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 있을 수 있음 * 유유상종이라니 제목이 너무 쎄다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 나같이 생각하는 사람을 노린거였나 싶고요. 속담이랑 전혀 상관없지만 네 명 모두 좋은 애들이라 서로 친구되었나 싶게 또 제목이 어울리는 것도 같고. 청게물답게 말랑하고 부들부들하게 진행됩니다. 자극적인거 좋아하는 분들은 취향에 안 맞을 것 같은데 진도나가는 것도 없이 그냥 등하교 이야기만 주구장창 나오냐고 지겹게 느낄 수 있습니다. 본편에서 좀 부족하다 싶은거 외전에서 다 채워줘서 잔잔한데 여운도 남고 무엇보다 개인적 호감으로 이 작가는 문장이 단정하고 예뻐서 좋네요. 그리고 표지가 스포인데 읽고 난 사람만 알 수 있음. 선인장에 꽃이 피어서 재우는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