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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약이 우울증을 키운다 - 켈리 브로건 | 책이야기 2020-04-15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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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울증 약이 우울증을 키운다

켈리 브로건 저/곽재은 역
쌤앤파커스 | 202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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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이 질병이 아니라면 이것은 무엇일까? 우울증은 ‘증상’이며 그 근본 원인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는, 기껏해야 모호한 표면적 증후에 불과하다. 가령 당신의 발가락이 아프다고 해보자. 발가락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물리적 부상부터 무지외반증, 물집, 종양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발가락 통증은 발가락에 무언가 문제가 있다는 증후다. 마찬가지로 우울증도 아픔이다. 우울증은 대개 환경 문제로 인해 체내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한 적응 반응으로 몸은 이것을 똑똑히 전달해준다. (p.41)

 

 

항우울제의 무익함과 위험을 알릴 때마다 나는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영국의 정신과의사 데이비드 힐리의 다음 비유를 즐겨 인용한다. 가령 당신이 대인공포증으로 몹시 힘들어한다고 해보자. 파티에 참석한 당신은 마음을 가라앉히려 와인을 몇 잔 마신다. 그러자 차분한 느낌이 전신을 뒤덮으면서 불안감이 가라앉는다. 이때 당신은 이렇게 추론할 수도 있다. “나는 알코올 결핍이었던 거야. 이제부터 증상이 나타날 때마다 술을 마셔야겠어. 아예 증상을 예방하도록 정기적으로 마셔야겠군.” 이는 장기간의 결과를 고려하지 않고 항우울제를 쉽게 내주는 치료 관행을 빗댄 비유다. 정신의학계의 항우울제 남용 문제에서 우리는 설익은 이론밖에 없는 과학의 진공 지점에 와버렸다. 제약업계는 이 진공을 메우려고 서로 각축을 벌인다. 우리는 그저 단기 효능에 환상을 품고 장기 안전성을 추측할 뿐이다. (p.86)

 

 

아무리 되풀이해도 지나치지 않는 말은 장, 뇌. 면역계, 호르몬계의 상호연결성은 설명하기가 극도로 어렵다는 사실이다. 이 복잡한 관계를 제대로 이해하기 전에는 우울증을 예방하거나 효과적으로 중재할 수 없을 것이다. 올바른 치료와 예방을 위해 우리는 매일 공격을 받거나 위험한 일이 없고 영양을 충분히 공급받고 있으며, 돌봄을 잘 받아 평안하다는 메시지를 몸에 보내도록 애써야 한다. (p.132)

 

 

 

여성 우울증, 약 없이 고칠 수 있다?! 단기적 효과 뒤에 숨은 항우울제 장기복용의 치명적 진실! 우울증 약, 꼭 먹어야 할까? 까마득한 옛날부터 인간은 고통, 비참함, 슬픔, 괴로움을 줄이기 위해 향정신성 물질을 사용해왔다. 그런데 고작 몇십 년 사이 우리는 우울증은 병이며, 화학물질로 만든 항우울제가 해결책이라는 말에 설득당했다. 그건 저자의 환자들도 마찬가지. 그녀가 만난 환자 중 상당수가 여러 의사를 찾아다니며 전통 서양의학이 제공하는 단단한 천장에 수없이 부딪혀왔다. 그렇지만 그들이 마지막에 듣는 말은 제약품이 마땅히 기적 같은 효능을 내야 하지만 자연의 엄청난 도움이 없으면 안 된다는 식의 얘기다. 사실 우리가 해법을 찾지 못한 이유는 아무도 ‘왜?’ 라고 묻지 않아서다. 왜 그들은 컨디션이 좋지 않을까? 왜 그들의 몸은 우울증 발현을 그대로 둘까? 감정둔마, 불안, 불면증, 만성피로 등을 처음 경험할 때 왜 그토록 중요하고도 분명한 질문을 하지 않을까?

 

불안과 우울을 다루는 최선의 방법은 약물이 아니다! 올바른 해결로 나아가는 유일한 길은 당신이 아는 의학 상식을 버리는 데 있다! 약을 끊고 비로소 우울증을 극복한 켈리 브로건 박사의 여성 우울증 치료법. 항우울제는 정말 효과가 없을까? 아니다. 항우울제는 분명 효과가 있다. 단, 짧은 기간에 한해서다. 영국의 한 논문에 의하면, 우울증 치료를 시작한 사람들은 3개월 내에 ‘일시적 호전’을 경험한다. 하지만 1년간 치료 후 그들 중 60%는 여전히 우울증 진단을 받는다. 우울증 치료 어떻게 해야 할까? 여기 그 답이 있다.

 

 

이 책의 저자 켈리 브로건 박사는 항우울제 처방이 얼마나 오남용되고 있는지 지적하면서, 자신이 의사로서 겪은 의료 업계의 관행을 강력히 비판한다. 또한 그 부작용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불면증과 무기력증, 심지어 자살충동을 겪고 있는지를 실제 사례와 과학적 데이터를 근거로 설명하며 우울증의 원인과 치료법을 새롭게 정의한다. 허황된 얘기가 아니다. 우울증을 악화시키는 약물 리스트, 염증을 일으키고 장내미생물을 죽이는 식품군, 우울증에 효과적인 구석기식 유기농 식단, 실제 효과를 본 간단한 생활습관, 일상에 침투한 화학물질 해독법, 우울증에 추천하는 의료 검사와 보충제, 4주 프로그램을 위한 레시피까지 자가임상실험을 토대로 개발한 항우울제 극복 4주 프로그램을 통해 우울증에 대한 상식과 편견을 확 뒤집어 버린다. 우울증과 불안을 치유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방법이 가득! 정신과 상담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 우울증 약을 막 처방받은 사람, 우울증 약을 복용한 지 오래된 사람, 주변의 누군가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 한 번쯤 이런 고민을 해본 사람이라면 주저하지말고 이 책을 펼쳐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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