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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님의 블로그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의 리뷰를 쓰고 있는 미태리 블로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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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 | 미스터리스릴러써스펜스 2022-06-0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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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소문

오기와라 히로시 저/권일영 역
모모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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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4글자에 모든 것이 뒤바뀐다!”라는 홍보문구에 호기심이 생겨서 구매한 책입니다. 일본 미스터리 역사상 최고의 반전이라는 입소문(!)이 진실이 된 작품이라고 합니다. 2009년에 출간되었다가 개정판이 작년에 복간되었습니다. <소문>의 일본판 띠지 앞면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헉 소리가 나는 충격적인 마지막 한 줄.” 그리고 띠지 뒷면으로 이어지는 문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읽기 시작하면 뒤가 궁금해져서 멈출 수가 없기에 주의 바랍니다.” 실로 이 소설은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절대 멈출 수 없으며, 그 마지막 줄에 다다랐을 때 “헐~~”이라는 탄성이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프랑스에서 시작된 마케팅 기법인 WOM(Word of Mouth), 입소문을 통해서 ‘뮈리엘’이라는 향수를 런칭, 홍보하려는 컴사이트社의 쓰에무라 사장. 입소문을 홍보수단으로 삼은 이유는 일반적인 광고는 10대들에게 먹히지 않는데, 그 이유는 그 광고를 만드는 사람이 어른이기 때문에 10대에게 어필할 수 없다는 이론입니다. 10대가 관심을 보이는 것은 또래들 사이의 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부야에서 10대 여학생들의 인싸 패션리더 50명을 고액의 알바비로 섭외합니다. 이들로 하여금 ‘뮈리엘’에 대한 좋은 점을 입에서 입으로 소문을 내라고 주문합니다. 그리고는 ‘레인맨’ 이야기를 추가합니다. 뉴욕에서 왔다는 레인맨은 소녀들을 납치해서 발목을 절단하는데 그 이유는 도망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라는 소름 끼치는 이야기를 해 줍니다. 하지만 ‘뮈리엘’ 향수를 뿌리면 레인맨의 타깃이 되지 않는다는 것도 덧붙입니다.

 입소문의 효과 때문인지 ‘뮈리엘’ 향수는 10대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지만, 레인맨 소문처럼 동일한 살인사건이 일어납니다. 쉽게 사람들의 눈에 띌 수 있는 공원의 숲 속에 발목이 절단된 여고생의 시체가 발견됩니다. 40대 초반의 순사부장 고구레 형사는 본청에서 나온 나지마 경사보와 한 팀을 이뤄서 탐문수사를 시작합니다.

일본에서는 살인 같은 큰 사건이 발생하면 본청인 경시청에서 형사들이 파견 나옵니다. 경시청 형사들과 지역의 형사들이 한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주도권은 경시청 형사가 갖는 구조입니다. 마치 미국의 지역 보안관과 FBI요원의 관계가 되는 것입니다.

 5년 전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은 고구레 형사는 여고생인 딸 나쓰미와 둘이 살고 있으며, 고구레보다 10년은 젊지만 직급은 한 단계 높은 경부보인 나지마는 사람들 앞에 나서기를 싫어하지만 남자 형사가 보지 못하는 단서를 캐치해 내는 능력이 뛰어난 형사입니다. 젊고 매력적이고, 형사의 촉이 있는 나지마와 한 팀을 이룬 고구레는 여형사에 대한 선입견이 바뀔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둘은 수사의 중심이 아닌 피해자 주변을 조사하는 노가다 업무를 맡지만 본청 형사 경험이 있는 고구레의 수사실력과 나지마의 매 같은 눈썰미 수사와 시너지 효과를 내며 점차 사건의 핵심에 다가갑니다. 하지만 동일한 10대 소녀의 발목 절단 살인사건이 또다시 발생하며 사건은 소용돌이 속으로 빠집니다.

 20일 마다 수사본부를 재편성하는데 거의 40일 다 지나가는 시점에서 형사과장으로부터 다음 수사재편에서는 사건에서 손을 떼라는 다소 굴욕적인 지시를 받습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고구레 형사는 최선을 다해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내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뛰어나지는 않지만 탐문수사를 통해 한걸음씩 범인에 다가가는 고구레는 마침내 레인맨을 찾아냅니다. 극적으로 사건을 해결하지만 사건의 숨겨진 진실을 밝혀 낼 수는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소설을 통해 확인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드러나는 마지막 네 글자의 반전… 고구레 형사는 끝내 알 수 없을 진실의 네 글자! 헐~~이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이 소설은 뛰어난 형사가 사건의 미스터리를 풀어내며 “범인은 바로 너야!”하는 홈즈식의 해결이 아닌, 현실의 형사가 사건의 사소한 실마리를 잡고 열정으로 조금씩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적지 않은 분량의 탐문 수사하는 부분을 읽다 보면 실제 독자들이 수사에 참여하고 있다는 현실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재미난 소설이었습니다. 마지막 반전을 읽고 놀라지 않았다면 100% 환불해 준다는 행사가 있다는 사실도 알려드립니다.     

  

나는 말하고 싶다. 이 작품이 있는 한 미스터리 역사에 오기와라 히로시라는 이름은 길이길이 회자되리라는 것을. 이 책을 읽고 난 독자라면 틀림없이 찬성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어쨌든 오기와라 히로시의 이 작품이 미스터리 역사에 남는 걸작이라는 소문이 독자들의 입을 통해 퍼져 나간다면(WOM)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겠다.”
- 자키 노리오(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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