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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만남 뒤의 긴 여운은 소중하다. 그러나 영혼이 머물고 있는 오늘의 나는 더욱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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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히 머무는 것에 대하여 | My Favorites 2013-02-1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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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히 머무는 것에 대하여

                                     류 근 택

 

나 오늘 무리수를 두네 이치에 걸맞은 것이라면 누군들 탓하랴만 오가는 발걸음에 귀 기울이던 소싯적 흐느낌이 거기 슬며시 끼어들어 나잇살에 주름을 더한다 해도

장맛비 그친 뒤 끌고 가던 자전거 바퀴에 끼어든 황토에 더더욱 진땀나게 만들던 소년의 가슴으로 통하는 침묵의 허기진 헛기침

지나거나 지나친 것은 유리수네 헛기침 멈추고 잠잠히 머무는 것에 대해 다가서는 노스탈지어의 깊은 숨쉬기거나

아무런 말로도 용인되지 않는 잡다한 생각에 대하여

몸속으로 파고드는 것이 아니라도 마음 깊이 울림으로 다가오는

없음으로 여과하려는 의지의 묵상에 대하여 아니면

오래 묵은 상념으로 잠잠히 머무는 것에 대하여

 

* 아래 책에서 인용하였음

좋은 시 2013

김남조,이유경,유재영,이기인 공편
삶과꿈(L&D) | 2013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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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자라는 손녀 | My Favorites 2013-01-2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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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3월 친손녀를 보았다. 

어느새 10개월이 지났다. 아랫이도 한 개 났다.

만날 때마다 변하는 모습에서 기쁨을 느낀다.

또래보다 크고 튼실하다니 또한 기쁘다.

예쁘게 잘 자라주길 기대한다.

웃기를 좋아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것을 보면

심성 고운 아가씨로 자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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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도 | My Favorites 2013-01-1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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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도

                   류 근 택

 

흔들리는 지층

 

튀어나온 나무뿌리에

엉거주춤 발은 걸쳤어도

 

하늘 향해

겸손의 두 팔 벌리게 하소서

 

옮기는 발길 마다엔

 

먼 산인 듯

가슴으로 품을 지혜 허락 하시며

 

찬바람은 비껴

 

靜寂의 무늬만

모락모락 피어나게 하소서

 

아프면 아픈 대로

염원이듯

 

앞을 보며

평화만은 노래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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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아들에게서 받은 감사패 | My Story 2013-01-0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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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나의 생일엔 딸, 아들이 마련해 준 수서의 그럴듯한 음식점에서 가족 30여명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그 중 아이들이 갑자기 감사패를 준다기에 어리둥절하였다. 그러나 그도 잠시뿐 아들아이가 읽는 내용에 가슴 뭉클함을 느꼈다.  딸아이가 쓴 글이라는데 그럴듯하여 여기 소개하련다.

 

                                                          감    사   

 

사랑하는 아버지께

 

헌신과 사랑으로 저희를 길러주시고,

언제나 따스함이 가득한 가정을 지켜주신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는 아버지의 자녀로 태어난 것이 늘 자랑스러웠습니다.

주신 사랑을 어떻게 표현하고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부족하나마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이 패를 올립니다.

 

앞으로 더욱더 좋은 딸, 아들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언제나 저희들 곁에 오래오래 함께 해 주세요.

 

"사랑합니다. 아버지!

저희에게 아버지는 언제나 최고이십니다."

 

2012년 12월 21일

사랑하는 희, 중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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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팍한 할망구 | 들은 이야기들 2013-01-0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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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지에게서 온 메일 하나를 여기 소개합니다.

 

북 아일랜드의 한 정신의학 잡지에 실린 어느 할머니의 시 이야기입니다.

스코틀랜드 던디 근처 어느 양로원 병동에서 홀로 외롭게 살다가 세상을 떠난 어느 할머니의 소지품 중 유품으로 단 하나 남겨진 이 시는 양로원 간호원들에 의해 발견되어 읽혀지면서 간호원들과 전 세계 노인들을 울린 감동적인 시 입니다.

이 시의 주인공인 '괴팍한 할망구' 는 바로 멀지 않은 미래의 우리 자신의 모습이 아닐런지요?

