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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9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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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웃음만이 우리를 구원하리라 | 서평단 모집 2013-02-19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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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벤트 기간: 2월 19일~2월 25일 / 당첨자 발표 : 2월 26일
    2. 모집인원: 10명

    3. 참여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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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당첨되신 분은 꼭 지켜주세요.

       - 도서 수령 후, 10일 이내에 'yes24'에 도서 리뷰를 꼭 올려주세요.

       (미서평시 서평단 선정에서 제외됩니다)

 

 

우리는 사람이 아니무니다. 개그맨이무니다!



인기를 얻어서 좋고, 돈을 벌어서 좋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 개그맨이라는 이 직업은 그 자체로 참 좋은 일이다. 갈수록 웃기 어려운 시대에 사람들에게 웃음을 준다는 것, 아주 잠깐일지 모르지만 행복하단 기분이 들게 해주는 것. 어떤 뛰어난 정신과 의사보다 개그맨들이 고쳐준 우울증 환자가 훨씬 많지 않을까. 자신의 직업에 대한 개그맨의 자부심은 우리에게도 고마운 일이다. - 위근우

갸루상, 큰형님, 본부장, 애정남, 용감한 녀석들은 잊어라!
화려한 분장을 벗고 민낯으로 털어놓는
대한민국 대표 개그맨들의 진솔한 고백


‘사람이 아니무니다’ ‘안녕하십니까불이’ ‘안 돼~’ ‘어렵지 않아요’ 같은 유행어를, 그리고 ‘용감한 녀석들’의 노래를 한 번쯤 따라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매주 안방으로 웃음을 선사하는 〈개그콘서트〉는 수많은 유행어와 히트 코너, 스타 개그맨들을 배출한 대한민국 대표 예능 프로그램으로 어느덧 14년째 남녀노소 모두의 사랑을 받고 있다. 늘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지난해부터 〈개콘〉의 위상은 다시 한 번 높아진 것은 분명하다. 여기에는 박성호, 김준호 등 중견 개그맨과 김원효, 최효종, 신보라 같은 재기발랄하고 걸출한 신인이 만들어낸 시너지 효과가 큰 몫을 했음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이번에 예담에서 출간한 《웃음만이 우리를 구원하리라》는 현재 〈개콘〉을 단단히 받치고 이끌고 있는 대표 인기 개그맨 박성호, 김준호, 김원효, 최효종, 신보라가 처음으로 자신의 개그 철학과 일상에 대한 이야기, 〈개콘〉이 선보이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진솔하게 낱낱이 털어놓은 책이다. 무대와 카메라 앞에서는 진한 분장과 과장된 몸짓으로 포복절도할 개그를 선보이던 그들이 말끔한 얼굴로 조금은 수줍지만 진지하게 인터뷰에 임했다. 이 책은 과연 우리를 위로하고 즐겁게 해주는 그 건강한 웃음의 원천은 무엇인지를 알 수 있게 하는 한편 세상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땀 흘리는 아름다운 열정의 모습을 만나는 기회가 될 것이다.
6개월에 걸쳐 다섯 명의 개그맨들과 심층적인 인터뷰를 진행한 위근우 기자는, 그저 ‘웃기는 것’만을 자신의 사명감으로 여기며 노력하고 있는 이들의 열성적인 삶의 태도와 고민을 가감 없이 담아내고자 했다. 방송에서 보이는 모습 이상으로 강한 개성과 열정,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 이들은, 무엇보다 개그를 ‘업’으로 삼고 있는 프로페셔널한 직업인들이며 자신의 일에 대한 매우 큰 자부심과 행복을 영위하는 사람들이었다. 팍팍한 일상에서 잠시만이라도 모든 것을 잊고 마음 편하게 웃을 수 있다면, 그 웃음을 만들어낸 이들의 땀과 눈물이 결코 헛되지 않은 것임을 《웃음만이 우리를 구원하리라》는 말하고자 한다.

어떤 토크쇼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백 퍼센트 리얼한 이야기 대공개!
대한민국에서 개그맨으로 산다는 것,
〈개그콘서트〉의 성공 비결, 웃음의 법칙 그리고 행복의 비밀!


