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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고.십] 삶을 생각하다_075 (죽음의 수용소에서) | 이야기를 나누다 2019-09-2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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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저/이시형 역
청아출판사 | 2017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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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슈비츠야. 저기 팻말이 있어.”

그 순간 모든 사람들의 심장이 멈췄다. p.34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비정상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너무 정상적인 것이다. p.51


무엇보다 마음 아팠던 것은, 그리고 동시에 맘 한구석이 서늘해졌던 것은, 사람들이 무감각해져가는 모습이었다. 어떤 희망도 없는 상황에서 내 목숨 하나 부지 하는 것이 절대적인 목표가 되어 버린 사람들은 주변의 상황을 다 받아들이지도, 이에 반응하지도 못한다. 달리 생각해보면 이 역시 자신을 지키기 위해 방어 같은 아닐까 싶다. 저자가 말했듯이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정상적인 사고로 행동하고 반응한다면 무엇보다 감정이 견디지 못할 것 같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미 심리적 반응의 두 번째 단계로 들어선 그 사람은 그 참담한 광경에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았다. 감정이 무뎌져서 그것을 담담하게 바라보는 단계가 된 것이다. p.54


하지만 그 광경을 바라보는 우리들은 정말로 혐오감과 공포, 동정심 같은 감정을 더 이상 느낄 수 없었다..(중략)..그래서 수용소에서 생활한 지 몇 주가 지나면 그런 것들이 더 이상 마음의 동요를 일으키지 않게 된다. p.54


방금 전에 밖으로 옮겨진 시체가 동태 같은 눈을 하고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두 시간 전에 나와 이야기를 나누었던 사람이었다. 그러나 나는 곧 다시 수프를 먹기 시작했다. p.56



우리는 아주 작은 은총에도 고마워했다. p.91


아이러니한 것은 같은 이유로 그러한 처절한 상황 속에서 마주치는 작은 순간들이 그들에게 의미를 주기도 한다는 것이었다. 사람은 극한의 상황이 되어서야 자신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놓치고 있었던 것이 무엇인지를 발견하기 때문이다. 손에 쥐고 있던 것들이 없어졌을 때 본질적으로 나를 채우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은 처절함을 주지만 그 상황에서 감사를 발견한 저자의 마음이 어떠했을지는 감히 짐작이 가지 않는다. 눈에 들어올 것 같지 않은 자연을 눈에 담고,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꼈다는 저자의 글에 한참을 머물렀다.


그런 상황에 처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 어쩌면 바로 그런 상황에 처해 있었기 때문에 - 우리는 그토록 오랫동안 그리워하던 자연의 아름다움에 도취되곤 했다. p.81


그때 나는 이 세상에 남길 것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라도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며(그것이 비록 아주 짧은 순간이라고 해도) 여전히 더 말한 나위없는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p.78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를 선택할 수 있다 p.121


어릴 적에는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면 주어진 상황에 대해 과감하게 ‘예’, ‘아니오’로 답을 했다. 나와 상반된 선택을 하고 행동하는 사람을 '어떻게 저런 선택을 할 수 있지?' 라며 못마땅하다는 듯,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바라보기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수용소라는 환경에서도 결국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는 자신이 선택할 수 있다는 글을 읽으며, 선뜻 그렇다는 답이 나오지 않았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책을 읽으며, 독일군 보다 더 악랄하게 행동하는 카포(유대인 관리자)를 보면서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 하며 고개를 저었지만, 냉정히 ‘살기 위해 어디까지 변할 수 있는가?’ 라는 자문을 하고 나니, 나도 모르게 말문이 막혔다. 어쩌면 나는 선택을 환경 탓으로 돌리고 싶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결국 최종적으로 분석을 해보면 그 수감자가 어떤 종류의 사람이 되는가 하는 것은 그 개인의 내적인 선택의 결과이지 수용소라는 환경의 영향이 아니라는 사실이 명백하게 드러난다. 근본적으로는 어떤 사람이라도, 심지어는 그렇게 척박한 환경에 있는 사람도 자기 자신이 정신적으로나 영적으로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를 선택할 수 있다는 말이다. p.121


