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김진철을 기억하는 웹로그
http://blog.yes24.com/volop57
리스트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김진철
김진철의 웹로그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8·9·11·12기 책,경제경영/자기계발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3월 스타지수 : 별9,031
전체보기
서평
매달 독서 기록
서평이벤트
나의 리뷰
경제경영/자기계발
경제경영/자기계발 II
YES24 파블미션(舊)
YES리뷰어클럽 [나]조
My Reviews & etc
태그
다크머니 미국정치 코크형제 정치자금 서평이벤트 기쁨의발견 데스몬드투투 중국기서 지정학에관한모든것 파스칼보니파스
2023 / 03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최근 댓글
책을 사서 읽고 싶을 정도로 굉장히 ..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읽어보고 싶.. 
너무 꼼꼼하게 리뷰를 올려주셔서 .. 
리뷰를 보아하니 책 내용도 너무나 궁.. 
이무것도 안 하는 직업이라는 책 제목.. 
나의 친구
출판사들
파워블로그님

전체보기
대한민국 정치인과 기업인 리더가 트럼프의 대선승리에서 배워야할 7가지교훈 | YES24 파블미션(舊) 2017-07-08 23:21
http://blog.yes24.com/document/973976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대한민국 정치인과 기업인 리더가 트럼프의 대선승리에서 배워야할 7가지교훈

비피기술거래 저
비피기술거래 | 2017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제가 4년 전쯤 읽은 애덤 그랜트의 <기브 앤 테이크> 같은 책은, 남에게 잘 베푸는 사람이라야, 지속되는 소득 창출과 안정적 사회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물론 아무한테나 퍼주는 식의 "기브"가 아니라, 전략적으로 치밀하게 설계된 나눔과 공유라야 하겠으며, 거기서 그쳐서는 또 안 되며, 그런 "전략, 계산"이 남 눈에 티가 나서야 역효과만 낳을 뿐이겠습니다. 그보다 몇 년 전에는 이른바 "위키식 경영론"이 또 화제를 모았는데, 이 역시 자신이 가진 자산을 효과적으로(이 말이 중요합니다. 무조건 오픈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게 아닙니다. 경우에 따라 자신만 독박을 쓸 수도 있죠) 공유하는 방식으로 남도 잘되고 나도 성장하는 비전과 모델을 갖자는 주장이었습니다.

어떤 경영론, 경제 원리가 도덕적으로 타당하며 내 마음을 푸근히 감싸 준다고 해서 "이것만이 유일한 진리이며, 이게 바로 사람 살 길이다!"를 마냥 선언할 건 아닙니다(그러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한 분야에서 통하던 이치가 다른 데 가면 전혀 안 먹힐 수도 있고, 어제까지 잘 되는 방식이 갑자기 바뀐 사정 때문에 폐기 처분 신세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정의가 패배했다"며 비통해할 게 아니라, 우리의 먼 후손은 언제나 정의로운 시스템 안에서 양심에 거리끼는 선택을 하지 않고 살게, 우리가 현재 서 있는 기반 위에서 최선을 다하며 사는 게 유일한 답입니다. 그렇게 최선을 다하는 중, 경제적 효율과 윤리적 정당성이 접점을 찾는 순간을 목격이라도 하면, 그거야말로 세상에 태어난 보람을 만끽하는 거겠고 말입니다.

리더의 미덕은 일단 자발적으로 "기버"가 되는 기쁨을, 자신이 타고난 성품의 생김새 안에서 스스로 만들어낼 줄 아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한지>에 보면(정사에도 물론 나옵니다만) 관직을 내려 줄 때 그 인수(印綬)를 건네는 걸 아까워하며 표면이 닳을 지경이 되어서야(과장이겠으나) 마지못해 넘기는 게, 리더로서 자질이 현격히 부족한 항우의 참모습이라고 평하는 대목이 나옵니다. 그러니 주위에 사람이 모일 리가 없고, 윗사람이 아랫사람의 자질을 아끼고 돋우어도 모자랄 판에 시기심과 폄하와 질투 때문에 잠을 못 이룰 지경이라 하니 그런 용렬한 자가 어떻게 남 앞에 서겠습니까?



