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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님의 블로그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의 리뷰를 쓰고 있는 미태리 블로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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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와 나오키 : 아를르캥과 어릿광대 | 미스터리스릴러써스펜스 2022-09-1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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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한자와 나오키 : 아를르캥과 어릿광대

이케이도 준 저/이선희 역
인플루엔셜 | 2022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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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이케이도 준의 작품을 읽은 것은 이번 책이 세번째입니다. 145회 나오키 수상작인 <변두리 로켓>과 <한자와 나오키1>를 먼저 읽었습니다. <변두리 로켓>은 우주항공선의 부품을 제조하는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횡포에 맞서서 법정과 사업에서 승리하는 이야기이고, <한자와 나오키1>은 일본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져서 기록적인 시청율을 기록하였습니다. 도쿄중앙은행에서 기업융자팀 과장으로 근무하는 한자와가 상사의 잘못을 누명쓰고 이를 극복하며 당한만큼 되갚아주는 통쾌한 복수극이었습니다.

이번 작품은 한자와 시리즈의 다섯번째로 ‘아를르캥과 피에로’라는 미술작품과 M&A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당한 것보다 배로 갚아준다는 복수극입니다. 이들 작품을 읽다 보면 전형적인 플롯이 있습니다. 주인공은 고지식할 정도의 원칙을 지키는 이상론자입니다. 올바른 이상론은 항상 결과를 만들어 낼 수는 없지만, 나쁜 결과는 절대 만들지 않는다는 신조입니다.

이러한 신조의 한자와에게 간교한 권모술수를 능수능란하게 사용하는 성과주의자들이 공격을 가하고, 주인공은 어려움에 빠지고, 기가 막힌 해결방안으로 반격합니다. 또다시 더 거물의 공격을 받고 마침내 회심의 카드로 만천하에 그들의 비리를 밝혀버립니다. 그렇지만 주인공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절반 정도에 불과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여전히 주인공을 제거하려고 합니다.

뻔한 플롯으로 흘러가지만 일단 책이 재미있어서 단숨에 읽힙니다. 주인공 한자와가 어떤 멋진 방법으로 역전을 이루는지 궁금하기 짝이 없습니다. 물론 해결의 아이디어는 한자와가 생각해 내지만 도와주는 지인들도 많습니다. 다수의 적을 상대하기 위해 다수의 아군이 필요한 법입니다. 만약 혼자 싸운다면 결코 승리를 이루어 낼 수 없을 것입니다.

도쿄중앙은행 오사카 서부지점으로 좌천(?)된 지 4개월 지난 융자팀 과장 한자와는 여전히 상사와 원만하게 지나지 못합니다. 일본 회사의 사풍도 한국과 비슷하게 소소한 갑질이 많았습니다. 아사노 지점장은 한자와 과장의 담당기업인 ‘센바공예사’의 M&A를 지시합니다. 도쿄 본사의 큰 거래기업 ‘자칼’이 센바공예사를 인수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넷 쇼핑몰이 주력인 IT기업으로서 급성장한 자칼의 회장은 최근에 무척 유명해진 기업가입니다. 현재 거대한 미술관을 신축하고 있는 자칼이 미술계 전문출판사인 센바공예사를 인수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센바공예사는 100년의 역사를 가진 출판사로서 제3대 사장 도모유키가 경영하고 있는데 최근 큰 미술전시회 계약이 틀어지는 바람에 자금사정이 나빠졌습니다. 센바공예사는 한자와 과장에게 2억엔의 운영자금 대출을 신청한 상태였는데, 아사노 지점장은 M&A가 성공하면 지점이 받을 수 있는 보너스포인트를 언급하면서 대출을 거절하라고 합니다.

한자와 과장은 최근 2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한 센바공예사이지만 그동안의 거래에 대한 의리와 부도 시 은행이 입어야 할 기존대출 3억엔을 생각하여 대출승인을 요청하지만, 오사카 본사 융자부에서는 담보를 요청합니다. 그 이유는 과거 5년전 센바공예사가 15억엔 계획도산이 의심되는 도지마상점과 관련이 있다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센바공예사 사장의 외삼촌이 도지마상점의 사장이었는데, 도산하면서 3억엔을 갚지 못해서 센바공예사가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입니다.

한자와는 건실하게 기업을 운영하는 센바공예사를 돕고자 방법을 생각하는데, 아사노 지점장과 본사의 타카라다 영업부장은 M&A 성과를 위해서 한자와를 억압합니다. 센바공예사의 도모유키 사장은 비록 재무제표가 나빠졌지만 회사를 지키려고 M&A를 받아들이지 않고 다른 방법을 찾기로 합니다.

더구나 아사노 지점장은 은행의 중요 거래선이자 지역원로인 10개사의 회장들과의 친목위원회를 3회 연속으로 불참하였고, 한자와 과장이 대신 참석하여 양해를 구하지만 원로 회장들의 불만이 점점 커져서 위기감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신흥 IT기업 자칼이 왜 미술출판사를 인수하려는지 한자와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자칼 회장의 뒤를 조사해 보니 그는 몇 년 전 요절한 젊은 천재화가의 최대 투자자로서 그의 미술작품에 500억엔을 투자했고, 이를 전시하고자 미술관을 건축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과연 한자와 과장은 어떻게 거대기업의 M&A 계획의 진실을 밝혀내고, 센바공예사의 대출을 성사시켜서 음해하려는 세력에게 시원한 복수를 하는지 책을 통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재미는 보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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