 

괴팍한 할망구

 

당신들 눈에는 누가 보이나요, 간호원 아가씨들.

제가 어떤 모습으로 보이는지를 묻고 있답니다.

당신들은 저를 보면서 대체 무슨 생각을 하나요.

 

저는 그다지 현명하지 않고 성질머리는 괴팍하고......

눈초리마저도 흐리멍텅한 할망구일 테지요.

먹을 때 칠칠맞게 음식을 흘리기나 하고

당신들이 큰소리로 나에게 '한번 노력이라도 해봐욧!!'

소리 질러도 아무런 대꾸도 못하는 노인네.

당신들의 보살핌에 감사할 줄도 모르는 것 같고

늘 양말 한 짝과 신발 한 짝을 잃어버리기만 하는 답답한 노인네.

 

목욕을 하라면 하고 밥을 먹으라면 먹고...

좋든 싫든 당신들이 시키는 대로 할 일 없이 나날만 보내는 무능한 노인네.

그게 바로 당신들이 생각하는 '나'인가요.

그게 당신들 눈에 비쳐지는 '나'인가요.

 

그렇다면 눈을 떠 보세요.

그리고 제발 나를 한번만 제대로 바라봐 주세요.

이렇게 여기 가만히 앉아서 분부대로 고분고분 음식을 씹어 넘기는 제가

과연 누구인가를 말해 줄게요.

 

저는 열 살짜리 어린 소녀였답니다.

사랑스런 엄마와 아빠, 그리고 오빠, 언니. 동생들도 있었지요.

 

저는 방년 열 여섯의 처녀였답니다.

두 팔에 날개를 달고 이제나 저제나 사랑하는 이를 만나기 위해

밤마다 꿈속을 날아다녔던.

 

저는 스무 살의 꽃다운 신부였네요.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면서 콩닥콩닥 가슴이 뛰고 있던

아름다운 신부였답니다.

 

그러던 제가 어느새 스물다섯이 되었을 땐

아이를 품에 안고 포근한 안식처가 되고 보살핌을 주는

엄마가 되어 있었답니다.

 

어느새 서른이 되었을 때 보니 아이들은 훌쩍 커버렸고

제 품에만 안겨있지 않았답니다.

 

마흔 살이 되니 아이들이 다 자라 집을 떠났어요.

하지만 남편이 곁에 있었기에 아이들의 그리움으로

눈물로 지새우지만은 않았답니다.

 

쉰 살이 되자 다시금 제 무릎 위에 아가들이 앉아 있었네요

사랑스런 손주들과 나,

난 행복한 할머니였습니다.

 

암울한 날이 다가오고 있었어요.남편이 죽었거든요.

홀로 살아갈 미래가 두려움에 저를 떨게 하고 있었네요.

제 아이들은 자신들의 아이들을 키우느라

정신들이 없답니다.

 

난 젊은 시절 내 자식들에게 퍼부었던

그 사랑을 또렷이 기억하지요.

어느새 노파가 되어버렸네요.

세월은 참으로 잔인하네요.

노인을 바보로 만드니까요.

 

몸은 쇠약해져 가고 우아했던 기품과 정열은 저를 떠나버렸어요.

한때 힘차게 박동하던 내 심장 자리에 이젠 돌덩이가 자리 잡았네요.

 

하지만 아세요?

제 늙어버린 몸뚱이 안에 아직도 16세 처녀가 살고 있음을요.

그리고 이따금은 쪼그라든 제 심장이 콩콩대기도 한다는 것을요.

 

젊은 날들의 기쁨을 기억해요.

젊은 날들의 아픔도 기억하고요.

그리고 이젠 사랑도 삶도 다시 즐겨보고 싶어요.

지난 세월을 되돌아보니 너무나 짧았고

너무나도 빨리 가버렸네요.

 

내가 꿈꾸며 맹세했던 영원한 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무서운 진리를 이젠 받아들여야 할 때가 온 것 같아요.

 

모두들 눈을 크게 떠보세요.그리고 날 바라보아 주세요.

제가 괴팍한 할망구라뇨.

제발, 제대로 한번만 바라보아 주어요.

'나'의 참모습을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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