방금 제가 동네 마트에 들렀다 왔는데 그런 사람은 예컨대 관리부장도 감당할 깜냥이 못 됩니다. 알바생들한테 잘하는 건 잘한다고 격려도 해 주고 보너스도 때에 따라 척척 얹어 줘야 애들이 더 힘을 내죠. 조직을 살리는 건 돈이 아니라 사람, 즉 인적 자원입니다. 그런 인간은 무슨 사업을 맡겨도, 어쩌면 저렇게 흥하는 길과 반대로만 악착 같이 고르는 선택을 하다 지리멸렬할 수 있을까 경탄을 자아내며 끝내 거지로 죽습니다. CEO의 자질은 철저히, 사람을 다루고 그 마음을 사서("환심을 사는" 것과는 또 다릅니다)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게 그 본연의 직분입니다.

자본과 시설은 천만 원 투자하면 딱 정해진 이득만 내어 놓고 가동을 멈춥니다. 돈 떨어지면 화면 꺼지는 예전 공중전화나 마찬가지죠. 그러나 사람은 이와 달라서, 의리와 명분과 동기가 생기면 천만 원을 받아도 십억짜리 일을 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물론 정반대로 백억짜리 손해를 끼치는 못된 녀석도 있겠죠). 여튼 이런 게 다, 사람 속을 훤히 읽고 한계를 초과하는 이윤을 창출하게 조직을 오퍼레이트하는 리더의 자질입니다.

전황이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터라 잘나가던 사람도 거꾸로 수세에 몰릴 수 있고, 독 안에 든 쥐다 싶은 진영도 오히려 대공세의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파악한 정세와 세력 판도가 고정이겠거니 미련한 기대를 품는 인간처럼 미련한 게 없고, 그저 당장 지 마음 편하려고 억지로 합리화를 하며 마치 동네 양아치, 야바위꾼들이나 벌이는 속임수를 쓰려 드는 비천한 열등 분자만큼 정해진 패자가 따로 없습니다.

트럼프에 대해 우리가 놀라는 건, 현대 사회의 커다란 권력 집단 중 하나인 미디어의 한결 같은 적대 시선을 극복하고, 대체 무슨 수로 그가 불리한 싸움을 이길 수 있었나 하는 것입니다 정치인에 대한 호불호는 잠시 접고, 여기서는 대체 어떻게 해서 언더독이었던 그가 대선에서 역전승했는지에만 초점을 맞춥니다. 이 책의 교훈 중 하나가, "영원한 승자도 패자도 없다"인데, 3년 뒤 치러질 대선에서 트럼프가 누굴 만나 그 싸움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또 모르는 바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이 유효한 교훈을 품었다면, 미래의 "그 선거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충분한 설명과 근거를 우리 독자들이 지금 바로 끌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어떤 의미에서 책을 읽는 이유는 "미래를 알아맞히기 위한" 목적이 대부분이니까요. 책을 읽으며 과거를 반성하는 사람도, 그 궁극의 목표는 결국 미래의 대비에 있습니다.

남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대인(大人)으로 자랄 수 있다고들 합니다. 그런데 저자들은 "남의 말에 귀 기울이지 말라"고 이릅니다. 어째 교훈이 거꾸로 되었습니다. 헌데 일견 모순되어 보이는 이 두 가르침은, 결국 상황에 따라 둘 다 맞는 이치를 담습니다. 사람은 그게 아무리 객관적으로 타당한 진리라고 해도 도저히 비위가 상해 못 수용하는 진실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자기 기만에 빠지고, 지 혼자 자신을 속이면 뭔가 찜찜하긴 한지 남한테 속임수를 두른 질문을 던집니다. 상대가 뭐라고 답하면 지 혼자 엉터리 결론을 이끌어내어 마치 상대방의 인정이나 받은 양 비천한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엉터리로 자기만의 세상에서 승자가 된 양 사기를 치는 건데, 그래봐야 속는 쪽은 자신뿐입니다. 아마 이런 습성이 몸에 밴 인간은, 그 부모가 그리 비천하게 가르쳐서, 자라면서 보고 배운 게 그것밖에 없기에 이런 비열한 행태를 지니게 되었을 겁니다. 이런 인간은 남의 말에 절대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한편, 이런 인간이 심지가 굳냐 하면 그건 또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팔랑귀도 그런 팔랑귀가 없습니다. 엊그제까지 마치 부모의 원수를 대하듯 특정 진영을 비난하다가, 다음날 그 천박한 취향에 광대들이 어필한 구석이라도 발견되면 하루아침에 태도가 표변하여 십대 청소년들이 아이돌 숭배하듯 눈이 멀어 추종합니다. 사람인 이상 이런 경박한 품성을 지닐 수는 없는 건데, 세상의 이치가 냉혹한 법이라 곧 누구의 손을 빌려서라도 지레 도태되기 마련입니다.

