 나는 그 날, 그 자리에서 기준을 명확히 정리한 예비 법조인들의 단호함과 성실함이 어떻게 단시간 내에 잔디밭을 정리해 나가는지를 보았다. '털이 있는 것으로 판단받은 풀들'은 가차없이 모두 제거되었다. 중략. 애초에 이 풀도 요 풀도 아니었던 제3의 풀, 그 무고한 희생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보지는 못했다. 다만, 초여름의 햇살 아래서 그들을 바라보며 나는 왠지 조금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본적으로 단호함과 성실함을 탑재한 법조인들이 무언가에 대해 확고한 기준을 갖는다는 것이 어쩌면 우리도 모르는 새 어떤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 그것은 무서운 일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어느새 말끔하게 정리된 잔디밭을 돌아보았던 생각이 난다. 어찌 되었든 잔디밭은 모두 정리되었다.

p. 71~73 젊음이란 그 자체로 어떤 비난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보기 어려운데, 유독 그것이 여성과 결합하여 모멸과 얕잡음의 의미로 사용되곤 한다. 젊은 남자 검사가 주로 섣부르기는 하더라도 패기 있는 모습으로 그려지는 것과 비교해보면 알 수 있다. 나 역시 젊은 여성 검사이던 시절이 있었다. 검사로 처음 임관하였을 때 나는 20대였다. 누가 봐도 새파랗게 보이는 나에게 선배 여성 검사가 한 충고는 '어린 여성 검사처럼 보이지 않게 하라. 말도, 옷차림도,행동도...'였다.중략. 시간이 흘러 나는 이제 더 이상 구태여 감추어야 할 만큼의 젊음을 가지고 있지 않다. 중략. 몇 년 만에 부쩍 늘어난 흰머리를 보고 왜 염색을 하지 않느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나는 '늙어 보이려고'라고 대답한다. 절반쯤 진심이고, 농담은 아니다. 사회는 여성인 나에게 젊어 보일 것을 강요하고, 나의 직업은 나의 젊음을 불편해 한다. 그 아이러니, 충돌 속에서 균형을 찾기란 때때로 어려운 것이어서 하릴 없이 흰머리나 늘리고 있는 것이다.

p. 263 엄마의 역할을 살뜰한 보살핌으로 한정해 생각해보면 나와 내 동료들은 평균 이하의 점수를 받는 미안한 엄마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엄마가 아이에게 주어야 할 것, 줄 수 있는 것이 다만 보육자로서의 역할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엄마는 아이의 보육자인 동시에 아이가 가장 가까운 곳에서 통째로 지켜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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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상하지 않은 요나스 요나손의 블랙유머 | 도서리뷰 2021-09-14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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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달콤한 복수 주식회사

요나스 요나손 저/임호경 역
열린책들 |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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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 문장까지 작가의 재치와 유머가 빵빵 터진다.
곳곳에 웃음지뢰가 깔려 있는 소설.
한 며칠 머리 아프고 분통터지는 내용들로 가득한 책들을 가까이 해서 사람이 어두워지고 있었는데 책 표지만큼이나 밝고 명랑한 이 소설을 읽고 나니 기분이 한결 나아진다.
그의 첫작품 <창문너머 도망친 100세 노인>이 처음 출간되었을 때 나는 직장 내 괴롭힘에 의한 스트레스로 간수치가 급격히 튀어서 일주일간 입원 치료를 받고 집에서 요양중이었다. 그 상황을 안타까워하던 동료가 심심할 때 읽어보라며 준 것이 바로 요나스 요나손 작가와의 첫만남이었다.
불행히도 짧은 요양기간이 끝나 바로 밥벌이에 파묻히느라 이후에 나온 신간들은 한 권도 읽지 못했는데 마침 서평단 이벤트에 당첨되어 다시 만나게 되었다.
각계의 실존인물들을 등장시켜 소설인 듯 실제인 듯 분간이 안 갈 정도로 허구의 캐릭터들 틈에 감쪽같이 섞어 놓고 풍자하는 기술은 작가의 전매특허인 것 같다. 우리 나라 작가들 중에는 비슷한 코드를 가진 작가가 누가 있을까?
어느 순간 내가 우울에 빠진 것 같다거나 유머감각이 사라지고 있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 땐 요나스 요나손을 만나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p.122 강론에 들어간 그녀는 예수께서는 수면제나 기타 등등에 대해 분명히 <노>라고 하셨을 거라고 어떤 이들은 주장하지만, 이 이론은 무엇보다도 누군가가 당신의 오른뺨을 때리면 왼뺨도 대줘야 한다는 마태의 증언에 근거한 거라고 말했다. 그녀는 여기서 우리는 <오른뺨>이라는 표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해석하자면, 우리는 다만 왼손잡이들만을 용서해야 한다는, 다시 말해서 남의 뺨을 때리고서 무사히 넘어갈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뜻이란다. 오른손을 가지고서 누군가의 오른뺨을 갈기는 게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지 않겠어요?

p.311 일반 대중은 강한 국가는 그저 손을 흔드는 것만으로 세워지는 게 아니라고 아무리 설명해도 알아듣지를 못한다. 하지마 <한 시민 한 표>라는 웃기지도 않는 개념은 지난 10년 동안 제풀에 자빠져 버렸다. 이렇게 전통적인 정치가들, 전통적인 미디어 그리고 국가가 통제하는 TV가 손에 손을 잡고 낭떠러지로 나아가고 있을 때, 어떤 이들은 조용히 일어서고 있었다. 빅토르가 즐겨 찾는 포럼도 그중의 하나였다. 뭐가 뭔지 아는 사람들, 대중에 그들이 무엇을 이해해야 하는지를 말해 주는 사람들이었다.

p.331 그렇군, 결국 돈이었군, 이라고 해리스 박사는 생각했다. 우리의 신앙을 끊임없이 위협하는 것, 상업주의가 출현한 이후로 인류는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어.

p. 463 하지만 그 일을 하는 게 정말 그렇게 재미있을까? 복수는 성장 가능성이 큰 비즈니스라는 사실을 후고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만일 누군가가 누군가의 발을 밟게 되면, 밟힌 사람은 밟은 사람이 발 전체를 잃어야 마땅하다고 느낀다. 그다음에는 발이 없게 된 사람이 그렇게 만든 사람의 머리가 날아가기를 원한다. 이 모든 것은 분명히 돈을 가져다줄 수는 있었지만 더 나은 세계를 위한 의미 있는 기여라고 할 수는 없었다. 사실은 맛나 풍미의 마멀레이드만큼도 의미 있지 못했다.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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