지난해부터 ‘갸루상’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개그맨 박성호. 데뷔 후 15년 동안 〈개콘〉을 떠나지 않고 든든히 지켜오고 있는 현재 최고참이다. 〈개콘〉에서 최다 코너에 출연했고 최다 캐릭터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 박성호는 《웃음만이 우리를 구원하리라》에서 끊임없이 주변과 사물을 관찰하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밝히는 한편 여전히 개그와 웃음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가장 선배 개그맨임에도 권위를 내세우는 대신 후배들과 똑같이 개그를 짜고 아이디어를 내고 방송에 올리기 위해 제작진에게 검사 받는 노력은 영원히 철들지 않고 싶다는 그의 자유로운 태도와 어우러져 지금의 박성호를 만들었음을 짐작하게 해준다.
박성호와 함께 〈개콘〉을 대표하는 김준호는, 최근 동료 후배 개그맨들이 소속된 개그엔터테인먼트회사 CEO로도 활약하고 있다. 뛰어난 연기력과 더불어 코너와 방송을 전체적으로 보는 눈을 갖춘 김준호는 무엇보다 다양한 캐릭터들을 조화롭게 돋보이게 하는 데 능하다. “저란 사람이 비전이에요”라는 자신감 있는 한마디로 알 수 있듯이, 능력 있는 개그맨들에게 그만큼 미래를 보장해주기 위해서 모범적인 태도로 다양한 분야에 끊임없이 도전한다. 무엇보다 앞으로의 김준호의 행보가 기대되는 점은 바로 혼자가 아니라 함께 노력하고 나아가는 그의 뛰어난 리더십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독특한 말투와 캐릭터로 데뷔 초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김원효는 《웃음만이 우리를 구원하리라》를 통해 개그맨으로서 자신만의 고유한 캐릭터를 파악하고 지켜야 한다는 점을 가장 크게 강조한다. 개그와 웃음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도전하고 경험해야 한다는 태도, 그것이 실패하든 성공하든 후회하지 않는 긍정적인 사고야말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자신의 강점을 지키고 있는 그의 인기 비결임을 짐작하게 한다. 또한 자신이 먼저 웃어야 남을 웃길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김원효의 개그맨으로서 자부심 넘치는 이야기들을 통해 진정한 웃음의 힘이 얼마나 폭발력 있는지를 새삼 느끼게 된다.
‘애정남’과 ‘사마귀 유치원’의 최효종은 한때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를 몰고 다녔다. 개그보다 더 웃긴 해프닝으로 받아들여진, 모 국회의원의 풍자 개그에 대한 고소 사건이 대표적인 예이다. 그만큼 오랜만에 등장한 풍자 개그는 시청자들을 속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한편 최효종이라는 발군의 능력을 지닌 개그맨에 대한 관심을 높여주었다. 《웃음만이 우리를 구원하리라》에서 최효종은 무엇보다 웃음과 개그에만 몰입하는 프로페셔널한 자세를 강조한다. 타고난 재능은 기본이겠지만 거기에 남들은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노력과 열정을 어떻게 더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결과에 대해 신선한 이야기를 던진다. 이와 함께 자존심과 노력으로 성장통을 기꺼이 이겨내는 명민한 청년 최효종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한때는 그저 얼굴 예쁘고 노래 잘하는 여자 개그맨 정도로 보였던 신보라는 어느새 〈개콘〉을 대표하는 코너의 중심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행복해지기 위해 여기 왔어요”라고 말하는 그의 상경기와 개그맨 입성기는 자신의 재능을 확신하는 동시에 과신하지 않고 겸손하고 소박한 태도로 꾸준하게 노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닫게 해준다. 현재의 이 위치로 올라오기까지 많은 방황과 고민이 있었다는 그의 진지한 고백에서, 여전히 막내 같고 신인 같다는 스스로의 평가와는 달리 앞으로 더욱 폭발할 것 같은 잠재력을 엿볼 수 있다.

“개그를 잘하려면 철들지 않아야 해요. 나랑 생각이 안 맞거나 싫어하는 거라도 귀담아들어아죠.” - 박성호

“제가 오래 개그할 수 있는 원동력은 선후배와 친하게 지내는 거예요. 콩트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니까.” - 김준호

“연예계에서 개그맨의 세계가 제일 냉정해요. 다른 사람이 개그를 짜줄 수가 없으니까요.” - 김원효

“모두가 즐겁고 행복하게 잘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웃는 모습을 보는 게 좋아요.” - 최효종

“지금 이 순간순간 경험하고 깨닫는 게 많으니까 그냥 그때마다 가슴 뛰는 일들에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하는 것뿐이에요.” - 신보라

 

 

 

지은이

박성호
1973년생. KBS 공채 13기. 〈개그콘서트〉의 주요 코너로는 ‘봉숭아 학당’ ‘뮤직토크’ ‘춤추는 대수사선’ ‘같기도’ ‘청년백서’ ‘꽃봉우리예술단’ ‘남성인권보장위원회’ ‘사마귀유치원’ ‘멘붕스쿨’ 등이 있다. 2000년 백상예술대상 신인상, 2004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최우수상, 2009년 KBS 연예대상 최우수상, 2010년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예능상, 2010년 PD협회 최우수예능인상, 2010년 한국방송대상 코미디상 등을 수상했다.
좌우명 : “칼을 갈고 있지 않으면 기회가 와도 쓸모없다”

