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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실패-_- 타인의 고통 | 일지 2011-03-18 23:02
테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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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도서관에 갔는데, 빌려 오려고 후보에 올린 책 중에 수잔 손택의 '타인의 고통' 이 있었습니다.
 요즘 일본 지진 보도를 지켜보다 보니 자연히 그 책이 연상이 되더라고요.
 그런데 도서관 서가에서 그 책을 꺼내 뒤적거리다가... 그냥 살포시 서가에 돌려놓고 말았습니다.

 문제는 이런 일이 몇 해에 걸쳐서 벌써 네 번째라는 것; 몇 년 전부터 읽어 보고 싶어서 이 책 주위를 맴돌았지만, 매번 서가까지 가서 집어들다가 말았어요. 실려 있는 사진들을 감당하기가 어려워서였지요.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는 청나라 말기의 형벌인 '능지' 장면을 찍은 사진... 몇 해 전 도서관에서 처음으로 그 책을 집어 뒤적이다 그걸 보았을 때의 기분이란... 테러 당한 것처럼 너무너무 무섭고 끔찍한데 또 이상하게 들여다보게 되더라고요. 수잔 손택은 바로 그런 심리에 대해 그 책에서 분석을 해 놓았...다고 알고 있는데 책을 읽지를 못했으니 책이 무슨 내용인지 잘 알 수가 없네요.
 
 그 사진을 처음 본 그날은 내내 목덜미 뒤에 뭔가 음침하고 어두운 것이 붙어 있는 것만 같았습니다. 돌이킬 수 없는 무언가를 본 기분. 아아. 오늘도 도저히 그 책을 빌려 올 수 없었어요. 다른 것만 빌려 왔네.


 언제 그 책을 읽을 수 있을까요 ㅠㅠ 정말 좋은 책인 것 같은데.
 다음 번에 갔을 때 또 시도해야겠다.

 최대한 밝고 화창한 낮에 가서 빌려와야 합니다. 이번엔 해 지고 나서 도서관에 간 탓에 실패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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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의 유혹 | 일지 2011-02-2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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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 원어데이라는 사이트를 들르게 되었는데, 

 마침 La Palette 브리트 유니온 라인 백들을 50퍼센트 가격으로 팔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드는 건 브리트유니온 스퀘어백 블랙 + 골드.

 

 원래 저렇게 투박스러운 사각형 모양 백을 좋아해서 전에도 한 번 보고 예쁘다고 생각했던 디자인이다.  하지만 인조 가죽이면서도 12만 9천원이라길래ㅠ_ㅠ 그냥 포기하고 넘어갔지. 그런데 오늘 단 하루 동안만 가격을 반 뚝 잘라 판다 하니, 나는 그만 척하니 카드를 꺼내들어 모니터를 노려보며..... 이하생략.

 

 예쁘다. 1,2월엔 나름대로 빡세게 일을 했으니(그 전의 잉여잉여에 비교한다면 말이지ㅋ) 이 정도는 사도 되지 않냐며 자기합리화... 하지만 무엇보다도 정말 예쁘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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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마약과장님께 배우는 알기 쉬운 마약상식 | 일지 2010-10-13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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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강의 주제는, "마약범죄는 국제적이므로 그 수사에도 국제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얘기였을 것 같은데. 기억에 많이 남는 건 그냥 마약 얘기 ㅋㅋ

 

 

 

 1. 마약류에는 ①협의의 마약(아편, 코카인, 헤로인, 모르핀) ②향정신성의약품(필로폰, 엑스터시) ③대마, 이렇게 세 종류가 있다.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로 규제된다.

 

 

 

 2. 마리화나가 합법화 된 세계 유일의 국가는 네덜란드. (많이들 오해하지만 미국에서도 마리화나는 엄연히 불법이다. 다만 너무 많아서 어떻게 손을 잘 못 댈 뿐. 거칠게 비유하자면 무단횡단만큼 많다고;) 그 대가로 네덜란드는 세계 각국의 원성을 사서 관련 국제 회의 때마다 네덜란드 대표가 다수에게 엄청나게 까인다.

 

 네덜란드에서도 마리화나가 무조건 담배처럼 합법인 것은 아니다. 특정 구역 내에서 딱 자기가 피울 만큼만 합법인데, 그래도 말 안 듣고 사서 구역 밖으로 나가는 & 팔아먹는 사람이 많은 덕분에 주위 국가로 자꾸 퍼지니까 옆나라들이 환장한다. 하긴 일전에 어느 교수님도, 자기 독일 유학 시절 네덜란드-독일 국경 근처 젊은이들이 국경을 넘어가서 네덜란드 대마초 사다가 파티하는 거 많이 봤다고 그랬다; 이웃나라 정부가 짜증날 만도 하지.

 

 

 

 3. 영화에서처럼 수사관이 마약 의심 가루를 발견했다고 손가락으로 찍어먹었다간 큰일난다. (필로폰의 경우 1회 투약량이 0.03g이라는데 손가락으로 잘못 찍으면 이것보다 양이 많을 듯;) 수사관들은 사실 그냥 보기만 해도 뻔히 알고, 간단한 시약으로도 바로 결과가 나온다.

