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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o,최신애]아이는 학교 밖에서도 자란다 | 기본 카테고리 2020-12-0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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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이는 학교 밖에서도 자란다

최신애 저
SISO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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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느리지만 단단한 성장기록

01 "콩 심은 데 팥 나겠어요?"

부모를 보며 자라는 아이들..

글공방에 도시락을 싸서 출근하는 저자!

어느 날 올케가 시아버님도 도시락을 싸서 다니셨는지 물어온다.

남동생이 도시락을 싸서 출근한지 몇 달 되었다고 한다.

아버지의 근검절약을 보고 배운 저자의 삼남매!

오빠는 대학생 때 차비며 용돈을 모아 부모님 집 넓힐 때 보태라 내놓았을 정도.

어릴적엔 휴지 한 조각도 허투루 쓰지 못하게 하시던 아버지가 못마땅했지만,

아버지를 보고 자란 삼남매의 알뜰함은 꽤 좋은 점이다.

나 역시 늘 아끼던 엄마가 생각난다.

외식을 안하는 이유는 직접 사서 요리하면 더 저렴하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는 논리였다.

지금이야 집 밥의 소중함을 알지만, 그 때는 외식이나 배달이 왜 그리 좋던지..

역량 부족으로 매끼니 집 밥을 하지는 않지만, 남편도 나도 이제는 외식이나 배달이 반갑지 만은 않다.

조금 부족한 반찬에도 한 끼 배부르면 만족스럽다.

엄마는 오늘도 택배로 반찬을 보내셨다. (한 동안 반찬 걱정하지 않아도 됨에 감사한다.)

덕분에 일주일 행복할 것 같다.

02 "미쳤다고? 인정!"

글 공방에 와서 그림 대외에서 상을 받았지만, 미술학원에서 고쳐주었다는 아이.

저자 역시 아이대신 많은 해주었던 과거가 생각난다.

스스로 원한 것이 아니였기에 과제나 대회에서 수상을 하더라도 더 하려는 의지가 없었지만,

포기하지 못해 대신 과제를 했던 저자.

그렇게라도 상을 받으면 아이에게 좋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아이의 자존감을 높일 수는 없다.

저자는 아이가 5학년이 된 무렵부터 스스로 하도록 맡기고 점검만을 하기 시작했다.

아이는 스스로 해야할 이유를 찾자 먼저 하고 싶다는 분야가 생기기 시작했다.

학원도 다니지 않고 스스로 공부하며 학교 진도를 따라갈 수 있다 믿었다.

그러나 첫 단원평가를 본 후 못보던 문제 유형을 접하고 충격을 받는다.

이미 선행이 되어 있던 친구들과의 차이는 인정해야한다.

중1 여름, 학원을 끊었던 아이 스스로 학원의 필요성을 이야기한다.

공부하러 간다는 확신이 들었기에 다시 학원을 보냈고, 느리지만, 수학 공부법과 심화 문제 해결이 가능해진다.

좋은 학군!

내가 사는 지역도 학군 따라 집 값이 형성되기도 한다.

아이 교육을 위해 이사를 가는 요즘.

학부모 모임에 간 저자가 이사하지 않을 거라고 말하자 다들 이상하게 본다.

학군에 따라 학교 분위기가 다른 것은 사실이다.

유명 상급 학교로의 진학률이 높고 학구열이 높으면 좋은 학군이다.

하지만, 어디에서는 1등과 꼴찌는 있기 마련..

상위권인 아이들이 모여 경쟁을 통해 다시 상위권과 하위권으로 나뉜다.

경험해본적 없는 하위권에서 아이들의 멘탈은 괜찮을까?

또한 자신의 아이의 위치를 깨달은 부모의 멘탈은 어떨까?

멘탈관리가 안될 것 같은 나는 너무 자신이 없어 좋은 학군으로의 편입을 고려해보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지만,

아이의 성적이 내 자존감이라 착각하는 날이 오지 않기를 바란다.

03 "조급증은 이제 그만 내려놔."

학교를 그만두자 때론 규칙적인 생활 리듬이 깨진다.

밤을 샌 아이..

할 일을 끝낸 후라지만, 맘에 들지 않는 저자.