인간은 조건 지워지고 결정지어진 것이 아니라 상황에 굴복하든지 아니면 그것에 맞서 싸우든지 양단간에 스스로 어떤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존재이다. 인간은 그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존재할 것인지 그리고 다음 순간에 어떤 일을 할 것 인지에 대해 항상 판단을 내리며 살아가는 존재이다. p.211


“두번째 인생을 사는 것처럼 살아라. 그리고 당신이 지금 막 하려고 하는 행동이 첫 번째 인생에서 그릇되게 했던 바로 그 행동이라고 생각하라.” p.237


여전히 어려운 질문이지만, 그럼에도 이렇게 책을 읽고 생각을 하면서, 상황에 휘둘리지 않는 옳은 선택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인간에게 모든 것을 빼앗아갈 수 있어도 단 한 가지, 마지막 남은 인간의 자유,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의 태도를 결정하고, 자기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만은 빼앗아갈 수 없다는 것이다. p.120



*나에게 적용하기

내가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 일상을 감사하며 생활하기(적용기한 : 지속)


*기억에 남는 문장

“성공을 목표로 삼지 말라. 성공을 목표로 삼고, 그것을 표적으로 하면 할수록 그것으로부터 더욱 더 멀어질 뿐이다. 성공은 행복과 마찬가지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찾아오는 것이다..(후략)” p.10


우리가 갖고 있는 것은 글자 그대로 우리 자신의 벌거벗은 실존뿐이었다. 그 동안의 삶과 현재를 연결시켜 주는 물건 중 과연 내게 남은 것이 무엇이란 말인가? p.43


그때까지 나는 내가 세상에서 정말로 할 수 없는 일이 있다고 생각했었다. 이것이 없으면 잠을 잘 수 없고, 이것 혹은 저것이 있으면 살수 없다 이런식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p.46


대다수의 사람들이 원시적인 생활을 하면서 목숨을 부지하는 일에 정신을 집중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그 목적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일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무관심한 태도를 취했다. p.71


비록 그 흔적이 아주 희미하고, 몇 초 혹은 몇 분 동안만 지속되지만, 유머는 자기 보존을 위한 투쟁에 필요한 또 다른 무기였다. 이미 잘 알려진 대로 유머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그것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능력과 초연함을 가져다준다. p.86


강제수용소에 있었던 우리들은 수용소에도 막사를 지나가면서 다른 사람들을 위로하거나 마지막 남은 빵을 나누어 주었던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다. p.120


미래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리는 것과 더불어 그는 정신력도 상실하게 된다. 그는 자기 자신을 퇴화시키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퇴락의 길을 걷는다. 일반적으로 이런 현상은 아주 갑자기, 위기라는 형태를 띠고 일어난다. p.133


어떤 사람이 수감자였는가 아니면 감시병이었는가 하는 단순한 정보만 가지고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판단할 수 없다. 인간의 자애심은 모든 집단, 심지어는 우리가 정말 벌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하는 집단에서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pp.150-151


“저는 제 비좁은 감방에서 주님을 불렀나이다. 그런데 주님은 이렇게 자유로운 공간에서 저에게 응답하셨나이다.”

..(중략)..나는 다시 인간이 되기 위해 한 걸음 한걸음 앞으로 걸어나갔다. p.156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옳지 못한 짓을 했다 하더라도 자기가 그들에게 옳지 못한 짓을 할 권리는 어느 누구에게도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일깨워 주어야 한다. p.158


삶에 어떤 의미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보다 최악의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어떤 어려움도 참고 견딘다’라는 니체의 말에는 이런 예지가 담겨져 있다. p.174


인간에게 실제로 필요한 것은 긴장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가치 있는 목표, 자유의지로 선택한 그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투쟁하는 것이다. p.176


인간은 삶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으며, 그 자신의 삶에 대해 ‘책임을 짊으로써’만 삶의 질문에 대답할 수 있다는 말이다. 오로지 책임감을 갖는 것을 통해서만 삶에 응답할 수 있다. 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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