 

 

 

 4. 필로폰은 경구투여하면 소실량이 많고 효과가 느리니 주사하는 게 좋다(!). 보통 필로폰 하다가 잡혀오면 골수중독자가 아닌 초보임을 어필하기 위해 커피에 타 마셨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조사해 보면 뻥인 거 다 나와.

 

 

 

  5. 삶에 그다지 도움되지 않는 지식이겠지만, 나는 이제 필로폰 주사 한 대와 마리화나 담배 한 대의 시세를 대강 알고 있다;

 

 

 

 6. 타국과 달리, 그리고 영화와 달리, 우리나라의 경우는 조직범죄와 마약이 거의 연계되어 있지 않다. 오히려 조폭들은 마약거래를 터부시하고 '물을 흐린다' 고 여겨, 혹 조폭이 마약 때문에 잡혀 와도 거의 개인적인 투약이라고. 게다가 반드시 부탁하는 게 '우리 형님한테 말하지 말아달라, 형님들 알면 나 죽는다;' 라는 거. 이건 정말 의외였다.

 

 조폭 얘기 하니까 또 다른 교수님이 해 준 얘기가 생각나는데, 우리나라는 총기로 인한 범죄가 거의 없지만 부산 지역의 조직폭력배라면 총기 구하는 게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 한다. 러시아 마피아나 일본 야쿠자들 때문에. 하지만 우리나라 조폭들은 총기를 못 쓰는 게 아니라 '안' 쓰는 거라고.

 

 (언론이야 경찰이 삽질한 경우를 더 크게 보도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찰력은 유능하고 강력한 편이고, 경찰이 손을 못 댈 수준의 거대 조직폭력단 같은 건 없다. 만약 어느 조폭이든 총기를 사용한다면 막강한 경찰력이 만사 제치고 총동원되어 매우 진지하게 일망타진에 임할 것이기 때문에, 조폭들은 자기들 안전을 위해서라도 총기에 손을 안 댄다고 한다. 마약에 대해서도 비슷한 것 같다. 우리 나라에 마피아니, 야쿠자니, 삼합회니 하는 수준의 조폭이 없다는 건 정말 감사한 일이다.

 

 

 

 7. 익히 알듯이 우리나라는 마약 문제가 심각하지 않다. 중간경유지로 스쳐지나가긴 하는데, 정작 국내 소비는 아주 적어서 다른 나라들이 많이 부러워한다고. 전세계 통계를 보면 2005년 이후 15~64세 인구 중 4.8%가 1년에 1회 이상 마약을 했다고 하는데, 그 통계대로라면 인구 5천만인 우리 나라는 족히 200만 명은 마약 경험이 있어야 하고 중증중독자도 10만명은 훨 넘어야겠지만 실제 적발건수는 매년 1만 건 수준이다.

 

 

 

 8. 그리고 좀 제발, 외국 유학간 친구가 마리화나를 조금 보내줄까 하면 호기심으로 OK 하지 말라는 충고. 모든 국제우편물은 마약견과 엑스레이를 벗어날 수 없다. 밥먹고 하는 일이 마약적발인 전문인력/견력(;)이 동원되어 소량도 다 잡는데 그렇게 해서 잡고 보면 단지 호기심 때문에 가볍게 시도한 대학생이 많아서 안타깝다며.

 

 

 

 9. 대마초는 그리 중독성도 강하지 않고 환각도 강하지 않으므로 담배보다 나쁠 게 없어 합법화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들은 적이 있다. 찬성하진 않지만 나름 일리는 있지 않느냐는 생각을 했는데, 이 강의를 들으니 아닌 것 같다-_-;

 

 몇 년 전 두 남자가 고속도로에서 대마초 흡연으로 걸렸다. 고속도로에서 어쩌다 걸렸을까나.

 

 차 안에서 피우니까, 밀폐된 상태라 소중한(;;;) 연기를 하나도 놓치지 않아서 더욱 효과가 극대화! 도저히 더 이상 운전을 할 수 없게 되어 가까운 휴게소에 차를 세웠는데, 그리고는 맛이 간 상태로 스트리킹-_-을 하는 바람에 바로 잡혀왔다고. 생각보다 대마초 환각도 장난아닌 듯; 게다가 그 상태로 고속도로에서 운전을 하다니 사고라도 났다면 지들 목숨이야 그렇다치고 남들은 어쩔 뻔했나. 겪어 보면 담배와 비교할 것이 절대 아니라고 단언하시던데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10. 담당 검사들이 마약사범들(공급하는 놈들 말고)을 안타깝게 여긴다는 인상을 받았다. 사람이 참으로 무기력해지고 마약 외에 그 무엇도 의미를 잃는다며. 본인도 문제지만 그로 인한 가족의 고생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한다. 뻔히 많이 들어 본 이야기겠지만, 시작하는 건 자기 의지라도 빠져나오는 것은 절대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근데 마약사범들은 유독 불평불만이 많고 예후가 나빠(;) 치료감호소에서 특히 싫어하는 범죄자군이라고도 한다-_- 게다가 자기 변호사 뒤통수마저도 그렇게 잘 친다고-_- 검사가 그렇게 말할 정도면 대체;

 

 

 

 하여튼 결론은 : 얘들아, 마약 하면 비록 기분이 째진다지만 그런 수렁에 빠져 창창한 앞길 망치지 마라 (내가 다 잡아넣는다?). 랄까... 강의가 꽤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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