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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의 꽃 | 서평 2019-07-0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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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다의 꽃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글 /다니엘라 이리데 무르쟈 그림
머스트비 | 2019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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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유난히 겁이 많던 큰 아이.

초등학생이 되어 과학실험 수업을 들으면서 작은 생물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누에부터 시작하여, 올챙이, 금붕어, 열대어,

그러다 1년여를 조르고 졸라 입양한 햄스터 2마리가 20마기가 되어 다 죽을 때까지...

그 과정에서 무엇보다 힘이 들었던 것은 정성들여 키우며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해주었던

생명체들이 어느날 이유도 없이 떠나버린 다는 사실이었다.


누에, 올챙이를 차례로 보낸 딸아이는 그 당시 겨우 2학년이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사람마냥,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이 그 슬픔하는 딸아이를 보면서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그 어린 나이에 아이가 했던 말이 잊혀지지 않는다.

'왜 모든 살아있는 것들은 태어나면 죽어야하나요?'

'왜 계속 살면 안되는거에요?'


이 책은 꽃이 시들어 죽은 모습을 보고 슬퍼하던 이다에게

밤새워 춤을 추고와 피곤해서 기운이 없는 거라고 말한 이웃집 오빠의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생명을 의미하는 꽃.

하지만 그것이 시들어죽어도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삶의 시작이라는 것이라고

이야기는 전달한다.


아이가 그렇게도 슬퍼하고, 마음 아파했던 작은 생명체들과의 죽음과 이별.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경험이었기에,

그런 일을 겪을 때마다

엄마인 내가 어떻게 해주어야할지 난감할때가 많았다.


실컷 울게 시간을 주고,

안아주고,

함께 묻어주며

새로운 곳에서 더 건강하게 다시 태어나라고 인사하며 이별을 맞이했다.


어린이를 위한 동화책이라 큰아이에게 너무 유치하지 않을까... 걱정도 잠시,

내용 하나하나 그림을 보며 상상하는 재미가 특별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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