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텔링은 저자가 브랜드와 스토리텔링을 결합하여 고안한 제목이다. 보통 브랜드를 만드는 과정을 브랜딩이라고 일컫는데,
저자는 브랜드는 브랜드만의 메시지를 말하는 것이고, 그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나오는 스토리에 주안점을 둔 것 같다.
저자는 예전에는 회사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했지만, 브랜드의 중요성을 알고 계속 브랜드를 연구하며 지금은 자신의 카페 브랜드를 직접 만들어서 운영중이다.
브랜드의 기원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결국은 다른 물건과 다른 것을 구분하기 위해서 표시한 것에서 유래한다. 오늘날에는 모든 상품에 브랜드가 붙어있고
우리는 브랜드로 둘러쌓인 일상을 살고 있다. 브랜드는 정말 신기하다. 우리가 명품이라던지 좋은 브랜드라고 인식하고 있는 브랜드 로고는 기본 아이템 예를 들어 검정 모자에 그 로고가 얹혀지는 순간 갑자기 달라보이고 가격도 몇십배가 되는데도 사람들은 그 값이 합당하면서 돈을 주고 산다. 이렇게 되기까지 그 브랜드는 꽤 긴 시간 그들의 메시지와 스토리를 전달하는 행위를 했을 것이다.
좋은 브랜드는 너무 많지만 이 책에서는 저자가 꼽은 13가지 브랜드와 그에 대한 브랜딩텔링 사례가 나온다. '쓰여지지 않은 당신의 책'이라는 설명 문구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몰스킨, 이름에 자신들의 무게를 담아 이름이 중요함을 일깨워준 LG 그램. 여기에서 소개된 13가지 브랜드는 모두 자신만의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고객에게 특별한 존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런 성공 사례를 보면 '당연히 그렇게 되어야 하지' 라고 생각하는데 막상 브랜드를 만들려고 하면 어디서부터 생각해야 할지 늘 막막하다. 나 역시 브랜드를 잘 알고 싶고, 좋은 브랜드를 만들고 싶어 이런 브랜드 스토리에 늘 기웃거리게 된다. 이 책을 읽고 좋은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브랜드 철학을 분명하게 갖춰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 브랜드텔링을 하고 싶을 그런 철학, 메시지를 만들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