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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나는 스스로 기업이 되었다 | YES24 파블미션(舊) 2017-07-1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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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그렇게 나는 스스로 기업이 되었다

최윤섭 저
클라우드나인 | 2017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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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이 거의 시대정신처럼 부각되는 요즘이지만, 아직도 자영업자의 폐업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중견 기업들도 격변하는 환경의 도전에 마땅한 생존 전략을 찾지 못하는 게 현실입니다. 청년들은 이스라엘의 같은 또래 젊은이들이 일상처럼 입에 올린다는 "후츠파" 정신과는 매우 동떨어진, 안정과 현상 만족 위주의 가치에 최우선 순위를 둡니다. "따뜻한 저녁을 가족(혹은 연인)과 함께할 수 있는 삶"이 그 어느때보다 추구되는 이 험난한 시기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1인 기업으로서의 인생"을 일군 어느 분의 사연이 있습니다.

최윤섭 박사는 우리가 어린 시절부터 동경해 온 명문대에서 최첨단 학문상의 난제가 즐비한 섹터를 통해 단연 발군의 실력을 자랑하던 인재였습다. 이처럼 안정된 장래를 개척할 수 있었던, 어느 정도는 장래가 보장되었던 유망한 학생이, 왜 정해진 진로를 밟지 않고 "조직을 나와" 험난한 고생길을 자초했을까요? 그는 스스로 답합니다. "나는 당연한 것을 의심하고, 본질이 무엇인지를 고민했다."

"당연한 것"이란, 한국에서 시설과 학교나 조직이 요구하는 학업, 연구, 미션, 과업    을 충실히 수행하고, 윗사람과 동료와 적절히 화합하며, 때가 되면 모두가 선망하는 상위 직급으로 승진하고, 그에 상응하는 보수와 위신을 조직으로부터 부여 받으며, 평탄하고 무난한 중장년의 길을 걸으며 자녀들을 남부럽지 않은 자리에 올려 놓는, 어쩌면 누구나 꿈꿀 만한 코스를 일컫습니다. 이건 누구나 원한다고 누릴 수 있는 지위가 아닙니다. 흔히 "어휴 저 정도만 되어도 부러울 게 없겠다" 같은 소릴 하는데, "저 정도"가 아니라 한국에서 최상위 그룹이 누리는 삶입니다. "그 위"는 전세계적으로 몇 안 되는 소수가 누리는 풍요이자 특권이겠고요.

그러나 최윤섭 회장은 그런 평탄하고 당연한 길을 스스로 떠나, 고되고 험한 길,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선택해 밟았습니다. 어려서부터 다양한 지적 분야에 관심을 두었던 그는, 획일적인 커리큘럼이 강요하는 숨 막힐 듯한 경로가 아니라, 자신이 자연스레 원하고 끌어당겨졌던 주위의 모든 의문과 도전에 밀착하며 한정된 젊음의 시간을 채우고 싶었던 거였습니다. 이는 상식에 반하거나 무모하며, 자칫하면 이미 확보해 두었다 할 소중한 자산, 인생의 격랑에 마주칠 때 이를 무난히 피해갈 수 있는 버팀목 등을 잃거나, 혹은 자신보다 자격이 부족한 타인들이 호시탐탐 노릴 소중한 가치들을 거저 떠넘겨 주는 어리석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내면의 자아가 정직하게 이끄는 바대로 인생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 결과, 그는 연예인도 아니면서 1인 기업이라 할 자랑스럽고 수익성도 큰 현재의 지위를 갖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과연 얼마나 과감하고 무모한 도전에 인생 전체를 걸고 나설 자신이 있습니까? 과거에는 전혀 권장되지 않았던 이런 사업이나 경로, 비전이 현재 이처럼 많은 성공 사례를 낳은 이유는, 대한민국이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아 지식 산업 위주로 구조가 재편되기 때문입니다. 험한하고 위험투성이처럼 보여도, 결국은 바로 지금 과감한 한 발을 내디뎌야 자손 대대로 물려줄 수도 있는 큰 부의 본체를 확보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월급쟁이는 언젠가 단물 다 빨리고 버려집니다. 하지만 내가 "기업"이면, 내가 나를 지키는 이상 누구도 나의 영역을 침노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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