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네이버, 지금 사도 될까요 도서 리뷰 : 지금 플랫폼 버블일까? 더 큰 새로운 세상을 향한 도약일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소위 차화정(자동차, 화학, 정유)이 시장의 주도주였다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증시를 이끈 건 BBIG, 즉 바이오, 배터리, 인터넷, 게임으로

산업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였고 여기서 주목되는 건 플랫폼 기업들이 새로운 주도주였다는 거죠.

초록 검색창 네이버와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주축이 된 플랫폼 기업들은

우리의 삶에 편리성을 앞세워 우리의 생활방식을 완전히 바꾸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놓은 거 같아요.

전 국민 스마트폰 사용이 현실화되면서 카카오톡의 이용자 수도 급증하여

카카오톡은 새로운 사업들을 추가하기 시작했죠.

'선물하기'서비스부터 이모티콘, 카카오스토리, 보이스 톡, 게임 등 성공을 거두면서

다음을 기반으로 한 포털비즈니스의 높은 시장점유율은 문어발식 영토확장이 되어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까지 사업이 확장되었고 멜론을 통한 음원콘텐츠, 웹툰, 게임 등

콘텐츠 사업자로서도 완전히 자리 잡아 분기 매출 1조원이 훌쩍 넘는 거대 플랫폼 공룡이 되었어요.

불편함이 만든 새로운 시대, 플랫폼

사실 이런 플랫폼의 장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온라인의 충성고객들이 확보되었으니 오프라인으로 사업을 확장한 것은 기정사실,

카카오가 하면 다르다는 시장의 기대치는 카카오T, 카카오뱅크 등 성장 스토리 뒤에는

정부의 규제가 없었기 때문은 아니였을까?

비단 카카오뿐만이 아니라 구글, 아멕스 등 플랫폼 회사들은

'플랫폼을 장악한 후 플랫폼을 확장하여 사업을 다각화.'하며 오프라인에서 시작된 플랫폼 비즈니스가

온라인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려고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어요.

경계가 사라진 플랫폼, 그렇다고 해서 다 같은 플랫폼이 아니고 쓰이는 목적과 역할에 따라 다양하죠,

삼성경제연구소는 플랫폼을 제품 플랫폼, 고객 플랫폼, 거래플랫폼으로 구분하고

광고, 클라우드, 산업, 제품, 공유경제 등으로 플랫폼의 유형을 나누어요.

구글, 페이스북, 네이버처럼 수익원이 광고인 플랫폼과, 우버, 에어비앤비, 카카오택시,

배달의민족 같은 공유경제 플랫폼이 그 예이지요.

물론 기존의 시장 질서를 파괴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온 파괴적 혁신에서

기존에 있던 것을 조금씩 혁신하고 개선해 성과를 높이는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시대로 바뀌다 보니

몸집이 커진 플랫폼기업들이라 하더라도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경쟁자로 알 수 없는 상황이죠.

리앤평이나 야후 마이스페이스이 구글과 페이스북에 밀려난 경우처럼..

확실한 건 플랫폼이 세상의 모든 것을 연결하는 일상이 계속 유지될 거라는 거죠.

단순 생산자들이 만든 것을 소비자에게 연결해 주는 전자상거래뿐만 아니라

콘텐츠를 연결하는 시대까지 도래하였고 서비스, 종합 디지털 금융 플랫폼까지 세분화되고 있죠

그럼 과거의 '닷컴버블'처럼 지금 '플랫폼버블'은 아닐까?

닷컴버블은 실적과 실체가 없는 그저 신기술에 대한 기대감이었다면

현재 플랫폼 기업들은 실적과 실체가 존재하기 때문에 플랫폼버블이라고 부를 수 없을 테지만

향후 성장성에 의문을 가져봐야 하지 않을까?

플랫폼 기업들의 기본개념부터 각 기업의 성장 과정, 실패담, 차별성,

앞으로의 미래까지 그려내며 투자에 대한 확신을 심어줄 다양한 정보들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특히 튤립버블과 철도버블, 닷컴버블이 주는 실패를 교훈삼아 지금의 현 상황을 분석하면서

중국이나 우리의 경우 정부의 규제 철퇴를 맞은 카카오 등의 문제점을 심도있게 살펴보면서

더 새로운 세상을 위한 경쟁력은 무엇인지 다각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어요.

특히 카카오, 네이버, 당근 등 우리나라 플랫폼기업에 국한 것이 아니라

애플, MS, 아마존, 테슬라,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플랫폼기업들 이야기는 플랫폼의 미래를 읽어내기 위해 고민하는 우리에게 시사점이 큰 거 같아요.

물론 그래서 읽는 재미도 쏠쏠해요~~

그리고 인간의 창조는 끝이 없는 위대한 존재라는 생각이 드네요.

검색과 메신저로 출발한 네이버와 카카오

현재 이 두 플랫폼기업을 주목하는 이유는 두 회사의 콘텐츠 분야의 성장성때문이죠.

카카오는 네이버를 거치지 않고 메신저 플랫폼 기반으로 쇼핑, 결제, 음악, 택시, 영상 등 경쟁력을 확보하였고

네이버는 페이버페이로결제, 충전, 적립, 송금할 수 있는 결제서비스를 비롯하여 쇼핑은 물론

부동산매물, 식당, 숙박, 웹툰 등 핵심수입모델을 형성하면서 다양한 유료 컨텐츠를 생성하고 있죠.

그러나 이 거대 공룡들에게도 모바일시대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던 네이버나

폭증하는 대화량을 감당하기 어려워 카카오톡이 멈추자 대한민국이 멈춰 버린 순간처럼

강력해진 이 플랫폼의 영향력은 곳곳에서 이해관계자들의 반발에 부딪히고 있고

이젠 사회적 책임과 역할도 할 단계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이제는 메타버스,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차세대 기술로 네이버와 카카오뿐만 아니라

글로벌 빅테크들이 뛰어든 상황이라 이들의 경쟁에서의 승자는 누가 될련지..

AI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카카오, 메타버스를 선점한 네이버

기업을 평가하는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잡은 ESG,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말이지만

투자 의사 결정 시 단순히 돈을 벌고 회사를 성장시키는 것을 넘어

이에 걸맞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시대가 되었는데 이들의 사회책임에 따라

투자에 지속가능여부가 달려있지 않을까?

사업성만큼이나 기업의 지배구조가 투명하고 바른 경영철학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야 하는데

문어발식 사업확장이나 최근 먹튀논란을 보면..ㅉㅉ

미래 먹거리라는 빅테크, 그리고 또다시 창조해 낼 새로운 시장을 생각해 본다면

플랫폼기업의 성장성은 아직도 진행중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무엇보다 책 제목만큼이나 궁금한 카카오 네이버, 사도 될까요?

라는 질문에 주식투자의 기본은 '성장할 기업의 주식에 장기투자하라'라는 말처럼

이 책을 통해 카카오나 네이버의 미래를 전망해 보면서 성장하는 기업의 주주가 될만한 지

공부해 보면 답이 보입니다.

특히 다양한 플랫폼 기업들의 사례들을 통해 인공지능,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 등

미래 성장성있는 경쟁력이 무엇인지 알게 되어 미래성장 기업을 발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아요.

기업을 평가하는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잡은 ESG처럼

바른 경영철학으로 사회적책임을 할 줄 아는 기업이 우리 사회에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카카오네이버사도될까요 #메이트북스 #박재원 #플랫폼 #미래성장 #인공지능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

#컬쳐블룸 #컬쳐블룸리뷰단 #컬처블룸서평단

[저는 이 책을 해당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