김준호
1975년생. SBS 공채 5기이자 KBS 공채 14기. 〈개그콘서트〉 주요 코너로는 ‘바보삼대’ ‘씁쓸한 인생’ ‘꺾기도’, ‘감수성’ ‘같기도’ ‘미끼’ ‘비상대책위원회’ 등이 있다. 2005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최우수상, 2009년 한국방송대상 코미디언상, 2011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최우수상, 2011년 제18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희극인상 등을 수상했다.
좌우명 : “긍정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 되자”

김원효
1981년생. KBS 공채 20기. 〈개그콘서트〉 주요 코너로는 ‘9시쯤 뉴스’ ‘내 인생 내기 걸었네’ ’비상대책위원회’,’어르신’ ‘하극상’ 등이 있다. 제19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개그맨 대상, 2007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신인상, 2011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좌우명 : “내가 먼저 웃어야 남을 웃길 수 있다”

최효종
1986년생. KBS 공채 22기. 〈개그콘서트〉 주요 코너로는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 ‘사마귀 유치원’ ‘하극상’ 등이 있다. 2010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신인상, 2011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우수상, 2012년 MTN 방송광고페스티벌 남자 CF모델상, 2012년 제24회 한국PD대상 코미디언부문 출연자상 등을 수상했다.
좌우명 : “수신제가치국평천하”

신보라
1987년생. KBS 공채 25기. 〈개그콘서트〉 주요 코너로는 ‘슈퍼스타 KBS’ ‘생활의 발견’ ‘용감한 녀석들’ 등이 있다. 2011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우수상, 2012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좌우명 :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자”

인터뷰어 위근우
재미있는 사람을 좋아하는 재미없는 사람. 엔터테인먼트 웹진 〈텐아시아〉 취재팀장을 거쳐 현재는 동네 글 좀 쓰는 백수로 지내는 중.

󰋫 차례

웃음의 본질을 치열하게 탐구하는 열정을 만나다 _ 위근우(인터뷰어)

전성기를 기다리지 않는 리버럴리스트 희극지왕 박성호
끊임없이 관찰하고 빠르게 낚는 눈
나는 여전히 웃음의 법칙을 공부하고 배운다
〈개그콘서트〉라는 전설이 만들어지기까지
내가 재미없는 일은 절대 하지 않는다
영원히 철들지 않기를 바라는 이유
행복한 리버럴리스트로 살아가기

스스로 비전이 되고 싶은 이 시대 딴따라 김준호
돈 벌면 좋은 외제차도 사고 싶고 골프도 치고 싶어요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위한 큰형님의 리더십
웃음과 코미디는 결코 책에서 배울 수 없다
아직 건드리지 않은 새로운 영역이 많다

나만의 무기는 결국 내 안에 있다 표현하는 자 김원효
나만의 캐릭터가 있어야 한다
유일한 나쁜 경험이란 경험 자체를 해보지 않는 것
내가 즐겁게 웃을 줄 알아야 다른 사람을 웃게 한다
환상적인 팀워크와 밸런스가 만들어지기까지
웃음의 힘을 아는 바보 김원효

뜨거움과 냉철함 사이에서 균형 잡기 명민한 프로페셔널 최효종
보여주는 것과 보이는 것의 간극
재미를 위해서는 무엇을 할까 고민하는 프로페셔널
나만의 호흡에 맞게 새롭게 창조하는 스타일
자존심과 노력으로 이겨내는 성장통
10분 빠르게 맞춰놓은 시계

행복해지기 위해 주저하지 않는다 착한 감수성 신보라
난 행복해지기 위해 여기 왔어요
지금을 만들어준 그 모든 방황의 의미
좋은 개그맨이자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열정과 열정이 만나 만들어낸 이 화려한 순간
아직 채우지 못한 나만의 답안

웃음을 만들어내고 웃음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응원하며 _ 서수민(〈개그콘서트〉 PD)

󰋫 본문 중에서

제 짧은 생각으로는, 개그를 잘하려면 철이 안 들어야 해요. 그리고 사람 말을 잘 들어야 하구요. 후배나 동료들이랑 회의를 할 때, 나랑 생각이 안 맞거나 내가 싫어하는 거라도 귀담아듣고 거기서 뭔가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그런 귀가 틔어 있어야 해요. ‘그거 재미없으니까 하지 마’라거나 ‘야, 그거 안 돼, 옛날 거야’라고 하는 게 아니라 주위 사람 말을 잘 들어야죠. 안 그랬으면 이 생활을 이렇게 오래하지 못했을 거예요. 그렇다고 계산적으로 그런 태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의식적으로 ‘아, 내가 무조건 얘 말을 귀담아들어야지’ 이런 게 아니라 그냥 자연적으로 후배들과도 허물없이 친하게 지내는 거죠. 개그란 어차피 농담이나 장난에서 출발하는 거니까요.
- 〈전성기를 기다리지 않는 리버럴리스트 희극지왕 박성호〉 중에서, 본문 59쪽