제도라는 것은 오랜 시간 동안 참여자들의 지혜와 세계관이 축적되어 이뤄진 터라, 제도에 거스르는 이는 곧 하늘의 이치를 거스름이나 마찬가지라서 결코 오랜 시간 생존할 수 없습니다. 트럼프의 경우,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선회할 가망이 없는 제도는 과감히 무시하고, 대신 자신의 생애에서 여러 번 접촉하고 그 생리를 알 만하다 싶은 제도는 최대한으로 활용했습니다. 제가 누차 강조하지만, 트럼프는 지금도 CNN 등 유력 언론과 적대하는 편인데, 이 "(일부이긴 하나 유력한)제도와의 알력"이 다음 재선에의 도전에 어떻게 작용할지는 아무도 확언을 못 합니다.

어떤 의미에서, 힐러리 클린턴은 "우호적인 제도"의 힘을 지나치게 과신한 나머지, 가만 있어도 자신의 캠페인을 돕는 흐름의 위력 때문에 방심한 면이 없지 않습니다. 트럼프는 선거에서 이긴 후 상대방의 허술한 선거 전략을 맹비난, 조소했는데, 그의 말에 따르면 "좀 들러서 살펴 봐야 할 지역은 간과하고, 쓸데없는 곳만 돌아다니며 시간과 자금력을 낭비했다"는 겁니다. 예컨대 선거전이 과열되고 상대의 공격에 이런저런 내상을 입었다고 할 때, 많은 이들은 "힐링이 필요하다"며 기 좀 얻고 오자고 자신에게 지지를 보내는 지역을 방문하기도 합니다. 이게 솔직히 인지상정이겠죠.

그러나 사업판에서 닳고닳은 트럼프는 그 순간에도 냉정을 지키며(제가 보기엔 특히 토론회장에서 표정이 수시로 바뀌는 걸로 보아 이분이 그리 감정적으로 안정되었다거나 냉정한 천품 같지는 않습니다. 그 반대라면 모를까), 스윙 스테이트를 집중 공략하여 자신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을 최대한 밖으로 끌어내었습니다. 지지세를 넓히는 그 자체보다, 그들을 당일 투표소로 나오게 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아무리 열성 지지자라도 선거일 즈음에 기가 죽거나 패배감에 휩싸여 그저 TV 앞에서만 울분을 토한다면 아무 도움이 안 됩니다. 그는 지지자들을 행동으로 옮기게 만들 줄을 알았습니다. 반면 힐러리 클린턴의 지지자들은 다 이긴 싸움인 줄 착각하고, 자신들끼리 모여 자축하기에 바빴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결론이나 교훈의 추출보다, 독자가 직접 보고 상황을 재구성, 복기할 수 있게 자료를 방대하게 실었다는 겁니다. 1990년대 초 공업용 쇠기름 사건 당시 삼양, 농심 양사의 대처 전략도 분석하고, 브렉시트나 쾰른 성폭행 사건 등 다양한 사례를 원용하며 독자들에게 "물고기가 아닌, 그것을 잡는 법"을 보여 주려 애씁니다. 분량이 방대한 만큼 그로부터 얻어낼 지혜 역시 독자의 상황에 따라 다양하겠습니다.


포털 재게시 주소
http://blog.naver.com/gloria045/221047096298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진행중인 이벤트
새로운 글
오늘 202 | 전체 435116
2011-08-29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