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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살아있게 만든 원동력이였군요 | 기본 카테고리 2015-01-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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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목발 짚은 하이진

쥬느비에브 튀를레 저/발레리 부아예 그림/박언주 역
한울림스페셜 | 2015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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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험해보지 못한 상황이지만 [불의의 사고]라는 상황에 직면하게된 소녀의

이야기를 공감하고 아파하면서 함께 일어섰으면 하는 맘을 담아

딸에게 권해본 책이다. 목발 짚은 하이진을 읽은 딸은 온통 [하이쿠]이야기 뿐...

정작 내가 알려주고 싶어했던 갑작스런 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해나가는

기유메트의 모습은 잘 보이지 않았나보다.

 

멀쩡히 살아가면서 내 일이 아닌 그런 불행한 일따위..정말 쉽게

공감가지 않고 흡수되는 일은 아니니라..하지만

갑작스런 사고는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법이고  머리까지 다쳐서

중학교 입학은 커녕 유치원 수준의 상태로 가버린 주인공의

사연은 도저히 놓칠 수 없는 일이였다.

 

 

딸은 본문속 글씨색깔이 검정색이 아닌것도 맘에 안든단다. 끙.

이 녀석...오늘을 멀쩡이 살아가고 있는 이 순간을 행복하게 여길 수 있다면

참 좋으련만..아직 울딸은 그런면에서 성숙하진 않았나보다.

그런데 막내가 이책을 탐하기 시작했다.

역시 책은 누구의 주인이 되는지 알 수 없는 거구나^^

반색을 하며 막내와 주저리 주저리 이야기를 나눴다.

아,,공감할 누군가가 있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이로구나.

 

 



 

 

 

청소년 공감소설

 

목발 짚은 하이진

 

 

사고를 당하고 이젠 바이올린도 켤 수 없다. 심지어 이름을 써보는것조차 힘들다.

머릿속은 뒤엉켜있고 기억마저 희미하다. 분노로 자꾸만 욕이 나오지만 참기도

싫다. 글을 쓴다는 것은 오로지 흰 종이를 더럽히는 의미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기유메트의 아픈 일상이 담겨있는 책이다.

 

 

분노의 폭발, 그리고  어떻게 해쳐나가야 할지 모를 두려움속에서

기유메트는 절규하고 있다. 다른 장애아들과 동일시 되는것을 참을 수 없을 뿐더러

몸은 성장해서 계속해서 여자의 몸이 될것임을 알려오는것도 힘들다.

욕설, 목발, 삐뚤어진 입..기유메트는 이 것들과 싸우고 있다.

 

 

 



 

 

 

이책은 좀 특별했다.

중요한 포인트는 언더라인이 그어져 있어서 쉽게 놓칠 수도 없다.

좀더 집중하도록 만드는 책같다.

기유메트의 아픔속으로 함께 들어가보기도 했기 때문에 이책을 읽는내내

힘들기도 하다. 하지만 사랑을 알고 음악을 꾸준히 들으면서 치유를 해내는

기유메트의 모습을 보면서 점점 맑아진다.

 



 

 

 

 

 

일본 정형시를 하이쿠라고 한단다. 구나,여, 로다등의 맺음말을

넣는 것이 특징이라는데 기유메트가 드뎌 하이쿠를 쓰기 시작했다.

첨으로 자신의 이름을 쓰기 시작하고

그리고 점점 노력이라는걸 해보고 있다.

 

 

네 마음, 네 마음을 항상 음악을 향해 열어두도록 해.

이렇게 맘을 열어주는 선생님 덕분에 기유메트는 점점 자신의 일상을

​치유해 나간다. 이걸보니 정말 음악치료라는게 인간에게 있어 중요한거구나

싶기도...^^

너의 몸과 함께 살아간다는 즐거움

즐거움? 즐거움을 누리라고? 기유메트는 참으로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글씨쓰는것과 음악으로 ​가장 힘들었던 시간들속에서 빠져나온다.





 

 

 

 

 

맘이 다친 사람들, 그리고 지금 몸이 불편해 나와 다른 누군가의 시선을 받았던
사람들은 이책을 읽어보자.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떠보자.
 
난, 이책을 읽고
사랑을 해보고 싶더라~~ㅎㅎ
 
첫사랑의 풋풋함도 다시 느껴보고 싶어지고.. 사랑이 있다는것은
참으로 위대한 결과를 낫는거 같다.
몸에서 열기를 느낄 수 있으니 말이다.
 
분노와 좌절에서 이젠 바이올린을 포기하겠다는 친구를 설득할 수 있을정도로
치유된 기유메트의 이야기를 다 함께 읽어보자.
재활치료를 하면서 , 시를 쓰면서 자유로워진 기유메트가 참으로 이쁘다.
 
 
자유롭다는건 ,네가 마주하는 것들을 거부하지 않는거야
 
오늘 내가 새기고 싶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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