제가 오래 개그할 수 있는 원동력은 선후배와 친하게 지내는 거예요. 콩트는 혼자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여럿이 짜야 하고 누군가 웃기려면 누군가는 받쳐주는 역할을 해야 돼요. 사실 다 웃기고 싶죠. 누가 받쳐주고 싶겠어요. 그래도 누군가 아이디어를 더 잘 살리는 에너지가 있으면 그 사람을 살려줘야죠. 후배들과 친하게 지내야 후배들도 그런 제 성향을 알고, 저 역시 후배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예상하며 그런 식으로 코너 안의 역할을 분배할 수 있죠. 안 그러면 웃긴 역할 안 준다고 삐치기만 할 거예요. 코너에서 제 역할도 혼자 웃기기보다는 웃음을 다른 연기자에게 분배하는 코너가 많아요. ‘씁쓸한 인생’도 그렇고 ‘감수성’도 ‘시바이’ 하나씩 따먹는 거고.
- 〈스스로 비전이 되고 싶은 이 시대 딴따라 김준호〉 중에서, 본문 101~102쪽

연예계에서 개그맨의 세계가 제일 냉정해요. 자기가 개그를 짜야 하니까. 남이 짜줄 수가 없어요. 그나마 가수나 배우는 부족한 실력을 커버할 수 있어요. 연기를 잘 못해도 진짜 예쁘게 편집하면 잘하는 것처럼 보여요. 가수도 누군가에게 좋은 곡 써달라고 해서 작업하면 노래를 좀 못해도 인기를 얻을 수 있고. 그런데 개그맨은 본인이 살려야 하니까. 대본에 다 써줘도 본인이 못 살리면 관객은 웃지 않아요. 대통령 아들, 감독 아들도 단순히 지위만으로는 개그맨이 될 수 없어요. 진짜 10년 훌쩍 넘게 한 김대희, 김준호 선배도 개그 못 짜고 못 살리면 나가떨어질 정도로 냉정한 바닥이죠. 그러니 로비도 없어요. 감독님 생일이라고 해도 편지를 쓰건 작은 선물을 준비하건 같이 준비하지, 따로 로비를 하지 않아요. 그래봤자 평가는 냉정하니까.
- 〈나만의 무기는 결국 내 안에 있다 표현하는 자 김원효〉중에서, 본문 139~140쪽

내가 뭔가를 팔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게을러서 못 파는 사람도 있고 매일 들고 다니면서 땀 흘리는 사람도 있는데, 결국 성공하는 건 이걸 어떻게 팔까 생각하고 움직이는 사람인 거 같아요. 사람들이 저에 대해 특별히 연기력이나 전달력이 좋은 것 같지 않은데 어떻게 성공했느냐, 운이 좋은 거 같나, 타고난 천재적 개그감이 있나, 이렇게 물어보는데 저는 연구를 많이 했어요. 〈개콘〉을 1회부터 보면서 연구했는데, 보통은 저 아이디어를 어떻게 짰는지를 궁금해하고 성대모사를 하며 흉내내잖아요. 그런데 저는 저 코너가 왜 웃긴지를 고민했어요. 그러다보니 잘하는 사람들에게 자신만의 호흡이 있다는 게 보인 거죠. 개그맨 박준형, 김준호, 김대희 선배님도, 버라이어티의 유재석, 신동엽, 강호동 선배님도. 그걸 보고 나만의 호흡이 뭘까 고민하다보니 아주 새로운 게 아닌데도 제가 하면서 일종의 리모델링이 되고 새로워 보이는 거 같아요.
- 〈뜨거움과 냉철함 사이에서 균형 잡기 명민한 프로페셔널 최효종〉 중에서, 본문 208쪽

잠깐 나오는 사람이라도 코너 회의는 똑같이 해요. 5초, 10초 나와도 일주일 동안 같이 하는 거죠. 그 열정과 동료에 대한 배려는 결국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겠다는 목적 하나로 이어지는 거예요. 나도 그 무대에 서고 있지만 그래서 선배님들, 동료들, 후배들이 정말정말 자랑스러워요. 제가 여기에 있는 게 자랑스럽고요.
- 〈행복해지기 위해 주저하지 않는다 착한 감수성 신보라〉 중에서, 본문 27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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