그러나 아이는 지난 주 부터 인체구조, 뼈, 근육에 관해 공부를 하고 있었다.

밤을 새며 원하던 걸 만들지는 못했지만,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뛰어든 아이가 해견하다.

그리고 다시는 밤을 새우지 않겠노라 다짐하는 아이.

단 한번의 성공으로 실패를 견디는 인내를 배우지 못하는 것 보다 늦더라도 실패의 과정을 겪는게 좋다.

모든 결과로 이르는 과정에 실패를 경험할 필요는 없지만,

세상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실패를 겪는 것은 분명 큰 깨달음으로 다가온다.

좀 더 주의를 기울이고, 실수에 대한 대비를 하고, 반복된 학습으로 더욱 더 잘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는 아이들에게 결핍을 경험하게 한다.

원하는 것을 바로 들어주지 않고, 간절히 원할 때까지 시간을 둔다.

그 시간동안 인내를 배우고, 원하는 것을 더욱 소중하게 여기게 된다.

늦게 시작하더라도, 간절함이 늦은 시간을 따라잡는다.

내 간절함도 시간을 따라잡기를 바란다.

04 "댁의 아들 딸, 괜찮다니까요!"

때때로 비교는 많은 것을 보지 못하게 한다.

엄마들을 만나면 만나지 못했던 시간 동안 아이들의 성과(?)를 이야기 하게 된다.

나는 할 얘기가 없어 돌아오는 길은 우울해진다.

그리고 집에와서 내 아이는 비교 판단의 대상이 된다.

그런 날은 왜 유독 내 아이가 못하는 것만 보이는지..

특히 학업적인 것은 더 화가 난다.

사교육을 시키지 않아 그런건 아닌지 고민을 해보지만 어린 나이의 사교육은 결국 귀가 후 부모와의 반복을 통해 강화된다는 걸 알기에 교육을 위해 그 어떤 노력도 하지 않는 나를 원망해 보기도 했다.

비교의 결과 내가 우위가 아니면 우울해지는 것이다.

그런 비교를 왜 하는지..

발달이 느린건 아닌지, 사교육을 너무 안시키는지 종일 검색하다 결국 지친다.

결론은, 헬리콥터 맘이 될 자신이 없고 사교육을 하지 않아 조금 뒤떨어져 보일지라도 발달 지연은 아니라는 사실!

왜 그렇게 너무도 당연한 사실을 긴 시간 고민하며 스스로를 괴롭혔는지 모를 일이다.

비교하지 않는다면 내 아이, 아주 괜찮다.

욕심을 내지 않을게 아니라 내 아이를 바로 바라보기 연습을 해야겠다.

05 "내 인생 내가 살게, 네 인생 네가 살아.

'아이가 의존적이었던 이유는 습관 때문이다.'

저자는 글 공방을 열고, 글을 쓰면서 아이들에게 예전만큼 신경쓰지 못한다.

불만을 마음에 쌓던 아이들은 이제 엄마의 도전을 새롭게 보기 시작했다.

엄마를 따라 아이들도 스스로 도전하기 시작했다.

아이들과의 거리가 생겼지만, 그 거리만큼 각자 자신을 찾아간다.

느리거나 모자라게 보일지라도 아이를 믿어주고 기다려준다면 아이는 자신만의 길로 갈 것이다.

유독 부모(특히 엄마)의 희생을 강조하는 우리나라에서도 이제 부모도 하고 싶은 일이 있고,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

그 모습을 통해 아이들 또한 자신의 인생을 사는 법을 배울 것이다.

학교 밖 아이들에 대한 우려와 달리 너무도 잘 자라고 있는 저자의 아이..

저자 자신은 그저 자신을 일을 묵묵히 하며, 아이들에게 공감해주고 기다려준 것이 아이의 높은 성취로 나타난 것이다.

아이를 키우는 일에 정답은 업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공감하고 기다려주는 것이 많은 부분 답이 될 것이다.

아이와 내 인생의 교집합이 커지지 않길 바란다.

질풍노도의 시간을 보내는 자녀를 둔 부모에게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아이는학교밖에서도자란다

#최신애

#자녀교육

#si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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